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컴퓨터

(패미콤에서 넘어옴)
패밀리 컴퓨터
Family Computer
Nintendo-Famicom-Console-Set-FL.jpg
NES-Console-Set.jpg
(위) 일본판 패밀리 컴퓨터
(아래) 북미판 NES
전자기기 정보
종류 가정용 게임기 (3세대)
개발 닌텐도
제조 닌텐도
발매일 1983년 7월 15일
CPU Ricoh 2A03 8비트 프로세서
(MOS Technology 6502 core clone)
이후기기 슈퍼 패미컴

패밀리 컴퓨터(ファミリーコンピュータ)는 일본닌텐도1983년에 출시한 가정용 게임기다. 약칭은 패미컴(ファミコン) 및 FC. 미국에는 닌텐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Nintendo Entertainment System), 약칭 NES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으며, 아타리 쇼크로 인해 몰락했던 미국의 게임 시장을 다시 되살리는 데에 크게 일조했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사양[편집 | 원본 편집]

패밀리 컴퓨터의 사양
CPU 리코 2A03(1.70MHz/NTSC용)/2A07(PAL, SÉCAM용)[1]
PPU[2] 리코 2C02(5.37Mhz/NTSC용)/2C07(PAL, SÉCAM용)
RAM RAM: 2KB SRAM
VRAM(그래픽 램) 2KB SRAM

당시 매우 좋은 편이었다.

색 표현은 52색(색 신호를 무채색 2, 유채색 12에 휘도 4를 곱한 것이 64색이나 중복된 색이 있디.) 중 25색 동시 표현이 된다. 스프라이트의 경우 가로 8, 세로 8이 기본이 되어 한 화면에 최대 64매, 한 줄에 최대 8매까지 표시가 가능하다. 한 줄에 최대 8매를 넘어가는 스프라이트는 표시되지 않으므로, 개발자들은 이 스프라이트를 점멸해서 8매를 넘어가는 스프라이트를 표시하도록 하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패밀리 컴퓨터
일본판. 흰 바탕에 빨간색 포인트가 특징이다.
Nintendo Entertainment System
북미판. 아타리 쇼크 이후 일반적인 게임기 형태에서 탈피하기 위해 VHS처럼 앞에서 삽입하는 슬롯 형태로 출시되었다.
뉴 패밀리 컴퓨터 (HVC-101)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발매된 후속 버전 기기. 흔히 '탑 로더'(Top Loader)라는 별명으로 자주 부르는 패밀리 컴퓨터이다. 왜 탑 로더냐면, NES는 뚜껑을 열고 게임팩을 안으로 밀어넣고 누르는 방식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 탑 로더가 들어오고 나서야 간편하게 게임팩을 꽂을 수 있었고, 또한 유럽에서 발매된 게임도 돌릴 수 있었다.

타사 제품[편집 | 원본 편집]

트윈 패미컴
닌텐도가 아닌 샤프에서 발매한 패밀리 컴퓨터. 밑에 나오는 패밀리 컴퓨터 디스크 시스템과 패미컴의 일체형 기기다.

주변 기기[편집 | 원본 편집]

건사이트 (Gun Sight)
닌텐도가 아닌 코나미에서 만들어진 제품으로 원래 1990년일본에서 처음으로 발매되었다가 수출되었다. 영어권에서는 레이저스코프(Laserscope)라고 부른다. 헤드폰 모양 주변기기로 헤드폰에선 소리가 나오고 앞에 달린 스코프로 조준하며 옆에 달린 마이크로 조종하면 되는 거였다. 마이크에다 "발사!"라고 말하면 총을 쏘는 거였고,[3] 밑의 광선총 시리즈를 지원하는 게임들을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게임을 하는 동안 다른 사람들은 책을 읽거나 전화를 하거나 할 수 있었다고 홍보했는데, 이거 마이크로 조종하는 거잖아...[4]
광선총 시리즈
영어권에서는 NES 재퍼(Zapper)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는데, 그냥 화면에다 갖다대고 쏘면 되는 거였다.[5] 총을 쏘면 순간 화면이 검어지고 표적은 하얀색 박스로 변하여 빛을 감지하게끔 만들어진 것이었다. 이 때문에 그냥 전구 같은 데에다 쏴도 먹히곤 했다. 꽤나 인기가 있었기 때문에 광선총을 사용하는 게임이 많은 편이었다.[6] 그러나 TV 화면, 게임, 총 자체에 따라 감도가 달랐기 때문에 잘 되는지 잘 안 되는지는 사람마다 케바케였다.[7] 일본의 광선총은 진짜 리볼버같이 생겼고 허리에 찰 수 있는 주변기기도 있었으나, 미국의 재퍼는 SF 영화에 나올 법한 디자인이었고 그마저도 클레임을 받았는지 나중에는 회색에서 오렌지색으로 바뀌었다.
롤앤락커 (Roll 'n Rocker)
닌텐도가 아닌 AVGN의 숙적 LJN에서 만든 물건으로, 일본에선 발매되지 않은 물건. 앞뒤옆으로 비틀거리면 그게 방향키 역할을 했다. 근데 그럼 십자키 외에 다른 물건을 쓸 수 없게 되는데, 그럼 롤앤락커에다가 기존 조종기를 꽂아서 쓰면 된다고 했다.(...) 거의 모든 게임에서 쓸 수 있다고 홍보했으나 운이 좋아야 작동이 될만큼 완성도 있는 물건이 아니었다. 체중이 100파운드(약 45kg) 이상 나가는 사람은 쓸 수 없었고, 더군다나 고장이 잘 났기 때문에 결국 묻힌 기기다.
미라클 피아노 (Miracle Piano)
이번에는 일본에서 발매되지 않은 주변기기. 다만 사용할 수 있는 게임은 미라클 피아노와 함께 발매된 게임 말고는 아예 없다. 하기야 피아노로 만들 수 있는 게임이 상당히 한정되어 있다보니...
스피드보드 (Speedboard)
역시 일본에선 발매되지 않은 주변기기인데, 컨트롤러를 끼워서 검지손가락, 중지손가락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만든 물건이라고 한다. 손가락의 속도를 올리기 위해 만든 물건이라고 설명하는데, 이미 터보 컨트롤러가 존재했기 때문에 이 물건이 크게 의미는 없었다. 참고로 닌텐도가 아닌 프레스맨(Pressman)이란 회사에서 만들어진 제품이다.
유포스 (U-Force)
닌텐도가 아닌 브로더번드(Brøderbund)에서 만든 물건으로,[8] 일본에선 발매되지 않은 물건이다. 자그만한 노트북처럼 생긴 기기였는데, 펼치면 보이지 않는 3D 파워 필드라는 게 생겨서 게임을 조종하는 형태였다. 게임을 바꿀 때마다 스위치를 다르게 설정해야 했고 게임마다 감도가 달랐지만, 롤앤라커 같은 물건보다 훨씬 잘 작동되는 편이었다. "펀치 아웃" 같은 게임을 할 때는 파워 바를 유포스에 끼워서 플레이를 해야 했고, "탑건" 같은 게임을 할 때는 조이스틱을 끼워서 플레이해야 했다. 근데 파워 바나 조이스틱이나 그냥 플라스틱 조각같이 생겨먹어서 어떻게 작동하는 건지 알 수 없는 물건이었다.
파워 글러브 (Power Glove)
닌텐도가 아닌 영어권에선 마텔(Mattel), 일본에선 팩스(PAX) 사에서 만든 물건으로, 특이하게 장갑처럼 생긴 컨트롤러였고, 화면을 향해 손을 뻗고 손가락을 움직여서 게임을 조종하는 물건이었고, 게임마다 각자 다른 코드를 입력해서 사용하는 거였다. 당시 북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끈 영화 《전자오락의 마법사(The Wizard)》를 통해 엄청난 홍보효과를 누렸으나 결국 주 소비자였던 아이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주고 망한 기기였다. 당시의 최신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주변기기였는데, 그 기술을 진짜로 쓰기엔 너무 비싸서 가격이 너무 오를까봐 최대한 싼 제품으로 대체하여 만들었으나 실패한 물건이었다.
패밀리 베이직 (Family BASIC)
전용 게임팩과 키보드가 필요한 기기였는데, 기본적인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었던 게임이었다.
패밀리 컴퓨터 로봇 (Family Computer Robot)
영어권에서는 NES R.O.B이라고 불리는 물건으로, Robotic Operating Buddy의 약자다. 조종기로 직접 조종하는 게 아니라, 플레이어가 게임을 하면 로봇이 게임 화면을 감지하여 움직인다는 이상한 방식으로 움직인다. 게다가 로봇을 사용할 수 있는 게임이 딱 두 가지밖에 되지 않아서[9] 금방 묻힌 주변기기.
패밀리 트레이너 (Family Trainor)
상당히 일반적인 주변기기라서 딱히 정식 발매되지 않은 곳은 없으나, 사실 이거 닌텐도가 아니라 반다이에서 만들었다. 영어권에서는 파워 패드(Power Pad)라고 불리며, 디자인 역시 살짝씩 다르다. 기본적으로 Wii의 Wii Fit처럼 밟고 올라서서 하는 기기로, 이걸 쓰는 대표적인 게임으로 "패밀리 트레이너 런닝 시스템(ファミリートレーナー ランニングスタジアム)"이 있는데, 영어권에선 "월드 클래스 트랙 미트(World Class Track Meet)"란 이름으로 수출되었다. 근데 북미에선 초반에는 "스타디움 이벤트(Stadium Event)"라는 이름으로 발매되다가 타이틀을 바꾸었기 때문에 이 버전의 게임이 컬렉터들 사이에서 상당한 희귀품으로 알려져 있다.
NES 맥스 (NES Max)
일본에서는 발매되지 않은 주변기기로, 터보 버튼이 장착된 버전의 컨트롤러. 일본에서는 아예 컨트롤러와 본체를 분리 못하게 디자인했기 때문에 곤란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NES 어드밴티지 (NES Advantage)
역시 일본에서는 발매되지 않은 주변기기로, 터보 버튼이 장착되어 있는 건 NES 맥스와 같지만 좀 더 널찍하게 생겼다는 게 차이점이다.
패밀리 컴퓨터 디스크 시스템 (Family Computer Disk System)

특수 칩[편집 | 원본 편집]

닌텐도제
MMC 시리즈
MMC1
MMC2
MMC3
MMC4
MMC5
MMC6
UNROM
AOROM
CIC
불법 복제 검증 칩.
서드파티제
VRC 시리즈(코나미)
VRC1
VRC2
VRC3
VRC4
VRC5
VRC6
VRC7
N163(남코)
FME-7(선소프트)

게임 목록[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MOS Technology 6502 대비 음원(사각파 2개, 삼각파 1개, 노이즈 1개, DPCM 1개), DMA 컨트롤러 내장, BCD 연산 기능 제거
  2. 그래픽 처리 프로세서
  3. 근데 이거 아무거나 말해도 상관없는 거였다. AVGN은 "씨X"로 조종하기도...
  4. 물론 기존 컨트롤러와 같이 사용하도록 하면 효과가 있긴 하다.
  5. 정식 명칭은 재퍼(Zapper)지만, 흔히 총(Gun) 아니면 광선총(Lightgun)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6. 사실 총 모양의 주변기기는 당시 게임기로썬 꽤나 필수적인 물건이었다. 세가 제네시스 등의 가정용 게임기도 각자 다른 버전의 총이 있었다.
  7. AVGN은 총이 3개나 있으며 각자 다르게 작동하는데 제대로 된 건 하나도 없다고 한 바 있다.
  8. 로드 러너(Lode Runner), 페르시아의 왕자(Prince of Persia), 스페랑카(Spelunker)를 만든 회사로 유명하다.
  9. 자이로 마이트와 스택업. 그나마도 실제 게임 타이틀에서는 로봇 자이로와 로봇 블럭이라고 뜬다. 이름과 실제가 다르다 왜냐하면 NES 카트리지는 일본판 패미컴 카트리지를 그대로 쓰고 거기에 CIC를 장착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