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프로게이머(Pro-gamer)는 특정 대회에서 사용되는 비디오/컴퓨터 게임을 전문적으로 연마하여 출전하는 직업을 말한다. 이들 없이는 e스포츠도 존재할 수 없다. 한국표준직업분류에는 6차 개정안부터 '프로게이머'라는 이름으로 등재되었다. 직업 코드는 28692.

1 역사[편집]

원시적인 형태의 프로게이머는 꽤 오래 전부터 존재했었다. 일본이나 미국의 경우 격투 게임을 기반으로한 중소규모의 게임 대회가 개최되어왔었고 대한민국에서도 동네 오락실에서 좀 한다하는 고수들이 타지역으로 원정을 나가 대결을 벌이는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지역대회가 존재했었다. 《DanceDanceRevolution》(DDR)이나 《펌프 잇 업》 같은 리듬 게임이 전국적으로 유행하자 공중파 방송에서 이벤트전 형식으로 전국의 고수들을 집합시켜 순위를 가리는 대회를 열기도 했었다.

프로게이머라는 단어가 정착된 계기는 1998년 발매된 《스타크래프트》의 등장으로 볼 수 있다. 게임 제작사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자사의 멀티플레이 플랫폼인 배틀넷을 활용하여 레더 시스템을 적용, 전세계 고수들의 세계 랭킹을 부여했고, 여기에 당당히 한국의 고수들이던 신주영, 이기석, 김도형[1] 등이 상위 랭커를 차지했고 레더 상위권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스타크래프트》의 발매 이후 한국에는 PC방 돌풍이 불어 동네마다 우후죽순처럼 PC방이 생겼는데, PC방 자체적으로 금액을 걸고 대회를 진행하거나 지역 PC방 업주들이 지역강자를 가리는 대회를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등 상금이 걸린 대회가 종종 개최되었고 이 상금을 노린 고수들이 전국적으로 이름을 떨치면서 프로게이머의 기초가 마련되었다. 하지만 이 시기에도 프로게이머란 단어는 존재하지 않았고 고수들은 대회출전을 목적으로 규합하면서 네임드 길드가 발달했다.[2]

이런 와중에 블리자드 주관 공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신주영이 방송 인터뷰를 하면서 자신을 프로게이머로 소개하면서 새로운 직업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당시 애니메이션 케이블 방송국이었던 투니버스에서 이벤트전 형식으로 개최한 99 프로게이머 코리아오픈이 전파를 탔다. 이 방송대회를 기점으로 프로게이머와 이들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프로게임단이 서서히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PC방 열풍과 《스타크래프트》의 폭발적 흥행세를 등에업고 전국적인 관심을 받게 되었다.

이후 체계적인 방송대회가 갖춰지고 온게임넷이라는 게임 방송 전문 채널이 등장하며, 뒤를 이어 MBC 게임[3]이 경쟁체제를 갖췄다. 이들 방송대회를 통해 수많은 프로게이머와 게임단이 발전을 거듭했고, 이들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만악의 근원KeSPA가 등장하기에 이른다.

《스타크래프트》 외에도 《워크래프트 III》나 《포트리스》,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 같은 종목들이 방송 경기를 진행했지만 워낙 《스타크래프트》의 강력한 흥행세에 눌려 제대로 된 프로게이머나 게임단은 살아남기 어려웠다. 다만 《워크래프트 III》는 중국 등 해외에서 큰 인기를 누려 한국 《워크래프트 III》 게이머가 해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또한 철권 시리즈나 《스트리트 파이터 IV》 같은 격투 게임도 방송경기를 개최했는데 현재까지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이름난 게이머들이 등장했다.

《스타크래프트》의 인기가 식을 무렵 등장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스타크래프트》 만큼의 인기를 구가하면서 온게임넷의 주력 방송 경기 종목으로 변모했다. 세계적으로도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가 떠오르고 있으며 수많은 프로게이머와 게임단이 등장했다. 또한 같은 장르의 원조격인 《DOTA》 역시 1편과 2편을 거치며 나름대로 방송경기가 개최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II》가 발매되고 자연스럽게 스타1 리그가 스타2로 옮겨갈 것이란 관측과는 다르게 협회와 블리자드, 방송사간의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결국 스타2 발매 이후에도 스타1 리그가 한동안 개최되는 어정쩡한 형태로 유지되다가 결국 스타1은 온게임넷에서 리그를 개최하지 않으면서 국내에서 그 명맥이 끊긴 상황이다. 이후 스타1 프로게이머들중 일부는 스타2로 전향했으나 이미 스타2에 익숙해져 있는 게이머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그 결과는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다. 스타1에서 스타2로 전향했던 과거의 스타플레이어들의 대다수가 은퇴하거나 게임 해설가로 전업하는 등 스타2는 스타1의 연장선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으로 변화했다.

이후 프로게이머들의 종목은 크게 《리그 오브 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 II》로 양분되었고, 그 틈새로 격투 게임과 비주류 종목들이 간간히 명맥을 유지하는 상태이다.

2 직업적인 측면[편집]

프로게이머도 여타 스포츠 종목의 선수들처럼 자신의 전성기를 발휘하는 기간이 매우 짧은 편이다. 또한 그 전성기가 대부분 10대 중후반에서 길어야 20대 중반정도이기에 선수생명이 매우 짧은 편에 속한다. 그렇기에 프로게이머를 직업으로 선택하는 데에는 인생에서 중요한 10대와 20대의 시기[4]를 게임 연습에 몰두하는 것에 투자하는 부담감이 존재하며 게이머 생활이 끝나는 시점에서 다른 직업으로 전업하는데 큰 장애가 된다. 다른 스포츠도 일부 인기종목을 제외하면 사회적 저변이 크지 않아 은퇴 이후 생활고에 시달리는 선수들이 많은데 프로게이머도 같은 처지라는 뜻이다.

일부 성공한 스타플레이어급 소수만이 억대 연봉을 누리며 은퇴 후에도 게임단 임원등 관련업종에 남는 편이고, 게임 해설자로 전업하는 일부를 제외하면 굉장히 게이머 이후의 생활이 불확실하다. 스타1에서 이름을 날린 중상위권 선수들은 현재 아프리카TV 같은 개인 인터넷 방송을 통해 명맥을 유지하는 수준이다.

게임단에 소속된 선수라도 처우는 열악한 수준이며, 정식 게이머 이전에 연습생 신분이라면 더더욱 신분 보장이 힘들다. 정식 선수가 되더라도 상위권 성적을 거두는 일부를 제외하고 처우가 그다지 좋은 수준이 아니다. 또한 게임 외적으로 광고라던가 부대사업 등 부수입을 올릴만한 여건이 부족하다.

프로게임단 역시 탄탄한 지원이 가능한 일부 대기업 구단을 제외하면 대부분 회사사정에 따라 언제든 갑자기 해체가 가능한 불안정한 구조이며 스타1 시절에도 갑작스래 해체된 구단 소속 선수들이 타팀으로 이적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거나 아예 새로운 기업 스폰서를 얻기까지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떠돌이 신세를 겪은 팀들이 제법 존재했다.

게임 자체에 흥미를 느끼는 것과 그 게임을 통해 돈을 번다는 것은 아주 큰 차이가 존재한다. 막연히 게임을 좋아한다고 프로게이머를 만만하게 생각하고 도전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다. 자신보다 월등한 실력을 보유한 연습생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겨우 선수가 될 수 있고, 선수가 되어서도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야하는 레드오션이 프로게이머의 세계이다.

3 대회 종목으로 채택된 게임[편집]

현재 공식적인 대회는 명맥이 끊겼지만 한국에서는 가끔씩 이벤트전 형식으로 간간히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의 연결선상이 아닌 아예 새로운 리그로 탈바꿈했다. 공식종목이긴 하지만 메이저 방송사인 온게임넷이 리그를 개최하지 않아 스타1만큼의 인지도 확보가 어려운 현실이며, SPOTV GAMES에서 방송리그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인텔 등 대기업 스폰서의 공인 리그가 벌어지고 있지만 아쉽게도 한국에서 스타2의 인기가 스타1만큼 크지 않음으로 인해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버렸다.
스타1의 훌륭한 대체제로 자리잡았다. PC방 점유율도 선두권이라 저변이 넓은편이고 온게임넷의 방송리그와 더불어 국제적으로도 큰 대회가 자주 개최된다. 다만 스타1처럼 개인전이 아니라 5인 기반의 팀플레이라서 게이머 개개인의 인기도는 스타1만큼 높지는 않은 편.
온게임넷이나 MBC게임에서 간간히 개최하였던 리그이며 현재도 SPOTV GAMES에서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철권 6》를 기반으로 한 과거 리그가 큰 인기를 구가했고, 《철권 7》의 발매에 맞춰 이벤트전이 열렸고, 차기 리그가 구상중이다. 한국과 일본이 강력한 경쟁구도를 보여주고 있다.
소규모 방송경기가 진행되었고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에서 오프라인 경기가 제법 존재한다. 《스트리트 파이터 IV》를 기점으로 다양한 대회가 등장하였고 한국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FPS 장르의 터줏대감.
소규모 리그이긴 하지만 예상외로 오랜기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4 프로게이머/게임단[편집]

4.1 스타크래프트[편집]

4.2 스타크래프트 2[편집]

4.3 리그 오브 레전드[편집]

4.4 격투게임[편집]

  • 배재민
닉네임 무릎으로 잘 알려진 철권 시리즈 게이머.
  • 이선우
닉네임 잠입으로 활동중인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게이머.
  • 이충곤
닉네임 풍림꼬마로 활동중인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게이머.

4.5 기타 종목[편집]

5 관련 항목[편집]

5.1 협회[편집]

스타2 발매당시 케스파와 차별화를 선언하면서 스타2 중심으로 설립된 협회이다. GSTL, MGL, IPL과 같은 리그를 주도적으로 개최하고 관여했으나 2014년 1월경 재정난을 이유로 해체되었다.

5.2 기업체[편집]

5.3 방송사[편집]

온게임넷과 더불어 2대 게임방송사로서 입지를 다졌으나 부진한 시청률 및 모기업의 간섭으로 2012년 1월 31일을 마지막으로 폐국되고 말았다. 해당 채널은 현재 MBC 뮤직으로 변경되었다.
  • 경인방송
온게임넷 개국 즈음 iTV를 통해 자체적인 리그를 진행했었다. 현재는 과거의 유물.
스타크래프트 2 리그를 독점적으로 중계했었다. 자체적인 곰TV 스타리그를 진행하는 등 인터넷 방송으로 케이블 방송사를 위협했던 존재.

추가바람

6 각주

  1. 당시에는 개명 전 이름으로 활동했다.
  2. 초창기~중반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 대다수는 유명 길드의 에이스급이었다.
  3. 초기에는 겜비씨로 개국
  4. 아무래도 게임 연습을 하는데 있어서 순간적인 집중력과 컨트롤을 유지하는데 이 연령대가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