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 임플로전

포크 임플로전(Folk Implosion)은 1993년에 결성된 미국의 인디 락 밴드이다. 결성 후 2004년까지 활동하다가 음악 활동이 끊어지며 사실상 해체 상태였으나 2022년 원년 멤버 듀오로 재결성하고 다시 음반을 발매하며 활동을 재개하였다.

소개[편집 | 원본 편집]

다이노서 주니어(Dinosaur Jr.)의 베이시스트이자 세바도(Sebadoh)의 프론트맨인 루 발로우(Lou Barlow)[1]가 1993년 동료 음악가 존 데이비스(John Davis)와 듀오로 결성한 인디 밴드이다. 결성 당시 루 발로우의 메인 밴드였던 세바도의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되었으며 1993년 영국의 초콜릿 몽크(Chocolate Monk) 레이블에서 발매한 홈레코딩 카세트 테이프 앨범을 최초로 활동을 시작했다. 초창기에는 실험적 분위기가 다분한 로-파이(Lo-Fi) 성향의 곡들을 많이 선보였으며 보스턴 출신 락 밴드 디럭스(Deluxx)[2]와 잠시 조인트로 결합하여 하드코어 펑크 락 계열의 음악을 발표하기도 했다.

1995년에는 래리 클락(Larry Clark) 감독의 영화 《KIDS》의 사운드트랙 작업에 참여했는데 사운드트랙 수록곡 중 하나인 『Natural One』은 당해 빌보드 차트 29위에 오르는 등 상당한 반향을 불러와 메인 스트림의 일시적인 주목을 끌기도 하였다.

1997년 이후에 나온 후속 앨범들에서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비교적 차분해지고 멜로디 역시 좀 더 서정적이고 대중적인 쪽으로 바뀌었으며, 1999년의 《One Part Lullaby》에선 소속사를 메이저 레이블 인터스코프(Interscope)로 옮기는 동시에 이전의 음반들에 비해 다채로운 악기를 활용한 풍부한 사운드를 선보였다.

2000년이 되자 원년 멤버인 존 데이비스가 밴드를 떠나고[3] 루 발로우는 세바도에서 함께 활동한 적이 있던 드러머 러스 폴라드(Russ Pollard)[4]와 이마드 와시프(Imaad Wasif)[5]를 새로 영입해 앨범 작업에 돌입했으며 2003년 《The New Folk Implosion》을 i뮤직과 영국의 도미노(Domino) 레이블을 통해 발매했다. 이는 재결성 이전까지 포크 임플로전 명의로 발매된 마지막 정규 앨범이기도 하다.

2003년 마지막 앨범 발매와 당해 및 이듬해의 투어 이후로는 오랫동안 밴드 활동이 없었다. 그러다가 2022년 루 발로우가 원년 멤버 존 데이비스와 재결합하고 새로운 음반을 발매하면서 19년만에 활동을 재개하였다.

멤버[편집 | 원본 편집]

  • 루 발로우(Lou Barlow) : 원년 멤버
  • 존 데이비스(John Davis) : 원년 멤버, 2000년 밴드를 탈퇴했다가 2022년 재참여
  • 러스 폴라드(Russ Pollard) : 존 데이비스 탈퇴 후 영입, 2003년 The New Folk Implosion 음반 참여
  • 이마드 와시프(Imaad Wasif) : 존 데이비스 탈퇴 후 영입, 2003년 The New Folk Implosion 음반 참여

디스코그래피[편집 | 원본 편집]

앨범[편집 | 원본 편집]

  • Walk Through This World With... (초콜릿 몽크, 1993)
  • Take a Look Inside (커뮤니언, 1994)
  • Dare to Be Surprised (커뮤니언, 1997)
  • One Part Lullaby (인터스코프, 1999)
  • The New Folk Implosion (BMG/i뮤직/도미노, 2003)

싱글/EP[편집 | 원본 편집]

  • Walk Thru This World With... (드렁큰 피쉬, 1994)
  • Electric Idiot (유빅, 1995)
  • Natural One (런던, 1995)
  • Palm of My Hand (커뮤니언, 1996)
  • The Folk Implosion (EP) (커뮤니언, 1996)
  • Pole Position (커뮤니언, 1997)
  • Insinuation (커뮤니언, 1997)
  • Free to Go (도미노, 2000)
  • Brand of Skin (도미노, 2003)
  • Pearl (도미노, 2003)
  • Feel It If You Feel It (이넌데이션 레코드, 2022)
  • It Just Goes With... (조이풀 노이즈 레코딩, 2023)

컴필레이션/사운드트랙[편집 | 원본 편집]

  • KIDS Soundtrack (런던, 1995)
  • Music for KIDS (도미노, 2023) - 기존 사운드트랙 수록곡의 리마스터 재발매

각주

  1. 다이노서 주니어 원년 멤버로 리더인 제이 마스키스(J Mascis)와는 1983년의 딥 운드(Deep Wound) 시절부터 함께 했으나 송라이팅 배분 등의 문제로 갈등이 심화된 끝에 1988년 《Bug》 앨범을 끝으로 밴드를 탈퇴했다(마스키스가 발로우를 일방적으로 내쫓았다는 말도 있다). 이때부터 친구 에릭 개프니(Eric Gaffney)와 함께 사이드로 작업하던 세바도에 본격적으로 집중하기 시작했으며 여기에 개프니의 소개를 통해 세 번째 멤버 제이슨 로웬스틴(Jason Loewenstein)을 영입한 후 1991년 세바도의 3번째 정규 앨범 《III》를 발표하여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해당 앨범은 2006년 영국 도미노 레이블에서 보너스 트랙을 수록하여 재발매). 그리고 세바도 활동과 더불어 자신의 솔로 홈레코딩 작업물 또한 센트리도(Sentridoh)라는 명의 아래 틈틈히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2007년에는 마스키스와 화해하고 다시 다이노서 주니어에 합류, 2007년의 《Beyond》를 시작으로 계속 밴드에 참여하며 활동 중이다.
  2. 전(前) 세바도 드러머 밥 페이(Bob Fay)가 기타리스트 마크 페레타(Mark Perreta)와 결성한 밴드. 밥 페이는 에릭 개프니 탈퇴 후 세바도 멤버로 들어와 《Bakesale》(1994)과 《Harmacy》(1996)에서 드러머로 참여했으며, 그 외에 벨트버클(Beltbuckle) 등 각종 사이드 밴드에서 루 발로우와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3. 탈퇴 후 자신의 음악 활동을 일체 중단한 채 잠적했으나 2013년 솔로 앨범 《Spare Parts》를 발표하며 복귀하였다.
  4. 1999년 세바도의 《The Sebadoh》 앨범 작업에 드러머로 참여했으며, 이마드 와시프와 함께 결성한 알래스카!(Alaska!)를 통해 활동하기도 하였다.
  5. 러스 폴라드와 함께 알래스카!를 결성한 멤버이며, 이후 루 발로우의 솔로 앨범인 《EMOH》(2005)나 《Goodnight Unknown》(2009) 제작에 보조로 참여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