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da Cheese
이집트의 아랍 다이어리라는 식품 제조업체의 치즈 브랜드. ...이지만 제품 그 자체 보다는 광고로 유명세를 얻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외국에서는 Never say no to panda 로도 많이 알려져있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아랍 다이어리에서 자사의 치즈 브랜드 판다 치즈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 광고 시리즈로 2010년에 방영되었다. 약 30초 정도의 분량으로 여러 부가 만들어져 있으며 어드밴드 마케팅(Advance Marketing)이라는 이집트 광고 업체에서 제작하였다.
유명세를 얻은 광고들의 패턴은 다음과 같다. 우선 한 등장인물이 주변 인물에게 판다 치즈를 권한다. 이에 대상자가 그걸 받아들이지 않으면, 갑자기 Just You Know Why~ 판다 한 마리가 갑툭튀하여 (판다의 등장으로) 깜짝 놀란 사람들과 판다가 한동안 아무 말 없이 멍하니 서로를 쳐다본다. 그러더니 판다가 판다 치즈를 거부한 대상에게 분노를 표출하듯 갑자기 주변 기물을 마구잡이로 때려 부수는 깽판을 친다. 이후 (판다의 깽판으로) 깜짝 놀란 사람들과 판다가 다시 서로를 아무 말 없이 멍하니 서로를 쳐다본다. 그리고는 상품을 진열해보이고 종료.
귀여움의 상징인 판다가 등장해 처음 까지만 해도 애잔한 음악과 함께 순수한 눈빛으로 사람을 쳐다보는 등 잔잔한 이미지를 선보이다 갑작스럽게 조폭 따까리마냥 흑화하는 게 감상 포인트. 특히 판다의 깽판짓이 실제 기물 파손으로 이어지는 등 막장 그 자체라 임팩트가 강렬하다.
이후로는 패턴을 다양화 시켜서 깽판이 끝난 줄 알았더니 한번 더 치고, 상대가 굴복해서 판다 치즈를 구입하는 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나온다.
평가[편집 | 원본 편집]
설명과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판다 치즈가 어떤 면에서 고객에게 이득이 되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제조되는지 등 제품 그 자체 보다는 철저하게 브랜드를 알리는데만 주력한 광고임을 알 수 있다. 사실 이런 저가 낙농업 제품 브랜드들은 퀄리티나 가격 면에서는 다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에, 이렇게 브랜드를 알리는 쪽이 더 유리한건 사실이다. 다만 이 광고는 상술했듯 순수함의 아이콘인 판다를 개깡패로 묘사하여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였고 이에 인터넷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게 되었다.
때문에 브랜드 홍보라는 원 목표에 제대로 부합했으며 더불어 성과가 어마어마해서 광고 업계에서도 평이 좋았고 실제로 같은 해 두바이 링스 국제 광고 축제(Dubai Lynx International Advertising Festival)에서 대상을,[1]칸 국제 광고제(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에서 은상을[2], 그리고 에피카 어워드(Epica Awards)에서 금상을[3] 수상했다.
물론 비판이 아주 없는 건 아니다. 작중 판다의 만행이 지나치게 폭력적이라는 점 때문에 자극성만 추구한 안좋은 광고로 보는 평론가들도 있다. 아랍 다이어리 측에서도 이런 여론을 의식한 것인지 어차피 인지도는 충분히 쌓을 만큼 쌓아뒀겠다 아쉬울것도 없으니 이후 나온 광고는 매우 수수하기 그지 없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광고에 사용된 음악은 미국의 로큰롤 싱어송라이터 버디 홀리(Buddy Holly)의 True Love Ways 의 전반부이다. 다만 광고 버전은 원본에는 없는 코러스가 들어 있다는 점이 다르다. 패러디 영상들의 음악을 들어보면 뭔가 좀 아쉽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패러디 영상들은 코러스가 없는 원본 음악을 가져다 쓰기 때문.
인기가 좋아서 패러디도 많다. 구글에 panda cheese, just you know why, never say no to 정도만 쳐도 주르륵 나온다. 아니면 '판다치즈' 정도만 검색해도 나온다. 이하 대략적인 모음집.
- 고양시 꽃 박람회 홍보영상
- SNL 임창정 스케치 영상
- 과천경찰서 4대 사회악 근절 영상 시리즈 (학교폭력 근절 버전만 없다)
- 외교통상부 해외안전여행 시리즈 (외교통상부가 만든게 아니라 대학생 서포터즈가 만든 영상이다)
동물 인형의 깽판이라는 점에서 Five Nights at Freddy's와 엮는 경우도 종종 있다(...).
니코니코 동화에 올라온 광고 영상에는 왜인지 처형용 BGM이라는 태그가 달려있다(...). Just You Know Why~
주석[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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