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화 패치는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 소프트웨어의 언어에 한국어 기능을 추가하는 패치 프로그램이다. 흔히 한글 패치라고 부르지만, 엄밀히 따져 문자인 한글과 언어인 한국어는 별도의 개념이기에 한글 패치라는 명칭은 오용이다.
게임의 한국어화 패치[편집 | 원본 편집]
한국어화 패치를 논하자면 게임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비디오 게임의 한국어화 패치에는 제작사 공인으로 게임 출시 이후 제공되거나 제작사의 허가로 사용자들이 제작해 유포하는 등의 합법적인 패치, 그리고 제작사의 허가를 받지 않은 무단 패치가 존재한다. 단순히 사용자 편의를 위해 무상으로 번역을 제공하는데 제작사의 허가가 왜 필요하느냐고 느낄지도 모르지만, 한국어화 패치 또한 엄연히 소프트웨어의 무단 개조에 속하는 라이선스 저촉에 해당하는 행위다. 한편으로는 제작 및 유포 과정의 특성상 해외 게임의 불법 공유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무단 패치 중에서 유명한 사태가 《폴아웃 4》 한국어화 패치 유출 사건으로, 팀 왈도에서 패치 프로그래밍 중에 유출된 사례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다른 뜻으로는 외국인이나 외국인 연예인이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것을 넘어서 아예 모국어를 잊어버리는 사태를 우스갯소리로 한글 패치라고 빗대어 말하기도 한다. 사실은 단순히 한국어에 익숙해지다보니 자연스레 무의식적으로 모국어 능력이 감퇴되는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