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하스스톤
Hearthstone
Hearthstone.jpg
게임 정보
배급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개발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장르 수집형 카드 게임
출시일 2014년 3월 13일 (PC/태블릿)
2015년 4월 15일 (모바일)
플랫폼 Windows, OS X, 안드로이드, iOS
모드 멀티플레이

하스스톤》(Hearthstone)은 미국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비디오 카드 게임이다.

처음 제목은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Hearthstone: Heroes of Warcraft)이었으나, 2016년 11월 30일부로 부제가 빠지고 단순히 《하스스톤》으로 변경되었다. 이름의 유래는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기본 아이템인 귀환석으로,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세계관을 따르고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으로 만든 카드 게임이기에 공개 전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으나 베타 이후에 단순한 게임 플레이와 짧은 플레이 시간, 그러면서도 전략적인 요소가 많다는 것이 게이머들의 인기를 끌었다.

확장팩[편집 | 원본 편집]

확장팩이 발매되면 대량의 신규 카드를 포함한 신규 카드 팩이 추가된다.

고블린 대 노움[편집 | 원본 편집]

최초의 확장팩으로, 새로운 카드들을 무려 128장이나 추가하였다. 새로운 하수인 종족인 '기계'가 추가되었으며, 운빨좆망겜랜덤 효과를 지닌 카드들이 많이 추가되었다.

가장 큰 영향점으로 1코스트에 다양한 효과를 부여하는 예비 부품 카드를 얻을 수 있다는 것 과, 기계 하수인간의 효과 연계의 효율성을 꼽을 수 있다. 해적덱 사장되는 소리 좀 안 나게 하라!

대 마상시합[편집 | 원본 편집]

두 번째 확장팩. 추가된 신규 카드는 132장이다. 영웅 능력 사용 시 효과를 발동하는 격려라는 능력이 추가되었다. 또 각자 덱에서 무작위 하수인의 코스트를 비교해 사용한 사람의 코스트가 높을 시 효과를 받는 창시합이라는 시스템도 추가되었다.

고대 신의 속삭임[편집 | 원본 편집]

세 번째 확장팩, 고대 신과 관련된 카드들이 추가되었으며 새로운 대전 시스템인 정규전이 도입되었다.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편집 | 원본 편집]

네 번째 확장팩, 조직 카드가 추가되었다.

운고로를 향한 여정[편집 | 원본 편집]

다섯 번째 확장팩이다. 새로운 키워드로 '적응' 카드와 전설 카드인 '퀘스트' 카드가 추가되었으며, 새로운 종족인 '정령' 이 추가되었다.

모험 모드[편집 | 원본 편집]

모험 모드가 추가되면 인공지능과의 특수 대전 미션을 할 수 있으며, 이 미션을 클리어하면 모험 모드 신규 카드를 얻을 수 있다.

  • 낙스라마스의 저주
    처음으로 추가된 1인 모험 모드로, 각 지구를 클리어할 때마다 카드들을 얻을 수 있다. 낙스라마스의 이름대로 죽음의 메아리 효과를 지닌 카드들이 많다.
  • 검은바위 산
    두 번째 1인 모험 모드로, 낙스라마스의 저주와 마찬가지로 각 지구를 클리어할 때마다 카드들을 얻을 수 있다.
  • 탐험가 연맹
    세 번째 1인 모험 모드. 무작위 카드 셋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발견이라는 능력이 추가되었다.
  • 한여름 밤의 카라잔
    네 번째 1인 모험 모드. 용족, 야수, 멀록 3종족에게 모두 적용되는 카드와 비밀, 차원문 관련 주문들이 추가되었다.
  •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
    다섯 번째 1인 모험 모드. 인게임 내 이름은 '얼음 왕관'이며, 다른 모험 모드와는 달리 무료인 대신, 난이도가 어렵다. 무과금 유저들은 이 모험 모드를 끝까지 클리어할 수는 있으나 몇 번은 도전해야 꺨 수 있는 수준.
  • 코볼트와 지하 미궁
    여섯 번째 1인 모험 모드. 인게임 내 이름은 '미궁 탐험'이며, 로그라이크를 본딴 새로운 방식의 모험을 보여주었다. 보스를 잡을 때마다 유물이나 보물, 하수인 팩을 선택하게 된다. 《하스스톤》답게 유물과 손패, 하수인 운에 따라 난이도가 엄청 갈리는 편. 평가 자체는 재밌다는 평가를 받았다.
  • 마녀숲
    일곱 번째 모험 모드. 인게임 내 이름은 '괴물 사냥' 이다. 코볼트와 지하 미궁과 비슷하게 하수인 팩을 선택하는 방식이지만, 기본 영웅이 아닌 마녀숲 고유의 영웅과 능력을 사용한다는 점이 다르다.
  • 묘수풀이 연구소
    여덟 번째 1인 모험 모드이다. 이전 모험 모드들과 달리 주어진 카드들과 필드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퍼즐 방식이며, 치명, 거울, 초토화, 생존 총 4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한 문제에도 여러 가지 답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 대난투
    아홉 번째 1인 모험 모드. 마녀숲과 비슷한 방식으로 하수인 팩을 선택하지만, 시작할 때 무작위의 3가지 제단 중 하나를 선택하고 시작하게 되며, 제단에 따라 결정된 직업의 기본 영웅 능력을 사용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구루바시 투기장에 로아와 팀을 맺지 못한 리카르라는 트롤로 게임을 시작한다.

게임 모드[편집 | 원본 편집]

  • 대전
    • 일반전
      자신과 비슷한 정도의 상대와 등급 관계없이 자유롭게 대전할 수 있는 모드. 대전에 지더라도 등급이 떨어지지 않으며 이기더라도 올라가지 않는다. 일반전에서 3회 승리하면 10골드를 받는다. 이렇게 승리 보너스로 하루 최대 100골드까지 획득 가능.
    • 등급전
      자신과 비슷한 등급의 상대와 대전할 수 있는 모드.처음 시작 지점은 25등급이며,20급 이하의 대전에서는 지더라도 등급이 떨어지지 않지만 그 이상의 등급에서는 강등될수있다. 매월 등급을 초기화 하며 자신의 등급만큼의 별을 돌려받는 대신 일정 등급 이상이 되면 카드 뒷면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만약 연승을 하게 된다면 추가별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승률을 50%까지 올릴 수만 있다면 연승 보너스가 없는 5등급까지는 갈 수 있다. 정규전과 야생전으로 나뉘며, 초보 유저는 진입 장벽이 높은 야생전보단 정규전을 추천한다. 야생전은 정규전에 비해 사람이 적기 때문에 등급이 높아질수록 매칭 시간이 오래 걸린다.
      2018년 10월 업데이트에서 등급이 50등급으로 늘어난다고 한다. 다만 50등급부터 26등급까지는 신규 플레이어끼리만 매칭이 된다고.
  • 1인 모험
  • 모드
    • 투기장
      • 자신의 덱이 아닌 무작위로 뽑은 카드 3장 중 한 장을 고르는 방식으로 총 30장을 모아 덱을 구성한 뒤, 마찬가지 방법으로 덱을 뽑은 상대와 대전하는 모드. 3회 패배하면 끝이며 그대로 자신의 승리 숫자에 따른 보상을 받는다. 처음엔 공짜로 입장 가능하며, 그 이후엔 150골드를 지불하고 입장 가능하다. 보상은 한번도 못이기더라도 카드팩 1개는 무조건 제공하며, 승리 횟수에 따라 보상이 추가된다.
        손익분기점은 최소 4승 (3승시 보상으로 주어지는 카드팩 1팩=100골드, 45골드와 일반 대전을 했을 시 3승 보상인 10골드를 합친 155골드를 넘는 보상이 4승부터 주어진다. 4승보상은 160골드 가량)
    • 전장
      • 오토 배틀러 장르를 하스스톤에 입힌 모드. 2019년 블리즈컨에서 공개 되었다.

직업[편집 | 원본 편집]

《하스스톤》에는 총 아홉 가지 직업이 있으며, 각 직업에는 그 직업을 대표하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유명 영웅이 배정되어 표시된다. 각 직업에는 직업 고유의 영웅 능력과 전용 카드들이 있다. 영웅 능력은 한 턴에 한 번, 카드 소모 없이 2 코스트로 쓸 수 있는 대신 0 코스트 주문과 비슷한 효과를 보이고, 직업 전용 하수인들은 보통 직업 보너스를 받아 공용 하수인들보다 좋은 경우가 많다.

카드[편집 | 원본 편집]

덱 분류[편집 | 원본 편집]

하스스톤의 덱 이름은 해당 덱을 만들어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보급한 주체가 직접 짓거나, '레이나드' 흑마처럼 게이머나 지역의 이름을 딸 수도 있지만, 보통은 덱 자체의 전형[1]적인 성향에 따라 이름이 정해지고 이것이 준공식 명칭으로 통용된다. 또한 대개 하스 관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명칭이 굳는데 주문 도적, 비트 성기사, 위니 흑마 등과 같이 시간이 지나며 국내 명칭과 해외 명칭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통상적으로 '방밀 전사[2]' 'T6 도적' 등과 같이 (덱의 핵심 구성 카드나 인상 깊은 컨셉)+(직업명) 식으로 작명되거나, '미드레인지 드루이드'처럼 어그로, 컨트롤, 콤보, 미드레인지 등의 용어[3]로 덱의 성향을 직업명과 섞어 칭하게 된다.

'위니~빅' 등의 평균 비용을 기준으로 한 구분은 어그로~컨트롤식의 분류에 비해 시사할 수 있는 의미가 별로 없고 오히려 단순한 하스스톤에서 혼동[4]을 야기하기 좋기 때문에 권장되지 않는다. 다만 시간이 지나며 제대로 개념에 부합할 만한 새로운 위니, 빅 덱이 탄생하는 등 해당 개념도 소수의 경우나마 나름의 의미를 가지게 되어가고 있다.

후술할 내용이나 각 덱 항목을 보기 전에 매직 더 개더링/덱 종류를 참고하면 좋다. 약간 하스스톤 실정에 맞게 의미가 변형된 경우는 있어도 거의 모든 명칭이나 용어를 차용해왔기 때문.

  • 어그로(Aggro)
    상대 영웅을 우선으로 공격해 빠르게 죽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성상 저비용(0~2마나) 위니 위주의 위니(Weenie), 이보다는 좀 더 무거운 하수인 비중을 지니는 비트다운(Beatdown) 덱이 여기에 포함된다. 원래 비트다운의 경우 주문 위주로 직접 공격하는 '번(Burn)'과 구분해 생물(Creature) 위주일 때를 가리키는 용어였다. 이후 위니라는 하위 분류가 통용되면서 위니가 포괄하지 않는 조금 더 무거운 어그로를 뜻하게 되었으나, 국내 하스스톤 커뮤니티에선 위니나 비트다운이라는 용어를 정확하게 사용하지 않고 그냥 흑마면 위니, 특히 성기사면 '비트'라고 하는 경향이 있다.
  • 컨트롤(Control)
    약간 초반 피해를 감수하더라도 버티는데 특화된 카드(특히 단일 제압기, 광역기) 등으로 상대의 공격을 통제하다 후반에 역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상대가 내는 카드를 처리해가며 맞춤식 카드 교환을 행해서 버텨야 하다 보니 이를 목적으로 하는 카드가 덱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후반 캐리는 소수의 특정 카드에 의존하게 된다. 보통 이런 카드는 8마나 이상 고비용 전설 하수인인 경우가 많고, 대표적으로 계속 살아 있으면 게임을 터트릴 지속력과 잠재력이 있는 라그나로스, 이세라, 군주 자락서스 등이 있다.
    다만 소모적인 하수인 싸움 혹은 명치스톤을 강조하는 하스스톤 특성상 엄밀한 의미로 따지자면 많이 희석된 편인데, 예제로 언급한 강력한 하수인들은 원전의 컨트롤보다 상대적으로 쉽게 갈려 나가 재활용하기 어렵거나 위력/안정성이 떨어지는 편이므로 좋든 싫든 중반 하수인 싸움으로 이득을 보긴 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이것이 후술할 미드레인지와 자주 혼동되는 이유. 단 전통적인 거인 컨트롤 흑마법사나 이를 계승하는 짝수 흑마법사 등의 경우 산악거인, 황혼의 비룡 등 템포성이 강한 카드를 활용하기에 이질적인 면이 있다.
  • 콤보(Combo)
    두 장 이상의 카드들을 수집하고 연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소위 벽덱 혹은 원 턴 킬(OTK). 사실 콤보라는 말 자체가 워낙 광범위하게 쓰이기 때문에 명확한 구분을 위해 덱 이름에 OTK라는 단어를 따로 삽입하는 경우도 많다. 엄격하게 따지면 원래는 상대와의 상호 작용이 거의 없는 경우를 지칭하나, 하스스톤 특성상 극단적으로 콤보에만 몰두하도록 덱을 구성하기 위한 카드가 부족하고 결국 콤보 완성이 더딘 만큼, 버티기 위한 컨트롤성 카드가 많이 필요하거나 약한 콤보를 보충하기 위해 하수인/주문 등으로 필드전을 하면서 미리 양념을 치는 등의 행동이 필요해진다. 따라서 하스스톤의 콤보는 좀 더 타협한 형태의 것인데 그마저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 이 콤보를 완성할 때까지 버티고 빠르게 콤보를 수집하기 위해 많은 드로 카드 등으로 덱을 빠르게 압축[5]하는 것이 관건이 된다.
    사실 대부분의 덱에 카드 연계가 존재하지만 이 경우는 그냥 '시너지'를 내는 것이고 그 자체가 최종 목적이거나 승리의 필수요소는 아니니 별개의 문제다. 이런 류의 상대를 무시하고 자기 드로하고만 싸우는 덱이 사기가 되면 생태계 자체가 붕괴하고 다른 덱의 운영 여지 자체를 크게 제한하기 때문에 블리자드도 병 주고 약 주는 식으로 집중적으로 하향을 하는 편. 직접적인 밸런스 조정 사례로 마법사의 광역 빙결 주문 일체, 개들을 풀어라, 전쟁노래 사령관, 리로이 젠킨스, 가젯잔 경매인, 자연의 군대, 돌진(전사 주문), 지하 동굴 등이 있다.

위의 어그로, 컨트롤 그리고 콤보가 가장 기초적인 덱 분류 지표이고, 후술할 미드레인지 또한 동격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템포는 상대적으로 좀 더 특수한 케이스. '템포'의 경우 하스스톤에서는 좀 더 후에 분류의 필요성을 느껴 추가된 편이고 타 대분류에 비해 거의 도적, 마법사, 전사 등 특정 직업에 한정된 편이라 '미드레인지'에 포함시키는 경우도 흔했다.

  • 미드레인지(Midrange)
    말 그대로 어그로와 컨트롤의 중간 지대를 의미한다. 미드면서 컨트롤인 식으로 겹치거나 서로 혼동되기 쉬운데, 미드레인지는 꾸준히 턴마다 계속 이득을 누적시키려고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에 컨트롤과 구분된다. 즉 미드레인지는 상대보다 양질의 하수인 등을 계속 전개하며 카드 교환 이득을 챙기려 하고 컨트롤은 일단 후반까지 버티는 것부터 생각하는 편. 미드레인지는 특성상 만나는 상대에 따라 취해야 할 자세가 바뀌게 된다. 상대가 어그로면 최대한 효율적으로 막으면서 뒤집을 기회를 노리며 컨트롤이면 먼저 때려 죽이는 식. 하스스톤에서 턴마다 마나에 맞게 12345678…식으로 내려는 덱이 대표적.
  • 템포(Tempo)
    사실 템포라는 말 자체가 함축성이 강해 너무 광범위하게 쓰이는 감이 있어 개념이 모호해보일 수 있다. 골수 TCG 플레이어도 간결한 설명이 어려울 정도로 부연이 필요하며 서로 미묘하게 해석이 다른 경우도 많은데 여기서는 Scott Johns의 칼럼을 기준점으로 삼는다. 전반적인 템포의 의미는 템포 문서를 참고할 것. 거두절미하면 그냥 '속도'로 이해할 수 있다. 다만 덱 유형으로서의 '템포('템포'와 '템포 덱'은 동의어가 아니다)'는 한정된 자원 내에서 일시적으로 내 템포를 급격하게 끌어 올리거나 상대의 템포를 늦춰 비효율적인 행동을 강요하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어느 쪽이든 카드의 효율이 중시되는 것은 같다.
    리퀴드하스에서는 후자의 의미를 강조해, 상대의 행동을 느리게 만들면서 자신은 그동안 이득을 챙기는 덱으로 묘사하고 있다. 상대적으로는 드물지만 이런 성격의 대표적인 직업 카드를 지닌 직업으로 도적과 마법사가 있고, 사냥꾼의 빙결의 덫도 그런 카드지만 일단 저 둘이 템포에 적합한 대표적인 직업. 직접적으로 하수인을 죽이기보다는 상대의 패로 돌려 보내거나 빙결 상태로 만드는 등 상대의 행동을 일시적으로 무로 돌리거나 방해해서 이득을 취하는 것이 관건이 된다. 즉 약간의 비용으로 상대의 템포를 느리게 만든다면 그만큼 내가 상대적으로 템포가 빨라진 셈이 되는데(절대적으로는 어그로 덱이 가장 빠르다), 이를 '템포를 가져온다'고 표현한다. 은폐나 마법 차단 등의 경우에도 상대가 가능한 행동을 예기치 못하게 방해하므로 거시적인 의미의 범주 안에 포함시킬 수 있다. 마나 지룡이 이런 콘셉트에 잘 어울리는 하수인으로, 상대를 방해하는 주문을 사용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공격력이 상승해서 내 템포는 최대한 보존하고 상대와 격차를 벌린다.
    검은바위 산부터는 전자의 의미에 더욱 잘 어울려졌다. 템포 마법사의 경우 저비용 카드를 초반에 집약적으로 사용해 마나 지룡이나 불꽃꼬리 전사 등의 힘을 극대화시키며 스노우볼을 굴리는 것이 목표가 된다. 신비의 탐구자 문서 참고. 사실 이는 구 템포 도적/마법사에도 적용되는 부분이다. 저비용 주문과 비용 자체를 감소시키는 카드 활용을 주안점으로 두기 때문. 이들이 사용하는 마음가짐, 마술사의 수습생, 키린 토 마법사 등도 템포성 카드이고, 대부분의 성장형 하수인 또한 템포성 카드라 할 수 있으며, 무기 카드나 이와 연계하는 공포의 해적, 드루이드의 정신 자극 등도 템포성 카드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사실 대부분의 성공적인 덱은 효율적인 템포성 카드를 포함하고 있기에 템포라는 용어 자체가 이현령비현령식으로 남용되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에 덱 분류상 난립을 막기 위해서는 보다 순수한 어그로/미드레인지와의 유의미한 차이점을 들어 구분 짓는 수준에 머무는 것이 바람직하다.

좀 더 세부적인 분류의 편의성을 위해 아래 분류를 추가하기도 한다. 이 경우 보통 특정 직업군에게만 가능성이 국한되어 있는 편. 특정 한 직업 전용인 경우는 해당 직업의 덱 항목을 참고할 것.

  • 밀(Mill)/탈진(Fatigue)
    하스스톤에서 에 가질 수 있는 카드는 10장이 최대인데, 이 때 카드를 더 뽑으면 그 카드는 파괴된다. 이를 이용해 상대방의 카드를 '갈아' 버리거나, 하스스톤의 특징인 탈진 피해로 이기려는 덱. 성향상 컨트롤, 콤보 덱에 강하다. 사실 '핸드 파괴,' '핸파'라는 말이 통용되긴 하지만 어폐가 있는 게, 손에 있는 카드가 아니라 덱에서 손으로 오는 카드를 파괴하는 것이므로 굳이 따지면 '덱 파괴'나 '카드 파괴'가 맞는다. 사실 흑마법사가 비슷한 컨셉의 카드가 많지만, 자신의 패를 버리는 것이다.
    상대 카드 파괴 자체는 도적이 유명하고 그 다음으론 드루이드 정도. 물론 꼭 패 파괴를 노리기보단 상대가 먼저 탈진 상태에 빠트려 죽게 하는 '탈진덱'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직업 카드를 제외한 중립 카드로는 시린빛 점쟁이 카드에 의존한다. 낙스라마스의 저주에서 추가된 죽음의 군주는 상대 덱에서 하수인을 꺼내므로 탈진을 앞당기는 역할을 하기 좋다. 탐험가 연맹에서 출시된 전투의 함성을 2번 발동시키는 브란 브론즈비어드는 시린빛 점쟁이 및 다른 힐 카드와 궁합이 좋아 탈진덱에 애용된다.
  • 하이랜더(Highlander)
    해당 명칭의 유래는 하이랜더 문서의 매직 더 개더링 관련 항목 참고.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의 핵심 콘셉트인 3개 진영[6] 중 하나로, '내 덱에 똑같은 카드가 하나도 없으면'이라는 텍스트를 가진 하수인들을 이용하는 덱이다. 하이랜더 덱에는 똑같은 카드를 1장씩밖에 넣을 수 없다는 페널티가 있지만[7] 일부 하이랜더 전용 효과 카드들로 큰 이득을 보는 덱이다.
    기존의 하이랜더 덱은 리노 잭슨만을 사용하여 버티는 덱이였으며 승률도 높은 편은 아니였으나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에서 하이랜더 지원 카드들이 추가되면서 비밀결사 3이 모두 하이랜더 콘셉트를 갖게 되었다. 특히 하이랜더 사제는 후에 암흑사신 안두인의 추가로 엄청난 딜량을 꽂아 넣는 콤보 덱이 되었다가 폭발력의 원흉인 속박된 라자의 효과가 하향되며 하이랜더 사제 강점기는 끝나게 된다. 여담으로 당시 정규에 남아 있던 하이랜더 덱과 구분하기 위해 야생 덱은 리노 덱이라고 따로 부르기도 하였다.
  • 홀수/짝수(Odd/Even)
    마녀숲 때 생겨난 새로운 키워드 개전 효과를 가진 하수인 중 달을 삼킨 구렁이 바쿠로 영웅 능력을 강화시키는 덱이 홀수 덱이다. 이는 심판관 트루하트의 효과와 동일하다. 덱 구성상 2, 4코스트에 핵심 카드가 포진된 경우가 많은데도 이를 포기해야 한다는 단점이 제기됐으나 공작 켈레세스의 재발견 사례도 있으니 감수할 만한 단점일 수 있다. 성공적인 아키타입으로 홀수 도적, 홀수 전사, 홀수 성기사, 홀수 사냥꾼이 있다.
    다른 개전 효과 하수인 겐 그레이메인으로 영능을 1코스트로 만드는 덱이 짝수 덱이다. 짝수 덱의 단점은 10코스트가 되면 기존의 영능과 차이가 없다는 것. 덱에 있는 카드가 모두 짝수이기 때문에 영능을 섞으면 최대 9코스트만 사용 가능하다. 장점으로는 사제를 제외하고 1턴에 쉴 일이 없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성공한 아키타입으로 짝수 성기사, 짝수 흑마법사, 짝수 주술사 등이 있다.
    결국 경직된 메타의 원흉으로 지목되며 겐과 바쿠 둘만 이례적으로 1년 일찍 야생으로 떠나게 되었다.

여담으로 거시적인 덱 분류와 별개로 어그로컨트롤 개념은 이런 장르의 게임을 전체적으로 관통한다. 두 상대가 전투를 벌이면 서로 비슷한 성격의 덱이더라도 각자의 강약점이나 선후공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한 쪽은 먼저 공격을 시도할 수밖에 없고 다른 쪽은 그것을 막으면서 이길 기회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특정 덱이 초기의 틀을 유지한 채로 계속 계승되는 경우 이를 아키타입이라고 한다.
  2. 해외에서는 그냥 컨트롤 전사로 통하지만 국내에서는 유독 방밀 전사로 불린다. 심지어 방밀이 없는 덱임에도 불구하고 습관대로 방밀 전사라고 말하는 경우마저 존재한다.
  3. 이런 류의 게임을 하스스톤으로 처음 접한 사람이 많아서인지 어그로(문서 참조)를 와우의 위협 수준/도발 같은 의미로, 컨트롤을 암흑의 광기나 정신 지배 등으로 조종/세심한 컨트롤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착각하는 경우도 많다.
  4. 예컨대 미드레인지 악마 흑마는 '위니' 흑마가 아니지만,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좀 비슷한 덱 성향이다 싶으면 처음 국내에서 유행한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그냥 위니 흑마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이런 습관에 기인한 또 다른 문제로 '얼방 법사'가 있는데, 초창기와 달리 여러 마법사 덱에서 얼음 방패를 사용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빙결 마법사를 그냥 계속 얼방 법사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다.
  5. 드로 카드는 일반 카드에 비해 비용 대비 표면적인 성능이 구린 대신 덱에 '빈 공간'을 만들어 덱을 빠르게 소모하게 돕고, 이로써 핵심 카드를 빠르게 수급할 수 있게 만든다. 이를 '덱 압축'이라고 표현한다.
  6. 떡대는 따로 분류할 만한 특수성이 없고, 비취는 사실상 비취 드루이드의 비취 우상만 특수하므로 여기서는 그나마 카드 구성 자체를 제한시키는(사실 이것도 중복 카드를 섞는 경우가 존재) 하이랜더만 언급한다.
  7. 일부 하이랜더 덱에서는 일부 카드를 2장 넣고 1장을 빨리 뽑은 다음 리노 잭슨을 사용하기도 했다. 리노 잭슨의 효과는 '내 덱'에만 똑같은 카드가 없으면 되기 때문에 효과도 정상적으로 작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