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파탈

팜 파탈(Femme fatale)은 "파멸적인 여성"의 프랑스어로 남성형은 옴 파탈(Homme fatal). 반댓말은 아니마(Anima). 동양권 버전으로는 경국지색이 있다. 말그대로 치명적인 매력(대개 성적 매력)으로 주변 사람들을 파멸로 몰아넣고 자신조차 파멸하는 여성을 말한다. 달리 말하면 마성의 여자

역사[편집 | 원본 편집]

팜 파탈은 19세기 낭만주의 작가들에 의해 문학을 시작으로 영화, 미술, 연극 등 다양한 매체로 퍼져나갔다. 매력 하나로 주변인들이 파멸해나가고 팜 파탈 자신마저 파멸해버린다는 전제가 꽤나 매력적이라 지금도 창작계에서 사랑받는 유형인데 고전 문학의 팜 파탈은 수동적이면서 주변인들이 알아서 무너져갔다면 현대 문학의 팜 파탈은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타입이 많은 편.

오남용[편집 | 원본 편집]

대중에서는 팜 파탈을 요부, 악녀, 빗치와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더 나아가 팜 파탈을 무조건 화장이 진하고 담배를 물었거나 야한 옷을 입은 섹시하고 고혹적인 여성의 스테레오 타입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서브컬처에서는 단순히 여자 하나 때문에 주변인들이 몰락하거나 죽는 것 까지 팜 파탈이라고 오남용을 하기도 하는데 팜 파탈은 상기 언급한 것처럼 해당 여성의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으로 본인이 원치 않던, 원하던 주변인들이 그 여자에게 집착하면서 매달리다 죽거나 몰락하는 식으로 파멸하고 여성 본인도 파멸하는 것이 원래 의미이다. 즉 단순히 매력의 정의와 행적으로 팜 파탈을 가려내는 것이 아니라는 것. 실제 고전 팜 파탈은 청순가련하거나 백치미스러운 이미지가 많았는데 고혹적인 것이 무조건 성적 매력인 것은 아니다.

요부는 팜 파탈의 하위 개념으로 볼 수는 있으나 팜 파탈이 요부, 악녀인것은 아니다. 요부가 상대를 무너뜨리기 위해 노골적으로 유혹을 한다면 팜 파탈은 일단 수동적이던 능동적이던 상대가 그 매력이 이끌려 파멸하기 때문. 악녀와의 차이점은 만일 팜 파탈이 자신의 목적을 위해 주변인들을 파멸로 몰아넣는다면 악녀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으나(실제 능동적인 팜 파탈이 등장하면서 악녀와 결합된 것도 많으며 악녀로 해석되었던 인물, 가상인물을 재해석한 영향도 있다.) 선한 포지션이나 본인의 의도를 안했는데 주변인이 알아서 파멸한다면 악녀로 볼 수 없다.

팜 파탈로 유명한 인물[편집 | 원본 편집]

실존인물[편집 | 원본 편집]

동양
서양

가상인물[편집 | 원본 편집]

신화·고전작품
근현대 작품
인물명 작품명 비고
가츠 베르세르크 (만화) 옴 파탈
최엄지 공포의 외인구단 국내 만화의 팜 파탈
토미에 토미에 시리즈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