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Unter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1월 22일 (일) 19:25 판 (→‎컵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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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은 국수 요리 중 하나다. 어원으로 중국어의 라몐(拉麵)으로, 원래는 제면 방식 중 하나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설명

일본의 라면

일본에서 '라면' 하면 한국과는 달리 우동 등 전통 국수에 더 가까운 모습의 요리를 떠올리며, 한국에서 '라면'이라고 하는 간편조리식은 '인스턴트 라면'으로 구분지어 부른다. 자세한 것은 라멘 참조.

인스턴트 라면의 경우 비타민, 칼슘 등의 영양소가 별도로 함유되어 있는 제품이 많은 데, 사회 빈곤층이 과일, 채소를 먹지 못하고 라면만으로 끼니를 떼우면서 생기는 영양 결핍을 막기 위해서다.한국은 킹왕짱 김치가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예시라 볼 수 있다.

한국의 라면

한국의 라면은 일본의 인스턴트 라면에서 기원하며, 전통 라면 보다는 인스턴트 라면이 먼저 자리를 잡은 탓에 믹스 커피가 '커피'라고 불리고 원조 커피는 '원두 커피'라고 불리는 것과 같이 '라면'이 인스턴트 라면을 대표하는 말이 되었고 일본식 라면은 일본어 발음을 음사한 '라멘'이라고 부르는 실정이다.

일반적으로 한국인이 흔히 접하는 인스턴트 라면의 모습은 빨간 국물(=얼큰하고 매운)에다 노랗고 구불구불한 면발이다. 이런 편향을 깨치기 위한 시도는 여러번 있었는데 사리곰탕면, 칼국수면, 그리고 이경규의 '꼬꼬면'을 정점으로 흰 국물 라면이 돌풍을 일으킨 때도 있었으나 결국 빨갛고 매운 라면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한 시대의 유행으로 끝나고 말았다.

이는 라면의 도입 배경과도 관계가 있는데 최초의 라면은 삼양에서 일본 묘조(明星)식품[1]으로부터 인스턴트 라면 제조 기술을 무상 양도를 받아 만든 것에서 기인하였기 때문이다. 이 당시 라면은 아지츠케(味付け) 타입으로 국물을 면에 흡수시키는 방식으로 제조되었고, 이런 일본공법을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에 닭고기+간장 베이스의 심심하게 짭짤한 맛[2]이었는데, 처음 박정희 대통령에게 진상하게 되자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얼큰하게 만들라는 지시를 회답받았고, 정부의 지원을 받아 돈이 없어 넣을 수 없었던 고춧가루를 첨가해 얼큰하게 만든 것이 히트를 쳐서 오늘날 라면 하면 붉고 얼큰한 맛이 자리잡은게 기원이 된 것이다.

특히 라면은 당시 정부에서 추진하던, 부족한 쌀을 대신해 대체 곡물을 주로 섭취하자는 이른바 혼분식 장려 운동의 일환으로 퍼져나갔고 싼 값에 적절한 맛과 적절한 조리 난이도를 등에 업고 많은 가정에 보급되었다[3].

일반적으로 5분 이내에 조리가 가능하기에 출출하거나 야식용으로도 알맞다. 다만 어느 라면들도 다 나트륨 함량이 높아서 좋은 음식이라곤 할수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라면과 신김치는 찰떡궁합이라 한다. 찬밥도 하지만 실제로는 몸 버리기 딱 좋은 조합인데, 라면 자체가 나트륨 덩어리인데 여기에 안 그래도 이미 충분히 나트륨이 과다하게 들어간 김치와 먹으면 나트륨 폭탄으로 몸에 좋지 않다.

인스턴트 라면 중에 유명한 상품은 신라면, 삼양라면, 너구리, 짜파게티 등이 있다.

종류

  • 본 항목은 봉지라면만 나열한다. 컵라면은 해당 문서를 참고.
  • 생산중단 된 상품은 †를 붙임.

농심

컵라면이 원조인 봉지라면

삼양식품

오뚜기

팔도(舊 한국야쿠르트)

풀무원(자연은 맛있다)

  • 백합조개탕면

일본 인스턴트 라멘

  • 치킨라멘 (チキンラーメン, 닛신) - 세계 첫 인스턴트 라면.
  • 츄카잔마이 (中華三昧, 묘조)
  • 삿포로 이치방 (サッポロ一番, 산요)

기타 인스턴트 라면

용기면

기타

아기공룡 둘리 검정 고무신
  • 애니메이션으로만 라면 송만 2곡이 존재한다. 하나는 《아기공룡 둘리》, 다른 하나는 《검정 고무신》에서다. 그외에도 플래시로도 라면 송이 존재할만큼 라면은 국민에겐 친숙한 이미지라 볼수 있다.
  • 재난이 일어난 뒤에는 항상 라면을 사재기하는 뉴스가 나온다. 하지만 통념과 다르게 라면은 재난 대비용 비축 식량으로 적절치 않다. 유통기한이 수 개월에 불과하고, 별도의 조리 과정이 필요해 재난 상황에서 섭취하기 불편하다.

각주

  1. 현지에선 비교적 네임밸류가 떨어지긴 하나, 츄카잔마이(中華三昧) 시리즈로 유명하다.
  2. 여담이나 지금까지도 이 공법을 유지하고 있는 제품은 일본의 닛신 치킨라멘(日清チキンラーメン) 뿐이다. 나름 원조라는 상징성 때문에 판매율에 상관없이 공법을 고수하고 있는건데, 실제로 먹어보면 약간 탄맛나는 간장맛이 짜거워서 (대략 라면땅을 끓였다 생각하자.) 한국인의 입맛에는 잘 맞지 않는 편이다.
  3. 다만 막 라면이 출시되었을때는 고급 식품으로 취급되었고 이 때문에 종종 국수면을 삶아 라면에 더해먹는게 기본이였다. 당시 시대를 그린 만화검정 고무신》에서 라면의 이미지가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