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

대학생들의 주적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된다.

학기당 이수하는 수업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편집 | 원본 편집]

"이번 학기 몇 학점 듣는다"의 그 학점이다. 이론강의는 1시간 1학점, 실험실습강의는 2시간 1학점이 원칙이지만, 절대적으로 지켜지는 규칙은 아니다. 보통 전공과목의 이론수업은 3학점, 전공과목의 실기수업이나 교양과목의 이론수업은 2학점, 부르주아들의 특권인 체육교양은 1학점을 매기는 경우가 많지만, 경희대학교처럼 아예 교양과목 이론수업도 3학점을 매기는 독한 학교도 있긴 있다.

우수학생은 1개 학기에 듣는 학점 상한을 늘려주는 경우도 있고, 학사경고를 받은 학생은 그걸 깎아주는 경우도 있다.

졸업시 필요한 학점은 4년제 기준으로 120~150 학점으로 학과나 전공마다 다르다. 졸업학점이 높을수록 매 학기 들어야하는 수업양이 많아지므로 학교생활이 힘들다.

  • 졸업학점이 150 학점 이상인 4년제 대학 고통스럽다.
학교명 학과/학부 졸업학점 출처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기계공학부 150 학점 링크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경영학부를 제외한 모든학부 150 학점 링크
경북대학교 전자공학부/컴퓨터공학부/모바일공학과 150 학점 .hwp

공대는 여기에 공학인증 까지 끼얹는다. 다 공대잖아?

  • 졸업학점이 120 학점 이하인 4년제 대학
학교명 학과/학부 졸업학점 출처
성균관대학교 유학/문과/사회과학/경제/경영/법과대학 120 학점 .pdf

성적 평가 척도로서의 학점[편집 | 원본 편집]

수우미양가도 학점의 일종이다.

  • A : Excellent, 청출어람, 뭐 그런 정도의 의미. 한국이야 학점 인플레 덕에 흔히 볼 수 있는 학점이지만, 외국 교수들은 "네가 나 대신 이 수업을 강의해도 좋다" 정도의 엘리트가 아니라면 A학점 자체를 안 주는 경우도 제법 있다고 한다. 경희대학교 등등, 모든 과목의 성적표를 A로 도배하면 조기졸업 자격을 주는 학교도 있다.
  • B : "이 수업에서 요구하는 성취도를 달성했다" 그러니까 더 줄이면 "기본은 한다"의 의미로 주는 학점이다. 일상적으로 쓰이는 B급이란 의미와도 통하는 면이 있다. 장학금 제도나 ROTC 지원 등등에서 "평균 학점 3.0 이상"을 제한자격으로 걸어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평균학점 3.0 미만 (즉 평균학점 B0) 미만인 학생은 학생으로서 기본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 C : 수업에서 요구하는 바를 전부 다 수행하긴 했지만 미숙하다, 그런 정도의 의미이다. 출석 과제 다 잘하고 시험을 말아먹었으면 C가 뜰 확률이 높다. B까지는 그냥 감내하는 경우가 많지만 C가 뜬 과목은 매우 높은 빈도로 재수강이나 학점포기를 하게 된다. "교수님의 씨뿌리기! / 학생의 비바라기! / 그러나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라는 포켓몬스터 개그가 있기도 하다.
  • D : "미완성"이란 의미가 적절할지도 모른다. 웬만해서는 출석 제대로 하고 과제 제대로 내고 시험문제도 제대로 풀기는 풀었다면 D를 받기가 힘들다. 많은 대학에서 학사경고의 기준을 평점평균 1점에서 2점 대개는 평점평균 1.5에 두고 있는데, 모든 학기 성적을 D로 도배했을 때 1.5 미만의 평점이 나온다. 한국 학생들은 D가 뜰 거 같으면 아예 출석을 안 해서 F를 만들거나 아예 F를 직접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에 오히려 F보다 보기 힘든 학점.
  • E : 학칙상에만 존재하는 학점. (서울대학교의 학칙에 E학점이 존재함을 확인했다.) "재시험 필요" 라는 의미라고 하지만, 한국에서는 학점에도 상대평가를 도입한 판에 재시험을 허용하면 학생들이 들고 일어날 게 뻔하다는 명백한 이유 때문에 발급 자체가 안 되는 학점이다. 서울대학교에서도, 명백한 사정이 있어서 시험을 결시한 사람에게만 E학점을 발급한다.
  • F : 알파벳순으로 늘어놓아서 F가 아니라, Fail의 머릿글자라는 설이 다수설이다. 실제로 영어권에서는 "F를 주다/받다" 라는 말 자체를 Fail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ex : If you do as messy as this again, I'll fail you.) 많은 대학의 학칙상에서 F를 받은 과목은 처음부터 안 들었던 거나 마찬가지로 취급되었으나, (그랬기 때문에 평점평균에도 반영되지 않아, 많은 대학에서는 F를 일정개수 이상 받으면 학점에 상관없이 학사경고를 주고 있다.) 점차 F를 받은 과목도 듣기는 들은 과목으로 취급하는 경우 (F도 평점평균에 반영, F과목을 재수강해도 초수강이 아닌 재수강으로 취급) 도 늘어나고 있다.

학기별 성적은 평점평균으로 매기는데, ABCDF 순서대로 4, 3, 2, 1, 0점을 매긴 뒤 그 숫자를 평균내는 방법을 사용한다. (원래는 학점 점수에다가 그 과목의 학점을 곱해 가중평균을 내는 것이 원칙인듯하나, 그렇게 안 하는 대학도 많은 듯하다) 많은 대학에서 알파벳 학점에 +나 -를 붙여 세부 구분을 하고 있으나, 그런 거 없는 대학도 많다고 한다.

사문화된 원칙상으로는 교수가 학생들을 따로 100점 만점의 점수를 매긴 뒤 그 점수의 분포상으로 90점 이상은 A, 80점부터 90점까지는 B, 70점부터 80점까지는 C, 60점부터 70점끼지는 D, 60점 미만은 F 라고 점수를 매기는 원칙이 있다고 하는데, 이 원칙을 적용시키면 수우미양가의 의미는 순서대로 ABCDF 학점의 의미에 정확히 대응되나, 이미 사문화된 원칙이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