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


안치환이 부른 버전.

성가대가 합창하기도 한다. 영상의 성가대는 서울제일교회 소속. 단 4절을 부르지 않고, 맨 마지막 줄만 3절 마지막 줄 끝에 덧붙였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민중가요 작곡가 백창우가 작사, 작곡한 민중찬양. 진보 개신교(신정통주의, 민중신학)에서 예수에 대해 어떻게 믿는지를 가사를 통해 잘 표현하고 있다. 원제는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였으나, 1991년도에 동명의 찬양집을 내면서 1절에서 예수를 가리키는 말을 따서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로 개명하였다. 보통 1절, 많아 봐야 2절짜리인 여타 CCM들과는 달리 찬송가처럼 4절로 구성되어 있다.

1989년에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여름성경학교 주제가로 불렸다. 이는 기장 총회 산하의 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를 열 때 이 곡을 갖다가 주제가로 부르도록 총회 차원에서 결정했다는 이야기이다. 1991년에 동명의 민중찬양 모음집에서 타이틀 곡에 등극하였으며, 1992년에는 백창우-주현신-류형선 세 사람의 작품을 모은 앨범의 타이틀 곡으로 수록되었다. 담당 가수는 당시 가장 잘 나가던 민중가요 가수인 안치환.

예수를 '하늘의 아들'(신성)이자 '땅의 사람'(인성)으로 믿는 동시에 예수를 통한 구원의 정치, 사회적 차원을 강조하는 신정통주의 색채가 가사 전반에 걸쳐 팍팍 드러나고 있다. 진보 개신교에서 예수에 대해 어떻게 믿는지를 갖다가 압축적으로 요약한 CCM이라 할 수 있다. 애초에 원래 제목부터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였으니... 희년을 향한 우리의 행진이나 한반도의 십자가를 어깨에 지고와는 달리 데모판에서는 잘 부르지 않고 예배를 드릴 때 주로 부르는 곡이다.

가사[편집 | 원본 편집]

1절: 당신은 하늘의 아들, 사랑의 노래를 갖고 온 이
당신은 땅의 사람,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
잠든 이들을 깨우고 평등 세상을 여는 이
새 날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삶 속에 우뚝 서 계시는 이

2절: 당신은 하늘의 아들, 맑은 눈물을 가진 이
당신은 땅의 사람, 슬픈 것들을 감싸는 이
갈라진 것들을 잇고 대동 세상을 여는 이
새 날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의 삶 속에 살아 계시는 이

3절: 당신은 하늘의 아들, 정의의 노래를 부르는 이
당신은 땅의 사람, 자유의 아침을 여는 이
묶인 이들을 풀고 해방 세상을 여는 이
새 날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삶 속에 우뚝 서 계시는 이

4절: 당신은 하늘의 아들, 따뜻한 가슴을 가진 이
당신은 땅의 사람, 죽은 것들을 살리는 이
분단의 사슬을 끊고 통일 세상을 여는 이

새 날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의 삶 속에 살아 계시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