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네쓰키 羽根突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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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정보 |
하네쓰키(羽根突き)는 일본의 전통 놀이이다. 깃털로 만든 공(하네)을 나무채(하고이타)로 치면서 논다. 주로 정월에 여아들이 즐기는데 한 해의 액(厄)을 물리치고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기원하는 의의가 있기 때문이다.
기원[편집 | 원본 편집]
무로마치 시대에 중국에서 끈과 깃털을 단 저울추를 발로 차는 놀이가 전해져 지금의 형태로 변하였다. 에도 시대에는 무가(武家)에서 여아가 태어난 것을 축하하며 하고이타를 선물하였다고 한다. 이것이 민간으로 전파되어 세말(歲末)에 행운을 비는 뜻으로 여아가 있는 가정에게 하고이타를 선물하는 풍속이 생기고 이때부터 하네쓰키가 전통으로 자리잡았다.
방식[편집 | 원본 편집]
두 사람이 배드민턴을 하듯 공을 쳐서 주고받는 오이바네(追羽根)와 제기차기처럼 한 사람이 공을 친 횟수로 겨루는 아게하네(揚羽根)가 있다. 진 사람은 얼굴에 먹칠을 당하는 벌칙이 있는데 이것은 본디 악운을 쫓는 주술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도구[편집 | 원본 편집]
하네(羽根)[편집 | 원본 편집]
나뭇조각을 둥글게 다듬어 깃털을 꽂아 만든 공. 하고(羽子)라고도 한다. 본디 무환자 씨앗에 깃털을 꽂아 만들었다.
하고이타(羽子板)[편집 | 원본 편집]
나무로 만든 채. 고대에는 고기노코(胡鬼板)라고 하였다. 노나 크리켓 방망이처럼 편편하고 넓적하면서 주걱보다 조금 더 긴 형태이다. 에도 시대에는 하고이타에 가부키 배우들을 오시에(押繪)로 그린 오시에 하고이타가 유행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