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냉동창고 신축현장 화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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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정보 | |
날짜 | 2022년 1월 5일 23시 46분[1] |
장소 |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 |
인명피해 | 소방대원 3명 사망 |
평택 냉동창고 신축현장 화재는 대한민국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 소재 냉동창고 신축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신축 공사장을 전소시키고 인명수색을 위해 투입되었던 소방관 3명이 숨진 대형 화재이다.
사고 과정[편집 | 원본 편집]
- 1월 5일
- 오후 11시 46분경 소방당국에 화재 신고가 접수되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선포하고 밤샘 진화를 진행하였다.
- 1월 6일
- 오전 7시 10분경 대응 1단계를 해제하였다.
- 2시간여가 지난 오전 9시부터 다시 불길이 되살아나면서 오전 9시 21분경, 대응 2단계가 발령되었다. 이 과정에서 9시 8분경 내부 수색에 투입되었던 평택 송탄소방서 소속 소방관 5명이 갑자기 되살아난 불길에 퇴로가 차단당했고, 2명은 자력으로 탈출했으나 나머지 3명은 끝내 빠져나오지 못하고 건물 내부에 고립되어 연락이 두절되었다.
- 낮 12시 20분경, 투입된 수색대원들에 의해 연락이 두절되었던 소방관 2명이 숨진 채 발견되었고, 나머지 1명도 12시 41분경 숨진 채 발견되어 실종된 소방관 3명 모두 안타깝게도 화재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순직한 소방관 3명의 빈소는 평택 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되었다.[2]
- 순직한 소방관 3명이 수습된 이후에도 진화는 계속 진행되어 오후 3시 57분경 초진되었으며, 대응 2단계가 해제되었다.
- 화재 진압이 지속된 끝에 오후 7시 19분경 완진되었다.
화재 원인[편집 | 원본 편집]
정확한 화재 원인 파악에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초 화재신고 접수 당시 냉동창고 바닥 타설 및 미장 작업을 진행하던 상황이었고, 화재 발생 직후 현장 근로자 5명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하였다. 경찰은 70명 가량의 인력을 동원하여 수사본부를 구성했으며 현장 시공과 관련된 시공사, 감리사, 건축사 등 연관된 인원들에 대한 수사와 화재현장 감식에 착수하였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준공을 앞두고 공기에 쫓겨 밤샘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는 현장 관계자들의 증언에 따라 무리한 공사일정으로 인한 안전관리 미비 등이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화재 이전에 실시된 배관 작업 과정에서도 용접이나 절단 작업 시 발생하는 불꽃을 막아주는 가림막 등 설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3] 또한 동일 현장에서 2020년 12월에는 타설작업 도중 붕괴하여 근로자 3명이 사망하였고 이로 인해 1개월간 공사가 중단되었던 곳이기도 하다.[4] 이는 중대재해법 시행을 앞두고 해당 법률의 적용을 받지 않는 시일 안에 공사를 마무리하려다가 무리한 작업을 진행하였고 안전관리가 미비하여 발생한 사고로 볼 수 있다.
피해[편집 | 원본 편집]
- 인명피해
- 1월 6일 오전 8시~9시 사이, 건물 5층에 빠져나오지 못한 작업자가 3명 남아있다는 현장 근로자의 증언[5]에 따라 혹시라도 남아있을지 모르는 실종자를 수색하기 위하여 투입되었던 평택 송탄소방서 소속 소방관 5명중 3명이 9시 20분경 되살아난 불길에 퇴로가 차단당해 고립되었다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되었다. 그러나 증언과는 다르게 3차례에 걸쳐 이뤄진 수색에서도 별다른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고 마지막으로 진행된 4번째 수색과정에서 참변을 당한 것.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2021년 6월 17일 발생한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와 많은 부분이 닮아있는 사고였다. 당시 쿠팡 화재 현장에서도 인명수색을 위해 투입되었던 소방관 1명이 다시 되살아난 불길에 퇴로가 차단당해 실종되었다가 순직했는데, 이번 사고 역시 인명수색에 투입되었던 소방관들이 희생되었다.
각주
- ↑ 최초 화재신고 접수 시점
- ↑ “우리 아이 얼굴 보고 싶다”···순직 소방관 유족 오열, 경향신문, 2022년 1월 6일
- ↑ 평택 물류센터 사고 40일 전 ‘화재 위험’ 경고 있었다, 서울경제, 2022년 1월 9일
- ↑ 5명 사상자 발생한 평택물류센터 붕괴사고 '부실시공' 탓, 머니투데이, 2021년 3월 3일
- ↑ "3명 남아있단 말에 4번째 수색 나섰다가…", SBS, 2022년 1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