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마섬

Battle-Ship Island Nagasaki Japan.jpg

하시마 섬(()(しま))은 일본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에 있는 으로, 보통 섬 모양이 마치 군함처럼 생겼다고 해서 군함 섬 또는 군함도((ぐん)(かん)(じま))라고 불린다. 일제강점기 시대에 한국인을 비롯한 식민지 사람들이 강제로 끌려가서 석탄을 채굴한 가슴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다. 일본에선 근대화의 상징으로 인식한다.

이 섬의 면적은 6.3헥타르 정도로, 독도 총 면적의 1/3 정도 되는 아주 작은 섬이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처음에는 아무도 살지 않는 작은 무인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1810년에 이 곳에서 석탄이 발견된 이후 1890년에 미쓰비시에서 매입하여 석탄을 채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더욱 안정적으로 채굴하기 위해 섬의 면적을 최대한 넓히기로 하고 시멘트를 주위에 퍼부었다.

일제 강점기[편집 | 원본 편집]

원래는 조선인도 일본인과 비교적 비슷한 생활을 했다. 물론 그때도 위험한 근무 환경이였다.

그러나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의 패색이 짙어지자 일본은 식민지에서 강제징용으로 하시마섬에 투입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조선인 광부들은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으며 열악한 환경에서 노역을 해야했다.

일본이 항복한 뒤에도 징용자들이 인근 나가사키로 복구 작업에 투입되어 방사능에 피폭되었다.

폐광 이후[편집 | 원본 편집]

1960년대에 인구 수가 절정을 달해 과밀 수준이였다. 1974년 1월 15일, 군함도의 탄광은 일본의 새로운 에너지 정책으로 인해 폐광되어 모든 주민들이 이 곳을 떠나면서 완전히 폐허가 되어버렸다.

2015년에는 일본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 신청을 해서 논란이 되었다. 결국 강제 노역에 대해 인정하겠다는 조건 하에 등재되었다. 하지만 끝까지 징용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는다. 이는 유네스코 책임도 있으나 유네스코 측은 일본의 전쟁범죄에 무관심하다.

무한도전에서 이곳을 방문하여 국내 인지도가 늘었다. 참고로 하시마섬의 관광코스는 근대화 과시 위주로 되어있으며, 징용 흔적은 접근을 막았다.

그 밖에도 007 스카이폴이나 진격의 거인 극장판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참고 자료[편집 | 원본 편집]

트리비아[편집 | 원본 편집]

  • 2012년에는 CNN에서 선정한 가장 소름끼치는 장소(Freakiest Places) 7곳 중 하나로 지정되었다.
  • 2016년에는 이 당시 있었던 일을 소재로 한 영화 군함도가 만들어져 2017년 7월 26일에 개봉했다. 하지만 역사를 왜곡하고[1] 스토리가 전형적인 한국 영화라는 점으로 비판을 받았다.

각주

  1. 일본이나 국내 친일 세력의 비난이 아니라, 고증오류와 식민사관 논란에서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