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캇 (마이크로아키텍처)

인텔의 펜티엄 4에 쓰인 넷버스트 마이크로아키텍처 계열 아키텍처 중 하나.

개요[편집 | 원본 편집]

CPU의 성능 지표 중 하나인 클럭을 올리기 위해 파이프라인이라는 것의 단계를 굉장히 많이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이 파이프라인은 플립플롭에 저장하는 CPU의 상태 정보를 의미하는데, 보통의 x86 CPU가 10~20 단계의 파이프라인을 가지는데, 프레스캇은 무려 31단계나 되는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다. 파이프라인의 단계가 많으면 CPU 내부에서 저장할 수 있는 상태가 많아지고 그만큼 다음 단계의 파이프라인으로 정보를 넘기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클럭을 쉽게 증가시킬 수 있다.

그러나...[편집 | 원본 편집]

문제는 클럭이 올라갈 수록 트랜지스터에서 잡아먹는 전기가 많다는 것이다. 전압을 높게 걸어서 클럭의 파형 왜곡을 피하려다 보니 그만큼 옴의 법칙에 의해 소모하는 전류가 많아지는 것. 그로 인해 발생하는 전력 손실은 고스란히 높은 발열로 이어진다. 그래서 생긴 별명이 프레스핫. 전기도 많이 잡아먹는 CPU가 발열도 많이 내니 냉방비와 쿨러에 들이는 지출이 증가해서 프레스캇은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1]

각주

  1. 이건 비단 프레스캇의 문제만이 아니라 펜티엄 4에 쓰인 윌라멧, 노스우드, 프레스캇, 시더밀은 물론 펜티엄 4의 아키텍처를 쓴 듀얼 코어 펜티엄 D 계열 제품에도 들어있는 문제다. 특히 윌라멧은 펜티엄 III에게 팀킬 당했을 정도로 성능조차 안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