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룡십팔장(降龍十八掌)은 김용의 무협 소설을 비롯한 각종 무협물에 나오는 가공의 무공이다. 대한민국에서는 강룡십팔장이라고 부를 때도 있지만 이는 오독이다.
기원[편집 | 원본 편집]
항룡십팔장이 최초로 등장한 작품은 김용이 1957년에 발표한 《사조영웅전》이다. 이후 속편인 《신조협려》(1959년)와 《의천도룡기》(1961년), 그리고 《천룡팔부》(1963년)에도 등장했다. 《천룡팔부》의 개정판에서는 본래 항룡입팔장(降龍廿八掌)이었다가 열 개의 초식이 실전되어 항룡십팔장으로 바뀐 것으로 묘사된다.
김용의 작품 외에 1969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황옥랑의 만화 《용호문》(龍虎門), 1992년에 개봉한 주성치 주연의 영화 《무장원 소걸아》(武狀元蘇乞兒) 등에도 항룡십팔장이 나오며, 이들 작품에서 항룡십팔장의 초식은 원조인 김용의 것과 구성이 다르다.
통속적인 묘사[편집 | 원본 편집]
항룡십팔장은 무협물의 숱한 무공 중에서도 원조의 영향이 유독 강한데, 김용 외의 다른 작가가 지은 작품에서도 거의 《사조영웅전》을 비롯한 사조삼부곡의 묘사를 따라가는 사례가 대다수다.
작품 속에 묘사되는 항룡십팔장은 우직하고 굳센 위력으로 적을 압도하는 양강(陽剛)한 장법으로, 외문 무학의 최고봉이다. 타구봉법과 함께 개방의 방주를 상징하는 절기.
초식[편집 | 원본 편집]
김용의 작품에서 항룡십팔장의 초식명은 《주역》에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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