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지사기


스펀지와는 관계없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투자를 빙자한 사기 수법 중 하나로 실제로는 아무런 돈을 굴리는 정상적인 투자 없이 나중에 투자하는 사람의 원금을 받아내서 먼저 투자한 사람의 투자 수익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사기 방식이다. 쉽게 말하면 투자금의 돌려막기나, 밑돌 빼내서 위에다 얹어내는 방식으로, 이 이름의 유래는 1920년미국에서 희대의 다단계 금융사기극을 벌였던 찰스 폰지(Hharles Ponzi)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물론 이런 사기극을 벌인 사람이 인류 역사상 폰지가 처음은 아닐 것이다. 사기꾼들이 보통 돈을 떼먹을 때 가장 기본적으로 써먹는 수법이 이것이기 때문.

요약하면

투자금 총액 - 투자자들에게 준 배당금 = 투자자들에게 주지 않은 배당금=사기꾼이 들고 튈 돈

이 된다.

이걸로 절대 돈을 정상적으로 벌 수 없는 이유[편집 | 원본 편집]

예를 들어서 2명의 투자자를 모아서 10만원을 투자시킨 다음에 매달 원금의 100%를 수익으로 주겠다고 한다고 가정한 경우의 표이다.(계산하기 귀찮아서 100%로 했다. 몇 %가 되건 간에 말이 안 되는 것은 마찬가지지만)[1]

기간(개월) 모집해야할 인원(명) 투자금액(원
1 2 200,000
2 4 400,000
3 12 1,200,000
4 18 1,800,000
5 36 3,600,000
6 72 7,200,000
7 144 14,400,000
8 288 28,800,000
9 576 57,600,000
10 1,152 115,200,000
11 2,304 230,400,000
12 4,608 460,800,000

이런 추세로 쭉 이어진다면 2년을 갓 지난 25개월차에는 대충 7천만명에게서 돈을 뜯어내야 유지가 가능하며, 33개월차쯤 되면 96억명의 사람에게서 돈을 뜯어내야 한다. 물론 이건 100% 돌려주는 경우니까 사기꾼이 먹고 튈 돈이 없어서 이렇게까지는 하지 않겠지만, 만약에 매달 수익률을 10%정도로 낮춰잡고(절대로 적은게 아니다 연이율로 따지면 120%다) 중간쯤에 사기꾼이 빠져나온다면 어떤 일이 생길 지는 뻔한 일.

폰지사기의 특성[편집 | 원본 편집]

  • 일정하게 늘 높은 수익률 : 법적으로 보호되는 은행 예금을 제외하면 모든 투자는 경기 변동에 의해 이익이나 손실의 폭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호경기일 때 수익률이 높은 것은 당연할 수 있지만, 불경기이고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있는 경제상황인데 은행 이자율의 몇 배쯤 되는 일정한 수익이 난다는 것은 의심을 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적어도 하이리스크 하이 리턴이라는 말을 명심하자. 실제로 메이도프 사건이 걸린 것도 다른 펀드는 죄다 마이너스를 치는데 메이도프의 펀드만 계속 일정하게 돈을 돌려주니까 오히려 의심을 사게 되어서 덜미가 잡힌 것.
  • 어디에 투자하는지 모르는 묻지마 투자, 혹은 근거없는 비밀스러운 투자 : 실제로 투자를 하지 않으니까 투자를 어디에 하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아니면, 자기만 알고 있는 무슨 비밀스러운 것에다 투자를 한다는 것(대한민국에서는 과거 정권의 비자금이나, 있지도 않은 채권, 금괴 등이 사용되는 주 소재이다)

피해사례[편집 | 원본 편집]

관련 용어[편집 | 원본 편집]

  • 다단계 판매 : 피해자를 모집하는 방법은 폰지사기와 완전히 똑같다. 그리고 당하면 인생 말아먹는 것도 마찬가지. 사실 다단계판매도 일종의 폰지사기로 볼 수 있다. 구체적인 방법만 다를 뿐.
  • 돌려막기 : 폰지 사기의 수법이 다른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면 카드 돌려막기는 셀프로 폰지사기를 당하는 방법이다.
  • 조희팔
  • 거성 모바일 사태 :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닌 돈을 주는 방식이지만, 돈을 모으면서 그 돈을 다시 돌려주는 돌려막기를 하면서 들고 튈 돈의 양을 늘렸다는 점에서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