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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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dalism

동상을 반달리즘 중인 IS 테러리스트 미친 놈들...

Half Moonism

개요

반달리즘은 의도적으로 예술품, 문화 등을 파괴 · 훼손 · 더럽히는 행위를 말한다. 21세기의 가장 유명한 반달리즘으로는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의 고대 문화유산·유적 파괴를 들 수 있다.

그리고 공공기물 파손행위도 반달행위라고 할 수 있다. 당신이 무심코 발로 들고차서 찌그러트린 휴지통도 당신에게 반달을 당한 것이다! 고로 착한 위키니트라면 따라하지 말자.

위키위키에서는 문서를 의도적으로 삭제하거나 정보 왜곡, 파괴하는 짓을 반달리즘이라 일컫는다. #위키위키에서의 반달리즘 참고.

이름의 유래

반달리즘은 5세기 유럽 민족 대이동 때 반달족이 이동하면서 이동한 지역을 약탈하고 파괴했다는 잘못 알려진 사실에서 유래했다. 반달족의 지도자들은 이미 로마 문화를 받아들여 로마 문화의 우수성을 인정하였고, 그런 까닭에 파괴 행위는 극히 일부였다. 로마의 예술품은 오히려 로마 제국 말기의 노예나 일반인, 빈곤층, 후대의 예술가들이 더 많이 파괴했다. 그리고 관련성이 끊기며 내려오는 후예, 혹은 이주민들이 건축자재로서 문화재를 부숴다 쓴 사례는 역사속에서 많이 발견할 수 있다. 대부분의 고대 유적들은 악의적인 의미가 아니고서야 이런 과정에서 파괴되었다.

이런것도 반달인가?

반면 반달로 봐야할지 아니면 혁명으로 봐야할 지 조금 애매한 것들도 있다. 그리스도의 색채를 없앤다고 이슬람 풍으로 덧칠했다가 나중에 떼어지며 드러난 아야 소피아 성당, 우상숭배를 배척한다고 대부분의 신상이 파괴당한 메카 신전 등이 대표적인 예시. 왜 둘 다 이슬람인거야? 말하자면 꼴보기 싫은 적국것이니 없애버리자는 건데 뭐가 나쁘냐는 것. 이해가 안 된다면 현재 경복궁 자리에 있던 조선총독부의 존치논란을 떠올리면 된다.

반대 사례로 스페인 그라나다알함브라 궁전은 이슬람 양식에 반해버린 소유주의 선견지명으로 엎어버리자는 카톨릭계의 반발을 까버리고 [1] 보존하여 결과적으론 안달루시아 지방 최고의 명소가 되는 결과를 낳았다.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박물관으로 이관하는 작업도 반달이라 보는 시각이 있다. 또는 쓸데없는 공사로 원본의 의미를 훼손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바깥에 방치되면 풍화현상으로 언젠간 사라지기 마련이니 설령 떼가는 건 이해한다지만, 정작 원판에다가 최소한의 레플리카조차 놓지 않아서 무의미하게 되는 것이 반달리즘과 다를게 없다는 것이 중점. 상황을 확장해 보자면 상관도 없는 외국인이 문화재를 무단으로 캐가는 것도 넓은 의미에서는 반달리즘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 때문에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과 영국의 대영박물관이 특히 욕을 많이 먹었다. 하지만 반대로 "우리가 미리 가져가지 않았으면 이미 사라졌을지도 모른다"라는 시각도 만만찮은데 실제로 19~20세기 초반까지 이집트와 그리스는 문화재가 너무 널려 있었던 탓인지 그저 돈벌이용으로 취급하거나 그다지 소중하게 여기는 시각이 덜했다고. 특히 이번 ISIL의 행적을 보다보면 뭔가 이상하지만 납득을 하지 않을 수도 없어서 논란거리가 지속되고 있다.

위키위키에서의 반달리즘

틀:넘겨주기 위키위키에서의 반달리즘이란 문서를 의도적으로 삭제하거나 정보를 왜곡, 파괴(삭제)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어원은 위의 반달리즘, 위키백과에서 (비공식적이지만) 2001년 말부터 사용되었다.[2] 위키위키에서의 반달은 이러한 문서 훼손 행위를 자행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반달러[3]라고 쓰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한국식 조어로 잘못된 표기다. 올바른 명칭은 Vandal에서 온 반달. (영어권에서도 Vandal 이라고 표기하고, 복수형은 Vandals라 표기한다)

위키위키에서 반달이 자주 출현하면 쓸데없이 규정을 빡빡하게 만들고, 사용자들을 예민하게 만들어 위키 분위기를 망칠 수 있으며, 눈팅 사용자들에게는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으니 만악의 근원이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역으로 과장이나 틀린 정보 등을 보이는, 문제가 있는 문서를 수정했는데 위키 내 여론에 반대되는 이유로 반달리즘 취급을 받는 경우도 있다. 다른 예로는 대중적으로 의견이 갈리는 떡밥들.. 옳고 그름을 따지기 힘든 주제들에 대해서는 반달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힘들기에 대개는 위키 안의 대세 여론에 따라 반달 여부를 가리거나, 갈리는 여론들을 모두 적어놓기도 한다. 사실 위키위키, 더 나아가 사람 사는 곳이 대개 그렇지만..

문서를 고의적으로 훼손하려고 의도하지 않아도 간혹 반달로 간주되어 처벌받을 수 있으니 문서를 편집할 때는 특정 집단을 폄하하거나 특정 집단만이 옳다는 식의 주장, 허위 내용 기록 또는 무분별한 내용 삭제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문제점

말 그대로 문서에 적힌 내용을 왜곡하거나 지워버리므로, 다른 사용자의 정상적인 열람을 방해하게 된다. 문서를 지워버리기만 하면 못 보는것으로 끝나지만, 내용을 교묘하게 왜곡하면 그걸 본 사용자들이 잘못된 내용으로 인식하고, (허위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의도치 않게 배포해버리는 문제가 발생한다. 흔히 말하는 위키에 대한 비판으로 이런 반달을 보고 '아무나 이런 잘못된 내용을 쓸 수 있으니 못믿겠다'는 주장을 뒷받침 한다.

다른 문제로 이런 반달리즘과 복구를 반복하면 편집 횟수와 분량이 부풀려져서 해당 위키 또는 문서가 활발히 편집되고 있다는 착각마저 발생하게 된다. 위키 스탯을 보면 알 수 있는데, 가끔 봇 또는 반달로 인한 의도치 않은 편집횟수 부풀리기가 발생한다. 반달은 아니지만 오리위키봇의 경우가 특히 심해서, (50명쯤 있던) 오리봇이 돌아갈 당시의 편집횟수는 한국어 위키백과 (약 2500명)의 편집횟수의 2배에 달했다.

이런 경우, 편집에 대한 데이터 분석마저 왜곡될 가능성이 있는데, 치킨이라는 문서가 있다고 가정하고, 아래와 같은 반달과 그 복구가 발생했다.

  1. 반달이 '초고속즉시삭제머신'만 5천번 반복해서 가득 채운 글자수 +4.5만자
  2. 관리자가 1.을 복구하면서 지운 글자수 -4.5만자
  3. 1~2.를 10번 반복

그리고 위 과정이 진행될 동안 아래와 같은 편집이 시행되었다고 하자.

  1. 치킨의 종류에 대해서 추가 +100자
  2. 치킨을 판매하는 프랜차이즈에 대해서 추가 +500자
  3. 치킨 요리법에 대해서 추가 +2,000자

그러면 이걸 바로 분석했다가는

  • 가장 많이 추가된 단어 : '초고속즉시삭제머신' - 5천회
  • 가장 많이 추가된 단어 : '초고속즉시삭제머신' - 5천회
  • '초고속즉시삭제머신' 이라는 단어가 전체 편집에서 99.7%를 차지한다.

는 말도 안되는 결과가 성립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분석을 하는 사람이 여기서 의문을 느끼고, 이 이상값이 '반달리즘'에 의한 왜곡된 결과임을 알아채고 특정 키워드를 제거하고 분석을 할 수 있다)

유형

행동 방법

  • 정보 훼손형: 문서 내용을 통째로 혹은 일부분을 그냥 지워버리는 유형이다. 가장 흔한 반달 유형으로, 비교적 쉽게 발견 및 차단이 가능하다. 문서 내용을 비우는 것 외에는 문서를 뻘글로 채우는 등의 장난성 문서 훼손도 있다.
  • 정보 왜곡형: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골라 조작하거나, 극도로 편향된 일방적인 주장을 위키 본문에 삽입하는 유형이다. 문서 내에 쓰여있는 숫자(ex 데이터 값, 연도, 나이) 정보를 교묘하게 바꿔 잘못된 정보가 기재되었음을 눈치채지 못하게 하는 유형도 있는데 이런 식으로 교묘하게 바꾸는 유형은 차단도 발견도 쉽지 않기에 가장 악질적인 형태의 반달이라고 할 수 있다.
  • 내용 끼워넣기: 바이트로만 봐서는 반달인지 알 방법이 없지만 문서를 살펴보면 무의미한 내용이나 문서와 전혀 무관한 내용, 야짤, 혐짤을 채워넣는 유형. 2015 리그베다 영리화 사태 당시 틀 '영리 활동' 에 대해 가해진 대대적인 반달리즘이 이에 해당한다. 대부분의 반달들이 한 번쯤은 사용하는 방법. 정보 훼손형과 병행되는 일도 많다. 이런 유형의 반달은 심각해지면 차단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짤을 보고 충격 받은 위키 이용자들의 정신적인 피해 보상으로 해당 반달을 추적해 고소 문제까지 갈 수 있으니 하지 말자.
  • 이미지 교체 테러: 이미지 파일을 혐짤 등으로 교체하는 유형. 특히 해당 이미지가 여러 문서 또는 공식문서에서 쓰이면 여러 문서/주요문서에 대한 반달에 해당된다. 나무위키에서는 FrontPage 문서를 징징이의 자살 사진으로 바꾼 반달도 있었다. 위의 내용 끼워넣기와 비슷하다.

행동 방식

  • 조직형ᆞ몹몰이형: 특정 사이트에 위키 문서의 좌표(링크)가 찍혀서, 그 사이트의 사람들이 몰려와 자신들에게 유리한 내용으로 편집하는 행위. 정보 왜곡형의 일종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현재진행형이거나 논란중인 항목인 경우에는 이 정도가 심하다. 그러나 이 경우, 역풍을 맞아서 그 집단에 대한 비판이 과도하게 증가한다는 부작용(?)이 있다. 리그베다 위키의 이 항목이나 나무위키의 이 항목이 그 예시다.
  • 광고형: 명백히 홍보의 목적이 보이는 광고성 문서를 생성하거나 일반 문서에 광고성 내용을 넣는 유형. 리브레 여행 시리즈 문서들에 있는 식당 리뷰는 예외다.
  • 정신이상자형: 고의적인 반달리즘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정신질환으로 인하여 지속적으로 보편상식에 맞지 않는 편집을 가하며 총의를 무시하고 그런 편집을 지속하는 경우. 만하다 반달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대처법

운영자

  • 중요 파일(마스코트, 로고)이나 문서(규정같은 공식 문서)는 편집권한을 올리거나 동결(보호처리) 하는 방법이 있다. 특히 대문(Frontpage)에 대한 반달리즘을 막기위해 아예 위키 개장 전 부터 운영자 전용으로 권한을 올려버리는 경우가 절대다수다.
  • 차단권한이 있으니 차단하면 된다

일반사용자

반달이 되어있는 문서를 보면 즉시 반달이 일어나기 전 버전으로 되돌려주고 신고를 하면 좋겠지만, 반달이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반달리즘을 행한다면 리브레 위키:운영진 요청에 반달 신고를 넣으면 된다. 신고부터 하자

위키에서의 관련사례

같이 보기


각주

  1. 다만 거센 반발에 못이겨 딱 한 구역을 부수고 교회를 짓긴 했었다. 그런데 그걸 보고는 더욱 자괴감이 들어서 다시는 언급하지 말라는 엄명을 내리는 계기가 되었다.
  2. 메타위키 '반달리즘' 2001년 11월 29일 초판, 비공식 정책
  3. 반달+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