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자위대 초계기 근접비행 사건

일본 P-1
광개토대왕함

해상자위대 초계기 근접비행 사건2018년 12월 20일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P-1 대함초계기가 대한민국 해군 소속 광개토대왕함 상공을 니어미스한 사건이다.

1 이력[편집]

  • 12월 21일
    일본 방위성에서 한국 해군의 해상자위대 초계기를 향한 화기관제레이더 조사(照射) 의혹 제기. 대한민국 국방부는 의혹을 부인함[2].
  • 12월 27일
    사태 수습을 위한 실무급 회의 개시. 첫날은 각자의 입장만 확인한채 종료되었다[3].
  • 12월 28일
    방위성이 자국 해상초계기에서 촬영한 영상을 3개 국어(일본어, 영어, 한국어)로 공개, 국방부는 유감 표명.
  • 2019년 1월 4일
    국방부에서 방위성 영상에 대한 반박 영상 게재 및 위협비행 사과 요구. 8개 국어(한국어, 영어, 러시아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중국어, 아랍어)로 공개됨.
  • 1월 21일
    방위성이 일방적으로 협의 중단 통보 및 레이더 탐지음 공개. 국방부에서는 협의 중단 및 왜곡된 자료 게시에 유감을 표함.[4]
  • 1월 23일
    이어도 근방 해상에서 해상자위대 소속 P-3C가 해군 소속 대조영함 상공을 낮게 날며 선회함. 국방부는 당일 주한무관을 초치함.[5]

2 일본의 생떼[편집]


일본측 영상

한국측 영상

그 후 일본 정부에서는 광개토대왕함의 사격통제 레이더가 주위를 날던 해상자위대 소속 P-1 대함초계기를 조준했다고 주장하였다. 일본측은 ‘한국 해군이 P-1을 표적으로 지속적으로 추적했다’며 일을 키웠다.[6]

일본은 초계기가 노토 반도 상공(일본 서해안)을 날고 있었는데 광개토대왕함이 사격 레이더로 초계기를 추적했다고 주장했으나, 한국 국방부는 동해 공해상에서 작전을 수행했으며 레이더는 사용하지 않고 영상 장비만 사용했다고 반박했다.

일본에서 공개한 영상에서는 관습적으로 인정되는 수준보다 근접해 비행하면서 사실상 위협비행을 하고 있었고, 무전 영어도 엉망인 것이 들켜 창피만 당했다. 또한 조난 구출 작전을 하는 우방국의 함정을 도와주진 못할 망정 옆에 붙어서 성가시게 하는 행위만 하면서 구조작전을 방해하는 비신사적인 행위를 했다.

사태를 한 번에 뒤집을 수 있는 레이더 항적 영상이나 작동 기록 등은 공개하지 않고 있어[7] 일종의 “총풍”처럼 이 사건을 취급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일주일 정도 경과하자 재미를 봤다고 판단했는지 사태를 가열차게 달구던 현지 언론들이 순식간에 조용해졌다.[8]

3 쟁점[편집]

  • 노토 반도?
    일본은 일본 서해안인 노토 반도 상공(도야마 지방)을 선회했다고 했지만, 거기서 광개토대왕함과 삼봉급 5001호가 근접하게 찍혔다는 건 이들이 일본 영해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이며, 이는 첫째로 일본 스스로 다른 나라의 군함이 자신의 영해에서 자유롭게 항해할 수 있도록 방치했다는 굴욕을 나타내며, 둘째로 자신의 영해에서 조난 구조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 진짜 P-1은 레이더 전파를 맞았는가?
    일본이 편집한 영상에서는 전자전 장비의 경고음이 편집되어 있다. 영상 속의 광개토대왕함의 레이더 부분을 봐도 P-1이 아니라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곳을 알 수 있다.[9] 혹자는 이웃한 해경 함정의 레이더를 맞은게 아니냐는 추측도 한다[10]. 거기에다 대화 내용을 보면 이 "주파수 특성을 잘 기억해 두라"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 얘기인즉 구조활동에 정신없는 틈을 타서 광개토대왕함의 전자전 정보를 슬쩍하려 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 무전 교신
    한국 해군·해경이 일본 교신을 씹는 유구한 전통(...)이 있긴 하지만, 그 전에 일본 측의 무선 송신 상태가 너무 나빴다. 자국 호출명을 “JAPAN NAVY”라고 한거야 콜사인에는 국제표준이 없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한국을 불러내는 명칭이 “KOREA SOUTH NAVY한남해군인 것은 감도가 나쁜 무전 환경에서 옳지 않은 선택이었고 실제로 국방부도 “KOREA COAST”라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송수신 감도가 나쁜 무전에서는 상대방이 못 알아 들으면 포네틱 알파벳을 써서 한번 더 불러보는 것이 관습이나, 일본 초계기는 이를 생략했다.
  • 초계기의 이해할 수 없는 접근전
    군용기가 낮은 고도에서 군함에 접근하면 통상 공격의 징조로 판단한다. IFF가 식별되니 공격은 안했겠지만, 우방국 군대로써 적절치 않은 대처다. 또한 레이더 경보가 울렸음에도 피격 예방을 위해 그 자리를 벗어나지 않고 군함 주변을 맴도는 것은 교리에 어긋난다. 네티즌과 일부 언론에서는 가미카제를 언급할 정도였다.[9] 이쯤되면 최소한 경고사격이나 정도는 했어야 하는 상황이며 한 발 더 나간 한국내 여론은 아예 "격추"시켜버렸어야 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4 기타[편집]

4.1 Japan Navy 관련 이모저모[편집]

사건 당시 초계기는 자기 자신을 재팬 네이비(Japan Navy), 다시 말해 일본 해군이라고 호칭했다.

이 호칭을 가지고 일본 자위대가 은근슬쩍 제2차 세계 대전 시절의 일본 제국 해군을 그리워하는 것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하는 의견이 있지만, 이건 정치성향과 상관없이 Japan Maritime Self-Defense Force라는 해상자위대의 영어 명칭이 너무 길어서 그냥 Japan Navy로 호칭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다만 일본 네티즌 사이에선 Japan Navy라는 표현을 듣고 감동이 났다는 등 눈물이 난다는 등 국뽕, 우익뽕에 거나하게 취한 댓글들이 많이 보이기 때문에 심히 우려스럽다. 자위대가 무슨 의미로 썼는지와는 별개로 일본 우익들은 확실히 이걸 해군을 부활시키겠다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기에 기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선 저 Japan Navy란 무전을 친 일본 초계기가 당시에 일본에서 띄운 초계기가 아니라, 혹시 태평양 전쟁 당시 수장된 가미카제의 유령 전투기 아니냐?음모론까지 내놓는 등 일본 우익들의 추태를 비아냥대고 있다. 심지어 이번 사건을 알포인트와 엮어서 당시 초계기에 레이더를 쏠 정도로 공포를 느꼈을 해군 장병의 기분이 이해가 된다는 블랙 조크도 나오고 있다.

4.2 자칭 '애국보수'의 반응[편집]

이번 논쟁에 있어서 스스로를 '애국보수'라 부르는 사람들이 상당히 추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이쪽 부류와 정치성향이 비슷했던 사람이라면 조금 많이 실망했을 정도였다고 보면 된다.

정확히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상주하는 이름을 말할 수 없는 모 시사(?)만화가와 그의 추종자들이 그러했는데, 애초에 이들의 성향은 보수라 보기 애매하기도 해서 솔직히 위 문장의 서술도 엄밀히 맞는 말이라고 하기엔...

이 논란이 한창 거셀 때 국방부의 페이스북 페이지는 정말 맨정신으로 하기 힘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당장 각주에 첨부된 이미지만 보아도 위에서 언급한 부류들이 우르르 몰려가서 거의 인신공격에 가까운 비난을 늘어놓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11]

그 외에도 일본을 두둔하면서 국방부를 비난하는 여러 페이스북 계정들이 자신의 무식을 드러내며 실시간으로 흑역사를 양산하면서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12][13][14] 애먼 이불들을 위해 미리 묵념을 해주도록 하자.

그 와중에 놀랍게도 유머저장소가 쓴 게시물도 존재하는데,[15] 우습게도 지금까지 자신이 모르는 정보를 나무위키에서 얻고 있음이 드러났다. 나무위키에서 본인 문서를 보고 어떤 생각을 했을지. 그런 지식 수준으로 지금까지 '윾무새' 들한테 교주마냥 숭상되고 있었다는 것 자체가... 어쨌거나 본인 주장에 의하면 본인은 정지 아니었으면 위에서 언급한 페이스북 유저들과 마찬가지로 일본을 옹호하고 국방부를 공격했을 것 같다고 한다.

이들의 주된 비판 논리는 북한이 뭔 짓을 해도 찍소리도 못(안)하고, 왜 일본만 저렇게 대놓고 공격하느냐?이다. 하지만 이 비판은 논리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예로 들어서 북한의 전투기가 한국의 구축함 근처에서 비행을 했다 쳐보자. 그럼 당연히 매뉴얼대로 행동하는 것이 맞으며, (북한이 좋든 싫든) 이런 비행 자체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래 일어난 적이 없다. 그들이 비판하는 대북정책은 일본과의 이번 마찰과 근본적으로 다른 상황이라는 것이다.

일본은 군사적 동맹국인데 북한과 동급 취급한다고 문제삼을 수 있을까? 역사적으로 동맹국한테 배신당해서 망한 국가들이 수두룩한데? 마치 부대 내에서 경계근무 중 거수자가 다가온다면, 이 사람이 누구인지 알면서도 반드시 수하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는 뜻이다. 광개토대왕함의 해군장병도 당연히 국가와 관계없이 국군의 것이 아닌 초계기가 접근해 오니 매뉴얼대로 행동한 것일 뿐이다. 동맹국이라고 해서 아무런 매뉴얼도 없이 성문을 활짝 여는 행동이야말로 진짜로 나라를 팔아먹는 짓인 것이다.

또한 북한이 일본의 초계기로 위장해서 온 것이었다면? 그리고 그 특작부대원들이 일본어와 영어를 할 줄 알았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한 상황이다. 광개토대왕함의 행동은 전혀 문제가 없는 행동이었다. 최대한 극단적으로 잡아도 고의 아닌 실수이다.

5 같이 보기[편집]

6 각주

  1. 통일부 "동해서 발견한 北선원 3명·시신 1구 송환", 연합뉴스, 2018.12.22.
  2. 日 "韓함정, 레이더로 日초계기 겨냥"…韓 "日초계기 추적안해"(종합2보), 연합뉴스, 2018.12.21.
  3. 한일 '레이더 갈등' 실무급 화상회의…입장차 재확인(종합), 연합뉴스, 2018.12.27.
  4. 日방위성 "'레이더 갈등', 韓과 협의 안해…방위협력은 계속"(종합), 연합뉴스, 2019.01.21.
  5. 軍 "日초계기, 韓군함 540m거리 위협비행"…日무관 불러 항의(종합2보), 연합뉴스, 2019.01.23.
  6. 日, 해군 '레이더 가동'에 "적대행동…사죄하라" 사흘째 공격(종합), 연합뉴스, 2018.12.23.
  7. 日 "레이더 조준 '결정적 증거'는 기밀" 공개 거부, 뉴시스, 2018.12.29.
  8. 싹 사라진 ‘레이더’ 기사…日, 치고빠지기, KBS, 2018.12.31.
  9. 9.0 9.1 日초계기, 광개토대왕함 150m 위 ‘가미카제 비행’, 서울신문, 2018.12.30.
  10. 일본 초계기는 한국 해경 레이더에 걸렸다., 디시인사이드 군사 마이너 갤러리, 2018.12.30.
  11. 해당 페이스북 댓글 캡처.
  12.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baseball_new7&no=11026478
  13.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baseball_new7&no=11038307
  14.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baseball_new7&no=11116024
  15. 김반성은 유머저장소의 부계정 중 하나이다.
  16. 이는 아베 신조 정부와 자유민주당이 정치적 포퓰리즘을 목적으로 생떼를 부린것에 가깝다. 근래 일본에 반한정서가 일본대중들 사이에 깔려있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