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역

함백
소재지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함백로 596
(방제리 196-13)
노선 함백선 5.2 km
관할 한국철도공사 대전충청본부
개업일 1957년 3월 10일
코드 196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방제리에 위치한 함백선의 역으로 2006년에 역사가 기습철거를 당했다가 2008년에 다시 복원된 역이다. 본래 함백선 철도는 함백역까지만 들어오는 선로였지만 아무래도 태백선 본선의 경사가 워낙에 험악하기로 악명이 높다보니 이쪽 함백역쪽에서 조동신호장 방향으로 루프터널함백터널을 뚫어서 함백선을 조동신호장 방향으로 연결하고 태백선의 보조 노선으로 사용하고 있다. 역 자체의 여객취급은 중단되었지만 여객열차 2편성과 태백선의 급경사가 부담스러운 다수의 화물열차들이 이 함백역 앞을 통과하여 지나간다.

역사 철거와 복원[편집 | 원본 편집]

  • 역사 기습철거 : 2006년 10월 31일에 정선군청쪽의 일방적인 공문지시로 갑자기 역사를 철거하게 되어서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 거기다 실제로 공문상에 나타난 철거 예정일은 한달 뒤인 11월 30일이었으나 한달이나 앞당겨서 기습적으로 용역을 동원하여 순식간에 폭삭 철거해 버린 것. 애초에 제대로 정식 절차를 통해 철거를 진행하였다면 역의 기록물이나 상징물 같은 것이라도 어떻게 건질 수 있었을지 모르겠는데 용역이 개입된 상황에서 그런 것이 있을 리가 그냥 마구잡이로 뽀개는 바람에 역명판이나 기록물 같은 것도 함께 소실되어버린 것이다. 이런 상황에 별도의 주민합의를 구하지도 않고 달랑 공문서 한 통만으로 양해를 구하려고 했던 정선군청과 철도시설공단은 욕을 바가지로 거하게 먹게 된다.
  • 역사 복원 추진과 복원 : 정선군과 철도시설공단의 기습적인 철거에 뒤통수를 제대로 맞았던 신동면 주민들은 2006년 11월 7일 다시 역을 건설하기로 합의를 하였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2008년 11월 25일 "기록사랑마믈 1호"로 함백역과 마을 일대가 선정되면서 재건축되게 되었다. 여담으로 역을 다시 지으려고 지반조사를 해 보니 기초공사가 엄청나게 잘 되어 있어서 정선군청과 시설공단은 멀쩡한 역을 부숴먹었다고 또 한번 까이게 되었다.

기타 이야깃거리[편집 | 원본 편집]

  • 정치인 손학규씨가 수배를 피해서 이 함백역 부근으로 도망쳐 오기도 했었다.
  •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주인공 커플이 타임캡슐을 묻었던 배경장소가 바로 이 함백역 부근이다.

각주

  1. 함백선 경유 열차 내에서 찍은 복원된 함백역의 모습. 뒤쪽으로 태백선 본선의 교량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