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영화)

판도라
판도라 포스터.jpg
작품 정보
배급사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제작사 CAC 엔터테인먼트
감독 박정우
제작 백경숙
작가 박정우
출연 김명민 등
장르 재난
나라 대한민국
언어 한국어
개봉일 2016년 12월 중
기타 정보
음악 조영욱

개요[편집 | 원본 편집]

2016년 12월에 개봉하는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 자체는 2012년에 시작했으나, 크랭크 업을 하고 개봉하고 보니 상당히 시기가 잘 맞아떨어지는 영화이다.

줄거리[편집 | 원본 편집]

어두운 밤, 울산광역시 및 부산광역시를 아우르는 동남권 지역에 강한 지진이 덮친다. 이로 인해 계속운전 중이던 한별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통제불능에 빠져 원자력 사고가 발생한다. 두께 수십 센티미터가 넘는 콘크리트 격납용기가 폭발하고, 일대에 막대한 방사능 낙진을 퍼붓기 시작한다.

소방대와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지만, 강한 방사능으로 하나둘씩 쓰러져가고 구조대원은 원전에 진입할 엄두조차 못 낸다. 시민들은 패닉에 빠지고, 정부도 후속 대책에 손을 놓고 있는 가운데 원자로는 계속 끓고 있다. 사고 악화를 막으려는 원전 직원들의 사투가 시작된다.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등장 인물[편집 | 원본 편집]

  • 대한수력원자력(DHNP) 한별원자력발전소
    • 강재혁 (김남길 役) : 하청업체 직원. 아버지와 형을 한별 원전에서 산재로 잃었지만 그 곳에서 일하고 있다.
    • 한별원자력본부장 (송영창 役) : 흔히 말하는 낙하산 인사이다.
    • 박평섭 前 한별제1발전소장 (정진영 役) : 한별 원전의 실태를 알렸다가 경질당한다. 사고 후 원전에 복귀하여 사태 수습을 진두지휘한다.
  • 정부 인사
    • 대통령 (김명민 役) : 아랫 사람들에게 정보를 차단당해서 제대로 된 판단을 못 한다.
    • 국무총리 (이경영 役) : 연륜이라는 무기로 대통령을 찍어내린다.
  • 외부 인물
    • 석여사 (김영애 役) : 재혁의 모친.
    • 연주 (김주현 役) : 재혁의 연인. 한별 본부의 홍보관에서 근무한다.

한별 1호기 폭발 사고[편집 | 원본 편집]

  • 사고 원전 : 한별 원자력 1호기
    197X~201X년(40년)간 운전해온 원자로로, 사고 직전에는 새로운 계속운전을 위한 예방정비를 2달간 진행했다.
  • 사고 등급 : 6 ~ 7
    영화에서 해외의 사정을 다루진 않지만, 바람의 영향으로 부산 부근의 원전에서 대구까지 방사능이 확산되므로 일본 등에도 영향을 끼쳤을 것 이다.
  • 사고 경과
    • 오후 2시경 규모 6.1의 지진으로 밸브 균열 및 냉각수 누출, 냉각수 상실사고 발생(LOCA)
    • LOCA 수습 도중 냉각수 누출 확대, 균열 보수 중단
    • 원자로 수위 저하로 1차 계통 내 증기 발생
    • Vent 직전 반경 5km 이내 주민 소개령 발령
    • 증기 발생으로 인한 압력 증가, 제어반을 통한 자동 Vent와 압력억제실 밸브를 통한 수동 Vent를 모두 실시했으나 실패
    • 압력 과다로 격납용기 파괴 및 방사성 물질 유출
    • 해수 투입으로 원자로 용기 냉각 성공
    • 폭발 충격으로 사용 후 핵연료 보관 수조 파손, 상태 확인 후 수리 완료
  • 사고 결과
    • 방사능 과다 피폭으로 수십명의 원전 직원이 사망
    • 원전 반경 90km 지역(대구·경북 지역)까지 방사능 확산

옥의 티[편집 | 원본 편집]

  • 단순 LOCA만으로 원자로에 멜트다운이 발생하진 않는다. 원자로에는 겹겹의 냉각 시스템이 연결되어 있고, 이들 중에는 동력 없이 자연 대류를 이용하는 시스템도 있다. 그것들은 하나도 활약하지 않았다.
  • 격납용기 내 압력 억제를 위한 Vent 작업에는 두 가지 헛점이 있다.
    • 국내 원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압수형 원자로는 격납용기 크기가 매우 커서, 내부 압력 증가 속도가 빠르지 않다. 그런 이유로 원래 Vent 장치가 없었다. 작중에서 낡아서 작동하지 않았던 Vent 장치는 후쿠시마 사고의 교훈으로 15년에 설치된 장치로, 방사능 물질을 여과하여 방출한다.
    • 작중에서는 1천 킬로 파스칼 이상 치솟는 데, 대기압의 10배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발전소 구조상 원자로에서 작업하는 인원은 모두 격납용기 내에 위치하므로 부상을 떠나서 정상적인 행동이 힘들다.
  • "격납용기의 압력"에만 계속 집중하거나, 가압수형 원자로에 없는 "압력억제실(웨트웰)"[1]이 시설에 존재하는 등 한국 실정에 맞지 않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강하게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 원전 사고 부상자들이 동남권원자력의학원(부산원자력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보이나, 부산지역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는 부산대학교 병원과 기장병원이 지정되어 있다. 원자력병원이라는 이름은 단순히 '원자력을 이용해 치료하는 병원'이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 사용 후 핵연료 저장수조는 별도의 건물이 아닌 격납용기 내에 위치한다. 저장수조 용량을 초과하는 폐연료봉은 저장용기에 담아 밀봉하여 부지 내에 보관하고 있다.

외부 링크[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후쿠시마에서 사용했던 비등수형 원자로 특정 모델에 있는 시설로, 증기를 액화시키는 장치이다. 작중에는 "원자로 중심에 밸브 하나 달려 있는 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