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라이브러리

시리즈 제1권 《판타지의 주인공들》 표지

판타지 라이브러리》는 일본신키겐샤(新紀元社)에서 출간한 『Truth In Fantasy』와 『판타지 사전 시리즈』(ファンタジー事典シリーズ)을 대한민국의 출판사 도서출판 들녘에서 번역·출판한 일련의 서적 시리즈다. 예외적으로 시리즈 제21권인 《봉신전설》은 번역서가 아니라 한국 자체 출간서다.

역사와 의의[편집 | 원본 편집]

한국에서는 거의 최초로 출간된 판타지 자료집 시리즈. 2000년 1월 20일에 출간된 시리즈 제1권 『판타지의 주인공들』을 시작으로 총 34권이 발간되었다.

《판타지 라이브러리》 시리즈가 나오기 시작하던 2000년대는 한창 웹 소설 출신 판타지 소설이 유행하기 시작하던 시대로, 그때 대한민국에서는 판타지 자료 자체를 구하기가 매우 힘들었다. 기껏해야 게임 잡지에서 소개되는 칼럼이나 개인이 PC통신의 동호회나 인터넷 사이트에 소개하는 자료뿐으로, 그마저도 같은 내용이 계속 순환하는 데에 그치고 있었다. 그 와중에 출간된 《판타지 라이브러리》는 판타지 소설의 유행과 함께 상당한 주목을 받았고, 한때 한국에서 신화판타지 참고 서적을 찾을 때는 다른 전문 서적이나 원서에 비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 《판타지 라이브러리》 시리즈가 자주 추천되었다. 특히 국내에서 전문 서적을 찾기 어려운 켈트 신화북유럽 신화에 관한 자료를 찾는다면,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만큼 시리즈 제2권 《켈트 · 북구의 신들》이 거론되었다.

한편 권별로 퀄리티 차이가 극심해서 '판타지 라이브러리'라는 레이블 자체를 신뢰하기엔 무리가 있다. 한때 무협 소설 작가 사이에서 자료로서 자주 추천하던 제20권 《무기와 방어구 : 중국편》 같이 호평을 받는 서적이 있는가 하면, 제22권 《영웅열전》이나 제29권 《마술여행》처럼 내용이 얄팍하다며 성토받거나, 《무기와 방어구 : 서양편》처럼 잘못된 구절이 많은 서적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 저본(底本)인 신키겐샤의 『Truth in Fantasy』 및 『판타지 사전 시리즈』 자체가 1988년부터 출간되기 시작한 매우 오래된 책이다. 일본에서는 1980년대에 나온 자료 서적을 한국에서 2000년대에 수입했으니 여러모로 시대에 뒤처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2000년대 중반을 넘어 인터넷이 대중화되어 정보 수집이 용이해진 시절부터는 사실상 자료 서적으로서의 가치가 거의 소멸된 처지다. 한국의 켈트 신화 및 북유럽 신화 전문 서적도 여럿 출판되었으니….

한국 출간 목록[편집 | 원본 편집]

  • 판타지의 주인공들
  • 켈트 북구의 신들
  • 판타지의 마족들
  • 천사
  • 중국 환상세계
  • 환수 드래곤
  • 소환사
  • 타락천사
  • 신검전설
  • 삼국지 인물사전
  • 성좌의 신들
  • 낙원
  • 무기와 방어구 : 서양편
  • 환상의 전사들
  • 몬스터 퇴치
  • 고대유적
  • 도교의 신들
  • 환상동물사전
  • 지옥
  • 무기와 방어구 : 중국편
  • 봉신전설
  • 영웅전설
  • 인도 만다라 대륙
  • 무훈의 칼날
  • 부활하는 보물
  • 제왕열기(서양편)
  • 여신
  • 이슬람 환상세계
  • 마술여행
  • 신검전설Ⅱ
  • 전쟁 천재들의 전술
  • 무기사전
  • 무기와 방어구 : 일본편
  • 대항해시대

이중에서 일부 서적은 네이버에서 판권을 사들였기에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무료로 전문(삽화까지 포함해서!)을 볼 수 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2015년 7월 20일에 JTBC에서 방영한 《비정상회담》에서 판타지 라이브러리의 삽화가 자료로 사용되었다.[1]

외부 참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들녘 (2015년 7월 27일). 비정상회담 속 다시 쓰는 세계사와 판타지라이브러리. 도서출판 들녘, 들녘 공식 블로그,. 2016년 12월 13일에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