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누리로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12월 21일 (토) 17:02 판 (→‎역 목록)
수도권 전철 노선
1 2 3 4 5 6 7 8 9 공항 인천1 인천2
경의중앙 경춘 수인분당 신분당 경강 서해 우이 신림 의정부 용인 김포


{{{이름}}}
나라 대한민국
종류 간선철도 (일반철도) · 광역철도[1]
운행 계통
번호 310
영업거리 80.7 km
역 수 20
소유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운영자 한국철도공사 (KORAIL)
개통일 1939년 7월 25일
2010년 12월 21일
시설 정보
궤간 표준궤 1,435 mm
선로 전 구간 복선
신호 ATP (ETCS 1)

경춘선
京春線 / Gyeongchun Line
MT의 추억

개요

이름 그대로 서울특별시강원도 춘천시를 잇는 철도다. 사설철도인 경춘철도를 전신으로 하는 노선으로, 기점은 많은 변화[2]를 거쳐 현재는 망우역으로 잡혀있다.

2010년 12월 21일에 정식으로 복선전철화되면서 수도권 전철에 편입되었다. 수도권 전철은 망우역에서 더 넘어 중앙선 등을 경유해 상봉역이나 청량리역, 혹은 망우선을 경유해 광운대역까지 운행된다. 하기의 운행 단락을 참조하라. 복선전철화와 함께 준고속화 개량도 이루어졌는데, 일부 구간에 180 km/h 제한이 설정되어 있으나, 몇몇 지장개소의 경우 90 km/h 제한 등이 걸려있어 이를 활용하는데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역사

경춘철도 주식회사 시대

경춘선은 일제 강점기 당시에 설립된 사철회사 '경춘철도 주식회사'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최초의 서울~춘천간의 철도 부설 시도는 1920년 3월에 '경춘전기철도'라는 이름으로 철도부설 인가가 난 것에 기원하였으나, 자금모집에서 곤란을 겪어 착수에 실패하고 결국 1926년에 부설면허가 취소되었다. 이때 지역 지주 등의 요구로 철도 부설의 진정이 사방에서 제기되는 와중에 춘천에서도 이러한 진정이 제기되었고[3], 이에 부응하여 강원도는 철도 부설 요망선 3선 중 경성-거진선을 포함하여 경춘선의 건설 요망을 제기하였으나, 경춘간의 철도는 국철 노선 건설선에 포함되지 못하였다.[4]

이후 사철을 유치하려는 시도가 착수되어 지역 지주 및 자본가들이 자금 거출 의사를 표명하였고 이에 힘입어 1935년에 사철 부설을 총독부에 청원하게 된다. 이후 북한강 수계 개발과 전력 확보를 꾀한 기업 자본의 참여로 자본금 확보에 성공하면서 1936년 6월에 경춘철도 주식회사를 설립하게 되었다. [5] 이후 건설에 착수하나 전시체제로 인한 철강 확보의 어려움 및 물가 상승 등으로 공사진척이 지연되기도 하였으나 1939년 7월 22일에 개통하게 되었다.

당초 총독부는 건설비의 절감 등을 이유로 당시 국철 경원선 청량리역을 공동 사용하는 것을 협의하였으나, 당시의 사철 경영진에서는 장래의 발전을 위해서 독자 노선을 설치하는 것을 전제로 하여 당시 경성부 내에 역을 두고자 청량리역으로부터 4km 떨어진 경성부 제기동 용두정에 기점역(후일의 성동역)을 설치하는 것으로 하여 그대로 건설을 하였다. 이로 인해 경성부 내에 부설된 유일한 사철이 되었다.[6]

국유화

경춘철도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공출 등의 영향을 받지 않고 해방시점까지 전체 노선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해방이후 일본인 근로자의 귀국 등으로 인해서 운행은 파행 상태에 빠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미군정은 철도 운영의 정상화를 위하여 조선철도의 통일 군정령을 1946년에 시행하였으며, 이에 따라서 경춘철도 역시 교통부 산하의 국철에 편입되어, 경춘선이 되었다.

한국전쟁으로 경춘선 구간 역시 전쟁의 영향으로 1950년 이후 인원의 철수 및 수차례의 운행 중단을 겪기도 하였으나, 1951년 6월 6일 부로 다시 완전개통하여 운행을 재개하게 되었다.[7]

경춘선은 이후 일제시대 당시의 설비로 운영이 지속되어 왔으나, 1971년에 운영 효율화를 이유로 성북역(현 광운대역)에서 성동역 간의 구간이 폐지되어, 운행계통이 청량리로 일원화되었다. 이후 경제성장에 따라 교외선과 함께 서울 근교의 관광 휴양지로 연선이 발전하면서 수요가 꾸준하게 팽창하여, 1976년에는 시간당 1왕복의 열차를 투입하는 수준에 이르렀다.[8] 이후 1984년에 무궁화호 2왕복이 신설되어 속달화 및 고급화가 추진되었으며 이후 점차 열차들을 무궁화호로 대체하게 된다.

복선전철화 공사

경춘선은 오랜기간 단선 비전철으로 남아있었으나, 단선 교행 지장, 성북역의 제한된 공간, 경원선 평면 교차 지장, 경쟁력 약화 등으로 모든 면에서 한계에 직면하였다. 이에 경춘선 복선 전철화 개량사업이 진행되어 2010년 연말 개통되었다. 이 개량 사업으로 그간 구불구불한 선형때문에 청량리에서 춘천까지 2시간에 근접하던 운행시간이 급행전철 기준 1시간대로 대폭 줄어들게 되었다. 직선화를 꾀하기 위하여 곡률이 심한 구간은 대부분 이설되었으며, 교량과 터널의 비중이 매우 높아졌다. 이에따라 연선의 정차역들도 대부분 신선의 선형에 맞춰 이설되었으며, 종점인 춘천역은 전면 재건축으로 인해 2005년에 운영중지에 들어갔으며, 이로 인해 한동안 남춘천역이 경춘선의 시종착 기능을 담당하기도 했었다.

운행

수도권 전철의 전동열차가 가장 주가 되며 ITX-청춘 등이 추가 운행된다. 이외에도 전방으로 가는 철로 답게 군부대 관련 통행량도 많은 편이다.

ITX-청춘

이 등급의 열차는 도시간 철도(Intercity)의 기능을 수행하는 열차다. 청춘은 ITX라는 브랜드명이 가장 먼저 도입된 열차로, 다른 일반철도 등급과는 다르게 경춘선을 위해 설정된 것이다. 독특하게도 여객본부가 아닌 광역본부가 담당하여 운행하는 열차다. 준고속 운행 (180 km/h)을 한다고 열심히 마케팅을 하였으나, 사실 전라선과 비슷하게 최고속도 영업구간은 상당히 제한적인 편이다.

기울임체로 표시된 구간은 경원선중앙선 경유 구간이다.

정차역은 몇 가지 패턴이 있으나, 일단 ITX-청춘 자체가 경춘선을 위해 도입된 것이니 만큼, ITX-청춘 문서에서 자세히 다루기로 한다.

수도권 전철 경춘선

틀:수도권 경춘선 틀


2010년 12월 21일 복선전철화 완공과 함께 운행을 개시했다. 안내되는 색상은 원래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와 동일한 색상을 사용하려 하였으나, 지선 직결 운행으로 오해될 여지가 있어 이를 피하고자 노선색을 조금 변형(약간 어둡게)[10] 처리하여 사용하고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운행으로, 현재는 완행열차만 운행되며 모든 역에 다 정차한다. 코레일 통근형 VVVF 전동차 중 3세대형 (361) 14개 편성을 사용하여 운행된다. 원래는 15개 편성이었으나 운행 간격 조정 등으로 잉여 차량이 되었고, 차돌리기가 시행되면서 줄었다. 최초 개통부터 ITX-청춘이 운행될 때까지 급행 열차가 운행된 적이 있었다. 당시 정차역은 경춘선 내에서 ITX-청춘이 정차하는 역 중 백양리역을 제외한 전 역이었다.

중앙선 선로용량 문제의 가장 큰 피해자로 이 때문에 대부분의 열차가 상봉역에 종착하고 있다. 비록 상봉역이 7호선과 접속되기는 하지만, 도심 방면으로는 배차 간격이 넓은 경의·중앙선을 거칠 수밖에 없어 불만이 많았던 탓에, 망우선의 기면 조정 사업이 끝나게 된 것을 이용, 하루 2왕복 망우선 경유 광운대역 착발 열차가 운행되기 시작했다. 다만, 정식으로 영업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다소 야매(...)로 운행하는 것이며, 광운대역과 상봉역 사이의 운임은 별도로 설정되어 있지 않고, 운임은 회기역을 경유하여 계산하도록 되어있다[11].

또한 2016년부터 지속적인 지역에서의 서울 구간 연장 요구에 따라 시간당 1대 정도의 빈도로 상봉역부터 청량리역까지를 추가 직결해 운행하는 열차가 설정되기 시작했다.

폐지된 계통

파일:경춘선 무궁화폐지.jpg
무궁화호 폐지 공고
성북역[12]에서 춘천역간을 운행하였던 무궁화호는 2010년 연말부터 복선 전철화 개량이 완료된 경춘선에 통근형 전동차가 투입됨과 동시에 폐지되었다. 무궁화호의 빈자리는 ITX-청춘이 대체하였으며, ITX 도입 이전까지 공백기간 동안은 주요 역만 정차하는 급행 전동차가 한시적으로 운행하였다. 가수 김현철이 부른 춘천 가는 기차가 유행할 정도로 경춘선 무궁화호는 그간 수도권 대학생들이나 주말 나들이 승객들의 인기 교통수단이었다. 특히 연선에 위치한 가평, 강촌, 춘천같은 주요 관광지는 대학생들의 MT 장소로도 각광받았으며 이로인해 경춘선의 열차는 낭만적인 추억이 서려있는 열차인지라 해당 열차 폐지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아쉬움을 표출하기도 했었다. 경춘선 무궁화호 기관사 인터뷰

역 목록

  • ITX-청춘의 정차역 패턴은 복잡하기 때문에 역 목록에 직접 넣지는 않았다. 해당 문서를 참조하라.
  • 광운대역부터 상봉까지의 구간은 정식으로 여객 영업 거리가 설정되지 않았으므로 이 문서에서는 다루지 않는다. 망우선 등을 참조하라.
km 역 번호 역명 환승
-4.6 K117 청량리 淸凉里 KTX · 코레일 일반열차
경의중앙선 (경원선 · 중앙선)
1호선 · 분당선 (경원선)
-3.2 K118 회기 回基 1호선 (경원선)
-1.4 K119 중랑 中浪
-0.6 K120 상봉 上鳳 7호선
경의중앙선 (중앙선)
망우선[13]
0.0 K121 망우 忘憂 경의중앙선 (중앙선)
망우선
2.1 P122 신내 新內 6호선
4.7 P123 갈매 葛梅
6.1 P124 별내 別內
7.7 P125 퇴계원 退溪院
11.0 P126 사릉 思陵
14.6 P127 금곡 金谷
18.6 P128 평내호평 坪內好坪 평내기지선
22.8 P129 천마산 天摩山
25.0 P130 마석 磨石
32.4 P131 대성리 大成里
39.9 P132 청평 淸平
44.7 P133 상천 上泉
51.8 P134 가평 加平
56.5 P135 굴봉산 屈峰山
59.4 P136 백양리 白楊里
64.7 P137 강촌 江村
72.1 P138 김유정 金裕貞
78.0 P139 남춘천 南春川
80.7 P140 춘천 春川

지선

전동열차 운행 목적으로 생긴 평내차량사무소 접속을 위해 평내기지선만을 지선으로 가진다.

평내기지선

평내기지선
정보 운영 시설
종류 지선철도 개통일 2010년 12월 21일 영업 거리 2.5 km
운행 국가 대한민국 소유자 한국철도시설공단 궤간 표준궤 1,435 mm
상태 영업 중 운영자 한국철도공사 (KORAIL) 선로 수 2 (전 구간)
번호 31001 전철화 가공전차선 교류 25,000 V 60 Hz
기점 평내호평 신호방식 ATS
종점 평내기지
역 수 1


평내차량사업소를 위해 설치된 노선으로, 평내호평역에는 춘천 방면으로 접속해있다.

폐역 목록

이야기

김유정역 북카페

경춘선 무궁화호가 폐지된 이후, 춘천시는 해당 구간을 달리던 무궁화호 객차 2량과 기관차 1량[14], 총 3량의 열차를 구매하여 김유정역 구내에 유치하고 해당 열차를 관광자원화 하기 위하여 개조를 거쳐 2016년 북카페로 개방하였다. 해당 열차에는 미니 도서관을 설치하고 객차의 좌석은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개조하였으며 각종 도서 2,000여권을 비치했다. 북카페 방문기

각종 추태

복선전철화 이후 통근형 전동차와 ITX-청춘이 투입되며 서울에서 1시간 남짓한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는 접근성 향상으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노선이다. 주말이면 연선 인근 유원지를 가려는 행락객과 등산객이 들어차며, 평일에도 경로우대 무료승차를 할 수 있는 노인들의 새로운 관광루트[15]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대중교통 수단인 전철 내에서 술판을 벌인 등산객들이나 노약자석을 두고 폭행 시비를 벌인 노인들의 모습, ITX-청춘 무임승차 문제까지 급증한 승객들의 수만큼 다양한 문제점들이 기사화되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각주

  1. 망우~금곡
  2. 경춘철도 당시는 현재의 제기동역 쯤 되는 자리에 성동역이 있었다. 성동역부터 성북역까지의 구간은 잘 보면 도로로 폐선적이 남아있다. 국철화 직후까지도 성동역은 살아있었지만, 이후 정리되면서 성북에서 국철 경원선에 접속되는 것으로 변경된다. 그러던 것이 복선전철화 과정에서 직선화를 하면서 현재와 같이 망우역을 기점으로 하게 된 것.
  3. "경춘철도 속성진정". 동아일보 1926년 1월 17일.
  4. 정안기(2016). "1930년대 조선형 특수회사, 「京春鐵道(株)」의 연구". 서울학연구 제64호.
  5. 정안기(2016). 상게논문. pp.179
  6. 정안기(2016). 상게논문. pp.184-185.
  7. 한국철도공사(2010). "철도주요연표". pp.97-106.
  8. 한국철도공사(2010). 상게서. pp.195
  9. 국토교통부 고시 제2019-173호
  10. 그러나 리브레 위키에서는 원래 색상, 즉 경의·중앙선과 동일한 색상을 준용한다. 여담이지만 경의·중앙선 노선색이 개정되면서 경춘선이 누락된 것을 가지고 경춘선의 노선색은 변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담당자가 누락한 것일 뿐 원래부터 경춘선의 노선색은 경의·중앙선과 동일 설정이며 노선도에서만 어둡게 처리해서 사용하도록 되어 있을 뿐이다.
  11. 여담이지만 망우선 고시조차 개정이 제대로 안 된 탓에 망우선에는 상봉역이 없다. 여러모로 참 난감한 부분.
  12. 성북역이 광운대역으로 명칭을 변경한 것은 2013년의 일로, 무궁화호가 폐지된 시기까지는 여전히 성북역으로 불렸었다.
  13. 실제로는 접속하지만 누락되어 있다. 이 노선을 통해 광운대역과 연결된다.
  14. 7000호대 디젤기관차인 7106호기
  15. 경춘선 전철 개통 이전에는 수도권 전철 1호선을 이용하여 온양온천역 등지를 다녀오시는 노인들이 많았다. 해당 구간은 현재도 인기가 높다.

틀:대한민국의 광역철도 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