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카 45

파카 45(Parker "45")는 미국의 만년필 회사 Parker에서 1960년에 출시한 만년필이다. 전체적인 모습은 길쭉하게 뻗은 배흘림기둥의 모습을 하고 있다. 세미 후드 닙을 채택하였다.

초기형 파카 45의 모습

역사적 가치[편집 | 원본 편집]

이 펜은 현대의 만년필에서 거의 주류로 쓰이는 잉크 충전 방식인 컨버터 & 카트리지 방식을 파카 사에서 공식적으로 최초로 채택한 만년필이다.

이 펜은 출시 당시 학생층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분해가 쉬워 유지보수가 쉽다는 장점과 저렴한 가격(출시 당시 5$)덕분에 파카의 전성기 당시 효자상품 역할을 톡톡히 해 주었다.

한국의 작가 박완서는 집필 시 이 펜을 사용하였다.

또한 대하소설 토지(소설)를 집필한 작가 박경리 또한 모나미 153과 함께 주로 애용했던 펜으로 알려져 있다.

전기형[편집 | 원본 편집]

위 사진은 파카 45의 전기형 모습이다. 대게 1960년부터 1990년대까지 생산된 펜을 의미하며, 초창기에는 미국을 포함하여 다양한 국가에서 생산되었지만 후기형으로 바뀌기 직전으로 갈수록 영국산이 주류가 된다.

후기형보다 필기감과 품질이 좋아 콜렉터들이 많이 찾는 모델이다. 특히 초기형 미국산은 중고거래 시세가 높은 가격에 형성되어 있다.

후기형[편집 | 원본 편집]

후기형 파카 45의 모습

후기형 모델로 들어와서 약간의 페이스리프트를 하였는데 대표적으로 캡 가장 위쪽 부분에 검은색 플라스틱 주얼이 추가되고 포켓 클립의 모습이 조금 더 현대적으로 바뀌었다.

다만 후기형으로 넘어오면서 품질이 소폭 하락하여 콜렉터들 사이에서는 별로 인기 있는 모델은 아니다.

2007년단종될 때 까지 판매되었던 모델이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이름의 어원은 의외로 총기에서 따 왔다고 한다. 콜트 사의 "싱글 액션 아미"라는 모델에서 가져왔다고 하며, 이 총은 당시 다른 리볼버류 총기보다 탄약을 좀 더 빨리 채울 수 있는 특징이 있었는데 파카 45또한 카트리지 방식을 사용하여 손쉽고 빠르게 잉크를 채울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고 이에 "45"라는 이름으로 결정되었다.

아래는 각종 광고들

Commercial 1.jpg

1964년의 신문광고

Commercial 2 1967.jpg

1967년의 신문광고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