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테르니테

프라테르니테
フラテルニテ
Fraternite.jpg
패키지 일러스트
게임 정보
배급사 엔터콘, 호비박스
개발사 CLOCKUP
제작 하마시마 시게오
작가 아소 에이, 이즈미 반야, 아쿠츠 료, 미도 가이
Team N.G.X
미술 하마시마 시게오
무나시무 죠, 타쿠로, 타키미리 코오, 주우주우 고주우, 마리오
음악 우에하라 이치노류
장르 행복 신드롬 ADV
성인용
출시일 2014년 7월 25일
플랫폼 Windows
모드 1인용
언어 일본어
웹사이트 티저 사이트
かならず君を救ってみせる。
반드시 너를 구해보겠어.
救いなんてない。
구원이란건 없어.
— 본작의 캐치프레이즈들

프라테르니테》(フラテルニテ, fraternité)는 일본의 에로게 메이커 CLOCKUP에서 제작한 게임이다. 전작 《euphoria》(유포리아)의 성공을 업고 여러모로 벤치마킹한 게임으로 제작진도 동일하다. 고로 《euphoria》보다 더한 하드코어, 료냐 및 엽기적인 시추에이션들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주인공의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에로게와 다르게 프라테르니테는 주인공이 여러 명인 군상극을 취하고 있다. 플레이 방식은 각 화면의 영정을 든 인물들을 클릭해 이야기를 보는 방식.

시놉시스[편집 | 원본 편집]

강간당한 소녀는 구원을 바라며,
가족과 함께 새로운 마을로 이사한다

누나를 위해 이사한 마을에서 어떤 소녀를 만나,
아련하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 소년은,
수상한 단체에 속한 소녀와 누나를 구하고 싶어한다.

잔인한 현실로부터 구원을 바란 소녀들과,
그런 소녀들을 구하고 싶어한 사람들.

같은 구원을 지향하면서도,
양측의 마음은 엇갈리며,
마주치는 일이 없이,

구제라는 이름의 비극을 낳아간다.'
— 티저 사이트에서 발췌

등장인물[편집 | 원본 편집]

주연[편집 | 원본 편집]

  • 시라사카 타이치 (白坂 大智) / 성우 - 아시쿠비 미쿠미
신장 : 178cm
소속 : 사쿠라가오카 학원 2학년 B반

본작의 주인공. 나름대로 상식과 양심을 가지고 가족을 생각하는 성실한 소년. 이사 첫날 만나게 된 메구미에게 은근한 호의를 가진다. 불행한 사건을 겪은 누나 미오를 염려하고 있으며 이사 후, 미오의 상태가 미심쩍은 것을 느끼고 뒤쫓다가 수상한 단체를 알게 된다. 클럽에 심취한 누나와 메구미를 구하고 싶어하지만.... [스포일러 주의] 본 게임의 최대 피해자. 결국 메구미 때문에 여동생도 맛이 가고 완전히 중독되어버린 일원들을 구할 수 없어 절망해가는 것도 모자라 노멀 엔딩에서는 제2의 소노다가 되어 쾌락에 심취하다 메구미에 의해 박제되어버리고 트루 엔딩에선 캐치프레이즈인 "구원은 없다"처럼 결국 누나와 메구미 둘 다 잃어버리고 만다.
신장 : 164cm, 바스트 사이즈 : G컵
소속 : 사쿠라가오카 학원 3학년 C반

온화하고 상냥하며, 총명한 소녀. 괴한에게 강간당한 것을 원인으로 한동안 자기 방에 틀어박혀 있었다. 그러나 넷상에서 유카와 만난 것을 계기로 서서히 회복되어가며 가족에게 꺼림칙한 마을로 이사를 가자고 제안했다. 이주처의 마을에서 친구가 권했다는 단체에 가입을 했다. 이사 후, 예전의 활기를 완전히 되찾은 것 같지만.... [스포일러 주의] 미오가 가입한 우애 클럽은 난교 클럽으로 남자들과 성관계를 맺음으로써 강간당한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있었다. 나중으로 갈수록 클럽에 심취하는 것을 넘어서서 미쳐가다 결국 트루 엔딩에서 자신이 놀아났다는 진실을 알고 클럽의 흑막인 메구미를 식칼로 난도질하고 본인도 목을 긋고 자살한다.
  • 시라사카 메이 (白坂 芽生) / 성우 - 오자키 미쿠 (츠루야 하루토)
  • 히가키 아키라 (桧垣 瑛) / 성우 - 스즈구나 유타
  • 오노다 유카 (小野田 友佳) / 성우 - 세노 준
  • 코니시 치하루 (小西 千喜) / 성우 - 마루이 네코

조단역[편집 | 원본 편집]

  • 유자와 마이코 (湯沢 舞子) / 성우 - 세노 준
  • 스가야 리에 (菅谷 理恵) / 성우 - 마루이 네코
  • 후지와라 나츠미 (藤原 奈津美) / 성우 - 타테이시 메구미 (테즈카 료코)
  • 소노다 시즈코 (園田 静子) / 성우 - 마루이 네코
  • 소노다 카즈오 (園田 和男) / 성우 - 후지타 케이이치

문제점[편집 | 원본 편집]

그러나 《프라테르니테》는 발매 뒤, 거의 혹평을 받았고 몇몇 유저는 쓰레기 게임으로 취급했다. 실제로 《euphoria》는 통상판과 미디어 믹스가 나름대로 활발하게 진행된 반면에 《프라테르니테》는 통상판은커녕 미디어 믹스 전개조차 없었다. 가격도 원가는 약 7천 엔이지만 중고가는 약 4천 8백 엔밖에 하지 않는데, 보통 저가형 에로게는 한정판을 기준으로 약 5천 엔에서 4천 엔 정도 책정된다.

문제점을 먼저 요약하자면 의미없는 주제와 산으로 가버린 목적을 알 수 없는 중구난방 시나리오, 성적 코드가 담겨진 광기 드라마와 구원에 대한 철학의 비중배분 실패 로 인해 망가졌다고 보면 된다.

떨어지는 개연성[편집 | 원본 편집]

《euphoria》가 히트를 친건 료나, 하드코어, 성고문 능욕 누키게를 표방했는데도 불구하고 흔히 괴작이나 B급 포르노그래피로만 인식되던 일반적인 누키게가 아닌 예상외로 심오한 스토리텔링을 가지고 있었기에 유저들의 호평을 받은 것이다. 예를 들면 《euphoria》의 H신들과 고어, 료나 신들은 누키게처럼 말초적으로, 중구난방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히로인들의 성향, 주제를 맞추어 나와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고 그 과정에서 각 캐릭터들을 포함해 주인공의 본성과 이성에 대한 세세한 심리묘사가 잘어우러졌다.

그러나 《프라테르니테》는 스토리텔링 중점의 하드코어 에로게를 표방했는데도 불구하고 H신은 누키게처럼 이유 없이 막 나오며 그나마 있는 이유조차 섹스 중독자들 같이 섹스가 자신의 트라우마를 치유해줄 정도로 내지는 하드 플레이가 공허감을 잊게 해주기에, 기분이 너무 좋아서 하고 싶다는 것이 전부이다. 작중 타이치의 말마따나 마약 중독이나 사회이탈을 통한 쾌감이 섹스 중독으로 대체된 것 뿐 현실적이라 볼 수 있지만 본작은 엄연히 가상매체이기에 이런 식의 심리묘사는 캐릭터와 드라마가 단조로워지고 결국 핍진성 오류를 낳게 된다. 게다가 그 특정 취향의 H신이 캐릭터마다 성향·상황이 맞추어진 것도 아니고 전부 쓸데없이 주인공이랑 하고 싶어하거나 갑자기 발정 나서 길거리 노숙자들에게 몸을 대주거나 한 번 당하더니 자기 성향을 알고 중독되다 끝내 고어 플레이용으로 사망하는 것이 전부이다.

너무 많은 H신[편집 | 원본 편집]

H신과 시나리오간의 개연성, 소재를 떠나 지나치게 많다. 너무 많아서 스토리의 흐름과 개연성에 악영향을 끼쳤고 소재들도 하나같이 하드코어해 정신이 없는 수준이다. 유포리아도 H신의 양이 니트로플러스TYPE-MOON, Key, Leaf 같은 순애물 및 스토리텔링 중심의 에로게 메이커처럼 적거나 사랑 전제하에 나오는 것은 아니었지만, 각 등장인물의 심리묘사와 메인 스토리 흐름에 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양이 적절했기에 스토리적으로 호평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날아가버린 주제와 의미없는 소재[편집 | 원본 편집]

《euphoria》의 주제가 "자신의 본성을 내비칠 수 있는 환경에 놓여졌다면 본능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이성을 지킬 것인가"라면 《프라테르니테》는 "진정한 행복, 구원이란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상식인가 개개인이 느끼는 가치관인가, 구원은 있을 수 있는가?"로 메인 스토리는 일반적인 상식관을 가진 주인공 타이치와 비정상적인 행위에 중독된 클럽 일원들간의 대립, 그리고 망가질 대로 망가져서 구원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하는 메구미를 되돌리는 것이 중심이다.[1] 대부분이 변태적인 성관계로 극복을 하거나 중독되어서 그렇지 미오는 강간당한 트라우마를 클럽 덕에 나름대로 치유했고, 사에코는 원래부터 따분하게 살았기에 클럽에 매료되었으며, 시온은 집단 괴롭힘 트라우마를 치유, 아키라는 여자로서 자신을 인정받는 것에 행복을 느끼고 구원받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타이치는 중반에 클럽 일원들의 행동과 사상은 "마약과 쾌락에 빠져 현실도피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답을 찾아내는 바람에 이 행복관에 대한 의미는 없어져버리게 된다. 게다가 중후반부 스토리는 클럽 일원과 가치관 싸움이 아닌 클럽의 비밀을 알아내 없애는 것에 중점이 맞추어지고 진짜 범인은 아무런 복선도 없이 메인 히로인인 메구미라는 것이 밝혀져 억지성 반전을 끼워넣었다.

게다가 타이치의 동생인 메이는 근친상간, 로리 캐릭터 신을 넣기 위해 어거지로 만든 캐릭터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비중은커녕 메인 스토리와 하등 관계가 없다. 기껏해야 메구미가 타이치를 타락시키기 위해 가족을 포함한 주변인을 망가뜨렸다고 시도한 것.

이렇게 중반에 작품의 주제가 사라진 것도 모자라 스토리는 산으로 가는 와중에 진 엔딩조차 매우 허무한데, 타이치가 메구미를 구해주겠다고 하고 메구미는 거부를 하며 언쟁을 하다가 비밀을 알아낸 미오가 반쯤 미쳐서 메구미를 식칼로 난도질하고 본인은 목을 그어 자살, 병원에 입원한 타이치는 자기라도 잘 살아야겠다며 다짐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결국 캐치프레이즈처럼 밑도 끝도 없는 잔인하면서 어두운 이야기도 아니고 시련을 극복했으나 아직 과거의 상처가 남아있고 나름대로 치유를 받을 수 있다고 은연적으로 희망을 내포한 이야기도 아닌 셈.

작화 문제[편집 | 원본 편집]

《euphoria》가 데포르메가 완전히 들어간 셀 채색 기반의 2D 미소녀 그림체였다면 《프라테르니테》는 《euphoria》보다 좀 더 사실적인 비율과 입체적이고 세세한 채색을 가진 2.5D 그림체로 그림만 떼어놓고 보면 인체 드로잉과 채색, 질감 묘사는 뛰어나다. 그러나 에로게로서는 그렇게까지 에로하지 않다. 채도가 전체적으로 낮아서 에로틱한 표정과 분위기가 안 살기 때문.

트리비아[편집 | 원본 편집]

  • 《euphoria》처럼 패키지 일러스트는 옷을 입은 버전, 나체 버전이 있는데 나체 버전은 표지에 등장한 주요 여성 인물들의 결말을 대놓고 보여주고 있다. [선정성 및 폭력성 주의] 시계방향 순으로 메구미는 미오에게 난도질당해 사망, 마도카는 드릴에 몸이 꿰뚫려 사망, 미오는 자신의 목을 그어 자살, 사에코는 자궁을 시작으로 배가 째여 사망, 시온은 머리가 깨져 사망.
  • 평가가 좋지 않지만 일본 KOTY 에로게 부문에서는 뽑히지는 않았으며 엔트리되지도 않았다. 오히려 이름값으로 나름 상업적 성공은 거두어 리마스터판까지 나왔다. 2014년 에로게 부문 쿠소게로는 《신세묵시록 -Death March-》가 뽑혔다.
  • 본작부터 보조 원화가와 그래피커들을 사용했는데 프라테르니테의 채색 및 2D 그래픽, 일부 원화를 담당한 원화가들은 무나시무 죠, 타쿠로, 타키미리 코오, 주우주우 고주우, 마리오이다.

각주

  1. 사실 이런 상식적인 집단이 비정상적인 집단과 갈등을 겪는 작품은 많은데 포크 호러나 컬트 집단을 소재로 삼은 작품들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