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이슨

프리메이슨리(Freemasonry)는 전세계 지부가 있는 가장 오래된 남성 사교 클럽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조직명을 곧잘 프리메이슨이라고 오해하지만, 프리메이슨은 프리메이슨리의 회원을 가리키는 말이다. 프리메이슨리의 심볼은 컴퍼스직각자가 만드는 마름모꼴(?) 안에 거대한 알파벳 G가 들어간 형상이다.

기원[편집 | 원본 편집]

히람 아비프 기원설[편집 | 원본 편집]

프리메이슨에서는 자신들의 역사가 유대인 최초의 신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주장한다.

성경의 역대하 3장 첫줄에 의하면 솔로몬 통치 4년 그는 모리야(Moriah) 산에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 자신의 친구인 두로(Tyre)의 왕에게서 히람 아비프(Hiram Abif)라는 아주 뛰어난 명석공을 스카우트해왔는데, 이걸 단순 석공이라 생각하면 곤란한 것이 당시 석공은 건축에 관한 한 최고 전문가로 당시 최고의 엘리트 중 하나였고, 또 특히 이 건설은 성전 건설이다! 즉 신의 명을 받은 솔로몬 왕의 입을 통해 전해진 신의 명에 따라 건설을 하는 특별한 존재였던 것.

그는 이 건설의 총책임자인 동시에 이 건설에 참여한 석공들의 도제, 숙련공, 장인으로 나누어지는 승급을 결정하는 최고감독이기도 했다. 당시 석공의 승급은 조금 독특했는데, 중세시대 수공업자 길드의 경우 승급을 할수록 독립할 수 있는 권한이 많아졌지만 당시 석공들은 승급을 할수록 더 복잡한 과업을 위한 '수수께끼'에 접근할 권한이 많아졌다고 한다.

그런데 그의 감독을 받던 숙련공 중 주벨라(Jubela), 주벨로(Jubelo), 주벨룸(Jubelum) 세 명은 더 많은 임금을 받기 위해 히람을 위협하여 장인으로 승급하자는 음모를 꾸몄고 그들은 곧 실행을 했다. 원래는 15명이 모의했었으나 12명이 빠지고 이 셋만 남은 것.

히람은 신의 명을 받아 건축을 감독하는 석공답게 매일 정오 신전 지성소로 가 기도를 올렸는데 이들은 그 사실을 알고 각각 동쪽, 남쪽, 서쪽 문에서 대기탔다가 히람이 기도끝나고 동쪽 문으로 나가려 하자 주벨라가 길막하며 자신을 장인으로 승급시켜달라 요구했으나 히람이 솔로몬 왕과 두로 왕 허락 없이는 '수수께끼에 접근할 수 없다'며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하자 빡친 주벨라가 들고 있던 24인치 측량자로 히람의 목을 때렸고, 깜짝 놀란 히람이 남쪽 문으로 도망치자 이번엔 남쪽에서 기다리던 주벨로가 직각자로 가슴을 내리치고, 이번엔 서쪽 문으로 가자 거기서 기다리던 주벨룸의 나무망치에 맞아 결국 죽고 만다.

그들은 재빠르게 시신을 묻고 지중해 연안의 도시 욥바(Jobba)로 도주해 사건을 은폐하지만 히람이 사라졌으니 당연히 솔로몬 왕이 이상하게 생각하고 수소문하기 시작. 상술한 당시 모의에서 빠졌던 13명은 빠지지 않았던 위 셋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솔로몬 왕은 사람을 보내 그들의 행방을 추적했는데 그들 중 일부가 욥바에서 이 세 숙련공이 바위에 앉아 절규하는 말을 듣게 된다.

히람 살해에 가담하기보다는 차라리 이 잘리고 가 뽑힌 채 하루 두 차례씩 파도가 들고나는 해안 모래밭에 묻히는 편이 나았을 텐데!
— 주벨라
히람 살해에 가담하기보다는 차라리 왼쪽 심장이 뜯긴 채 독수리 밥이 되는 게 나았을 텐데!
— 주벨로
나는 자네들보다 히람을 더 세게 때려서 결국 죽게 만들고 말았네. 아, 히람 살해에 가담하기보다는 차라리 내 몸이 둘로 잘려 한 쪽은 남쪽에, 다른 쪽은 북쪽에 보내져 내장을 태우고 그 재가 바람에 날려 흩어지는 편이 나았을 텐데!
— 주벨룸

그들은 애초에 히람을 위협할 생각이었지, 진짜 죽일 생각은 없었던 것. 따라서 그들은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었고 솔로몬 왕 앞에 끌려가도 목숨을 구걸하지 않았다.

솔로몬 왕은 죽을 결심을 하였으니 각자가 원한 대로[1] 해주라는 명판결(?)을 내렸고 결국....

이 장인만이 알 수 있었던 '과업을 위한 수수께끼'란 무엇이었을까?

템플기사단 기원설[편집 | 원본 편집]

자크 드 몰레가 이끌던 템플기사단은 수수께끼에 휩싸인 비밀결사로, 이들은 엄청난 보물과 정체를 알 수 없는 방대한 지식을 보유한 수수께끼의 조직이었다. 그들의 지식은 외부에 결코 누설되어선 안 되는 비밀 속에 휩싸인, 금기된 지식이었다.

이렇게 번영을 누린 비밀결사지만 이들의 보물을 탐낸 교황청에 의해 템플기사단은 이단으로 몰려 끔찍한 대몰살을 당하고 템플기사단의 그 금기된 지식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하지만 현대의 프리메이슨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프리메이슨이 이 템플기사단의 금기된 지식을 이어받았다고 믿는다.

템플기사단의 심볼은 피라미드처럼 생긴 정사면체에 눈이 그 위에사우론의 눈처럼 있는 형상을 띠었는데, 이는 미국 지폐에서도 확인되며 이는 템플기사단과 깊은 연관이 있는 프리메이슨을 상징한다는 설도 있다.

이집트 기원설[편집 | 원본 편집]

현재의 기원[편집 | 원본 편집]

원래 유럽에서 있었던 석공 길드 수준이였는데 이들이 주로 하던 일이 건축업이다 보니 특성상 수학적, 공학적 지식에 뛰어날 수밖에 없었던데다 먹고 사는 대형건축물의 경우 성이나 교회같은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아무래도 권력층과 닿아있을 수밖에 없는 특성이 있었다.(고대에는 목수가 이공계 엘리트가 맞지만, 지금이야....) 그래서 18세기에 엘리트들의 사교클럽으로 발전했다.

음모론[편집 | 원본 편집]

세계를 휘어잡는 전세계적인 재계인사들이 모이고 엘리트가 모인 그림자 정부라고 하지만 사실은 프리메이슨은 엘리트 중심으로 이룬 자선을 베푸는 단순 사교 클럽이라서 근거가 하나도 없다.

게다가 프리메이슨은 국가 권력에 따라 탄압 받기도 했다. 2차 세계대전 때는 유대인과 집시 처럼 프리메이슨 회원도 수용소에 수감되었다. 이로 인해 프리메이슨은 비공개적으로 활동 했고 비밀 결사라는 헛소문이 나오기도 했다. 사실 프리메이슨이 세계를 지배하는 사탄의 집단이라는 소문도 19세기에 전 프리메이슨 회원이었던 레오 택실이 사탄의 집단이라고 허위 소문을 퍼뜨렸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2]

다만 자신들의 세력이 뭔가 있는 것 처럼 보이게 하려고 하면서 각종 설정들을 가져다 맞추다가 그게 일반 대중에 음모론으로 널리 퍼지면서 자신들이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게 된 것일 뿐이다.

참고로 프리메이슨 회원에 가입 하려면 성인 남성만 가입이 가능하다. 따로 여성 회원으로 구성된 프리메이슨 단체가 있지만 미승인된 단체다. 따라서 음모론에서 떠돌아 다니는 프리메이슨에 소속된 여성 회원은 존재하지 않는다.

근데...아직도 가톨릭에서는 프리메이슨에 가입하는 게 금지되어 있고, 가입하면 파문이랜다.[3]

여담[편집 | 원본 편집]

별개의 단체가 엉뚱한 곳을 쥐락펴락하고 있을때 빅브라더와 함께 비유해서 쓰이기도 한다.

각주

  1. 위에서 각자가 말한 처형(?) 방식.
  2. https://www.instiz.net/pt/3640225
  3. 이로 인해 음모론이 더욱 퍼진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