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테실레이아 (Fate 시리즈)

펜테실레이아는 《Fate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모바일 게임Fate/Grand Order》에서 첫 등장했다.

인물 배경[편집 | 원본 편집]

강함과 고결함을 겸비했던, 강한 자들의 여왕. 하지만 아킬레우스. 일단 『그것』과 접하면, 그것이 어떤 사소한 일이더라도 그녀의 모든 것은 『그것』으로 덧칠된다. 그녀가 무엇을 『그것』으로 인식하는가는 그녀 자신밖에(또는 그녀 자신도) 모른다. 고로 그녀는 광전사로 존재한다.


펜테실레이아는 그리스 신화의 아마조네스(아마존)의 여왕이다. 아레스의 딸이며, 헤라클레스에게 허리띠를 빼앗긴 히폴리테를 시작으로 몇몇 자매가 있다고 한다. 헥토르 사후 펜테실레이아가 이끄는 아마조네스 군대는 트로이 측에 가세해 아카이아 군과 싸웠다. 그리고 여왕 펜테실레이아는 적들의 용사 아킬레우스와 일대일 대결을 펼쳤다.

그 결말이야말로 그녀의 인생 최후이자 최대의 굴욕. 자기가 "아름답다"라고 중얼거렸다는 것을, 놈 자신은 의식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전사로 싸운 것이다. '여자'를 보였던 것이 아니다. 만약 진정한 전사로서 사투를 끝냈다면, 용자는 적을 보고 안도했을 것이다. "쓰러트렸다", "내쪽이 죽지 않아서 다행이다", "이제 일어서지 못할테지"라고. 그러나 그래야 할텐데 놈은───

그녀는 훗날의 "아름다움의 화신으로 완성된' 모습으로 현계하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그 모습이 자신에게 있어 최대의 굴욕을 낳았기 때문에 "그런 아름다움을 가진 나이대는 전성기가 아니다"라는 것이리라. 만일에 성장해버린 트로이 전쟁 당시의 그녀(일반적인 인간의 육체연령 감각으로 말하면 5~10년 후)가 소환된 경우 랜서와 아처, 혹은 라이더의 클래스로 현계할 것이라 생각된다.


그녀는 아킬레우스에 대한 분노로 가득하다. 스스로 바라며 광화를 획득해 버릴 정도의 분노다. 그녀는 전사로서 아킬레우스와 한판 대결을 벌였다. 그리고 승부가 난 후 아킬레우스가 그녀의 투구를 벗겨내고 한 말을 듣고 아연해진 것이다. "바보 같은" 이라고 분개한 거야. 자신은 전사로 싸운 것이다. "여자"를 보여 준 것은 아니다. 만약 전사와의 사투를 마쳤다면 용사는 적을 보고 안도할 것이다. "이겼다" "난 죽지 않아서 다행이야!" "이제 일어나지 마"라고.

그런데 이 녀석은, 아킬레우스는 아름답다, 라고? 그것은 아마조네스의 여왕, 그리고 전사인 자신에 대한 최대의 모욕이다. 진정한 의미로는 아킬레우스는 자신을 전사로조차 보지 못했다는 얘기가 되니까.

화가 나서 격분하고, 화를 넘어서서, 이젠 웃을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괴롭힘 같은 저주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 당신에게 저주를 주마. 그 창이 언제인가. 네가 사랑스럽게 생각한 누군가를 찌르기를." 그 저주가 성취되었는가. 그의 이야기에 있어서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가졌는가. 거기에는 그다지 흥미가 없다.

하지만 그 저주는 쐐기다. 창을 볼 때마다 떠올려라 아킬레우스여, 자신이 죽인 아마조네스의 여왕을. 스스로 한 수모를. 이 여왕의 존재를, 그 최후를 다른 일파일각의 패배자들의 결말과 마찬가지로, 전장의 기억 한구석에 던져 버리는 것만은. 결코,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

그녀는 맹세한다. 그 패배는 틀림없이, 자신이라는 존재의 근간에 걸린 굴욕이다. 그러니까 다시한번 녀석과 전력으로 싸우고, 절대 죽여야 한다. 자신이 "아름다운 여자"인 것이 그 방해가 된다고 한다면, 그것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돼.

그래서 칼데아에 소환된 펜테실레이어는 아직 "미"가 완성되지 않은 소녀의 모습으로 현계했다. 그래도 전사로서의 힘은 있다. 진정한 전사로서, 광기에 빠질 정도로 오직 힘과 승리만을 추구한다. 진정한 아마조네스의 여왕으로 그녀는 싸운다. 그 길의 끝에, 미운 아킬레우스와의 재전이 기다리고 있다고 믿으며.


아킬레우스에 대한 복수심, 분노에 사로잡히지 않은 상태라면 스토익하고 쿨한 여전사다. 적에게는 가혹하고 혹박하다. 자기 편이라도 여자 취급을 받으면 격분한다. 특히 "아름답다", "예쁘다"는 말에는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 금구. 정체성을 전사로서의 강함에 두고 있는 전투광. 여왕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불손.

성배에 거는 소원은 물론 아킬레우스와의 재전. 과거의 굴욕을 씻고, 이번에야말로 진정한 전사로서 한판 대결을 하고 싶다. 마스터는 자신을 전장으로 이끌고, 시련을 마련해 주는 존재로 대한다. "자, 빨리 다음 전장으로 데려가라" 는 느낌.

인연 캐릭터[편집 | 원본 편집]

다음은 모바일 게임 《Fate/Grand Order》에서 들을 수 있는 특수 마이룸 대사이다.

  • 헤라클레스: 헤라클레스...! 내 언니, 히폴리테의 원수...!
  • 헥토르: 저 자가... 빛나는 투구의 헥토르... 내가 조금만 빨리 도착했다면, 녀석과 협력해서 트로이아를 승리로 이끌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 원통하기 짝이 없군.
  • 아킬레우스: ​​아킬레우스... 아킬레우스!!!!! 어디냐!!! 어디에 있는 거냐?! 죽인다!!!
  • 아스클레피오스: 팔이 부러지던, 다리가 부서지더라도 진정한 아마조네스는 계속 싸워나가지. 연약한 의술 따위는 필요 없다……. 다만, 녀석은 내 조카를 죽음으로부터 되살려냈다고 하더군. 그에 대해서는…… 감사를 표해야겠군.
  • 파리스: 파리스 왕자인가. 또 네놈과 같이 싸우게 될 줄이야. 전투에서 보인 추태는 전투로 씻어내야지. 그때와 같은 꼴은 두번 다시 보이지 않겠다고 맹세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