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용자/등장인물

상세[편집 | 원본 편집]

《편도용자》 세계에는 플레이어 캐릭터를 비롯해 온갖 사람들이 산다. 시작부터 수많은 주변인물들을 만나게 되며 이들은 각자 다른 대사 패턴과 행동 패턴을 가지고 있는데, 물건을 파는 상인이나 플레이어에게 도움이 되는 시설의 위치를 알려주는 시민, 그냥 별 도움 안 되는 말만 하는 시민 등 매우 다양하다.

NPC와의 전투[편집 | 원본 편집]

기본적으로 플레이어가 논플레이어 캐릭터(NPC)에게 접근하면 "대화" 커맨드가 뜨며 근접 공격은 불가능하다. 이상한 던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그냥은 못 때리게 되어 있고 활을 쏘거나 물건을 던져서 대미지를 줄 수는 있다. 또한 바로 앞에서 공격 스킬을 써도 정상적으로 나간다. 하여튼 데미지를 주거나 "상태 이상"을 거는 모든 행위는 어그로를 끈다. 하지만 Teleport Pill 등으로 다른 데로 옮겨버리는 건 무피해에 상태도 안 거는 행동이므로 아무 문제가 없다.

어떤 방식으로든 비전투 상태의 NPC를 공격하면 당연히 어그로를 끌게 되고 수배범이 되며 현상금(Bounty Level)이 붙는다. 그냥 때리는 걸로 끝나면 그나마 찔끔 올라가지만 만약 NPC를 살해했을 경우 그냥 공격할 때보다 3배 가량 더 많이 상승한다.[1]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말썽 안 일으키면 멀쩡할 것 같지만, 문제는 숲지기같이 "조건부로" 전투 상태로 나타나는 NPC들. 아무리 쟤들이 먼저 공격해왔다고 해도 일반 시민을 쳤을 때와 똑같이 현상금이 붙는다! 현상금이 붙은 사람은 상점에서 거부하고 GTA 시리즈에서 별 딴 사람마냥 아예 경비에게 추격당하기까지 한다. 만약 지도력 수치가 높을 경우 어느 수준까지는 현상금이 붙어도 NPC들이 기분 탓하면서 그냥 넘겨버린다. (...) Bounty Level은 하루가 지나면 1씩 혹은 2씩 감소한다. 즉 부득이하게 한 명 죽이게 될 경우에는 앞으로 최소 2일은 마을에 들어갈 생각을 말아야 한다.

그냥 활이나 창을 잡고 2칸 떨어진 뒤 평타를 살포시 눌러주면 만인의 적이 될 수 있다. 조작미스로 이렇게 되면 정말 억울하다.

또한 모든 비전투 NPC는 기본적으로 "플레이어에게 우호적인" 취급을 받기 때문에 야생의 몬스터 등은 플레이어보다 NPC가 가까이 있을 경우 그 쪽을 먼저 공격한다. Buddy Tablet을 맞은 모든 적들도 마찬가지 취급을 받는다. 이걸 역이용해 손을 더럽히지 않고 상점의 물건 등을 털어가는 행위가 가능하다! 한마디로 그냥 때리는 건 죄고 지나가는 야생동물에게 다굴맞고 죽게 만드는 건 죄가 아니다

이들을 하나도 죽이지 않고 진행할 경우 결과 화면에 따로 집계되지만 대개는 정상적으로 진행했다면 NPC의 목을 건드릴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그다지 의미있지는 않다. 물론 숲지기에게 걸렸다거나 이러면 어쩔 수 없이 죽이는 용사들도 꽤 많은 편이다. 로그라이크 게임이니만큼 모든 것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다른 법이다.

수식어[편집 | 원본 편집]

NPC들도 네임드 몬스터와 똑같이 수식어가 붙은 채로 등장할 수 있으며 스탯 보정도 그대로 받는다. 자세한 것은 편도용자/몬스터 항목의 수식어 단락을 참조하자.

하지만 동료로 데리고 다닐 때는 다른 수식어가 붙을 수 있다. 일부 몬스터에게 붙는 수식어와 같지만 효과가 살짝 다른 경우가 있고 순전히 동료 NPC를 위한 수식어인 경우가 있다, 몇 개를 제외하면 몬스터 수식어처럼 성능에 차이가 생기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대사가 변경된다는 것. 그리고 좀 많이 난감한 게 다수다.

수식어 효과
Buff 체력이 2배가 된다.
Masochist 체력이 1.5배, 방어력이 1.2배가 되며 피격시 매우 좋아한다(...).
Tough 체력과 공격력이 1.2배가 된다.
Brilliant 공격력이 1.3배, 명중률과 방어력이 1.2배가 된다.
Naughty 체력이 1.3배가 되며 대화 내용이 살짝 바뀐다.
Frail 체력과 공격력이 0.8배가 된다. 일종의 함정카드.
Stiff-necked 방어력이 1.5배가 된다. 몬스터에게 붙는 것과 비슷하다.
Ultimate 체력이 1.5배, 공격력이 2배가 된다. 몬스터에게 붙은 것보단 못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최강은 최강.
Vagrant 체력이 0.3배가 되지만 기본 방어력이 매우 높고 공격력이 1.3배, 방어력이 1.5배가 된다.
Chick-Diggin' 플레이어가 여자일 경우 대사가 변태스럽게 살짝 바뀐다.
Hunk-Huntin' 플레이어가 남자일 경우 대사가 살짝 바뀐다.

등장인물 일람[편집 | 원본 편집]

NPC들의 경우 장비나 몬스터들처럼 특정한 수식어가 붙어 있을 때가 있다. 이 수식어에 따라 능력치에 차이가 생기며 어떤 수식어는 대사 패턴을 바꿔버리기도 한다.

주인공 진영[편집 | 원본 편집]

이세계의 국왕(King Victor)이 수많은 차원들을 집어삼킨 어둠을 멈추기 위해서 소환한 존나 쎈 용자. 그 세계에 살고 있던 주민들과는 비교도 안 될 강대한 능력과 잠재력의 소지자인 듯하다. 모든 차원들을 초월해서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2] 설령 한 모험에서 사망하더라도 다시 강림하는 게 가능하며 그간 쌓아왔던 경험이나 성과를 어느 정도 이어받을 수 있다. 이는 게임 상에서 전승이나 Hero Points로 구현된다. 매 게임마다 직업이나 능력을 마음대로 바꿔서 생성할 수 있지만 사망 후 재도전 시 대사로 보면 플레이어로서는 전부 동일인물일 가능성이 높다.

이래저래 생각해보면 모니터 바깥(= 이세계)의 플레이어(= 당신)의 분신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얘가 진짜로 무서운 이유는 바로 어둠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생리현상까지 씹을 수 있는 능력자라는 것이다. 실제로 요정과의 대화로 미루어 보면 어둠을 피하기 위해 화장실도 안 가고 씻지도 않으며 심지어는 자지도 않고서 마왕을 쓰러뜨릴 때까지 오른쪽으로 줄곧 달리고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는데, 평범한 사람이 잠을 거르면 1주일도 멀쩡하게 못 넘긴다는 걸 생각해보면 엄청난 괴물임이 분명하다. 유일하게 극복할 수 없는 거라곤 허기 하나뿐인듯. 헌데 밥은 째깍째깍 먹어줘야 하면서 화장실도 안 가면 그 찌꺼기는 다 어디로 갈까? 조금씩 싸서 말립니다

  • 요정(Fairy Iris)

플레이어를 돕기 위해 붙여진 요정. 자기 소개에 따르면 King Victor가 만들어낸 인공 요정이라고 한다. 여러 가지 묘사로 미루어보아 플레이어 배낭 안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사이즈인 듯. 경파하고 유쾌한 성격으로 츳코미 역도 겸하고 있다. 게임 중에 Speak with Iris 커맨드로 대화를 걸어 현재 상황에 대한 여러 가지 팁을 들을 수 있으며 팁이 필요없다 싶으면 그냥 잡담하면서 노가리 까는 것도 가능하다. 헌데 이 잡담이라는 걸 끝까지 하면 장난 아닌 만담 레벨을 느낄 수 있다. 선택지 대화 중에는 예를 그냥 내다버리는 선택지도 존재하는데 만약 이렇게 할 경우 화까닥 뒤집어지는 모습도 볼 수 있다.[3]

일러를 보면 귀엽긴 한데 표정이 변화할 때는 하나같이 얼굴개그가 된다는 점이 포인트. 그리고 만약 게임 시작하고 나서 바로 얘한테 말을 걸지 않고 한 며칠 보내버리다가 꺼내서 말을 걸면 조언역 때려치고 딴 일이나 알아보겠다고(...) 알아서 삐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스팀판에서는 이것과 관련된 도전과제가 하나 있다. 뭐야 이거.

여러모로 플레이어의 충실한 수하역이라는 점이 강조되지만 같이 여행하면서 유대가 점점 깊어진다. 실제로 동료 하나도 안 데리고 게임을 클리어하면 에필로그의 주인공이 무조건 얘가 되는데 임무를 완수한 주인공이 언젠가 사라져버릴 것을 계속 걱정하고 있다. 주인님이 아니라 애인 대하는 것 같다

플러스에서는 함께 전투해주기도 하는 듯하다.

일반 상인[편집 | 원본 편집]

모든 RPG게임의 필수요소인 물주 상인. 좀 있으면 어둠에 집어삼켜져 물건이고 나발이고 다 사라져버릴 상황에서도 플레이어에게 꿋꿋히 돈을 받고 파는 근성있는 아저씨들이다(...)

누가 로그라이크 게임 아니랄까봐 상인들이 꽤나 강력한 편이다. 정확히는 플레이어의 내구가 상점주인의 공세를 감당할 정도로는 좋지 않은 수준이다. 상인을 그냥 편안하게 상대할 정도로 진행하면 되겠지만 그렇게 될 시점에선 그냥 제 값 주고 사는 게 더 싸고 간편하다.

주로 마을에서 등장하지만 가끔씩 필드에서 벽 2칸과 기둥 하나로 이루어진 간이 매점을 차리고 기다리는 경우도 있으니 눈에 불을 켜고 잘 찾아보자. 어려운 난이도에서는 십중팔구 지나가던 몬스터 밥이 되지만(...) 메시지 로그에 몬스터랑 치고받는다는 말이 뜨면 대충 근처에 있다는 걸 파악할 수 있다. 그 외에 특정 온라인 캠페인 플레이시 시작 지점에 생성되기도 한다.

당연하겠지만 플레이어에게 현상금이 걸려있으면 먼저 공격하지 않아도 공격해온다.

  • 상인(Merchant)

초록색 옷을 입고 있으며 장비구와 능력치 상승 아이템을 제외한 거의 모든 아이템을 판다.

  • 방어구 상인(Armor Dealer)

청색 옷을 입고 있으며 방어구와 장신구를 판다. 자기가 파는 물건을 입고 다니기라도 하는지 방어력이 상당히 세다. 물론 난이도 높으면 그딴 거 없이 쉽게 도륙당하지만 여담으로 대사를 보면 완전 갑옷 오타쿠 같다. 현상금 걸린 플레이어에게 덤벼들 때도 Armor!!!(...)를 외치는 근성가이.

  • 무기 상인(Weapon Dealer)

적색 옷을 입고 있으며 무기와 화살을 판다. 방어구 상인과 비슷한 이유(...?)로 이쪽은 공격력이 높다.

  • 요리사(Chef)

흰색 빵모자와 앞치마를 입고 있으며 Healthy Meal(돈 100에 기력 90% 회복), Hearty Meal(돈 200에 HP 100 회복 + 기력 50% 회복), 그리고 Bread Crust(공짜로 기력 10% 회복, 낮은 확률로 20% 회복) 이렇게 세 가지 음식을 판다. Hearty Meal은 동료도 회복시켜주므로 상황에 따라 유용하지만 보통은 싸고 영양많은 Healthy Meal을 위해서 많이 찾는다. 한 번 먹은 상태에서 다시 말을 걸면 이 게임 최고의 식량인 Tasty Lunchbox를 구매할 수 있다. 이것도 상점 취급이라 아이템을 매각하는 것도 가능.

  • 점쟁이(Fortune-teller Auris)

돈을 받고 마법(Force Power)을 하나 가르쳐준다. 습득가능한 마법은 직업이나 레벨에 상관없이 오직 지능에만 영향을 받으니 주의.

습득가능한 마법 일람
명칭 효과
Force Flame 돈 500에 습득가능. 바로 앞에 화염 공격을 한다. 영창에 1턴이 걸리며 무기내구도 1이 소모된다.
Detection 돈 300에 습득가능. 사용즉시 화면 가장자리에 적과 NPC의 위치를 탐색해 보여주며 어둠 속의 적의 위치도 탐지할 수 있다. 100턴 지속.
X-ray Vision 돈 200에 습득가능. 사용즉시 건물이나 던전 내에서의 시야범위가 늘어난다. 100턴 지속.
Lightning 돈 1000에 습득가능. 자신을 중심으로 5×5 범위의 모든 적을 공격한다. 영창에 1턴이 걸리며 무기내구도 2가 소모된다.
Phalanx 돈 1500에 습득가능. 20턴동안 물리공격에 의한 피해를 절반으로 줄인다. 영창에 1턴이 걸린다.
Force Flare 돈 1500에 습득가능. 전방 2칸에 Force Flare의 4배 위력으로 화염 공격을 한다. 영창에 2턴이 걸리며 무기내구도 1이 소모된다.

보면 알겠지만 마법사의 전용 스펠인 Paralyze, Heal, Summon을 제외하고 다 배울 수 있다. 사기 기술들만 골라서 빼놨네

특수 상인[편집 | 원본 편집]

마을에 상주하지 않고 특별한 상황에서만 등장하거나 하는 상인 계열 NPC들은 여기에 분류되어 있다.

  • 유랑 요리사(Traveling Chef)

요리사와 비슷하지만 약간 디자인이 다르며 필드 위를 아무렇게나 돌아다닌다. 역시 요리사처럼 돈 받고 기력을 채워주는데 일반 요리사의 요리보다 회복량이 10%씩 낮다. Lunchbox도 팔지 않는다.

  • 빨간 두건(Red Riding Hood)

Big Town 혹은 Country Hut에만 등장하는, 동명의 동화에서 모티프를 따온 모습을 한 소녀 상인. 물약류 아이템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초중반의 귀중한 회복 아이템 공급원이다.

  • 엘프 상인(Elven Merchant)

Elf Village에서만 등장하는 상인. 여러 가지 희귀한 물건을 팔며 고급 무기인 Stark Needle은 얘를 통해서만 구할 수 있다. 초반에 만나도 털어갈 생각은 관두는 게 좋다. 함부로 건드렸다간 현상금이 대폭 올라가고 마법으로 응징당한다(!).

  • 암시장 상인(Dark Brotherhood Merchant)

Dark Brotherhood에 정상적으로 입장해야만 이용할 수 있는 상인. 역시 여러 가지 희귀품을 팔며 야생동물을 잡아서 얻는 도핑아이템도 구할 수 있다. 해적이 아니거나 Dark Brotherhood License가 없으면 상대도 안 해줘서 까다롭지만 주변의 몬스터나 마왕의 어그로를 얘한테 돌려서 끔살당하게 만든 뒤 떨어진 물건을 냠냠하는 것으로 득템이 가능하다.

  • Brotherhood Dealer

위의 암시장 상인과 마찬가지로 티켓 없으면 상대도 안 해준다. 말을 걸면 돈 1000에 무게제한을 10 늘려주는 보조 배낭을 판다. 매우 좋지만 한 번 밖에 안 늘려준다는 게 단점.

기타 NPC[편집 | 원본 편집]

  • Soldier A, B, C

게임 시작 지점의 성의 방구석에 서있는 병사들로 말을 걸면 게임에 관한 팁을 알려준다.

  • Dimensional Vault Guard

주인공의 창고를 관리해주는 NPC. 말을 걸면 창고에서 물건을 꺼내거나 집어넣는 게 가능하다. 이 기회는 시작시에 딱 한 번 뿐이므로 뭘 싸들고 갈지 잘 생각해 결정하는 게 좋다.

자세히 보면 검사의 Type C 스프라이트랑 묘하게 닮은 구석이 있는 데다 사냥꾼 특수능력 등으로 알아보면 HP는 무려 50000에 달하기 때문에 일부 팬들은 숨겨진 용자 취급하고 있다(...). 확인사살로 거의 모든 공격이 통하지 않는다. 필중의 투사체마저 아예 맞지도 않고 그냥 지나쳐간다! 마법은 제대로 맞지만 그마저도 전부 1데미지로 씹어버리는 무시무시한 방어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다른 NPC는 다 애써 잡아도 얘 혼자만큼은 공략이 불가능하다는 게 정설. [4]

  • Altar of the Goddess

"여신상"의 모습을 하고 있다. 주로 던전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어떤 때는 허허벌판에 기둥 두 개 사이에 놓여있기도 하다. 하는 일은 본 항목의 "능력치" 단락을 참조할 것. 능력치가 잘 안 큰 플레이어의 구제책 정도 되겠다. 보통 활용도는 높은데 자연적으로 안 크는 능력치를 땜빵하는 용도로 쓰인다. 사람이 아닌 "물건"이지만 NPC 취급이라서 물리 공격으로 파괴가 가능하다. 다만 현상금은 안 오른다. 문화재 훼손은 범죄일 텐데? [5]

  • Chronos

자칭 시간의 여신. 필드 상에서 대화할 수 있는 NPC는 아니지만 엄연히 게임 진행에 영향을 주므로 여기에 분류되었다. 간혹 가다 완전 랜덤으로 주인공에게 말을 걸며 게임을 저장해주겠다고 하는데, 승낙하면 레벨 5를 소모하여 세이브를 할 수 있다. Save Crystal의 레벨 소모 버전이지만 일단 이걸로 저장할 바에야 쓰고 싶을 때 확실히 쓸 수 있는 Save Crystal을 지참하고 다니는 게 더 남는 장사이며 특히 초반에는 레벨 5 손실이 매우 뼈아파서 그다지 크게 효용성은 없다. 위의 여신상처럼 진행을 오래 한다고 레벨 소모치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 Save Attendant

게임을 저장해주는 NPC. 플레이어에 대한 기억을 정신에 보존하는 식으로 당시의 기록을 유지한다고 한다. 엔딩 스탭롤에서 나오는 일러스트를 보면 엘프인 것 같다. 그 외에 즉석 저장용 아이템인 Save Crystal을 1~3개 판매하기도 한다. 전투력은 아주 꽝이라서 만약 마을에 몬스터가 리젠될 경우 제일 먼저 죽는 불쌍한 NPC(...). 정신 어쩌고 하면서 왜 마법 안 쓰냐? 다른 엘프들도 다 마법공격 잘만 하는데.

  • Guard/Female Guard

마을을 지키는 경비병이다. 모든 마을에 하나씩은 존재하며 플레이어가 범죄를 저지르면 그 즉시 추격상태가 되어 주인공을 잡으러 달려오는 역할이다. 큰 마을에는 2명씩 배치되어 있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이속이 민첩 6인 플레이어 수준으로 높게 책정되어 있다. 매니악 모드에서는 상시 2배속이라서 나쁜 짓 할 생각이 싹 달아나게 하는 효과가 있다(...).

  • Item Appraiser

안경을 쓴 NPC. 돈 500을 지불하면 Scroll of Analysis를 읽은 것과 같이 모든 장비구를 즉석에서 감정해준다. 지능 20찍으면 쓸모없다

  • Hyper Warrior

더벅머리의 NPC. 주인공의 활약상에 감명받아 주인공을 지원하고 싶어하며 말을 걸면 랜덤한 아이템이 든 나무상자를 하나 떨군다.

  • Old Lady

회색머리의 할머니 모습을 한 NPC. 말을 걸면 앞으로 나타날 플레이어에게 유용한 구역[6]을 다음 3개까지 미니맵에 강조해준다. 만약 이 3개 중 어느 것도 지나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말을 걸면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다. 마을에만 적용되고 영구지속되는 Area Map이라고 볼 수 있다. 3개의 구역을 다 보지 못한 채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도 표시가 지워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된다. 상인만 등장하는 캠페인 차원을 제외하면 처음 시작할 때 한 명이 반드시 생성된다.

  • Old Man

생긴 건 위의 Old Lady와 비슷하지만 쪽진 머리가 없는 것으로 구별 가능. 바로 다음의 마을이 몇 km 떨어져 있는지 알려준다. 단 일정 거리 내에 마을이 없으면 그냥 "조심해서 가라"는 듯한 말만 한다. Old Lady보단 훨씬 덜 유용하다. 특히 파괴된 마을도 정상적으로 마을 취급한다는 점이 Old Lady와 똑같아서...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Fashionable Lady

말을 걸면 이 지역이 앞으로 몇 km 남았고 다음 지역을 지나려면 몇 km 주파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 Young Girl

초록 양갈래 머리 소녀. 동물을 보호하는 단체인 Jade Forest Group(숲지기)의 존재에 대해서 알려주지만 그 외에 딱히 해주는 일은 없다.

  • Sailor Dude

검은 두건을 쓴 청년 NPC. 이쪽은 Dark Brotherhood의 존재에 대해서 알려준다. 도움이 안 된다. 차라리 돈받고 라이센스를 팔 것이지... 사실 해적 선원이라 없어도 마음껏 드나들 수 있다 카더라.

  • Dark Brotherhood Member

말을 걸면 대충 Dark Brotherhood의 배경설정에 대해서 주절주절 늘어놓으며 자기들은 범죄자가 아니라 그냥 너무 강해서 사회에서 멀리하는 이들이라고 변명하는데, 이들을 죽여도 범죄 레벨이 올라가는 걸 보면 일단 맞는 말 같다(...). 이 사람의 말에 의하면 Dark Brotherhood License는 그 수를 제한하기 위해서 몇 장 안 찍어놨기 때문에 그걸 둘러싸고 사람들 사이에서 피바람이 부는 것 같다.확실히 여기서는 나쁜 짓 할려면 어지간히 강해야 하긴 하는데...

  • Dark Brotherhood Gatekeeper

그냥 아무나 못 들어오는 암시장의 입구를 지키는 사람. 어차피 무시해도 이용 못 하니까 라이센스 주거나 곱게 지나쳐 가거나 둘 중 하나가 된다. 그냥 해적을 하든가

  • Camping Soldier

투구를 쓴 일반 병사가 돗자리 깔고 야영하고 있다. 필드에 랜덤하게 생성되며 옆에 있는 나무상자를 헌납하는 역할이다. Hyper Warrior이랑 비슷하게 보급기회가 될 수도 있고 그냥 꽝이 될 수도 있다.

  • Elven Woman

Elf Village에서 가끔 생성되는 NPC. 말을 걸면 HP와 기력을 완전회복한다. 한마디로 요리사의 엘프 버전. 이 상태에서 다시 말 걸면 "우리 어차피 다 죽는 거죠?"라는 대사를 한다. Aㅏ...

  • Elven Elder

Elf Village의 장로. 바깥 세계의 동향에는 관심없다는 말을 해서인지 주인공이 웬만큼 현상금이 쌓여도 무시한다. 만약 공격할 경우에는 현상금이 무려 일반 시민을 공격했을 때의 10배만큼이나 올라간다. 장난으로라도 하지 말자.

  • Temple Guard

Demon Shrine의 입구를 지키는 경비병. 만약 공격할 경우 마왕의 힘을 해방하려 하냐면서 공격을 해온다. 여기까지 보면 문제없지만 은근히 불가사의한 NPC 중 하나로, 지나가는 몬스터한테 공격당해도 주인공을 힐난한다는 것은 기본에[7], 별다른 문도 없이 입구를 지키고 있는 것도 뭔가 허술하다. 또한 모험가의 Jump로 넘어도 여전히 아무 말 않고 있으며 Teleport Pill 등으로 다른 곳으로 옮겨놔도 무슨 일이 일어난지 자각도 못 한 채 여전히 신전의 입구를 지키고 있다고 주장한다(...). 바보인가 보지 뭐

  • ???'s Ghost

온라인 모드에서 다른 유저가 죽으면 그 자리에 생성되어 배회하는 NPC. 쉽게 말해 동일 차원을 플레이하다 죽은 다른 유저의 유령이다. 말을 걸면 나 대신 마왕을 쓰러뜨려 달라면서 사라지며, 소지하고 있던 아이템 중 랜덤하게 하나가 드랍되고 경험치가 현재 레벨에 상관없이 무조건 50% 차오른다. 온라인 모드를 끄거나 혹은 개인적으로 차원을 생성해서 플레이하는 경우에는 볼 수 없다. 백 년에 한 번 누군가가 똑같은 시각에 랜덤 생성한 차원을 같이 플레이한다면 또 모를까. 또한 NPC라 몬스터의 어그로를 끌 수 있는데, 회피율이 높은데다 HP가 999라서 마왕이 쫓아오는 경우는 굳이 말 걸지 않고 미끼로 던져준 뒤 그 사이에 멀리멀리 도망갈 수도 있다(...). 이들을 만난 횟수는 결산 화면에서 따로 집계된다. 즉 게임 중에 이들의 도움을 받고 클리어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

조건부로 적대상태가 되는 NPC[편집 | 원본 편집]

일반판 기준으로 Jade Forest Group 조직원들밖에 없다. 한 번이라도 적대시 사냥꾼 특수능력이나 Detection을 시전했을 때 다음부터 NPC를 뜻하는 파란 화살표가 아닌 빨간 화살표가 뜬다.

  • Jade Forest Member

위에서 언급되던 "숲지기"가 바로 이들이다. 멸종위기의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Jade Forest Group의 조직원으로 만약 플레이어가 비전투 상태의 동물들을 사냥해 죽일 경우 이들의 표적이 되어 쫓긴다. 세계가 멸망해가는 와중에도 오직 동물의 목숨만을 걱정하는 걸 보면 거의 수구꼴통 광신도 수준이다. 만약 조우한 상태에서 지금까지 사냥한 동물이 1마리 이하일 경우에는 경고만 날리고 지나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찍혔는지 아닌지는 조우시 BGM이 급박하게(...) 바뀌는지를 보면 된다. 만약 바뀌었다면 염불이라도 외우자.

기본적으로 민첩 6짜리 주인공의 이동속도를 능가하므로 걸어서 따돌리는 건 웬만큼 강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며, 그냥 때려서 어그로를 끈 경우라던가 하면 근접 공격을 하지만 추적당할 경우에는 활을 쏜다! 이 활이 엄청난 똥파워를 자랑하는데, 처음 몇백 km까지는 그럭저럭 버틸 만한 위력이지만 높은 난이도에서 꽁무니에 맞으면 한두 방에 골로 가버릴 수도 있다. 일단 각성을 쓰거나 혹은 치밀하게 턴 계산하며 갈짓자걸음으로 1칸 거리로 유도한 뒤 공격수단을 다 동원해 잡을 수는 있지만 상기된 대로 때려잡으면 현상금이 붙어서 그냥 건드릴 수도 없는 그야말로 확 짜증나는 인간들이다. 이쯤되면 동물보호는 뻥이고 그냥 마왕한테 매수된 산적떼가 아닌가 싶다

기본적인 행동원리는 야생 몬스터와 같기 때문에 산을 사이에 끼고 돌아서 쫓아오지 못하게 만들거나 구속을 걸고 유유히 도망치는 방법 등이 있지만 아이템 등을 이용해 벗어나려면 적어도 그들의 화살 사정거리 안으로 한 번은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이 걸린다. 물리 피해 감소 스킬을 걸고 들어가면 큰 도움이 된다. 또한 플레이어가 직선상에 있으면 사정거리(전방 3마스) 바깥에 있더라도 무조건 화살을 쏘지만 접근할 생각은 전혀 안 하는 꼴통들이라 이걸 역이용해 숲지기보다 4칸 이상 오른쪽에 자리한 뒤 어둠에 삼켜질 때까지 계속 화살을 쏘게 만드는 비기가 있다. 최강의 화살인 Jade Forest Arrow를 무한대로 긁을 수 있는, 활 사용자에게는 매우 유용한 비기이며 특히 사냥꾼은 민첩이 높고 Dash도 있어서 그냥 대놓고 따돌리는 게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최대 수혜자가 된다.

  • Jade Forest Lieutenant

Jade Forest Member의 강화판. 일정 거리 이상 진행하거나 야생 동물을 일정 개체수 이상 사냥하면 등장한다.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머리에 왕관 비스무리한 것(...)을 쓰고 있다. 이속이 민첩 20짜리 캐릭터는 가뿐히 넘나들어서(정확한 상승치는 불명) 일반 숲지기를 여유롭게 따돌릴 정도의 캐릭터도 달리기로는 따돌리기 힘들다. 사냥꾼이나 모험가라면 따돌릴 수 있겠지만 그마저도 만약 화면 왼쪽에 더 가까이 있는 상태에서 만난다면 그 날 운을 시험당하게 된다. 이들이 나올 정도로 게임을 오래 끌었다면 십중팔구 동물을 몇 마리는 사냥했을 경우이기 때문에 이들은 건드리지 않는 게 더 힘들다(...).

영입가능 NPC (누설 다수 존재)[편집 | 원본 편집]

일부 NPC는 단순히 주인공과 대화를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동료로서 주인공의 모험에 동행하는 게 가능하다. 동행자지만 별개의 칸을 차지하지는 않고 기본적으로 주인공과 한 칸에 같이 있는 것으로 취급된다[8]. 이들 역시 별도의 HP와 공격/방어 능력치를 가지고 있으며 HP가 0이 되면 이탈한다. 동료가 되고 나면 플레이어의 꽁무니를 따라다니며, 이 때문에 뒤에서 날아오는 공격 등은 동료가 대신 맞는다. 측면에서 공격당할 때는 아주 가끔 동료가 대신 맞는다. 동료의 수가 많으면 측면 공격도 대신 방어할 확률이 높은 듯하다.

동료를 영입하는 데는 지도력 수치가 필요한데, 이는 초기 특수능력이나 레벨업 또는 여신상 등으로만 올릴 수 있다. 데리고 다닌다고 지도력 수치가 진짜로 떨어지지는 않고 그냥 "자리"만 차지하는 것에 가깝다. 즉 지도력이 3인 상태에서 이미 데리고 있는 지도력 3짜리 동료가 죽어 없어지면 그 다음부터 동료를 새로 영입할 수 있다.

또한 일부 동료를 제외하면 친밀도(Affection rating)를 올릴 수 있다. 이 친밀도는 데리고 다니기만 해도 아주 조금씩 상승하지만 특정 행동을 할 경우 큰 폭으로 증가하며 NPC가 특정한 대사를 하는 것으로 확인가능. 일정 수치 올릴 때마다 이벤트가 벌어지거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만약 끝에 해당하는 이벤트를 보면 클리어 후 나오는 에필로그가 해당 캐릭터의 에필로그로 바뀐다. 일단 친밀도를 끝까지 안 올리거나 해도 공통 엔딩이 동료들이 주인공에게 인사 하고 헤어지는 식으로 살짝 바뀌며, 에필로그를 볼 수 있는 캐릭터는 곁에 남는다는 식의 묘사가 추가된다. 동료가 여러명일 때는 친밀도가 가장 높은 단 한 명의 캐릭터의 에필로그만 볼 수 있다.

각 캐릭터의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여러모로 세계관을 크게 관통하는 설정이 다수 나온다. 즉 이하 항목은 전부 크든 작든 스포일러를 포함하므로 아직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았다면 읽지 않는 것을 권장.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 동료[편집 | 원본 편집]

동료로서의 기능은 다 같지만 친밀도도 없고 스토리적 요소도 없다.

  • Pet

편도용자/특수능력 항목의 Loyal Pet 참조. 캐릭터가 남자면 강아지, 여자면 고양이가 된다. 피격 대사나 그런 것도 딱히 없다. 그나마 엔딩에서 무시당하지 않는 게 다행일지도(...).

  • Soldier D

상기된 Soldier들 중 마지막으로 얘 혼자만 머리 위에 별을 달고 있는데 이것부터 이미 보통 NPC가 아니라는 암시다. 아무 준비도 안 한 상태에서 말을 걸면 자칭 Judge Charisma라며 네 지도력이 얼마나 되는지 시험해 보겠다고 한다. 그 수치에 따라 다른 반응들이 나오지만, 4 이상인 상태에서 말을 걸 경우 갑자기 하악거리며(!?) 데려가 달라고 한다. 능력치는 일반 병사와 거의 비등비등하다고 나오는데 실제로 초기 체력이 똑같이 100(...) 하지만 캠페인 차원이 아니면 가장 오래 데리고 다닐 수 있는 동료 중 하나라서 진행이 길어질수록 쓸만해지는 드문 케이스이다. 일단 어려움 난이도까지는 몸빵 하나는 확실히 해줄 수 있는 수준. 그 외에는 일반 NPC라서 정말 별 볼 일 없다. 엔딩까지 피격 대사인 "으악!" 한마디만 줄창 해댄다.

스토리 NPC[편집 | 원본 편집]

각자 스토리가 있으며 세계관에 대해서도 여러 떡밥을 쥐고 있을 정도로 비중이 크다. 각 NPC는 랜덤으로 조우하는 것 외에도 특수 캠페인 차원에서 무조건적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있다. 빨리 엔딩들을 해금하고 싶으면 이 캠페인들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극악한 조우 확률을 자랑하는 Duke Galtz나 King Victor는 일반 인카운터보다 캠페인 차원으로 먼저 뚫리는 경우가 많다. 만약 이들이 가까이 있을 경우에는

"Somewhere to the → you sense a kindred spirit"(오른쪽 어딘가에서 친근한 기운이 느껴진다)

는 메시지가 뜬다.

정말 여담으로 결산 화면에서 정체불명의 인물들이 플레이어의 진행을 평가해주는데, 만약 게임 내에서 이들을 만날 경우 그 정체가 하나둘씩 드러난다. 누가 무슨 말을 하는지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다.

  • Dosey (지도력 1 필요)

후드를 쓴 평범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의 귀와 꼬리를 가지고 있는(...) 약사 NPC. 필드를 랜덤하게 돌아다니거나 가끔 큰 마을 같은 데서 죽치고 앉아있기도 한다.

어둠의 여파로 살던 마을이 다 파괴되고 자신만 살아남았지만 어둠의 힘에 잠식되어 점점 개로 변해가고 있다가 주인공을 만나 동행하게 된다. 공격은 전혀 안 하지만 그 대신 힐러답게 플레이어의 HP가 일정 수치 이하로 떨어질 때 Healing Herb를 던져서 회복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단 이게 타이밍이 은근 이상해서[9] 크게 도움은 되지 않고 그냥 없는 것보다는 나은 수준이다. 회복은 총 3회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풀이 다 떨어지면 아무 행동도 하지 않지만 장전수는 여행을 하면서 천천히 충전된다.

스토리를 진행할 때마다 약을 하나씩 주게 되는데 어지간히 얻기 힘든 레어 아이템이므로 짐칸을 미리 비워두는 게 좋다. 특히 두 번째로 주는 Buddy Tablet은 그냥은 얻기 힘든데다 스토리 진행 및 전투회피 양면으로 매우 쓸만한 아이템이므로 반드시 쟁여놓자. 마지막 이벤트에서는 플레이어의 힘, 체력, 지능 중 하나를 골라서 대폭 올려준다.

친밀도 상승 조건은 Nayuta Fruit을 먹을 때. Nayuta Fruit 자체가 중요한 아이템이다 보니 무려 10씩이나 올라간다. 특히 초반에 운이 좋아서 많이 얻게 되면 3~4일만 진행해도 마지막 이벤트까지 단숨에 다 볼 수 있다. 하지만 만복도 관리까지 하면서 데리고 다닌다면 자연히 진행이 많이 더뎌진다. 결산에서는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레벨 평가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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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하면서 가끔씩 고통스러운 모습을 보이는데, 마지막 이벤트를 보고 나서 일정 시간이 지나게 되면 어둠의 영향력이 끝까지 발현되어 완전히 늑대로 변해버린다. 모습은 후반 몬스터인 Killer Hound와 완전 똑같이 생겼는데, 이를 통해 지나가는 길에 있는 마물들은 어둠에 의해 변형된 인간들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상태로 플레이어에게 적대하게 되는데 이를 죽이던가 살린 채로 도망다니거나 하는 채로 피하면 영영 이별하게 되고 따라서 엔딩도 볼 수 없다.

비극적인 걸 피하고 싶다면? 이벤트 중에 Buddy Tablet을 괜히 주는 게 아니다. 이걸 사용하면 다시 대화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며 동료로 영입할 수 있는데, 지도력 수치가 안 들고 하지만 기본 체력과 공격력이 상당히 높아 믿음직한 동료가 된다.[10] 대화를 걸면 인간일 때의 버릇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은근히 안쓰럽다. 이런저런 이유로 매우 소중히 데리고 다니게 되는 동료. 늑대로 변하기 전에 레벨업을 해도 그 성장치가 이후의 모습에 전혀 반영이 안 되므로 피도 눈물도 없는 하드 플레이어들은 친밀도를 급속도로 올려서 일찍 늑대로 만들어버리기도 한다.

엔딩에서는 모습은 영원히 늑대로 남게 되지만 주인공과 항상 옆에서 함께하게 되었다고 나오는 나름대로 행복한 엔딩. 하지만 플레이어가 극단적으로 강할 경우 마지막 이벤트를 보고 나서 늑대로 변하기까지 그 짧은 시간 안에 마왕을 잡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는데, 이러면 인간 상태를 반영한 엔딩이 나온다. 결말이 딱히 달라지지는 않으며, 애써서 보고 나면 차라리 그냥 늑대로 변신시키고 Buddy Tablet을 던지는 게 더 훈훈하고 적절하다고 느끼게 된다(...).

수식어가 붙어 있는 채로 만난다면 대사가 매우 골때리게 바뀌는데, 대충 플레이어를 핥아주겠다고 한다던가(!) 냄새를 맡는다던가(!!) 하는 행동을 보인다.

편도용자 플러스에 숨겨진 엔딩이 있다.
  • Queen Frieda (지도력 1 필요)

여검사 NPC. 플레이어를 소환한 이세계의 국왕의 딸[11]이다. Obsidian Castle이라는 데서만 나온다.

자기 나라(=시작지점의 성)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다가 마물들에게 붙잡혀서 성의 감옥에 수감된 채로 오랫동안 버티고 있다가 주인공을 만나서 동행하게 된다. 외견은 완전히 붙잡힌 공주님 스타일이지만 사실은 심지가 굳은 타입이다. 플레이어를 따라 근접 공격을 하며 그 외에 Sealed Door를 열쇠 없이 바로 열어줄 수 있는 상당히 유용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전투력 자체는 Soldier D보다 약간 좋은 수준에 그치기 때문에 레벨업을 착실히 해 줘야 제 값을 한다.

스토리는 대개 과거사와 관련이 있다. 맨 처음 대화 이벤트가 뜨면 자신이 이미 죽은 몸이라고 소개하는데, 사실 이미 죽은 자신을 국왕이 어둠을 무찌르는 데 쓰기 위해서 강령술로 부활을 시켜버린 것. 플레이어는 대화시마다 반응을 다르게 선택할 수 있는데 별로 인상적인 건 없다. 더불어서 자신은 이미 수명이 예정된 몸이라고...물론 게임적 허용으로 인해 HP가 0이 되지 않는 한 언제까지라도 데리고 있을 수 있다.

친밀도 상승 조건은 전투로 일정 수의 몬스터를 쓰러뜨릴 때마다. 올라가는 속도 자체는 그렇게 빠르진 않지만 어차피 전투는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관리가 매우 쉬운 편이다(참고로 이 게임에선 상자도 적으로 친다). 게다가 만나는 거 자체가 다른 NPC에 비해 너무나도 쉽다 보니 일반적으로 진행하면 동료로 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그런 이유로 최대 친밀도는 얘가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 결산에서는 총평을 담당한다.

만약 동료로 안 만들고 지나친 뒤 한 번 더 만나게 되면 요정이 얘를 보고 "구해줬더니 또 잡히냐"면서 피치 공주 드립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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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이벤트까지 보면 봉인을 한 번에 해제하는 능력에 대해 언급하면서 플레이어에게 만약 자신이 죽을 경우 몸의 일부를 가져다가 쓰라고 직접 부탁한다. 실제로 중간에 죽을 경우 이 사람의 팔을 아이템으로 얻을 수 있는데 한마디로 줄이면 무한히 사용가능한 Key of Seals다. 매우 파격적인 물건이라서 창고에 집어넣는 게 불가능하다. 이 아이템이 인벤토리에 있을 경우 Touch 커맨드가 생기는데, 만지면 마치 계속 살아있다는 듯이 플레이어의 손을 꼬옥 잡는다는 묘사가 나온다.

끝까지 살릴 경우 볼 수 있는 엔딩은 세계에 평화가 찾아온 후 어느 마을에서 세계의 무사함을 기리는 축제를 주인공과 같이 방문했다가 그만 강령술의 지속시간이 다 되어서 눈을 감게 되는데 이 다음에 다시 태어나더라도 주인공과 다시 만나고 싶다는 편지를 남기는 나름대로 찡한 엔딩이다. 하지만 게임에서는 회차만 갈아치우면 금방 다시 만날 수 있다.

위의 Dosey와 마찬가지로 은근 변태 망상끼가 있다. 친밀도 최대일 때 하는 대사 중에 피부가 반짝이는 언데드가 취향인 사람들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도 그렇게 꾸미고 다닐까 하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거 어디서... 수식어가 붙었을 때는 역시나 주인공의 내음을 맡는다. 그리고 여기에 요정이 제4의 벽 드립("이 게임은 전연령이잖아!")을 치면서 딴지거는 게 압권.
  • Panty Shot (지도력 1 필요)

용병 NPC. 참고로 저 이름은 판치라를 영어로 했을 때 그 말이 맞다(...). 참고. Dosey처럼 필드에서 랜덤하게 만나거나 마을 입구에 앉아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대충 유명한 용병이라고 자기 소개를 하는데 자기 이름을 여러 번 강조하는 걸 보면 변태가 맞는 것 같다. 하루에 돈 500씩 주면 싸워주겠다고 하며 돈이 없으면 지도력이 높아도 동료화가 불가능하며 하루 지날 때마다 계속 500씩 지불해야 한다. 그래도 유명한 용병이란 말은 허풍이 아닌지 초기 능력치는 상당히 준수하며 공격력이 이상하게 잘 크는 편.

스토리는 정신줄 놓은 개그 노선이다. 처음에는 저 이명이 부모님이 주신 거라는 뻔히 보이는 구라를 치지만 대체 무슨 막장부모가 저런 이름을당연히 요정에게 태클당하고, 이후 사실 Panty Shot이라는 이름은 자신이 위기에 처했을 때 악당들이 끝이다! XXX!라고 하는 장면을 많이 봐서 자기도 누군가가 자기 이름을 외쳐주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지은 거라고 고백한다(...). 요정이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가장 딴지를 많이 거는 인물이다. 주인공이 마왕을 잡기 위해 의지를 불태우는 모습에도 시큰둥해 하지만 자기 고향 걱정은 많이 한다.

친밀도 상승 조건은 보물상자를 열 때마다. 돈이라면 눈에 불을 켜고 찾아다니기 때문인지 보물상자를 열때마다 이상하게 히히덕거리며 좋아한다. 물론 따지 않고 때려부숴도 정상적으로 올라간다. 이 때문인지 결산 화면에서 담당하는 영역도 역시 보물 회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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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이벤트에서는 갑자기 자기 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이걸 들어보면 대충 자기 생명력을 흡수해 강해지는 마검으로 추정된다. 자신이 죽게 될 경우 이 검을 대신 써달라고 부탁하며 실제로 사망시 Panty's Sword를 바로 얻을 수 있다. 이 와중에도 그렇다고 당장 자길 죽이진 말라고 하지만(...). 참고로 이 대사를 반영해서인지 게임 중에 사망해서 얻는 Panty's Sword는 Panty가 많이 성장할수록 더 강한 상태로 드롭된다. 또한 자기 고향을 그리워하는 대사를 하며 고향에서는 밥집을 하고 싶었다고 하는데, 실패한 이유는 아마도 메뉴를 죄다 자기 이름을 따서 지어서일 가능성이 높다(...). 엔딩에서는 주인공과 계속 세계를 돌아다니게 된다는 것까지는 평범한데 마침내 자기 이름을 딴 도시락이 세계 곳곳에서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는 뭔가 병맛같지만 멋있는 결말이 나온다. 아마 여기 등장하는 인물들 중 가장 뒤끝이 적은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인물이기도 하다.[12]
  • King Victor (지도력 2 필요)

마법사 NPC. 플레이어를 이세계로 불러낸 장본인이며 시작 시점에 이미 텔레포트로 멀리 튀었지만 어째서인지 주인공이 발견하게 되고, 이것을 운명이라고 여기며(...) 플레이어와 동행한다.

전투 면에서는 마법인 Force Flame을 전방에 (영창도 없이 그냥) 시전하는 매우 강력한 공격을 하지만, 다른 동료와는 달리 플레이어가 바라보는 쪽의 적만을 공격한다. 즉 뒷빵을 시키면서 안전하게 적을 공격하는 전략을 쓸 수 없다. 이 때문에 강하긴 하지만 전략적인 방향지정이 필요해서 까다로운 동료.

스토리는 역시나 세계의 운명에 관한 이야기 + Frieda와 비슷한 과거사 주절주절이다. 과거 자신은 어둠으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 온갖 용자들을 보냈다가 실패하고, 급기야는 강령술을 동원해 어둠을 무찌르기 위한 힘을 얻으려 했지만 그 결과는 참혹했다. 고용주(?)답게 플레이어의 목표에 대한 심도있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최초에 플레이어에게 마왕을 어찌 하겠냐는 질문에는 평범하게 세계를 구하려는 각오가 있다느니 하는 식의 선택지가 다수지만 마지막에 "대화를 한다"는 의미심장한 선택지가 하나 있다. 즉 마왕에 대한 약간의 복선. 그 이후에 나오는 말은 그냥 플레이어에게 세계를 구하자고 독려하는 정도다.

친밀도 상승 조건은 50km 진행할 때마다. 결산 화면에서 진행거리 평가를 해주는 것도 이 분이다. 영어판 기준으로 600km을 진행하면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의 거리만큼 간 것과 같다는 평가를 해주는데, 묘하게 이쪽도 제4의 벽 돌파 계열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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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이벤트는 자신의 남아있는 힘을 모두 끌어올려서 마왕을 막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이벤트이다. 이 때 공격력과 방어력이 50% 증가하고 체력 최대치가 30% 증가한다. 그야말로 폭풍 파워업한다. [13] 물론 힘을 다 써서 중간에 퍼진다거나 하는 일은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

마왕을 쓰러뜨리면 엔딩에서 마왕이 죽은 것을 매우 안타까워하는 것으로 보아 단순히 적대하는 관계가 아니라는 것이 드러나며, 아예 진 최종보스가 누구인지 대놓고 드러내는 발언을 한다. 용자에게 "암흑룡(Dark Dragon)을 쓰러뜨려달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자취를 감춰버리는데, 마왕은 이 암흑룡과 모종의 관계가 있는 듯 하며 그 용이야말로 세계를 파괴하는 진정한 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만나는 방법은 따로 알려주지 않는다.

진 엔딩 루트에서 마왕을 동료로 하면 그의 정체를 알 수 있다. 사실 Victor라는 이름도 가명일 뿐이고 Romick Hisharus라는 이름이 따로 있다. 또한 마왕을 동료로 하지 않은 채로 암흑룡을 쓰러뜨리면 텍스트가 달라진다. Fairy Iris와 더불어 암흑룡 퇴치시 엔딩이 달라지는 단 둘 뿐인 캐릭터.
  • Duke Galtz (지도력 3 필요)

기사 NPC. 진행하다 보면 상기 언급된 문장의 변형인 "적대적인 기운이 느껴지지만 왠지 동료가 될 것 같다"는 메시지가 뜨는데, 이게 뜨면 Galtz가 주변에 있다는 뜻이니 잘 찾아보자. 딱히 생성되는 장소는 없으며 몬스터마냥 필드를 마음대로 돌아다닌다. 캠페인 차원에서도 마찬가지로 시작 지점의 랜덤한 필드를 막 돌아다니는 방식이라 가끔 산 위에 올라가서 꼼짝도 못 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한다(...).

어두침침한 흑기사로 플레이어를 보면 괴음(?)을 내면서 공격하려 달려든다. 다른 NPC와는 달리 대화로는 동료화할 수 없고 먼저 진정시켜야 하는데, Dosey의 엔딩을 미리 본 사람은 알겠지만 Buddy Tablet을 먼저 던져야 한다. 던지면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혼란스러워하지만 이내 자신이 어둠에 삼켜졌다 기적적으로 살아나온 사실을 알고 플레이어와 동행하게 된다. 전투 면에서는 사실상 최고의 HP와 방어력을 가진 든든한 탱커로, 얻기 어렵지만 그만큼 가지가 매우 높다. 허약한 마법사나 음유시인의 뒷빵으로 특히 활약한다.

스토리는 역시 Victor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는 과거에 사실 Queen Frieda의 호위기사로, 어둠에 삼켜지던 날 그녀와 마찬가지로 강령술의 힘을 받아 몸만 움직이게 된 존재였다. 사실 그의 원래 몸은 거의 남아있지 않고 사실상 갑옷이 그의 전부라고 한다. 속은 여려요... 자신은 언데드와 같은 존재라 고통도 못 느끼며 때문에 언제든지 방패로 써달라고...어째 슬프다.

친밀도 상승 조건은 Queen Frieda와 동일. 대사를 보면 상당한 전투광 끼가 느껴진다. 이 때문인지 결산에서는 전투 평가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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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주인공 흑기사 만들기 프로젝트

마지막 이벤트에서는 자신의 검(Duke Galtz's Sword)을 넘겨준다. 편도용자/아이템 항목에서 볼 수 있듯이 검으로서는 매우 파격적인 능력치를 가졌지만 무게 때문에 끝까지 가지고 가는 게 매우 골때린다. 캠페인 상황이라면 Pack-Horse 능력을 찍어주고 시작하고 평소때도 짐칸을 많이 비워놓자. 자신 외의 다른 사람은 한 번 휘둘러도 어깨가 탈골된다지만 주인공 정도의 힘이라면 잘 다룰 것이라면서 물려주는데, 그 설정은 허풍이 아닌지 고강화해서 쓰면 앞을 막는 것은 뭐든지 거의 다 박살낼 수 있다. 마법사나 음유시인은 그냥 대놓고 약골인데 얘들이 휘둘러도 멀쩡하다는 건 넘어가자.

엔딩에서는 마왕을 무찌르고 구해낸 세계의 풍경을 플레이어와 바라보다가 뜬금없이 플레이어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플레이어는 나름대로 맞서보지만 그의 빈틈없는 공세에 아주 속수무책으로 당해버리고, 패배를 인정하는 바로 그 순간 그의 몸이 갑옷 조각으로 분해되는 것을 목도한다. 주인공은 Duke Galtz가 무인답게 마지막까지 싸움으로 장식하고 싶었던 것을 알고 그의 대한 존경의 표시로 그가 쓰던 방패(Duke Galtz's Shield)를 소중히 간직한 채 그 자리를 떠난다. 나름대로 무게있는 엔딩.

만약 Queen Frieda가 파티 내에 있을 경우 영입 대사가 살짝 달라지는데, 그렇다고 대가 없이 맨정신으로 되돌려지는 건 아니고 그냥 주인공과 둘이 같이 있는 광경을 보고 의아해하는 것으로 대사만 바뀔 뿐이다. 뒷빵을 맡기면 자기 보디가드에게 쳐맞는 불쌍한 왕녀님을 볼 수 있다 아니 봉인된 문도 자기 손으로 푸는데 왜 자기 기사 살려놓는 건 못 하나요?
  • ???
이하는 존재 자체가 초대형 스포일러이므로 열람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Demon Lord (지도력 3 필요)
보스로서의 모습과 그의 정체는 편도용자/몬스터 항목으로.

놀랍게도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마왕을 동료로 만들 수 있다! 사실 Victor의 엔딩을 보면 짐작가능하겠지만 약간의 아군 플래그가 있는데 이것을 실현시키는 방법은 좀 복잡하다. 나쁜 짓 많이 해서 마왕의 눈에 든다던가 이런 건 절대 아니다.

  • Buddy Tablet 2개 이상, 신성 무기, 활이나 창 등 2타일 이상 공격 가능한 무기를 준비한다. 앞의 두 개를 동시에 만족하는 Holy Lance Longinus 혹은 Neith's Holy Bow를 추천.
  • 마왕을 조우했을 때 Buddy Tablet을 던저 비전투 상태로 만든 뒤 대화 커맨드를 건다. 그러면 마왕에게서 이 모든 사건의 전말을 들을 수 있다. 이 다음부터 마왕과 조우하면 주인공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데 이러면 플래그가 제대로 선 것이다.
  • 어둠(몬스터 항목 참조)을 자극해서 정체를 드러낸 뒤 싸운다. 단 죽이지 말고 일단 HP만 깎는다. 조금 지나면 어둠이 다시 잠잠해진다.
  • 이 상태에서 마왕에게 두 번째로 Buddy Tablet을 던지면 이전에 없던 하나의 선택지인 "I believe I can defeat the Darkness"(어둠을 무찌를 수 있을 것 같다)가 뜬다. 이러면 마왕이 동요하는데 그 다음 동료로 영입하는 커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까지 성공했다면 화면 우측 화단의 시계가 영원히 멈추며 목표가 어둠을 물리치는 것으로 바뀐다. 즉 자동으로 진 엔딩 루트로 진행되며, 이 때문에 스토리 NPC로서는 유일하게 친밀도가 없다.

하지만 보스일 때 보여주던 나름대로 간지나는 모습과는 달리 동료로서는 그냥 순간 성장률이 높은 몸빵 정도라 미묘하다. 특히 어둠을 무찌르는 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심지어 보스이던 시절 잘만 쓰던 파이어볼은 어따 버리고 그냥 근접공격만 죽어라 하는데, 어둠은 1칸 근접공격으로는 때릴 수 없다!확 답답해서 그냥 나 혼자 어둠을 조지고 말지 늦게 동료가 되기 때문인지 성장률 자체는 다른 동료들을 압도한다. 늑대 형태 Dosey보다는 약하다는 평도 있지만 애초에 막판에 꼽사리 끼는 경우를 일찍 얻어다 키울 수 있는 경우랑 비교하는 것부터가 말이 안 된다. 게다가 HP 성장속도는 1업당 50 가량 올라가는 수준으로, 이를 넘어서는 NPC는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HP상한이 999만 아니었어도...

동료로 한 상태에서는 아무리 이전까지 데리고 다니던 동료가 있더라도 에필로그가 마왕의 차지가 된다. 그냥 어둠만을 박살내는 엔딩에서는 자살해버리지만 동료로 만들었을 때는 주인공 곁에서 행복하게 눈을 감게 되며, 주인공과 요정은 사실 마왕이야말로 세계를 진심으로 위하는 자였다는 것을 되새기며 그의 말로를 축복해주는 엔딩이다. 하지만 결국 못 살리는 건 똑같다. 지못미...

각주

  1. 기본적으로 때렸을 때의 레벨이랑 죽였을 때의 레벨은 그 시점마다 따로 계산한다. 즉 일격에 살해한다고 수배 레벨이 3이 되지는 않고 바로 4로 올라간다.
  2. 이세계의 차원들이 배경은 같을지라도 이름들은 전부 제각각이며 엄연히 다른 세계일 텐데 어떤 게임 회차든 아무 문제 없이 존속할 수 있다. 사실 플레이어 입장에선 그냥 정해진 값일 뿐이지만 이거야말로 편도용자 스토리의 큰 줄기이다.
  3. 화장실 갈 때마다 바지에 싸는 저주를 내리겠다고...사실 주인공도 그다지 정상이 아닌 게, 버리겠다니까 그냥 휙 던져버리는 게 아니고 목 아래까지 땅 속에 파묻어버린다.
  4. Holy Shrine의 벽도 마찬가지의 견고함을 자랑하긴 하지만 이쪽은 그나마 죽어라 노가다해서 뽀갤 수 있는 데 반해 얘는 그것도 안 된다. 애초에 몇 턴만에 삼켜질 사람 죽이려고 노가다를 할 수 있을 시간이 없기 때문.
  5. 던전이나 필드 등 처음부터 몹들이 확정적으로 다니는 곳에 생성되기 때문에 이용하기도 전에 몬스터에게 맞아 죽을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일반 NPC와는 판정을 약간 다르게 설정한 듯하다. 실제로 탐지능력 등을 쓰면 아군이 아닌 적으로 표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6. 대표적으로 마을을 탐지하지만 Holy Shrine이나 Demon Shrine, 심지어는 암시장 삘인 Dark Brotherhood의 위치까지 알고 있다! 그리고 파괴된 마을의 경우에도 마치 마을인 마냥 알려주기 때문에 앞의 3개가 다 파괴된 마을일 경우는 매우 짜증난다.
  7. 어그로까지는 끌리지 않고 그냥 대사만 한다. 패턴 미스라고 보는 게 더 타당할 듯.
  8. 여타 SRPG에서 유닛 여러 명을 부대 단위로 묶는 것을 떠올리면 편하다.
  9. 설명에서는 그냥 간헐적으로 회복시켜준다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플레이어가 적의 공격으로 빈사위기에 처할 것 같을 경우 공격 직전에 회복시켜 준다.
  10. 참고로 몬스터 항목에도 나오지만 Killer Hound는 등장할 시점에서 마을 하나를 혼자서 다 쓸어버릴 정도로 초강력한 몹이다. Dosey는 그 약화판인데 이 정도 하는 것을 보면 진퉁이 대충 얼마나 센 지 짐작할 수 있다.
  11. King Victor와의 대화에서 유추해보면 친딸은 아니고 수양딸인 듯하다.
  12. Galtz와 Frieda는 사망, Dosey는 결국 인간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Victor는 행방불명으로, 뭐 하나 밝은 게 없다.
  13. 만약 무슨 수를 써서든 HP를 최대치인 999까지 올려놓을 경우 버그로 인해 이 상한치를 넘겨버린다. 즉 동료 중 유일하게 HP가 1천을 넘어갈 수 있다! 물론 이 상태에서 레벨업하면 다시 999로 되돌아가므로 그다지 효용성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