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 Korean Train Control System)은 국가철도공단 주관으로 개발하는 LTE-R열차제어시스템이다. LTE-R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신호체계라는 점이 특징이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KTCS-M[편집 | 원본 편집]

KTCS-M은 IEEE 1474.1의 규격을 사용하는 CBTC를 국산화하는 것으로, 2014년 7월 개발을 완료하여 2015년 한국철도표준규격(KRS)으로 제정되었다. 이하인 도시철도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신림선동북선에 적용되었다. 기존 도시철도는 일산선 시범적용 이후 확대될 예정이다.[1]

개발 당시에는 한국형 무선통신 열차제어시스템(KRTCS, Korean Radio-based Train Control System)이라는 용어를 사용했고, KRTCS(KRTCS-1)을 기반으로 2단계(간선열차 250 km/h), 3단계 사업(고속철도 400 km/h)을 진행하려 하였으나 KRTCS-2를 ETCS 기반으로 개발하기로 결정되어 계획이 변경되었다.

KTCS-2[편집 | 원본 편집]

KTCS-2ETCS L2에 준하는 시스템으로, GSM-R이 구축되지 않은 국내 실정상 LTE-R에 대응하며 최대 350 km/h로 움직이는 열차를 제어할 수 있다. ETCS L2에 준하는 경우 고정폐색은 유지하되, 지상자가 아닌 LTE-R을 통해 신호를 수신하므로 기존 시설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로 신호만 차상신호식으로 바뀐다.

KTCS-M을 기반으로 하지 않은 이유는 해당 기술이 국제 표준이 아니고(CBTC는 뚜렷한 세계표준이 없다.), UIC(세계철도연맹)의 국제 표준인 ETCS L2와 기존 시스템인 ATP와 호환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려 했기 때문이다.[2] 따라서 KRTCS과 구분하기 위해 KTCS로 명명되었다. 이러한 용어 선정은 혼동과 논란을 만들었지만[3] 2019년부터 ATP는 KTCS-1, KRTCS는 KTCS-M으로 용어가 통일되었다.[4][5]

2018년 6월에 개발을 완료하여 기술 상용화를 위해 전라선에 시범도입하였고, 2022년 4월 19일부터 사용을 시작하였다.[6]

KTCS-3[편집 | 원본 편집]

2025년까지 유럽열차제어시스템 L3 급을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궤도회로 없이 재래식 신호보안장치에 준하는 수준의 보안도를 획득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존에 설치된 KTCS-1·2와 호환된다.[7]

참고자료[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일산선 KTCS-M 시범사업 '1공구 대아, 2공구 로템(컨) 수주', 철도경제, 2020.11.06.
  2. 일반 및 고속철도용 무선기반 열차제어시스템(KTCS) 실용화, 2015 년도 한국철도학회 춘계학술대회 논문집
  3. 국토교통부, “무선통신시스템 분리공모와 용어 논란 이상 없다”, 국토매일
  4. 여전히 'KRTCS' 고집하는 서울시, 박재민, 철도경제
  5. 철도신호시스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기술동향브리프
  6.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전라선 구간 사용 개시, 국토교통부 보도자료
  7. [https://www.kaia.re.kr/portal/landmark/readTskFinalView.do?tskId=145983&yearCnt=3&pageIndex=1&menuNo=200100 자동운전을 지원하는 ETCS L3급 고속철도용 열차제어시스템 핵심기술 및 궤도회로 기능 대체기술 개발 최종보고서], 국토과학기술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