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쇼다 사건

파쇼다 사건(영어: Fashoda Incident)은 아프리카 수단(현 남수단)의 파쇼다에서 영국군프랑스군이 맞부딪친 사건이다.

1898년 7월, 아프리카 횡단정책을 펴던 프랑스영국의 아프리카 종단정책을 막기 위해 출동했다. 영국이 자신들의 영향력 아래 있는 땅이라고 선언한 나일강 상류지역의 파쇼다에 프랑스군이 들어와서 점령하였던 것이다. 이 때문에 영국과 프랑스간에 전쟁이 터질 뻔하였으나 프랑스가 물러나면서 의외로 쉽게 해결되었다.

사건의 배경과 해결[편집 | 원본 편집]

당시 제국주의 시대에서 영국과 프랑스는 각자 아프리카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었다. 영국은 3C 정책의 일부로 아프리카 종단정책을 시행하고 있었고, 프랑스는 아프리카의 중부를 차지하기 위한 아프리카 횡단정책을 시도하고 있었던 상황. 결국 서로 많은 식민지를 차지하기 위한 이 두 나라가 충돌하게 된 것이 바로 이 파쇼다 사건이다. 당시 두 나라는 전쟁 직전까지 갔지만, 양측이 서로 한 발 물러나서 프랑스가 영국의 종단정책을 인정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면서 마무리가 되었는데, 이는 새로이 부상하는 독일의 세력을 견제하기 위한 양국의 암묵적 합의가 작용한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