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택틱스/스토리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의 주 스토리를 정리하는 문서.

1부[편집 | 원본 편집]

50년 전쟁의 여파가 채 가지 않은 시절, 이바리스는 해여단이라는 조직에 의해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었다. 해여단은 원래 50년 전쟁에서 기사들을 돕기 위해 자원한 평민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이바리스가 전쟁에서 사실상 패배 수준의 피해를 입자 별다른 보답도 없이 무시당한 원한으로 인해 귀족에게 깊이 반목하고 반란을 일으킨 세력이다. 주인공 람자와 디리터는 사관후보생으로서 기사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고 있었지만 해여단의 봉기가 거세지자 그들을 소탕하기 위한 작전에 동원된다.

란베리 출신의 기사후보생인 알가스 사달퍼스를 해여단으로부터 구출한 람자 일행은 해여단이 그의 주군 메스드라마 엘름도어를 납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알가스는 도움을 요청하지만 해여단 소탕을 우선시하는 북천 기사단은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이에 자신들의 힘으로 해여단을 추적하기로 한 람자는 엘름도어와 함께 있는 해여단의 수장 위그라프 폴즈를 발견한다. 위그라프는 귀족을 납치해 몸값을 받는 건 자신들의 뜻에 어긋난다며 순순히 엘름도어 후작을 넘겨준다.

이 때를 기점으로 내부분열와 무분별한 귀족 적대로 내리막길을 타고 있는 해여단의 현실이 드러나며, 람자는 처음에 해여단을 규율따위 없는 단순한 도적떼로 여겼지만 위그라프와의 싸움 속에서 가지지 못한 자와 가진 자의 차이를 점점 깨닫게 되고 고민하기에 이른다. 그러던 중 해여단이 베올브 가문의 성에 침입해 딜리터의 여동생 티타를 인질로 납치하는 사태가 일어나고, 지크덴 요새에서 벌어진 해여단과의 최종전투에서 티타는 인간방패로 내세워져 알가스가 쏜 화살에 맞고 사망하고 만다. 그 후 지크덴 요새에 설치된 화약이 폭발하면서 1부가 막을 내린다.

2부[편집 | 원본 편집]

1부의 사건으로 인해 딜리터는 평민으로서의 자신과 티타의 처지에 분노하여 한동안 자취를 감추고, 람자는 충격을 받아 전선을 이탈해서 떠돌아다니게 된다. 전직 기사이자 용병 가프 가프가리온의 휘하에서 용병일을 하던 람자는 이바리스의 북천 기사단과 기사 아그리아스 오크스의 의뢰로 왕녀인 오벨리아 아트카샤의 호위를 맡게 되지만, 때맞춰 남천 기사단이 왕녀를 빼앗기 위해 람자 일행이 있는 오본느 수도원을 급습한다.[1] 수도원에 쳐들어온 기사들은 성공적으로 격퇴했지만, 이 혼란을 틈타 오벨리아 왕녀는 누군가에게 납치되고 만다. 그를 뒤쫓던 람자는 오벨리아를 납치한 장본인이 옛 친구인 딜리터라는 것을 알고 경악한다.

딜리터를 추적하던 람자는 지르킬레 폭포에서 북천 기사단과 대치하고 있는 그를 발견한다. 그리고 갑자기 기사들은 가프가리온을 발견하자 람자 일행을 처단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사실 인트로에서의 기사들은 남천 기사단으로 위장한 북천 기사단이었으며, 다이스다그 베올브가 주군인 베스트랄드 라그 공작이 옹립하려는 오리너스 왕자[2]의 왕위 계승에 방해가 되는 오벨리아를 제거하려고 했던 것이다. 결국 람자는 티타의 비극을 재현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딜리터와 오벨리아의 행동을 지지하면서 가프가리온과 북천 기사단을 적으로서 돌리게 되어버리지만, 그 상황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의외로 순순히 오벨리아 왕녀를 넘겨주는 딜리터에게는 의구심을 품는데...

그 후 람자 일행은 오벨리아의 안전을 위해 그녀를 라이오넬 성의 성주이자 인격자로 알려진 알폰스 들라크루아 추기경에게 위탁하려 한다. 이 과정에서 기계도시 고그의 소년 기공사인 무스타디오 브난자와도 만나게 되고 성석이라는 보물의 존재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람자 일행은 마침내 들라크루아 추기경을 만나고, 의외로 추기경은 흔쾌히 오벨리아를 보호하겠다고 하지만 사실 그는 성석을 얻기 위해서 뒷세계의 여러 인물들과 결탁하고 있었던 속이 검은 인물이었다. 그는 그레바도스 교회의 계획에 따라 오벨리아를 감금해버리고, 성석을 가진 람자 일행을 유인하기 위해 가프가리온을 이용해서 함정을 판다. 하지만 람자는 아그리아스의 도움으로 함정을 돌파해버리고, 라이오넬 성 정문에서 벌어진 가프가리온과의 일기토에서도 승리를 거둔다. 그 후 들라크루아 추기경과 직접 대면한 람자는 그가 성석 중 하나인 스콜피오의 힘으로 괴물로 변해버리는 장면을 목격하고, 고생 끝에 그를 쓰러뜨린다.

한편 이 모든 일 사이에 해여단이 공중분해된 후에도 이상을 잃지 않았던 위그라프는 자신의 동생 밀우다 폴즈의 무덤 앞에서 복수를 다짐하는데, 그 때 찾아온 교회 기사단의 로팔 우드링의 말을 듣고 기사단에 합류하는 짤막한 이벤트가 있다.

2부 종결 시점에서 오벨리아는 교회의 기사가 된 딜리터에 의해 남천 기사단의 주군인 다크스말드 골타나 공작에게 넘겨지게 되고,[3] 이후 골타나 공작이 오벨리아를 왕위에 올리겠다고 주장하면서 훗날 사자전쟁으로 불리는 내전이 발발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3부[편집 | 원본 편집]

사자전쟁 발발로 인해 한 때 한 나라를 위해 싸웠던 남천과 북천 두 기사단이 서로 칼부림을 하고 있는 와중에, 람자는 북천기사단 단장이자 자신의 형인 잘바그 베올브를 만나기 위해 왕도 레잘리아로 향한다. 가는 길에 점성술사인 올란 듀라이를 구해주는 건 덤(이후 올란은 상당히 중요한 역할로 등장하게 된다.)

2부의 사건으로 인해 그레바도스 교회, 그리고 현재의 교황인 매리지 퓨네랄이 양 대공의 힘을 약화시키고 권력을 잡기 위해 전쟁을 교묘하게 조장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결론을 내리고 형을 설득하려 하지만, 잘바그는 그의 기대와 달리 가볍게 무시해버리고 만다. 상심한 채로 성을 나오던 람자는 동생인 알마 베올브와 만나게 되지만, 위안삼을 틈도 없이 교회에서 파견나온 사제인 잘모어 루스나다에 의해 자신이 들라크루아 추기경을 살해한 혐의로 인해 교회의 이단자로 찍혔다는 소식을 듣는다. 람자는 공의회에 출석하라는 잘모어의 요구에 추기경이 사실 루카비였다는 사실을 설파하지만 당연히 먹힐 리가 없었고, 결국 잘모어를 패퇴시키면서 교회 전체를 적으로 돌려버리게 된다. 세상에 믿을 놈 하나도 없다. 불쌍한 람자

람자와 알마는 그나마 상담할 만한 사람인 수도원장 시몬 펜 라키쉬를 만나러 오본느 수도원에 도착하지만 때마침 교회 기사단이 성석 중 하나인 비르고를 강탈하기 위해 침입해 있던 상태였다. 람자는 수도원 최하층의 서고에서 비르고를 발견한 이즈루드 틴젤와 대치하고 그를 패퇴시키지만, 도망치면서 그는 성석을 미리 맡아두었던 알마를 납치해가고 만다. 알마를 추적하려는 람자를 막아선 건 위그라프. 위그라프는 람자의 손에 쓰러지고 말지만, 빈사 상태의 위그라프에게 그가 가지고 있던 성석인 아리에스가 "힘을 원하는가"라고 속삭이고, 위그라프가 그것을 받아들이는 순간 성석의 힘을 받고 루카비 "벨리아스"가 되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람자를 비웃으면서 사라지는 벨리아스.

수도원을 나서려는 람자에게 시몬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겔모니크의 성전을 넘겨준다. 교회의 진실을 파헤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한편 알마는 교회의 인질이 되어 람자를 끌어들이는 미끼가 되고, 람자는 이것을 알면서도 알마를 구하기 위해 교회의 요구대로 리오파네스 성으로 향한다. 교회의 앞잡이(?)인 마라크 갈테나하의 말에 의하면 어째서인지 교회는 겔모니크의 성전도 빼앗고 싶어하는 듯한데...

한편 리오파네스 성의 성주이자 포보햄의 영주인 겔카라니스 바린텐은 교회기사단을 자기 세력을 키우는 데 써먹으려고 교회 기사단의 리더인 볼마르프 틴젤를 끌어들여 교섭을 하려고 한다. 이미 자기 부하인 마라크를 시켜서 이즈루드가 알마에게서 빼앗은 성석도 강탈한 상황. 하지만 자신들을 봉으로 보는 바린텐에게 볼마르프는 성석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자신의 성석인 레오의 힘을 해방해서 루카비로 변신하고 리오파네스 성의 병사들을 학살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자기 아들인 이즈루드도 처참하게 살해해버리는 건 덤.

이 와중에 람자는 이미 리오파네스 성에 도달해있었고, 그를 막기 위해 위그라프가 출동해 일기토를 벌이지만 패배, 직후 벨리아스로 변신하면서까지 람자 일행을 덮치지만 악역의 숙명을 극복하지 못하고 완전히 소멸해버리고 만다. 한편 알마는 성에서 벌어진 소동을 틈타 탈출하고 진실을 깨달은 빈사 상태의 이즈루드에게서 성석인 피스케스를 넘겨받지만 직후 나타난 볼마르프에게 납치당한다. 난데없이 성석 비르고가 알마에게 반응하는 것을 본 볼마르프는 의아해하면서도 크게 만족한 모습을 보이며 사라진다.

한편 알마를 찾아 옥상으로 올라간 람자는 바린텐 대공이 용케 살아서 마라크의 여동생인 라파 갈테나하와 대치하는 것을 보게 된다. 라파는 바린텐 대공이 자신들의 주인이 아니라 사실 마라크와 라파의 마을을 강제로 파괴한 장본인이라는 것을 알고 복수를 노리고 있던 상태. 이를 엿들은 마라크도 그간의 충성을 버리고 바린텐을 배반하지만, 직후 바린텐이 라파에게 쏜 총탄을 대신 맞고 사망해버린다. 이에 라파에게 마라크가 가진 성석을 넘기라고 협박하지만 누군가가 보낸 암살자에 의해 지붕 너머로 내던져지고, 1부에 나왔던 엘름도어 후작이 갑자기 등장한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사람이[4] 살아 등장하자 람자는 경악하지만, 이에 개의치 않고 엘름도어는 라파의 목숨을 들어 위협하면서 성석을 요구한다. 그러나 람자를 처리하지 못하고 상당한 타격을 입은 채 물러난다. 알마를 되찾고 싶으면 란베리 성으로 오라는 말을 남기고서.

전투 이후 라파는 마라크가 죽은 줄 알고 슬퍼하지만, 성석이 라파의 슬픔에 반응해서 마라크를 되살려낸다. 람자의 예상과 달리 마라크는 루카비가 되지 않고 멀쩡히 살아남는데, 이 때 람자는 성석이 마냥 사악한 물건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4부[편집 | 원본 편집]

인트로에서는 사자전쟁이 교착상태에 접어들며 양 기사단의 기세도 바닥나기 사작하자, 북천 기사단이 남천의 주둔지인 베셀라 요새로 총공격을 감행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람자는 마라크에게 볼마르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교회 기사단이 사실 그레바도스 교회의 야망을 역이용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하게 되고, 이에 자기 친구인 딜리터라면 이야기할 수 있을 거라 믿고 그가 있을 법한 젤테니아 성으로 향한다. 도중에 이즈루드의 누나인 메리아돌 틴젤이 동생의 원수를 갚겠다면서 덤벼오기도 하지만 격퇴해내고, 마침내 젤테니아 외곽의 교회에서 딜리터와 재회한 람자는 그가 교회의 의도에 따라 움직이는 게 아니며 힘을 가진 세력이 전부 공멸하는 것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편 람자를 처형하기 위해 집요하게 쫓는 잘모어는 교회를 급습하고 딜리터와 함께 있는 람자를 발견한다. 딜리터는 자신이 람자와 뜻을 같이한다는 사실을 알리지 못하게 잘모어를 처치해버리고, 람자는 무사히 탈출한다.

알마를 되찾는 한편 루카비의 음모를 분쇄하고 전쟁의 국면을 바꿀 길을 찾기 위해 람자는 유일하게 믿을 만한 사람인 시드루퍼스 올란도 백작을 만나기 위해서 베셀라 요새로 향한다. 올란도 백작은 전쟁을 멈출 것을 골타나 공에게 진언했다가 교회의 농간으로 인해 반란분자로 몰려 요새에 감금된 상태였다. 거기에 더해 양측 기사단의 대치는 이미 시작되기 직전까지 이르렀고, 람자의 앞에 교회 기사단의 일원인 발크 펜졸이 나타난다. 람자를 독이 든 폭탄으로 중독시키고서 발크는 교회에서 이 독을 전장에 흩뿌려서 양쪽 기사단을 전투불능으로 만들 계획을 실행했다는 것을 밝힌다. 이에 개의치 않고 베셀라 요새에 당도한 람자는 남천 기사단의 방어선을 돌파하고 요새의 수문을 열어제껴 양측 군대가 격돌하는 것을 막는다.[5] 람자는 올란도 백작을 구출해내게 되고, 때마침 딜리터가 골타나 공작을 살해하고 겉으로는 올란도 백작이 그를 살해하고 자살한 것처럼 꾸며 다른 세력으로부터 올란도의 신변을 완벽히 숨긴다. 신의 한수 비슷한 시각 다이스다그는 독으로 약해진 라그 공을 단검으로 찔러 암살해 옆에서 보던 잘바그를 경악하게 만든다.

란베리 성에서는 엘름도어와 볼마르프가 앞으로의 일을 논의하고 있었다. 그들은 사실 루카비의 수장인 "피로 물든 성천사"를 부활시키려고 하고 있으며, 그가 자유롭게 활동할 때는 다른 루카비들도 더 이상 성석이나 숙주가 필요없다고 한다. 그 사이 란베리 성에 도달한 람자는 루카비 엘름도어와 대치하게 된다. 강력한 힘과 장비빨으로 람자 일행을 위협하지만 올란도 백작람자를 쉽게 이기지 못하고 패퇴하고 만다. 그 후 란베리 성 지하에서 본모습인 죽음의 천사 "잘에라"로 변신하지만 이 모습을 본 메리아돌 틴젤이 람자의 편을 들고 그 도움으로 람자는 잘에라마저 격파하는 데 성공한다. 그 직후 메리아돌에게서 자신의 형인 다이스다그가 교회에게서 성석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은 람자는 그를 막으러 이그로스 성으로 간다.

이그로스에 람자가 도달했을 때 라그 공 암살을 보고 다이스다그를 의심하게 된 잘바그가 그를 추궁하고 있었다. 사실 다이스다그는 이바리스의 권력을 베올브 가문에게 집중시키기 위해 다른 세력을 몽땅 정리하려 하고 있었고, 과거 권력욕에 의해 자기 아버지까지 병을 가장해 독살한 희대의 패륜아였음이 밝혀진다. 다이스다그는 이게 다 가문을 위한 것이라고 변명하지만 씨알도 먹힐 리가 없었고, 결국 람자와 잘바그의 협공에 쓰러진다. 최후의 수단으로 성석 카프리콘의 힘을 받아 루카비 "아드라말레크"로 변신해 잘바그를 일격에 분쇄하지만, 직후 람자에게 패배하고 소멸해버린다.

람자의 활약에 의해 한계까지 몰린 볼마르프는 성지인 뮤론드의 성당을 침공해서 교황을 붙잡고 협박해 사도(死都) 뮤론드로 가는 통로가 오본느 수도원에 있음을 알아낸다. 볼마르프 일당은 이용가치가 없어진 교황을 처단해버리고 사도의 길을 여는 열쇠인 게르모니크의 성전을 람자에게서 뜯어내기 위해 알마를 이용한다. 람자는 만일에 대비해 성전만 넘겨주고 성석은 여전히 자기가 가지겠다고 했으나, 애초에 볼마르프의 목적은 성전이었지 성석이 아니었다. 결국 람자만 봉이 되어버리고, 볼마르프 일행은 죽은 잘바그까지 되살리면서 람자를 농락하고는 오본느로 뺑소니를 친다. 거듭 깨진 게 어지간히도 한이었겠지

그 후 오본느 수도원 지하에서 자신을 가로막는 교회 기사단을 차례차례 격파하지만 로팔의 최후의 발악으로 람자 일행 전체가 사도에 갇혀버리는 신세가 된다. 이에 개의치 않고 알마를 찾아 지하로 내려간 람자는 마침내 볼마르프와 대치하지만 그는 알마가 기대한 대로 성천사로 변하지 않는 것을 보고 난처해하는 상황이었다. 자신들이 이승에서 충분히 혼란을 일으키지 않았다고 결론지은 그는 람자 일행을 죽이고 그 피로 성천사를 부활시키려고 하며 루카비 "하슈마림"으로 변신한다. 하지만 제대로 될 리가 없었고, 최후의 발악으로 하슈마림은 자신을 제물로 바친다.

그 여파로 인해 성석 비르고가 마침내 알마와 반응하고 알마의 몸에는 그레바도스 교의 성자로 알려진 아죠라가 강림해버린다. 사실 알마는 성 아죠라의 환생이었고 그 때문에 루카비 일당에게 성천사의 숙주로 선택받았던 것이며 사도 역시 아죠라가 마지막으로 죽어 묻힌 곳이었기에 부활의 장소로 선택된 것. 아죠라가 자신의 본모습인 성천사 "알테마"를 깨우려 하는 순간 알마의 저항으로 인해 몸에서 분리되지만, 부활 자체를 멈출 순 없었기에 알테마는 람자 일행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만다. 하지만 람자 일행의 기세는 너무나도 강했고, 본모습인 대천사 알테마로 변해가면서까지 덤비지만 종국에는 패배, 루카비의 일족은 세상에서 영영 자취를 감춰버리게 된다. 2단 변신 좀 작작 할 것이지 그 직후 람자 일행이 싸우던 곳 역시 붕괴되어버리면서 모두 생사불명이 된다.

종장[편집 | 원본 편집]

이 모든 일이 끝난 뒤 지상에서는 죽을 것으로 알려진 알마 베올브를 추모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인다. 아직 이단자인 람자는 아예 장례가 거부되었다는 듯. 직후 올란이 람자를 애도하러 나타나고, 딜리터가 오벨리아와 결혼해 왕이 되었다는 것을 알린다. 돌아가려는 찰나 초코보를 타고 지나가는 람자와 알마를 발견하고 말을 걸지만 끝내 그를 붙잡지는 못했다. 하지만 대사를 보면 그가 살아있다고 확신하는 것 같다.

이후 올란은 사자전쟁 기간 동안 자신이 보고 들은 것과 사자전쟁의 이면에 가려진 람자의 행적을 "듀라이 백서"라는 이름으로 발표한다. 하지만 교회의 진실이 낱난히 드러날 것을 우려한 교회에 의해 듀라이 백서는 금서로 지정되고 올란은 이단자로 몰려 화형에 처해진다.

몇 세기 후 교회 자신들조차도 그 존재를 잊어버린 듀라이 백서를 올란의 후손인 역사학자 아라슬람 J. 듀라이가 발굴해내서 집필한 것이 이 FFT 본편의 스토리라는 설정이다.액자식 구성.

직후 스탭롤이 올라가면서 엔딩이 나온다. 하지만...

진짜 엔딩[편집 | 원본 편집]

장면이 바뀌면서 영웅왕으로서 민중의 지도자로 부상한 딜리터가 오벨리아의 생일을 축하하려 꽃다발을 들고 나오는데...

갑자기 오벨리아가 딜리터를 칼로 찌른다. 람자가 죽은 걸 알고 자신도 결국 그처럼 이용당하다 버려지는 게 아니냐면서. 딜리터는 얼떨떨하지만 곧 자신도 오벨리아를 찌른다. 하지만 자신도 빈사상태에 빠지고, 그 후 "람자, 너는 무엇을 손에 넣었지? 나는..."이라는 말을 남긴다.

이쯤되면 진짜 끝까지 뒤통수를 후려갈기는 결말

각주

  1. 즉 인트로에서 나오는 내용은 사실 2부 시점에서 일어난 일이었던 것.
  2. 본작 시점에서 사망한 이바리스의 국왕인 옴드리아 3세의 왕비이자 라그 공의 여동생인 루베리아 아트카샤의 아들로, 적자라서 왕위 계승 서열 1위였지만 당시에는 아직 갓난아기였다. 즉 오리너스가 왕위에 오르면 라그가 섭정이 되고 이바리스의 지배권은 사실상 라그 공과 루베리아의 손에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3. 이 사건 때문에 이후 북천기사단이 오벨리아 왕녀 납치 사건을 계획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 책임으로 루베리아 왕비는 베셀라 요새에 유폐된다.
  4. 사자전쟁 중에 화살에 맞고 사망했지만 성석 보유자라서 루카비가 되었다. 사실 3부 도입부에서 전쟁을 지속하자는 골타나 공작에게 이의제기를 하는 모습으로 잠깐 나오긴 했지만, 사망했다는 소식은 마을 주점에서 소문을 읽었을 때만 알 수 있다.
  5. 올란도 백작 구출 이벤트 직전의 양념으로 보이지만 이게 세계를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만약 양측 기사단이 전투로 공멸했다면 교회 기사단은 훨신 쉽게 계획을 달성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