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퐁 (은어)

개요[편집 | 원본 편집]

골치아픈 현안이 있어 다른 기관(혹은 부서)[1]에 업무를 이송하기만 하는 행위를 '핑퐁'이라고 한다. 현안을 주고 받는 모습이 탁구와 비슷하여서 이러한 은어가 붙은 듯하다.

원인 및 대책[편집 | 원본 편집]

업무분장이 명확하지 않을 때 일어나기 쉽고[2], 업무분장이 명확하더라도 책임회피를 하고 싶은 담당자의 흑심에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주로 공직사회에서 이런 일이 빈번하였다.[3] 근래에는 온나라 시스템에 이송기록이 남기도 하고[4] 이를 토대로 한 엄정한 공직감사 때문에 별로 없다.

핑퐁을 해결하는 방법은 외외로 간단한데, 회의를 하여 담당자를 강제로 모이게 하는 것이다. 답이 없다면 회의만 무한 반복된다. 그러면 모두가 책임을 지게 되어 '핑퐁'할 필요는 없고, 책임이 분산되어 담당자들의 부담도 덜어진다. 까놓고 얘기하면, 문제가 발생시 다 옷벗을 각오하는 거죠.

각주

  1. 보통 같은 기관 소속의 다른 부서에 이송을 잘하지는 않는다. 업무분장이 확실하고, 조직내에서 조율될 수 있기 때문이다.그렇다고 없다는 건 아니다.
  2. 예를 들자면, 공장폐수로 인한 근로자 피해가 발생했을시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공장 소재지 지방자치단체 중 어느 부서가 업무처리를 할까? 생각해보면 여러 부서가 관련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업무를 잘못하는 것은 크게 문책받지만 이송한다고 문책받지는 않기 때문
  4. 이송을 하면 이송사유와 일자 등이 기록으로 남는다. 감사를 받을 경우 정당한 사유가 아니라면 근무태만으로 보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