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용자/몬스터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로그라이크 게임 편도용자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

이하의 내용은 스팀 영문판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다. 일본판 명칭을 아는 사람은 추가바람.

상세[편집 | 원본 편집]

기본적으로 게임을 진행하면서 싸워야 할 적들로, 난이도 및 진행한 거리에 따라서 등장 빈도에 차이가 있으며 각자 행동 패턴이 뚜렷해서 이것을 잘 생각해서 진행해야 잘 나가다 갑자기 툭 맞고 돌연사하는 일을 피할 수 있다.

이들을 쓰러뜨리면 경험치가 올라가지만 특이하게도 경험치 양은 %로 표시된다. 얻는 양이 정해져있기는 한데 하한선이 있어서 아무 적이나 죽여도 경험치를 최소 6%는 얻을 수 있다. 레벨업 빈도와 속도가 비교도 안 되게 높은 게임 특성상 불가피한 조치로 보인다.

또한 본 게임의 난이도 조절 요소로 시간이 지날수록 적들의 능력치가 상승한다는 특징이 있다. 몬스터별로 HP, 공격력, 방어력 증가율이 각기 다르며 이 상승치가 오래 진행할수록 커버가 안 될 수준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웬만큼 강해져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든다. 특히 적의 방어력이야 공격력이 꾸준히 올라주므로 별 문제가 안 되지만 우리 쪽의 방어력을 올릴 수 있는 계기는 지극히 한정되어 있어서 적의 공격력 상승치를 아군의 방어력이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갑옷에 Absorbing 수식어를 떡칠하지 않은 한은 정말로 한두 방에 목숨이 왔다갔다한다. 사실 NPC를 일찍 얻어서 미친듯이 레벨을 올려놓아 몸빵을 맡기면 간단히 해결되지만 금방 끝나는 쉬움(Walk in the Park) 난이도에서는 상승 요소가 없지만 보통(Afternoon Stroll) 난이도에서는 일정 거리 이상 진행하면 적들이 강해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고, 어려움(Grueling Campaign)과 매우 어려움(Inhumane Odyssey) 난이도에서는 일정 거리마다 증가하는 게 눈에 보이는 수준이다.

적의 체력을 예로 들면 기본 HP는 보통 난이도 기준으로 계산되는데, 쉬움에서는 기본 HP 95%만 적용되며 그 상태로 계속 고정되어 있고 어려움에서는 기본의 110%, 매우 어려움에서는 140%가 적용되며 여기에 어려움에서는 200km마다, 매우 어려움에서는 50km마다 거리보정이 들어간다.

수식어[편집 | 원본 편집]

가끔씩 진행하다 보면 머리 위에 노란색 화살표나 빨간색 별을 단 몬스터를 만날 수 있다. 이들은 일반 몬스터의 네임드 버전으로 때리거나 맞으면 이름 앞에 특수한 수식어가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수식어마다 능력치가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일반 몬스터보다 몇 배는 강력하기 때문에 그냥 건드렸다가 훅 간다. 그래도 그만큼 보상도 큰데, 특히 능력치 강화계열 수식어가 붙어 있으면 경험치량이 정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므로 웬만큼 진행했다면 이쪽에서 역으로 눈에 불을 켜고 찾아다니게 된다. 1000km 넘어가면 가장 센 몹도 잡아봐야 6%에서 7%밖에 주지 않는다.

물론 노란 화살표만 조심하면 다 되는 게 아니고, 약한 수준의 강화가 되어 있는 몹은 미묘한 차이는 있지만 화살표 자체는 없어서 때리기 전까지는 수식어가 붙어 있는지도 모르고 넘어갈 수 있다. 멋모르고 다가가기 쉽기 때문에 초반에 더 위험하다. 아래 수식어 중 노란 화살표로 표시되는 건 굵은 글씨로 되어 있다. 미리 알아보는 방법 중 가장 편한 방법은 역시나 화살 던지기(...).

여기까지 보면 그냥 노란 화살표는 다 피해가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Fleet-footed 한 가지 경우를 제외하면 이속에 대한 메리트가 전혀 없다는 함정이 존재한다. 만약 Wanted나 Ultimate 몬스터를 일찍 잡아 이득을 얻고 싶다면 턴계산을 잘 해서 상대해보자. 시간은 좀 걸리더라도 이후 진행이 상당히 편해진다. [1]

이하의 수식어는 몬스터는 아니지만 언제든지 적으로 돌아설 수 있는 NPC들도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보정도 몬스터와 똑같이 받는다. 악한(Villainous) 상인이나 수배범(Wanted) 상인도 정상적으로 장사하는 것을 보면 기분이 묘하다

동료화되는 NPC 한정으로 붙는 수식어는 편도용자/등장인물 항목 참고.

수식어 효과
Eagle-eye 시야 범위가 3 넓다. 즉 좀 더 멀리서 플레이어를 인식하고 달려온다.
Near-sighted 시야 범위가 2 좁다. 즉 거의 눈앞의 적만 볼 수 있는 수준이다. Eagle-eye의 반대버전.
Cheap 몬스터에게도 달려있지만 별 효과는 없고, 상인 NPC(점쟁이 제외)에게 붙을 시 구매가가 2배, 판매가가 0.5배가 된다.
Jewel-hunter 잡으면 다량의 보석을 드랍한다. 능력치 자체는 일반몹과 같으므로 돈 없을 때 나오면 반갑다.
Crazy 공격력 +30%. 화살표 안 달린 강화몹 중 하나로 의외로 덜 큰 용자들에게 난처한 상황을 자주 만든다.
Naughty 방어력 +20%. 역시 강화몹이지만 Crazy보단 덜 위험한 수준이다.
Perverted 말 그대로(...) 별다른 보정은 없지만 NPC에게 붙으면 대사 패턴이 살짝 바뀐다.
Phantom 잡으면 무기를 드랍한다. 수식어만 보면 엄청 무서울 것 같지만 보정은 딱히 없다. 경험치량 보정이 매우 높다는 것도 특징.
Rich 잡으면 많은 돈을 드랍한다. 그 외에는 일반 몹과 같다. NPC에게 붙을 경우 인벤토리에 돈이 생기며 상점에서는 판매품목에 올라와있다(...). 어차피 못 가져가니 신경쓰지 말자.
Frail 체력 -30% 공격력 -40% 방어력 -20%. 모든 능력치가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경험치량도 0.8배로 낮다.
Tough 체력 +40% 공격력 +70%. 맞으면 조금 아픈 정도가 아니고 쉬운 난이도에서도 막 시작한 캐릭터를 거의 빈사상태로 만든다. 많은 햇병아리 용자들의 사인 중 하나. 등장빈도도 가장 높다.
Seeking 기본 명중률 2배. 딱히 공격 보정은 없지만 운좋게 빗나가는 것을 노릴 수 없다는 점은 성가시다. 또한 경험치 보정이 전무하다.
Pack-rat 체력 +40%. 퇴치하면 전리품 외에도 항상 다수의 아이템을 떨어뜨린다. 말 그대로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는 타입이라 쓰레기일지 유용한 아이템일지 알 수는 없다. 초보가 노리기에 부담없는 네임드 중 하나. Seeking과 마찬가지로 경험치 보정이 전무하다. 상인에게 붙으면 원래 취급하는 물건 외의 아이템을 추가로 판다.
Stiff-necked 기본 방어력 2배. 말이 2배지 체감상으로는 체력이 2배로 늘어난 것과 거의 같아서 초반에 해골류 몬스터에게 이게 붙어 있는 채로 만나면 많이 난처하다.
Fleet-footed 기본 이속 2배. 매니악 모드에서는 상시 2회 이동한다[2]. 약한 몹에게 이게 걸리면 따돌리기 귀찮은 정도이지만 강한 몬스터에게 붙으면 가끔 Tough보다도 무서울 때가 있다. 어째서인지 경험치 보정 없음.
Fire-breathing 근접시 일반 공격 대신 화염 공격을 한다. 별다른 능력치 보정은 없지만 화염 공격 자체가 아이템을 싸그리 태워먹고 방어력 무시 피해를 주기 때문에 게임 내내 일관적으로 매우 짜증나는 네임드 중 하나. 접근하지만 않으면 된다는 점을 노려 미연에 특성을 파악한 뒤 빠른 이속이나 원거리 공격 등으로 대처하자.
Infamous 체력 +40% 공격력 +50% 명중률 +20%. Tough의 다른 버전이지만 더 위험하다.
Villainous 체력 +100% 공격력 +130%. 웬만한 장비로는 잡을 생각은 하지도 말자. 대개 Tough를 넉넉히 상대할 수준의 용자가 방심하고 다가갔다가 맞고 뻗는 경우가 많다.
Wanted 체력 +200% 공격력 +100%. 어차피 공격력 2배나 2.3배나 거기서 거기이므로 Villainous의 강화판이라고 보는 게 맞다. 웬만큼 진행한 용자도 거의 죽을 각오는 해야 하지만 쓰러뜨릴 경우 경험치 외에도 반드시 아주 많은 돈을 드랍하기 때문에 중반쯤에 노리고 잡는 경우도 간혹 있다.
Ancient 체력 +400% 공격력 +30% 명중률 +50%. 맷집만큼은 정말 최강이지만 그 밖의 보정은 낮은 수준이라 무기가 좋다면 중반을 넘겼을 때 잡아볼 수도 있다. 잡으면 항상 Crystal of the Ancients를 드랍하므로 매우 좋다고 볼 수 있지만 이거 단 몹 자체가 정말 더럽게 안 나온다.
Ultimate 체력 +350% 공격력 +170%. 게임 내에서는 유일하게 붉은 별로 표시가 된다. 그 강함은 말이 필요없는 수준으로, 궁극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최강급 네임드.

일반 몬스터 일람[편집 | 원본 편집]

Bat[편집 | 원본 편집]

기본 HP: 15

가장 약한 몹. 비행형 몹이라 이속이 빠르며 매니악에서는 상시 2배속이지만 그뿐. HP가 낮아서 맨손으로도 쉽게 처리가능하다.

Crow[편집 | 원본 편집]

기본 HP: 50

조금 강한 비행형 몹. 날아다니지만 어째서인지 산은 못 넘는다(...). 역시 Bat처럼 이속이 빠르지만 매니악에서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2배속이 아니다.

Harpy[편집 | 원본 편집]

기본 HP: 50

능력치는 Crow와 비등비등하나 사막이나 화산지대 등에서도 출현하며, 산을 비롯한 모든 지형을 주파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반이랑 매니악 공히 초반의 발암을 담당하는 몹 중 하나. 특히 처음 시작하는 곳이 사막이라면 얘한테 꼼짝없이 두드려맞게 되므로 포기의 욕구가 아주 강하게 작용하기도 한다. 역시 이속보정이 있지만 다행히도 매니악에서는 상시 2배속이 아니다.

Feral Dog[편집 | 원본 편집]

기본 HP: 35

Bat과 더불어 가장 흔한 기본 잡몹으로 별다른 특징은 없다. 던전 중에 얘만 열 마리 가량 있고 가운데에 늑대가 있는 곳이 가끔 나온다.

Wolf[편집 | 원본 편집]

기본 HP: 80

조금 강한 Feral Dog. 가끔씩 Animal Meat를 드랍한다.

Desert Wolf[편집 | 원본 편집]

기본 HP: 120

사막 버전 Wolf로 모든 능력치가 조금 강화되어 있다. 특히 사막에서는 걸음속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거리를 좁혀오는 것에 대비해야 한다.

Killer Hound[편집 | 원본 편집]

기본 HP: 200

늑대 계열 생물 중 최강. 요정의 말에 따르면 혼자서도 마을 하나를 초토화시킬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그 HP에 걸맞는 공격력과 맷집을 가지고 있으며 상급 마물이라 공격력 강화보정을 매우 잘 받는다. 아무리 오래 진행했더라도 조심 또 조심하자.

Imp[편집 | 원본 편집]

기본 HP: 50

짝달막한 공같이 생긴 마물. 골룸과 닮은 것 같기도 하다 특이하게도 근접 공격이 없고 플레이어가 2타일 내로 들어오면 Big Stone을 던져 공격한다. 피해량 자체는 그저 그렇지만 투척공격의 특성상 기본 방어도 회피율, 방패 방어 등을 무시하므로 성가신 편. 특히 초반에는 얘 때문에 갑옷 내구도가 빨리 닳는다. 다만 AI는 구려서 플레이어와 자신 사이에 적이나 상자를 두고도 신경쓰지 않고 그대로 돌을 던진다(...). 만약 이 상태로 몬스터가 맞으면 그 몬스터는 Imp에게 어그로가 끌리게 되고 그 뒤로 서로 패다가 자멸하는 패턴이 있는데 의외로 던전 등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후반 가면 최약이나 다름없게 되는데, 공격이 "근접 공격"이 아닌 "아이템"으로 쓰는 짱돌이라서 자체 공격력 보정이 없다. 심심하면 1~2백씩 까지는 매우 어려움 난이도에서도 유일하게 두 자리수 데미지를 띄우는 안습 마물. 게다가 일정 시점을 넘기면 Fire Imp로 교체된다.

Fire Imp[편집 | 원본 편집]

기본 HP: 35

생긴 건 빨간색 Imp이며 강화판 정도 되지만 HP는 어째서인지 오히려 낮다. 던지는 물건이 Big Stone에서 Vial of Flame으로 바뀌었을 뿐이지만 기본적으로 화염 공격이라 몇 배는 더 성가시게 되어 있다. 가능하면 사선에 들어오지 말자. 물론 얘도 Imp처럼 자체 공격력 보정이 없다.

Zombie[편집 | 원본 편집]

기본 HP: 60

기본적인 잡몹 언데드. 특히 던전에서 많이 나오며 그리 강하지는 않지만 떼로 몰려오는 경우가 많아서 귀찮다. 강화판도 없는 하급 마물이지만 어째서인지 후반까지도 나온다. 물론 아주 먼 거리를 주파하면 Minotaur 같은 걸로 대체되고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Skeleton[편집 | 원본 편집]

기본 HP: 30

여타 RPG에 나오는 "체력은 적은데 방어는 무진장 높은 적" 유형. 주먹이나 마법 공격 등은 잘 박히지 않으며, 검 정도는 들고 다녀야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으며 도끼에 매우 취약하다. 동료의 평타도 별다른 보정 없이 잘 들어간다. 대부분의 하급 마물이 일정 거리 이상 지나가면 나오지 않는 데 반해 후반에도 마물 대규모 소환[3]으로 가끔 나오는 경우가 있다. 물론 HP가 허약한 탓에 후반에 만나면 그냥 화살 투척으로도 처리 가능하게 된다.

Phantom Knight[편집 | 원본 편집]

기본 HP: 180

Skeleton의 강화판. 해골류의 공격이 잘 안 박힌다는 특징은 그대로지만 공격력과 HP가 크게 상승해있다. 일명 중수들의 천적으로, 그냥 해골이랑 비슷할 줄 알고 돌격했다가 쳐맞고 이승을 하직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방패 보유자이기도 해서 일반 해골보다 여러모로 더 단단하다. 출몰시기도 다른 고급 마물들에 비해 이른 편이고 난이도나 수식어 보정까지 받으면 상당히 무서워서 오랫동안 강적 노릇을 톡톡히 한다.

여담으로 Phantom 수식어가 붙으면 Phantom Phantom Knight가 된다. 뭐야 이거.

Bear[편집 | 원본 편집]

기본 HP: 180

산악지대나 화산지대에서 주로 출몰하는 맹수 종은 불곰인 게 분명하다. Animal Meat를 반드시 1~3개 드랍한다. 빠르진 않지만 한방이 강력하다. 민첩이 높은 캐릭터라면 확정 1~2타가 나올 때까지는 짤짤이로 상대하는 게 좋다.

Polar Bear[편집 | 원본 편집]

기본 HP: 220

설원에서만 나오는 맹수. Animal Meat를 반드시 2~3개 드랍한다. 진행거리에 상관없이 출현할 확률이 존재하기 때문에 설원의 여러모로 열악한 환경과 맞물려서 의외의 초보 킬러로 유명하다. 특히 기력 0%일 때는 얘한테서 도망도 못 친다.

하지만 능력치와 장비가 갖춰지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설정미스 탓인지 설원에서 얘보다 강한 몹은 절대 나오지 않는다. 후반 가면 그냥 평타나 마법 몇 방에 쓰러뜨릴 수 있고 여기에 반드시 식량을 드랍하는 몹 중 하나라서 초보의 강적이 순식간에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 되어버리고 설원은 더 이상 혹한의 장애물 지대가 아닌 느긋하게 쉬어가는 코너가 되어버린다(...).

Tiger[편집 | 원본 편집]

기본 HP: 110

평원 지대에서 하급 맹수를 대체하는 몬스터. Animal Meat를 반드시 1개 드랍한다. 스피드가 여타 맹수보다 높아 걸어서 따돌리기는 힘들지만 곰 계열만큼 강력하지는 않아서 나올 시기에는 적절히 상대할 수 있다.

하지만 매니악 모드에서는 상시 2배속으로 기어다녀서 매우 성가신 적으로 돌변한다.

Lion[편집 | 원본 편집]

기본 HP: 130

황야 지대에서 주로 등장한다. Tiger와 여러모로 비등비등하지만 HP가 높은 대신 스피드는 일반 맹수와 다를 바 없다. 즉 호랑이 > 사자 역시 Animal Meat를 확정적으로 드랍한다.

Dragon Warrior[편집 | 원본 편집]

기본 HP: 120

특이하게도 야생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던전에 들어가야만 나오는 적. 초반의 난적 중 하나로 주로 값진 보물이 있는 장소를 지키고 있다. 강한 공격력과 방패 기본 보유로 인해 조건이 갖춰지기 전까지는 상당히 까다로운 적 중 하나.

이름에 Dragon이 들어가 있지만 정작 Dragon과는 별 상관 없다. 물론 Fire-breathing 수식어를 달고 나오면 일반 Dragon 못지 않게 짜증나긴 한다.

Minotaur[편집 | 원본 편집]

기본 HP: 200

던전과 Corrupted Land 지형에서 주로 등장하는 강한 몹. 야생에서의 등장시기는 늦지만 던전 같은 데서는 일찍이 출몰하기 때문에 Dragon Warrior와 비슷한 맥락에서 초보자 킬러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별 특징은 없고 느려서 상대하기 쉽다.

Minotaur Warrior[편집 | 원본 편집]

기본 HP: 250

Minotaur의 강화판. 특히 Killer Hound와 마찬가지로 공격력 보정을 잘 받아서 평타가 똥 파워를 자랑한다. 하지만 이속은 느려서 상대하기 쉽다. 던전 같은 데서 선공당하는 일만 없으면 별 문제 없다.

Hitman Wolf[편집 | 원본 편집]

기본 HP: 180

이름에 Wolf가 들어가있지만 인간형으로 2족 보행을 한다(...). 중반의 강적으로 고급 마물로서는 이속도 상당히 빠른 편이어서 추격에 주의해야 한다.

Dragon[편집 | 원본 편집]

기본 HP: 350

명실공히 바닐라판 편도용자 최악의 적. 다른 마물들과 일선을 달리하는 체력에 초강력한 화염 공격까지 보유하고 있어서 막 등장할 시점도 그렇고 게임 끝날 때까지 상당히 신경쓰이는 적이다. 유일한 약점은 느린 이속뿐으로 이마저도 턴 계산을 잘 안 하면 궁지에 몰리기 십상. 그 대신 쓰러뜨리면 높은 확률로 값진 보석류 아이템을 드랍한다.

Thief[편집 | 원본 편집]

기본 HP: 100

특이하게도 일관적인 등장 패턴이 정해져있는 건 아니고 지역마다 랜덤으로 생성된다. 이속은 빠르지만 다른 몹들과는 달리 주인공을 적극적으로 추격하지 않으며 대신 도적답게 필드 위의 아이템을 우선적으로 찾아다닌다. 이렇게 아이템을 모아다니는 게 주 행동패턴. 때려잡으면 지금까지 모은 모든 소지품을 드랍하지만 먼저 접근하면 선타를 맞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일단 소지품이 고프다면 원거리 공격 등으로 잡는 게 안전하다.

사실 그냥 별 거 없는 인간이지만 어째서인지 몬스터 사이에서 부대껴도 아무렇지 않다. 왜?

야생 동물 일람[편집 | 원본 편집]

모든 야생 동물들은 NPC처럼 비전투 상태로 등장하지만 공격은 가능하다. 이들을 죽이게 되면 보상이 여러모로 어마어마하지만 그 대가로 Jade Forest Member에게 찍혀서 추격당하는 일이 벌어지니 상황을 잘 봐서 보내주거나 잡거나 하자.

야생 동물은 어느 난이도에서든 능력치가 동일하지만 수식어 등으로 인한 보정은 그대로 받을 수 있다.

Snow Hare[편집 | 원본 편집]

기본 HP: 50

설원에서만 등장. 잡으면 무조건 레벨을 3 올려준다. 플레이어를 보면 항상 도망다닌다.

Mountain Goat[편집 | 원본 편집]

기본 HP: 150

산지에서만 등장. 잡으면 무조건 레벨을 5 올려준다.

수식어가 붙을 경우 경험치가 650%까지 뛰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뜨면 그야말로 대박. 하지만 그냥 조공인 Snow Hare와는 달리 자체 전투력이 꽤 되므로 너무 일찍 이걸 노리다가 재수없게 맞아죽는 용자도 간혹 있다. (...)

Ancient White Horse[편집 | 원본 편집]

기본 HP: 160

유적에서만 등장. 야생 동물 중 가장 강하며 2회이동도 빈번하므로 잡기 까다로운 상대다. 잡으면 Radiant Horse Hooves를 드랍한다. 의외의 함정이 있는데, 다른 동물의 경우 1마리 정도까지는 봐주지만 얘만큼은 한 마리만 죽여도 그 즉시 Jade Forest에게 찍힌다는 것이다. 주의할 것.

위의 Phantom Knight처럼 Ancient 수식어가 붙은 녀석을 만나게 되면 뭔가 미묘하다.

Prairie Otter[편집 | 원본 편집]

기본 HP: 60

평원에서만 등장. 잡으면 Prairie Otter Pelt를 드랍한다. Snow Hare처럼 플레이어에게서 멀어지려는 습성이 있다.

Desert Fox[편집 | 원본 편집]

기본 HP: 60

사막에서만 등장. 잡으면 Clever Fox Tail을 드랍한다. 이쪽은 플레이어를 그다지 경계하지 않으며 반격도 한다. 그래봤자 약하지만...

기타[편집 | 원본 편집]

Bandit[편집 | 원본 편집]

일반 몬스터 Thief와 사양이 비등비등하며 아이템을 줍는 행동도 동일.

평상시에는 등장하지 않고 랜덤한 습격 이벤트로만 등장. 3인 1조로 등장하며 주인공을 보면 대사를 외치면서 덮치려고 한다 (이 때 BGM도 위기감 나는 것으로 변경). 공격력은 강하지 않지만 거리를 막론하고 예고도 없이 덮치기 때문에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조우하면 상당히 골 때리며, 심하면 수식어를 달고 나오기도 한다. 아주 가끔 좋은 전리품을 들고 나올 때가 있으며 딱히 수식어가 있지 않은 한은 강하지 않은 수준이므로 한두대쯤 맞을 각오 하고 잡아주는 것도 괜찮다.

주인공을 향해 하는 대사에서 지금 굴리는 캐릭터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 수 있게 된다(...). 그럼 해적 Type C는...?

Infected Villager[편집 | 원본 편집]

특수 구역 중 하나인 Destroyed Village에서만 등장하는 해골류 몬스터지만 능력치는 해골보다 여러모로 월등하다. 일반 해골보다는 체력이 높고 방어력이 조금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

설정을 떠올려보면 이들도 어둠의 힘에 잠식되어 마물화된 인간 중 생전의 모습을 약간이나마 유지하는 부류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일반 마을 NPC의 대사를 느릿느릿 말하는 것을 보면...잠시 눈물 좀 닦고

Golem[편집 | 원본 편집]

HP는 거리, 난이도 불문하고 500.

유적 지역에서만 등장하는 특수 마물. 3×3짜리 네모난 땅에 4개의 기둥이 세워져 있는데 이 한가운데에 바로 Golem이 살고 있다. 플레이어가 3칸 이내 시야에 들어오면 공격해오며, 만약 플레이어가 어그로를 끌었을 때는 이속이 더 빨라지는 것으로 보인다. 골렘답게 맷집이 세고 아프지만 퇴치시 보석류 아이템을 반드시 2개 이상 드랍한다.

HP가 난이도 불문하고 고정되어 있지만 이게 역으로 말하면 쉬움 난이도에서도 약화가 전혀 안 된 채로 등장하기 때문에 뭣도 모르는 초보 용자들을 많이 낚아 죽이는 장본인(...). 반면에 어려운 난이도일수록 그냥 돈셔틀이자 샌드백으로 전락한다.

보스 일람[편집 | 원본 편집]

Demon Lord[편집 | 원본 편집]

이 게임의 악당 포지션이자 주인공이 타도해야 할 최종목표. 이놈을 잡기 위해 주인공이 뼈저리게 죽어가며 고생하는 것이다.

보통 이상 난이도 기준으로 우측 상단의 시계의 하얀 바늘이 12시에 도달하면 주인공 근처에 스폰되며 4칸 이내에 도달하면 대사를 하며 달려든다. 어쨌든 몬스터랑 취급이 같아서 NPC가 주변에 있으면 무조건 그쪽을 공격한다. 하지만 주인공을 적극적으로 추격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몬스터와는 다르게 벽을 사이에 둘 경우 벽을 부수고 주인공에게 달려온다. 비행체 취급이라 Harpy마냥 모든 지형을 무시하고 달려오며 기본적으로 민첩 레벨 6인 플레이어 수준의 이속을 보여준다. 만약 조우한 장소가 사막이라면 마왕은 멀쩡한데 플레이어만 발이 느려져서 연타로 얻어맞을 확률이 급증한다.

패턴[편집 | 원본 편집]

평타를 제하면 두 가지뿐이지만 보스답게 공략에 오랜 시간을 소모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마왕만 잡으면 게임이 끝나므로 초견 플레이라면 가진 자원을 다 쏟아부어 어떻게든 발악해보자. 언젠가는 길이 보인다.

  • 출현시 기본적으로 방어막을 여러 장 깔고 나온다. 이 방어막은 물리공격이 명중했을 때 하나씩 감소하며 크리티컬이나 마법 공격, 신성 무기로 인한 타격은 방어막을 무시하고 들어간다. 또한 아이템 효과는 정상적으로 들어간다.
  • 제자리에서 1턴 영창(meditate)한 뒤 바로 다음 턴에 플레이어를 향해 화염 마법(Fireball)을 날린다. 연출은 Force Flare와 흡사하며 2칸짜리 타격이 들어간다. 만약 이 상태에서 플레이어가 움직일 경우 영창을 중지하고 플레이어를 따라온다.

일단 화염 공격은 많이 아프므로 영창하는 즉시 반드시 한 칸 움직여서 턴을 낭비하게 만들고, 방어막은 크리티컬 히트가 아닌 이상 아무리 공격이 강해도 다 막아버리므로 일단 쓸모없는 무기나 연타율이 높은 무기 등으로 지워버린 뒤 강한 무기로 갈아끼워서 착실하게 대미지를 쌓는 것이 좋다. 또한 구속이나 혼란, 화염 등의 상태이상은 전부 정상적으로 통하므로 도망치고 있든 싸우고 있든 이들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혼란은 몬스터에게 측/후면 피격 보정이 들어가서 피해량도 늘어나는 효과가 있으며, 구속은 도망칠 때야 말할 것도 없고 멀리 떨어뜨린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대미지를 넣는 데도 매우 유용하다. 화염도 효과가 중첩되면 꽤나 쏠쏠한 편이다.

난이도별 조건[편집 | 원본 편집]

일단 마왕 출현 시점에서 "He is protected by XX barriers!(몇 장의 방어막으로 보호받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 몇 대를 때려야 하는지를 알 수 있으며, 보통 이상의 난이도에서는 출현시 때마다 HP를 소폭 회복한 상태로 나오지만 깔고 나오는 방어막의 개수가 감소한다. 즉 전 난이도 공통으로 보자마자 때려잡을 생각을 하기보다는 차근차근 준비해가면서 적절한 타이밍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쉬음 난이도에서는 무조건 400km 지점에서 출현하며, HP는 3800으로 고정된다. 방어막은 15장.
  • 보통 난이도와 그 이상에서는 특정 시간이 경과하면 출현하며, HP는 보통 기준으로 6000으로 고정되어 있다. 방어막은 15장.
  • 어려움, 매우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여타 적과 똑같이 난이도, 거리에 따른 HP 증가보정을 받는다. 방어막은 어려움에서 30장, 매우 어려움에서 45장.
  • 매니악 모드에서는 마왕의 HP가 5자리수로 늘어난다. 즉 최초 대면시 바로 쓰러뜨리는 건 절대 불가능하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어떤 방법으로든 절대 마왕이 어둠에 삼켜지게 해선 안 된다. "그냥 삼켜지면 다 죽으니 마왕도 거기다 집어넣으면 되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마비나 혼란 등으로 어떻게든 우겨넣어 보면 어둠에 삼켜지는 즉시 원래 출현하는 자리로 워프해버린다! 한술 더 떠서 HP나 상태 등도 전부 회복된 채로 나와버리므로 지금까지의 노고가 다 헛것이 되어버리니까 그냥 정상적으로 도망다니면서 잡자. 이게 정말로 문제가 되는 경우는 던전 미로나 건물이 갇힌 채로 나올 수 없는 상황 정도이지만 그럴 일 자체가 흔치 않다.
  • Demon Shrine에서 마왕의 힘을 해방시켜 강화할 경우, 이전에 얼마나 HP를 깎아놨든 완전회복된 상태로 등장한다.
  • 웬만큼 진행하면 마왕의 이속은 그대로인데 플레이어의 이속은 훨씬 빨라진 상태이므로, 전투하지 않고 따돌리는 것 자체는 매우 쉬워진다. 아예 2000km까지 가기로 작정한 플레이어라면 이미 마왕이 날아다니는 속도를 한참 초월했을 가능성이 높다.
  • 마법사의 경우 Force Flare와 Paralyze를 배우는 순간 아주 쉽게 발라버릴 수 있다. 그냥 마왕 대면시까지 밥만 충분히 모아두고 나타나면 각성 쓴 뒤 Force Flare 난사 → 각성 떨어지면 Paralyze로 묶고 Force Flare[4] → 무한반복(...)하면 깨진다. 가히 조공 수준. 하향이 시급합니다

그의 입장에 관한 진실[편집 | 원본 편집]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얼핏 보면 마왕은 세계를 어둠에 잠식시키려는 만악의 근원처럼 보이지만, 스토리를 차근차근 진행해가다 보면 진실은 다르다는 듯한 암시를 자주 볼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 마왕과 싸우지 않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누구든지 꼬실 수 있는 특수 아이템인 Buddy Tablet을 던지는 것. 쉬움 난이도에서는 Buddy Tablet을 먹어도 그냥 "......"이라는 말만 할 뿐 별다른 대사는 하지 않으니 반드시 보통 난이도 이상에서 해야 한다. 이 상태에서 마왕에게 대화를 걸 경우 자신이 전의를 상실한 것에 의아해하면서도 주인공에게 대화 의사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이 세계의 진실을 말해주게 된다. (스팀판에서는 도전과제가 있다.)

어둠이 세계에 도래하는 것은 사실 이미 예정된 일이었고 마왕은 단지 그것을 앞당기고 있었을 뿐. 어둠이 세계에 강림하는 것을 획책한 이유는 어둠을 불완전한 상태에서 깨워서 세계의 멸망을 막으려는 것이었다. 어둠은 1만년 주기로 부활하며, 어둠이 완전하게 부활하면 그 세계는 순식간에 통채로 파괴되어서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된다고. 마왕 자신 역시 어둠의 여파에서 살아남은 선사문명의 생존자들 중 한 명이었다. 생존자들은 세계가 완전히 파괴되는 일만은 막기 위해[5] 어둠을 일찍 강림시키고 다시 재우는 과정을 반복해왔는데, 이를 달성하려면 어둠을 소환한 자가 반드시 다른 사람의 손에 죽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다. 마왕은 그 과정을 완수하기 위해 악당을 자처하며 자신을 죽일 자를 찾고 있었던 것이라며 용자에게 자신의 숨을 반드시 끊어줄 것을 당부한다.

더불어서 사실 마왕은 여자였다.[6] 선대의 생존자로서의 이름은 사라(Sara Lucrucious). 게다가 플레이어의 의뢰주(?)인 King Victor와는 남매관계였다. 만약 마왕이 죽게 되면 다음에 어둠을 깨울 자는 그밖에 남지 않게 된다는 사실도 말해준다. 다만 1만년이 넘는 유예시간이 주어진 동안 이 세계의 인류가 언젠가 다른 보금자리를 찾아 떠날 수단을 마련할 것이고 그렇게 해서 인류는 구원받게 될 지도 모르니 거기에 희망을 걸고 있다고 한다.

비록 어둠이 가져온 결과는 참혹했지만 이마저도 세계를 구하기 위한 뼈아픈 희생의 일부였던 것이다.

통성명까지 하는 것을 보면 아마 플레이어에게 정을 튼 것 같기도 하다. 플레이어의 이름이 마음에 든다고 좋아하는 것만 봐도...실제로 이 이벤트를 본 후에 마왕과 조우하면 대사가 확실히 좀 더 우호적으로 바뀐다. 아쉽게도 커플은 못 된다. 본인 말로는 이미 생식능력도 없고 여자로서의 매력도 거의 남아있지 않다고...그래도 미형이잖아요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극한의 상상력을 발휘하면 뭔가 다른 길이 열릴 수도...?

???[편집 | 원본 편집]

이하는 중대 스포일러이므로 최소한 어려움 난이도를 깨지 않았다면 열람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런데 사실 온라인 플레이해놓고 결과화면 보면 대놓고 승리조건이 Defeated the Darkness(어둠을 무찔렀다)라고 나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짐작 자체는 쉽게 할 수 있다. 다만 조건을 파악하기 어려울 뿐

Darkness (= Dark Dragon)

진 엔딩 루트의 보스이자 이 게임의 진정한 최종보스. 화면 왼쪽에서 쫓아오던 어둠의 정체는 바로 거대한 암흑의 드래곤이었다. 어둠은 그 드래곤을 가리는 장막 비스무리한 것.

이 어둠의 정체에 대해 게임 중에 암시되는 대표적인 단서는 아래의 세 가지다(대개는 스토리적으로 살짝 암시하는 것이고 무찌르는 방법은 End of the World 엔딩에서야 등장).

  • King Victor의 노멀엔딩을 보면 플레이어에게 암흑룡을 쓰러뜨려 달라고 부탁하는데, 여기서부터 대놓고 진 흑막이 있다는 이야기를 뿌린다. 여기까지는 암흑룡이 어둠 그 자체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어떻게 조우하는지 안 나오니 그리 큰 스포일러는 아닐지도 모르지만...
  • 어둠에 삼켜졌을 때 나타나는 게임오버 메시지에서 주인공이 죽기 직전 거대한 드래곤을 보게 되는데 대놓고 "이놈이 그놈인가" 식으로 말을 해서 "어둠 = 암흑룡"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단 처음 시작한다면 모를까 어지간히 재수없지 않은 한 어둠에 삼켜질 일 자체가 많지 않은데다 게임오버 메시지는 대개 빠르게 스킵하므로 가장 뻔한데도 의외로 놓치기 쉬운 떡밥이다.
  • End of the World(2000km 주행) 엔딩에서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게 되지 못하게 된 주인공이 막무가내로 어둠이랑 직접 싸우려 달려든다. 당연히 손도 못 써보고 공중분해될 위기에 처하지만 의문의 여성[7]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그녀에게서 성검(Holy Sword)을 건네받게 된다. 그것을 어둠 속으로 던지는 순간 뭔가에 꽃히고, 그 즉시 암흑룡이 모습을 드러낸다. 즉 신성한 무기를 쓰면 어둠의 정체를 벗겨낼 수 있는 것이다. 그 거대한 용을 향해 주인공이 활을 꺼내드는 딱 그 순간 장면이 끝난다.

이것들을 종합해보면 신성한 무기를 어둠이 밀려오는 곳에 던지면 된다는 뭔가 이상하리만치 심플한 결론이 나온다. 다만 신성한 무기를 얻으려면 Holy Shrine을 적어도 한 번은 찾아야 된다는 이야기니 어떤 차원을 플레이하느냐에 따라 난이도가 들쭉날쭉한다.

  • 만약 근접 무기라면 화면 왼쪽 가장자리에서 2칸 이하 떨어진 상태에서 어둠 속으로 던지자. 반드시 2칸 정도로 아주 가까이 서야 한다. 무섭다고 더 떨어지면 어둠에 맞질 않고 그냥 떨어진 걸 어둠이 삼켜버려서 아까운 무기만 버린다!
  • 2칸 앞까지 공격가능한 Holy Lance Longinus라면 던지는 것 외에도 어둠의 영향권 바로 앞에 선채로 직접 공격해 드러낼 수 있다. 물론 깨운 이후 곧바로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도망치지 않으면 어둠에 집어삼켜진다.
  • Neith's Holy Bow라면 Force Arrow와 Bomb Arrow를 제외한 화살을 장비한 뒤 활로 어둠을 향해 쏜다. 참 쉽죠? 사정거리가 최소 5이므로 어둠에서 대충 3칸까지 떨어져 있어도 유효하다. 활을 직접 던지지는 말자. 효과가 없다.

깨우면 어둠은 제대로 빡쳐서 플레이어를 향해 울부짖고, 본격적으로 진 최종보스전이 시작된다!

또한 한 번이라도 깨우면 마왕의 동료 플래그가 선다. 편도용자/등장인물 항목의 맨 마지막 단락 참조. 어둠을 쓰러뜨리기 위해 꼭 마왕이 동료가 될 필요는 없지만 엔딩과 에필로그에 차이가 생기니 모든 엔딩을 수집하는 게 목표일 경우 이 점을 유의할 것.

패턴

특이하게도 보스 캐릭터가 나오는 게 아니라 화면 왼쪽 자체가 보스다. 즉 화면 왼쪽의 경계와 그 너머는 전부 피격 판정이 된다. 하지만 플레이어가 근접하면 거의 반드시 삼켜져 죽기 때문에 (1칸 사정거리 이내에서 공격 → 다음 턴에 어둠이 다가와서 끔살) 2타일 이상 떨어진 곳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가 반드시 필요한데[8] 당연히 창이나 활 밖에 없다. 꼭 신성무기일 필요는 없고 Silver Lance나 Heavy Bowgun 정도라도 충분하지만 아무래도 무기를 버리지 않고 어둠을 깨웠다면 신성무기일 테니 그냥 갖고 있는 무기로 암흑룡까지 족쳐버리는 경우가 대다수. 투척 무기도 있지만 데미지가 처량해서 아무도 여기에 의지하지 않는다.

화면 경계 전체가 피격판정이라 그런지, Elzite Bomb나 Lightning 등의 범위 공격을 쓰면 그 범위에 휘말리는 칸마다 데미지가 따로 계산된다. 마법사로 플레이시 참고해야 할 사실.

암흑룡은 당연히 화면 테두리나 다름없어서(...) 별다른 공격을 해오지는 않지만 시전하는 특수 패턴이 있다.

  • 가끔 메시지로 "Dark Dragon is taking a deep breath!(암흑룡이 숨을 깊게 들이쉬고 있다!)"가 뜨는데, 이게 곧 브레스 공격을 해올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 브레스는 3칸 폭의 직선으로 무한히 뻗어가는 범위공격이며, 이 메시지가 뜨는 즉시 반드시 옆으로 두 걸음 비켜나야 피해를 면할 수 있다. 브레스가 지나간 자리에 있는 모든 지형은 평지가 되어버리며, 안에 있는 캐릭터는 피아 구별 안 하고 3연속으로 데미지를 입는다. 만약 동료가 있는 상태에서 주인공이 브레스를 등지고 있다면 동료가 대신 맞게 된다. 그리고 동료 된지 얼마 안 되는 마왕님이 여기에 맞고 장렬히 산화하고 마는데... 브레스는 화염 공격 취급을 받는지라 갑옷의 Flameproof 능력 등으로 무효화할 수 있으며 일반 화염 공격과는 달리 회피가 가능하다! 따라서 몸빵에 자신있다면 그냥 몸으로 받아내는 것도 가능. 이외에 Teleport Pill이나 모험가의 Jump 등을 쓰면 한방에 사선에서 벗어날 수 있다.
  • 브레스가 지나간 자리의 임의의 지점에 Dark Vanguard라는 특수 몬스터를 1~2개체 소환한다. 이 Dark Vanguard는 NPC인 Duke Galtz랑 흡사하게 생겼으며 강한 공격력과 방어력을 가지고 있다. 여타 몹처럼 접두어가 붙은 채로 생성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만약 암흑룡을 쓰러뜨리지 않고 반나절 이상 진행할 경우 마왕과 비슷하게 다시 진정된 상태에 들어간다. 이 상태에서 다시 깨우려면 신성 무기가 하나 더 필요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한 방에 끝내는 게 좋다. 진 엔딩 루트에서 Holy Lance Longinus랑 Neith's Holy Bow가 짱먹는 진정한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한 번 얻어놓기만 하면 얼마든지 어둠을 다시 깨울 수 있기 때문에 편의성이 다른 신성무기랑 비교 자체가 안 된다.

또한 암흑룡은 HP가 상당히 많지만 그 자체는 난이도를 막론하고 능력치 보정이 일절 없으며 HP도 회복되지 않고 쭉 그 상태로 유지된다. 즉 아무리 질질 끌어도 어둠은 변함없는 HP와 공격력으로 끝까지 주인공을 따라다니기 때문에 조건만 충족하고 나면 어렵지 않게 격파가능하다. HP 수치는 보통에서는 35000, 어려움에서는 38000, 매우 어려움에서는 50000. 대충 난이도별 HP 보정과 유사하지만 약간 차이가 있다.

정말 여담으로 인챈트가 걸린 무기로 때려서 나오는 효과는 전부 정상적으로 들어간다. 한마디로 암흑룡이라고 혼란, 구속, 화상 무효 이런 거 없고 얄짤없이 다 걸린다. 문제는 어떤 것도 전혀 효과가 없다. 구속 걸려도 계속 정상적으로 다가오고 혼란 걸렸다고 갈짓자걸음을 하진 않으니 헛된 기대는 하지 말자. 물론 크리티컬은 제대로 판정이 들어간다.

이 모든 것을 숙지했다면 남은 건 오직 하나. 암흑룡을 퇴치해서 세계를 다가올 위험에서 영원히 구하는 일 뿐이다.

각주

  1. 물론 중간에 잡몹 하나만 끼어드는 순간 엄청 피말리는 게임으로 돌변한다는 건 주의해야 한다. 아무리 강해봐야 잡몹인데 이들을 잡겠다고 각성을 난사할 수는 없는 노릇.
  2. 단 이미 2배속인 몹에게 이게 붙었다고 4회 이동을 하진 않는다.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3. 가끔씩 완전 랜덤으로 주변에 사악한 기운이 깔린다는 메시지가 뜨며 해골류 마물이 대량 스폰되는 경우가 있다.
  4. 만약 영창시간 감소 아이템을 끼면 구속 한 걸고서 2~3번은 갈길 수 있다.
  5. 즉 어둠의 강림은 "당장 세계의 일부가 어둠에 집어삼켜지더라도 파국은 면해서 다시 복구해낼 여지만은 남겨놓기 위해" 일부러 그런 셈이다.
  6. 게임 상에서는 별다른 암시가 없고 텍스트에서의 호칭도 남성형인 "He"이다. 이것도 나름대로의 설명이 있는데 사실 서로 만나 싸울 때는 마왕이 너무 빠른 속도로 움직여서 플레이어가 제대로 볼 수 없었던 것이라고 한다(...). 님아 난 이미 민첩 40 찍었거든요? 깝 ㄴㄴ
  7. 팬덤에서는 마왕(일단 여성이니까)이라고도 하고 게임 내내 언급되는 여신이라고도 한다.
  8. 엔딩에서 활을 꺼내드는 장면도 이것과 관련이 있다. 접근하면 꼼짝없이 삼켜지니 애초에 멀리서 공격하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