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터 버블(Filter Bubble)은 인터넷 사용자가 편향된 정보 속에 갇히는 현상을 이르는 말로, 빅데이터를 통해 개인화가 급속도로 진전되면서 SNS, 검색 포털 등에서 정보를 편향되게 제공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개인화는 사용자의 행동분석을 통해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여 데이터를 취사선택하여 제공하는 것을 말하며 이미 많은 사이트에서 개인화된 데이터에 기반하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성향에 맞지 않는 데이터는 걸러지기 때문에 사용자는 이를 받아볼 방도가 없으며, 자연스럽게 구축된 확증편향 속에 안주하게 된다.
이전에는 개인화라는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사용자가 스스로 사이트를 가려 사용하거나 커뮤니티 속에 안주하면서 확증편향의 원인이 되었으며, 이를 "반향실 효과"라고 했었다. 하지만 개인화가 등장한 이후 기업과 알고리즘에 의해 확증편향이 발생하기 때문에 기술을 이용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대두되었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 필터버블…추천·맞춤형 정보에 갇힌 세상, 한겨레, 2015.09.02.
- 필터버블의 덫, 주간조선, 2018.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