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신부

패트릭 신부 (트레져 헌터).png
미래를 내다볼 정도로 똑똑하고 냉철한 계산능력을 갖춘 자는 미래를 예견하고...
미래를 볼 줄 모르는 자들에게 부연설명을 하기 힘들어서, 사람들에겐 ‘별을 읽었다.’라고 거짓말을 하기도 하지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어둠 속에서도 그 너머의 것을 바라볼 줄 아는 사람은..
앞서 걸으며 어둠을 두려워하는 자들에게 길을 안내하지요.
그 앞서서 걷는 사람들은 과연 우리를 보며 바보 같다며 조롱할까요? 아니면 외로움을 먼저 느낄까요.
우리는 그저 자기 발밑만을 바라보며 옆의 사람과 힘겹게 발을 맞추어 가는 것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우리는 서로 기댈 수 있고 그들만큼 외롭지 않겠지요.
당신의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까지 걱정하는 건가?
역시 당신은 별종이오, 패트릭 신부.
허허, 죽고 나서 신을 뵈었는데
“이웃을 사랑하라고 했잖냐, 한번 말하면 못 알아 처먹냐?”
라고 혼내시면 큰일 아닙니까?
혹시 내가 죽어서 당신네 신 앞에 불려 가면 좋게 소개 좀 해주시겠소?
글쎄요..
우선 ‘제가 말한 그 분이 맞죠?’라고 스님을 놀릴 겁니다.
째째하긴..
종정 스님과 패트릭 신부, 3기 1부 15화

웹툰 《트레져 헌터》의 등장인물.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남성이며 인간이다. 쉬타카두르의 부탁을 받고 크로미를 거두어준 가톨릭 신부. 온화하고 원만한 성격의 소유자로, 종정 스님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 보기 드문 인격자임을 짐작할 수 있다. 크로미가 호문쿨루스란 걸 알면서도 차별없이 함께 해주었다. 크로미가 구김살 없이 자란 것은 그 덕분으로 보인다. 현재는 모종의 임무를 받고, 마가레타 수녀와 함께 세계를 돌아다니고 있다. 능력은 불명. 다만 새로 대스승이 된 종정 스님을 돕겠다며 나선 것이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점 등을 보면 평범한 인물은 아닌 듯하다.

한편 마가레타와 크로미는 성인잡지를 우연히 접하게 된 이후 이를 목숨걸고 모으고 있다. 잡지에 매진한 결과 두 명 다 연애에 이상한 환상을 품게 되었다. 패트릭 신부는 그 모습이 탐탁치 않은 모양.

과거 군인으로서 활동한 적이 있다. 작전 중에 사람을 죽인 적도 있다고 한다. 퇴역하고 신학생이 된 뒤에는, 군인이던 시절을 회상하며 '왜 인간은 전쟁을 해야 하는지, 신은 왜 우릴 이런 형태로 만들었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교회에서는 창조론을 믿는다. 창조론이란, 생명은 신에 의해 창조되었다는 주장이다.[1]모든 생명에는 신이 부여한 어떤 의미가 존재한다는 것. 패트릭 신부가 보기에, 인간은 신체적으로 다른 동물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집단을 이루어 살아야 한다. 또한 신체 구조상 살기 위해서 자원을 소비해야만 한다. 집단의 규모가 커지면 필요로 하는 자원의 양도 커지게 된다. 그리하여 집단의 수요가 그들이 소유한 땅이 공급해줄 수 있는 자원의 양을 초과하게 되면, 집단 간에는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 즉 인간이란 살기 위해, 동족 살해를 저지르도록 만들어진 존재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언젠가 지구가 인류가 필요로 하는 자원을 감당하지 못하는 날이 오면, 인류가 자멸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닐까? 호문쿨루스는 인간 이상의 힘을 지니고 있어서 집단을 이룰 필요가 없다. 무언가를 먹지 않아도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불로의 몸을 가지고 있어서, 자손을 남기는 것에 집착하지 않아도 된다. 이런 점 때문에, 패트릭 신부는 호문쿨루스는 인간을 보완한 새로운 인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작중 행적[편집 | 원본 편집]

1기와 2기 1부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2기 2부[편집 | 원본 편집]

1기 1화(아쉬타김진호허천도를 찾아가는) 이전 시점으로 보인다.

마가레타, 크로미와 함께 돌아다니던 중, 연단술사들을 목격했다. 그들의 움직임이 수상했기에, 크로미의 포인트 무버 능력을 빌려 그들을 쫓아갔다. 연단술사들은 바르 미츠바와 전투를 하려는 참이었다. 패트릭은 싸움을 말리려 했으나, 두 세력 모두 그의 말을 듣지 않았다. 일촉즉발의 순간, 쉬타카두르가 나타났다. 그는 당장 싸움을 멈추게 하고, 율법을 어긴 두 조직과 그 수장들에게 벌을 내렸다. 두 세력의 분쟁은 그렇게 해결되었다...

3기 1부[편집 | 원본 편집]

2기 완결 이후, 정확히는 2기 2부 14화(크롤카가 무명사에서 폭주한)에서 일주일 후의 시점이다.

3기 2부[편집 | 원본 편집]

종정 스님이 전 세계의 비밀 조직들을 초청하여 집회를 열었을 때에는, 교회의 일원으로 참가하여 그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가레타와 함께 12인의 수도기사단을 이끌고 대회에 출전했다. 크로미가 눈에 불을 켜고 크롤카에게 달려드는 모습을 보고, 머리를 싸매며 인상을 구겼다.(3기 2부 17화)이마에 돋은 핏줄이 포인트 애지중지 키운 딸이 띠동갑도 넘는 늙은이를 애인이라고 끌고 왔으니 어련할까

각주

  1. 이 말을 듣고 종정 스님은 "나도 눈이나 팔이 좀 더 달렸으면 편했을 거 같다고 생각은 해봤다."라며 시크하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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