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 북

리넷의 키네오그래프 일러스트

플립 북(Flip book)은 책장마다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그림이 그려져서 한꺼번에 책장을 넘기면 잔상 효과로 마치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소책자를 말한다. 달리 플리커 북(Flicker books)이라고도 한다.

책자의 형식으로 상품화된 것을 플립 북이라고 부르지만, 사실 학창 시절 교과서 귀퉁이에 그림을 그려놓고 파라락 넘기는 놀이는 친숙한 것이다. 일본에서는 이런 놀이를 팔락팔락 만화(일본어: パラパラマンガ 파라파라망가)라고도 하며, 대한민국에서는 책장 넘기기 만화 같은 식으로 비정형화된 명칭으로 부른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플립 북과 같은 형식의 잔상으로 인한 착시 효과를 노린 '움직이는 그림'의 발상은 오래전부터 있었으리라 추측되지만 명확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명확하게 남은 최초의 기록은 1868년에 잉글랜드의 존 반즈 리넷(John Barnes Linnett)이 종이 묶음에다 연속적인 그림을 그려놓고 넘기는, 현재의 플립 북과 동일한 기법을 키네오그래프(Kineograph)라는 이름으로 특허를 받은 사례다.[1]

제작 기법[편집 | 원본 편집]

플립 북의 원리는 영화, 그리고 애니메이션과 똑같다. 수작업으로 간단히 움직임을 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간과하기 쉽지만 플립 북 또한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의 일종이다.

관련 작품[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전혜정 (2013년 5월 29일). “이미지를 움직이게 하고 싶다”: 영상 기계의 혁명, ㅍㅍㅅㅅ,. 2023년 3월 1일에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