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교통관제

(항공 관제에서 넘어옴)
Libre 123, Cleared for Take off, runway 34.
Pope Field Air Traffic Control Tower (9206250542).jpg

Air Traffic Control / ATC

항공기의 교통 정리.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항공기는 속도가 빠르고, 3차원 기동이 가능하다. 그래서 안전을 조종사 시야에 의존하기엔 사각이 많고, 대응조치 또한 늦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조종사를 보조해줄 항공교통관제가 필요한 것. 말로는 보조한다지만 실질적으로 항공교통관제가 항공기를 감독하는 형태이고, 조종사가 관제를 어길 경우 관계 당국의 징계가 따른다.

대한민국에서는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센터대한민국 공군이 공동 운영하는 형태이다. 공군과 공동 사용하는 공항이 있어서 해당 공항의 접근관제는 공군이 전담하거나, 공동으로 실시한다.

구분[편집 | 원본 편집]

구분은 용도별로 나뉘지만, 실제 직무 배치는 공간 기준으로 나뉘는 경우가 잦고, 경계가 조밀한 공항 주변 통제에서 잘 드러난다. 활주로 관제(TOWER)와 활주로 주변 지상관제, 해당 활주로에 할당된 DEP 항로 관제를 패키지로 한 명에게 배치하는 식. 대부분은 음성 관제로 이루어지지만, 바쁜 공항에서는 단문 송신으로 갈음하기도 한다.

  • 지역관제(ACC)
    항로를 운항하는 항공기를 통제한다. 대개 1만 피트 이상을 운항하는 항공기가 대상이 된다. 타 지역관제에서 넘겨주는 항공기의 관제권을 인수한다. 담당 공역 안에 목적지가 있다면 목적지 공항의 접근 관제로 관제권을 넘겨주고, 다른 지역관제로 넘어간다면 해당 관제소로 관제권을 넘겨준다.
  • 접근관제(DEP/APP)
    공항 주변 공역을 비행하는 항공기를 통제한다. 착륙하기 위해 접근하거나, 이륙하여 공항을 벗어나려는 항공기를 관제하게 된다. 트래픽이 많은 공항은 디파쳐와 어프로치로 구분하여 관제한다.
  • 비행장 관제(TOWER)
    활주로 주변 공역을 통제한다. 이착륙 허가를 내주는 관제소.
  • 지상관제(Ground)
    지상을 통제한다. 규모가 큰 공항은 계류장 관제를 램프(RAMP)로 분리하거나, 활주로 주변 지역을 비행장 관제 하에 두기도 한다.
  • 출발관제(Delivery)
    항공기 출발 전 운항 허가를 발행한다. 컴퓨터와 문자 전송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
Air traffic controllers at the Washington ARTCC.jpg

흔히 말하는 "관제탑"에서 탁 트인 전경을 내려다보면서 멋지게 말하는 건 비행장 관제와 지상관제 정도이고 나머지는 실내에서 레이더 화면만 뚫어져라 보고 일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