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카 51

파카 51(Parker "51")은 미국만년필 회사 Parker에서 자사의 설립 51주년인 1939년에 출시한 만년필이다. 만년필이지만 닙 부분이 완전히 덮여 있는 후드 닙이 특징이다. 잉크 충전 방식은 버큐매틱 & 에어로매트릭 충전 방식을 사용하였다.[1]

Parker 51 MK.II의 모습

역사적 가치[편집 | 원본 편집]

이 만년필은 1939년 첫 발매 당시 당대의 만년필에서는 찾아 볼 수 없었던 후드 닙(또는 후디드 닙) 방식을 처음 선보인 만년필이다.

출시 이후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만년필이며, 그 사실을 증명하듯 만년필 중에서 최다 판매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 만년필은 제 2차 세계대전 종전회담에서 독일의 항복문서 서명에 사용된 펜이다.

잉크 충전 방식[편집 | 원본 편집]

버큐매틱[편집 | 원본 편집]

Parker 51 MK.I 버큐매틱

옆 사진은 1940년대에 생산되었던 51 마크1 모델인데, 잉크 충전 방식으로 버큐매틱 충전방식을 채택하였다.

에어로매트릭의 등장으로 인하여 40년대 후반 단종된다.

에어로매트릭[편집 | 원본 편집]

제일 위 사진이 에어로매트릭 충전 방식을 채택한 마크2 모델이다.

이 충전방식은 70년대 초반 단종될때 까지 사용되었던 방식이다.

에어로매트릭 충전방식은 2가지로 나누어지는데 4-Times와 6-Times로 나뉜다.

위의 버큐매틱 모델보다는 비교적 관리가 쉬우며, 특히 4-Times모델 같은 경우 내구성이 좋아서 아직 중고거래가 많이 이루어진다.[2]

복각[편집 | 원본 편집]

2021년도 1분기에 만년필 업계까지 불어닥친 레트로 열풍을 타고 복각되었다.[3]

하지만 여러가지 부분에서 원판보다 아쉽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실용성을 추구하는 원판 모델과 달리 캡을 여닫는 방식이 슬립온 방식이 아닌 스크류 방식으로 변경된 것에 대한 아쉬움과, 후드닙의 제일 중요한 기능인 잉크마름 방지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서 원본을 제대로 복각하였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또한 가격에 비해서 품질이 좋지 않은 것과, 하위 모델인 죠터 만년필의 부품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 등 여러가지 면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Parker 51 C/C

60년대 들어서 컨버터 & 카트리지 충전방식을 적용해보려고 시도한 듯 하다.. 하지만 지금은 언제 어떻게 생산됐는지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다. 1960년부터 1년간 생산되었다는 정보가 있으나, 확실한 건 아니다.

1954년에는 텔레비전 광고를 내보냈던 적이 있다.

각주

  1. 하지만 컨버터 & 카트리지 충전 방식의 51이 존재하는것으로 보아 C/C충전방식을 사용한 시기가 있는 듯하다.
  2. 하지만 6-Times모델은 내구성 문제가 있다. 그래서 6-Times모델의 중고거래는 되도록이면 추천하지 않는다..
  3. 원래는 2020년 중에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출시가 연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