(Ham, 영어)은 본래 돼지 뒷다리의 허벅지에서 정강이 사이 부분[1] 을 의미하는데, 이 부위로 만든 요리 혹은 육가공품(염장육 및 훈제육)을 가리키는 말 전반으로 쓰이고 있다.

특히 영미권 이외의 국가에서는 굳이 저 부위를 쓰지 않더라도, 서양 요리의 대표 식재료로서 프레스햄처럼 아예 육가공품의 대명사로서 쓰이고 있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햄은 고대 로마 시절에 염지법으로 절여낸 보존식 고기를 영국인이 가져다가 뒷다리에 응용하여 만들어낸 것이 정설화 되어있다. 고대 그리스에서도 고기의 염장법이 있었고 로마의 염장고기도 이를 기반으로 했을 것이라 보지만, 현대의 형태에 직접적인 기원은 로마에 있다. 단, 고대 중국의 훠투이가 간접적 교류를 통해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었다는 설, 프랑크 왕국의 갈리아 족이 처음 만들었다는 설 등도 제시되어 있다.

유럽식 염장고기는 영국 뿐 아니라 전 유럽에 퍼져 제각기 문화권마다 다양한 (햄과 유사한) 식재료를 만들어냈는데 소시지(Sausage), 베이컨(Bacon), 하몽(Jamon), 잠봉(Jambon), 슁켄(Schinken)등이 그러하다. 이 중에서 비가열 상태로 먹을 수 있는 것을 생햄이라고 따로 분류하기도 하나, 햄이 익숙치 않았던 한국이나 일본 등지에서만 쓰이는 표현이다.

트리비아[편집 | 원본 편집]

  • 치즈와 함께 '미국식 서구식 식탁 (Ham and cheese)'을 상징하는 음식이다.
  • 햄버거와는 기원상 전혀 무관한 음식이나, 햄버거(Hamburger)에서 파생된 '버거(Burger)'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지면서 역으로 치즈버거(Cheese-burger)처럼 햄(Ham)을 넣은 버거라고 햄버거(Ham-burger)라 오해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되려 역발상으로 실제로 햄을 넣은 버거(...)를 만들어 내기도 하며 한국에서는 1998년 초에 롯데리아에서 패티 대신 프레스햄을 넣은 IMF버거를 출시한 적이 있다.

각주

  1. 고대~중세 영어로 '꺾이다'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