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산 메모리얼 파크

함백산 메모리얼 파크, 또는 경기도 광역화장장화성시, 부천시, 안산시, 시흥시, 광명시가 공동으로 건립하는 복합장사시설이다. 인구증가로 기존 경기 남부의 수원·성남 연화장의 포화문제가 심각해지고, 지역 주민의 장사시설 이용료를 줄이기 위해 5개 시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1 사업 배경[편집]

이 사업의 배경은 한국 사회의 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과거에는 노인 인구가 적고 화장을 오히려 기피하는 유족이 많았기 때문에, 연화장의 부족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수도권 인구가 증가하고, 매장 대신 화장을 선택하는 화장률이 높아지면서 2000년대 초반부터 장사시설의 부족 문제가 대두되었다. 경기도에는 서울시립승화원(고양시 소재), 수원시연화장, 영생관리사업소(성남시 소재), 용인 평온의숲 등 4개 장사시설이 있지만 수요는 계속 증가하여 포화율이 매일 100%을 찍기 일쑤였고, 심지어는 충청도나 강원도 등 타 지역 화장장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1995년수원시 매탄동에 있던 화장장을 하동으로 옮겨 위의 수원시연화장을 확장이전했지만 포화율은 줄지 않았고, 결국 경기 남부의 화장장 건립을 추진하게 된다.

건설 예정 부지 주변 지도

사업 추진이 시작된 것은 2007년이었다. 경기도는 시화호 남측 간척지에 송산그린시티 개발계획을 세우면서, 화장장과 납골당을 갖춘 3만 평 규모의 종합장사시설을 건립하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1]. 그러나 구체적인 부지 선정 문제와 주민반대에 부딪혀 자세한 계획은 세워지지 못하였다. 그러던 중 2014년 2월, 화성시가 매송면 칠보산 일대에 36만 4천 평 규모의 화장장 건설을 추진하게 된다. 그러나 이곳은 수원시 호매실동 택지개발지구와 직선거리로 불과 2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이었고, 서수원 시민들은 화장장 건립을 반대하게 된다[2]

2015년 12월 24일일 국토교통부가 화장장의 건립을 조건부 승인했다. 화성시가 제출한 화장장 예정 부지인 매송면 숙곡리 산12-5번지를 포함한 부지의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계획을 변경하여(그린벨트 해제는 아님) 화장시설 건설을 조건부 승인한 것이다. 승인의 조건은 흩어진 시설을 일원화하는 것, 함백산 능선 산책로를 만들지 않는 것 등이다[3]

2 필요성[편집]

화장장의 추가 건설안이 대두된 것은 1990년대였다. 보건복지부의 통계에 따르면 1994년 20.5%이었던 전국 화장률은 2014년 79.2%까지 상승하여 20년만에 4배로 증가하였다[4]. 이 과정에서 장사시설 중 납골시설은 교회나 절 등의 종교시설, 사설 업체의 증가 등으로 그 부족이 해결되었지만, 화장 시설은 그 건설 규모와 혐오 시설 문제로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하였다. 1995년 수원시가 매탄동에 있던 소규모 화장장[5]을 하동(現 수원시연화장)으로 확장이전했지만, 늘어나는 수요를 공급이 쫓아가지 못하였다.

3 논란[편집]

3.1 서수원 택지개발지구[편집]

호매실동과 약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예정 부지

화성시가 예정 부지로 선정한 곳이 수원시의 주거지역과 직선거리로 2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이어서 논란이다. 서수원 주민들은 지도상 직선거리가 최소 1.8km로, 장사시설이 들어서기에는 부적절한 입지 조건이라고 주장한다. 화성시는 호매실동과 부지인 숙곡리 사이에 함백산과 칠보산이라는 두 개의 소산맥이 있어 지리적으로 완전히 격리된 지역이라고 주장한다.

3.2 수원비행장 이전[편집]

수원시가 화성시의 일방적인 결정에 크게 반발하지 않는 이유에는 수원비행장의 이전 문제가 관련되어 있다는 설이 있다. 광주, 안산, 안성, 양평, 여주, 용인 등[6] 10개의 후보 지역 중 가장 유력한 예비이전후보지가 바로 화성시인데, 화성시가 이전에 반대를 하면 수원시는 이전 예정지를 찾기 매우 어려워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공군 제1저지선이 성남공항이라면 제2저지선은 수원공항인데, 가능한한 인접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이 전략 수정에 용이하다.

그러나 이러한 판단은 기우에 가깝다는 의견도 있다.

4 관련 문서[편집]

5 각주

  1. 연합뉴스. “경기도, 송산그린시티 개발계획 조정 추진”, 《연합뉴스》, 2007년 5월 29일 작성. 2015년 12월 25일 확인.
  2. 경기신문. “칠보산 너머 화장장…수원시민 뿔났다”, 2014년 12월 3일 작성. 2015년 12월 25일 확인.
  3. 중앙일보. “[사회 경기도 광역화장장 조건부 승인 사업 본격 추진]”, 2015년 12월 24일 작성.
  4. '사망자 5명 중 4명 화장(火葬)', 보건복지부, 2015년 11월 10일 최종수정, 2015년 12월 26일 확인.
  5. 건설 당시에는 주변 지역이 논밭이었고 유일하게 있는 얕은 산에 화장장이 있었지만, 영통 지역 개발로 인해 화장장 주변이 모두 상업·주거 지역으로 변하였다.
  6. 연합뉴스. “화성시주민들 "수원 군공항이전 후보지선정 결사반대"”, 2015년 9월 10일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