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맷

사전적 의미[편집 | 원본 편집]

본래 영단어 "Format (포맷)"은 "형식, 서식, 방식(구성 방식, 진행 방식 등)" 등을 의미하는 어휘이다. 컴퓨터 용어 외 다른 뜻으로는 기획, 프로그램(Program) 등의 세부적인 구성을 가리키기도 한다.

파일 시스템[편집 | 원본 편집]

포맷(Format)은 데이터 저장소에서 저장된 데이터를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파일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이르는 말[1]이다.

저장장치 초기화[편집 | 원본 편집]

원해는 1번과 같이 파일시 스템을 만드는 의미이나 그 과정에서 기존의 데이터가 날라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저장장치 초기화라는 의미로 많이 쓰인다. 겉으로는 포맷을 실행하면 하드디스크 안에 있는 파일들이 전부 다 날아가기 때문에 컴퓨터 좀 만져본 사람에게 포맷이란 잘못했다가는 망했어요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포맷은 파일 시스템을 저장 장치에 구축하기 위해 사용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만약 실수로 포맷을 했다 하더라도 파일 데이터는 하드디스크 어디엔가 남아있게 된다. 그래서 데이터 복구 업체가 이러한 점을 이용하여 하드디스크 어디엔가에 남아 있는 데이터 조각들을 전용 복구 프로그램으로 일일이 찾아서 파일 시스템에 다시 기록할 수 있다.[2] 그래서 만약에 있을 파일 복구로 절대로 봐서는 안 되는 자료들이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BCWipe 같은 파일 완전 삭제 프로그램도 만들어져 있다. 기밀 자료를 요긴하게 관리해야 관리하는 곳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3]

윈도우 설치 과정에서 포맷 과정을 1번은 꼭 거치기 때문에 포맷은 '윈도우 재설치'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방식[편집 | 원본 편집]

빠른 포맷[편집 | 원본 편집]

저장 장치에 데이터는 그대로 놔 두고 파일 시스템만 지운 후, 다시 구축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파일 시스템만 지워버리고 새로운 파일 시스템을 만드는 과정만 거치는 방식이라 일반 포맷에 비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2] DOS에서는 C:>FORMAT A:/S라는 식으로 명령어 다음에 /S 단축키를 입력하면 된다.

일반 포맷[편집 | 원본 편집]

새로운 파일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기존에 있는 데이터를 0으로 기록하는 방식이다. 빠른 포맷과는 달리 컴퓨터가 일일이 저장장치 안에 있는 모든 공간을 초기화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의 포맷 과정을 거쳐야 한다.[2]

1990년대만 해도 일반 포맷을 많이 써 왔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저장장치의 용량이 늘어나면서 일반 포맷을 실행할 경우 포맷하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바람에 상당한 시간을 잡아먹게 되었다. 그래서 현재는 귀차니즘 때문에 거의 사용되지 않으며, 이 때문에 2010년대에 출시한 윈도우즈에서는 빠른 포맷이 기본 옵션으로 선택되어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