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사자전쟁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사자전쟁
ファイナルファンタジータクティクス 獅子戦争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사자전쟁 PSP판 패키지.png
PSP판 패키지 일러스트
게임 정보
개발사 스퀘어 에닉스
제작 마츠노 야스미
장르 SRPG
출시일 2007년
플랫폼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 iOS, 안드로이드
언어 일본어, 영어
시리즈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이전작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웹사이트 공식 사이트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사자전쟁》(ファイナルファンタジータクティクス 獅子戦争)은 2007년에 스퀘어 에닉스에서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용으로 만든 시뮬레이션 롤플레잉 게임(SRPG)이다.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나온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의 리메이크판.

상세[편집 | 원본 편집]

PS1로 출시되어 많은 인기를 끌었던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의 PSP 리메이크판. PSP의 향상된 성능을 살리는 방향으로 게임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를 개선했다.

  • 원작에서의 컷 신의 일부가 동영상으로 대체. 이 동영상의 스타일이 상당히 독특한데, 보통 2D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필화가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추구했다. 영문판에서는 등장인물 성우까지 추가되었다.
  • 신 직업인 양파검사와 암흑기사 추가. 이에 맞춘 장비구 아이템도 다수 추가되었다.
  • 똑같은 이바리스 세계관 출신 캐릭터들이 카메오 출연한다. 추가 시나리오에서 《파이널 판타지 어드밴스 A2 봉혈의 그리모어》의 주인공인 루소와 《파이널 판타지 12》의 발프레아를 영입할 수 있다.
  • 원작에서 해명이 부족했던 부분을 메우기 위한 서브퀘스트 몇 개가 추가되었다.
  • 멀티플레이가 도입되었다. PSP의 무선통신을 이용하여 콜로세움(Melee)과 공동전선(Rendevous) 미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콜로세움은 두 유저가 자신의 파티로 전투하는 모드이고 공동전선은 2명 이상의 유저가 함께 팀을 꾸려 어려운 난이도의 미션을 격파하는 것. 멀티플레이를 하면 성적에 따라 본편에서 얻을 수 없는 희귀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1]
  • 영문판의 경우 발번역 스톰이었던 원작의 명칭과 대사를 전부 갈아엎었으며, 기술 시전시 영창 대사도 다 삭제되었다. 캐릭터의 대사들은 중세 분위기로 바뀌어서 현대에는 거의 쓰이지도 않는 고어 다수와 어순도치가 많이 보인다. 일단 뜻도 통하고 분위기도 잘 살린 번역이라 호평하는 유저도 있고 반면에 전작만큼 웃기지도 않고 중세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허세부리는 것 같다며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실제로 영문과 대학생이라거나 이런 게 아니면 읽기 힘들 정도로 문장이 늘어지고 복잡해지는 경향이 있다.

발이식 논란[편집 | 원본 편집]

여기까지 보면 기존 시리즈의 단점을 해소한 명작이라고 볼 수도 있고 실제로 평도 괜찮았지만 유저들이 하나같이 전작보다 더 퇴화했다고 말하는 부분들이 몇 있다.

  • 프레임 드랍: 게임이 자주 느려진다. PS판에서는 웬만큼 난잡한 상황이 아니면 프레임이 떨어지는 현상이 없었는데 성능이 더 좋을 터인 PSP에서 지독한 프레임 드랍이 일어나고 아예 효과음이 FX보다 먼저 재생되는 사태까지 일어나서 말이 많았다. 포션 마시기같이 이펙트가 단순한 액션을 써도 눈에 띄게 느려져서 진행이 어렵다는 유저들이 속출했고, 일부 코어유저들의 연구결과 이는 의도적인 일이라는 사실까지 밝혀지며 여러 가지 설이 돌았다. 멀티플레이에서 렉이 일어나는 현상때문에 싱글을 멀티의 속도로 맞췄다던가.
  • 외견만 상향: 게임 내적 밸런스에 대한 조정은 그냥 파티 인원제한 증가, 직업의 선행조건 레벨 상향과 필요한 JP양 증가, 그리고 일부 적 캐릭터의 강화가 전부다. 사실 파티 인원제한 증가는 추가 캐릭터로 인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이에 맞춰서 다른 부분도 좀 상향해주길 바랐던 유저들에게는 실망감을 안겨줄 수밖에 없었다. 출격수는 여전히 딸랑 5명이고[2] 검기 사용자들이 여전히 사기스런 범용성을 자랑한다.
  • 음질 퇴화: 기술 시전시의 음향효과 등이 PS1판에 비해 심히 뒤떨어진다. 음향 채널 수를 줄였는지 배경음악 등이 원작보다 밋밋해지고 기술 시전 효과음도 싸구려 전자음스럽게 변했다. 특히 루카비들이 죽을 때 터지는 소리(...)랑 검기 효과음 등이 안 좋은 쪽으로 일품이다.
  • 휴대기용 게임의 특성을 고려한 중간 세이브 기능 등이 일절 없어서, 중간에 일이 터지거나 해서 게임을 그만둬야 할 경우 지금까지의 진행상황을 보존할 수 없고 그냥 깔끔히 포기해야 한다. PSP에는 슬립모드라도 있어서 망정이지 모바일판에서도 그대로 빼다박아서 원성이 자자했던 부분이다.
  • 그 외에 4부에 나오는 동영상의 람자가 2부 모습으로 나오고, 추가 캐릭터인 암흑기사의 기술은 죄다 기존 직업의 이펙트를 그대로 베껴오는 등 의외로 성의없는 부분이 많다.

사실 그냥 단점으로 치부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PSP의 성능을 살릴 수 있으면 진짜 중요한 문제부터 해결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 중론. 게다가 FFT 시리즈는 원래 골수팬들이 많은 게임이라서 이런 악평에 박차를 가했다.

모바일판[편집 | 원본 편집]

이후 iOS와 안드로이드로 이식되었다.

iOS판은 2011년에 출시. 아이폰용과 아이패드용이 각각 1년의 텀을 두고 발매되었다.

안드로이드판은 이보다 늦은 2013년에 스퀘어에닉스 마켓에서만 내려받을 수 있게 나왔지만 2015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정식으로 올라왔다. 가격은 12.99달러.

두 버전 공통으로 멀티플레이 요소가 삭제되고 이에 맞춰 멀티플레이에서 얻을 수 있는 레어 아이템을 게임 클리어 후에 모피골육점에서 거의 전부 입수할 수 있다.

iOS판은 그럭저럭이지만 안드로이드 버전은 시장 출시이후 한 번도 제대로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특히 안드로이드 판은 PSP에 맞먹는 그놈의 프레임 드랍잦은 튕김 문제 때문에 평이 마냥 좋지만은 않다. 물론 스마트폰은 게임기가 아니지만 최적은 아니더라도 웬만큼 성능이 되는 폰까지 이 모양이라서 문제.

모바일판만의 버그로는 상기된 클리어 특전을 무한대로 입수할 수 있는 버그가 있다. 방법은 그냥 3부 시작하자마자 모피골육점을 들어갔다 나오기만 하면 된다. 들락날락 한 번 할 때마다 모든 특전 장비의 재고가 1 증가하는 그야말로 정신나간 버그라 3부까지 참고 굴리면 전 파티가 최강장비로 적을 쓸고 다니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굳이 이렇게 하지 않아도 이 추가 장비가 너무 강력해서[3] 엔딩만 한 번 보면 원래 있던 추가요소(딥 던전 등)가 거의 다 휴지쪼가리가 되는 문제도 있다. 상식적으로 게임 밸런스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특전.

관련 문서[편집 | 원본 편집]

관련 사이트[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참고로 콜로세움의 밸런스는 그다지 좋지는 않다. 상대 파티와 격차가 크면 이를 어떻게든 메우도록 시스템 설계가 된 디스가이아 시리즈와는 달리 딱히 안전장치 같은 게 없다는 문제가 있다. 굳이 제약이라면 멀티에서 산술을 이용하면 보상 레벨이 확 떨어지는 정도.
  2. 그래픽 표시능력에 한계가 있는 PS판에서는 화면에 출력할 수 있는 스프라이트 제한을 맞추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만들었다. 실제로 개조나 치트 등으로 화면에 총 아홉 가지 이상의 다른 모습의 캐릭터가 나오게 하면 게임이 튕겼다. 적 몽크 11명이 단체로 덤비는 미션도 정상적으로 있었던 걸로 봐선 원래 사양이 맞다.
  3. 당장 살펴봐도 일반 진행 최강의 기사검인 라그나로크보다 공격력이 2 높은데다 영구 프로테스/쉘을 걸어주는 듀랜달(성 속성이라 최후반의 알테마 데몬 앞에서 무용지물이 되긴 한다), 아무 제약없이 공격력 26을 찍는 나월전무 + 공격력 20에 매타당 HP흡수인 오로치, HP 150 증가에 자동 리레이즈를 거는 브레이브 슈트 등 게임에 아주 일부만 풀려도 밸런스를 말아먹을 장비가 산재해 있다. 애초에 멀티를 장려하려고 일부러 획득 경로를 한정시켜 놓은 건데 모바일에선 이걸 그냥 눈도 깜짝않고 박살냈으니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자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