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일라잇 (프리큐어 시리즈)

개요[편집 | 원본 편집]

Go! 프린세스 프리큐어의 등장인물. 성우는 사와시로 미유키.
악의 조직 디스다크의 수장 디스피아의 딸이다. 13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절망의 마녀 디스피아』의 딸. 자신을 두고 고상하고, 고귀하고, 우아한 「유일무이한 프린세스」라고 칭하며, 프린세스 프리큐어들의 앞을 막아선다. 바이올린으로 차가운 음색을 연주한다.[1]

상세[편집 | 원본 편집]

디스다크의 프린세스이자 디스피아의 정통 후계자. '절망의 프린세스' 혹은 '검은 프린세스'라는 별칭으로 칭해진다.

선녀머리로 묶고 늘어뜨린 긴 은발과 붉은 눈이 특징. 눈매가 작중 인물들 중에서도 유독 날카로운 편이며, 하루카나 셧이 공인한 엄청난 미모를 소유하고 있다. 복장은 주로 검은색 바탕에 빨간 프릴이 들어간 드레스를 입고 다닌다. 오프닝과 첫 등장 당시에는 금색의 눈만 가리는 가면을 착용했으나 프리큐어 앞에서 자기 정체를 드러내면서 벗었다. 또한 다른 디스다크 멤버들과 달리 가슴에 자물쇠가 없다.

디스다크의 공주인데도 불구하고, 본편에 등장하기 전까지는 삼총사들도 그녀의 존재를 몰랐던 듯하다. 셧은 그녀의 미모를 칭송하며 충성을 보이고 있지만 록은 재미있어 하면서도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듯.

바이올린을 켜는 것이 취미이며, 굉장히 아름답지만 불길한 음색을 낸다. 본인은 바이올린이란 마음을 닫고 켜야 하는 악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루노 하루카와 정면으로 대치되는 사상을 지녔다. 프린세스는 노력 따위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꿈 따위는 가련한 자들이 믿는 환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프린세스 프리큐어를 프린세스로 인정하지 않는다. 꿈을 위해 노력하는 하루카의 신념을 전면부정하는 셈이다. '고상하게, 고귀하게, 우아하게'라는 자세를 강조하며 이는 프린세스 프리큐어의 자세인 '강하게, 상냥하게, 아름답게'라는 태도와 대치된다.

프리큐어들의 드레스 업 키와는 다른 '검은 키'를 갖고 있으며, 이것을 다른 디스다크 멤버의 가슴에 있는 자물쇠에 꽂아 힘을 증폭시킬 수 있다. 제츠보그 소환 능력이 있는지는 불명. 다만 삼총사와 달리 이름이 '닫는다'라는 뜻의 동사가 아닌 것으로 봐선 없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푸른 불꽃을 사용해 공격하는 능력도 갖고 있다.

작중 행적[편집 | 원본 편집]

13화에서 첫 등장. 언덕 위에서 바이올린을 켜는 모습이 하루카에게 목격되었다. 며칠 후 같은 언덕에서 연주하다가 기숙사에서 소리를 듣고 나온 하루카, 그 뒤를 따라나온 미나미, 키라라, 유이, 파푸, 아로마하고도 만났다. 자신을 동경해서 바이올린을 시작했지만 잘 안 된다고 말한 하루카에게 자기 바이올린을 쥐어주며 마음을 닫고 켜도록 가르쳤다. 그 후 디스다크로 귀환하여 디스피아에게 프린세스 프리큐어 따위는 가짜에 불과했다는 감상을 말한다.

다음날 니시키도 선생의 바이올린 공방에 셧과 함께 출현. 하루카가 연주하는 니시키도의 바이올린을 비웃고는 셧의 소개를 통해 자기 정체를 드러낸다. 그리고 셧의 자물쇠를 열어 힘을 강화시키고는, 제츠보그를 상대로 고전하던 큐어 플로라을 자신의 불꽃으로 가둔다. 큐어 플로라와 서로의 사상을 내새우며 대화하다가 큐어 머메이드와 큐어 트윙클의 활약으로 내동댕이쳐진 제츠보그가 날아오자 급히 피하고, 결국 제츠보그가 정화당하자 셧과 함께 디스다크로 귀환한다. 그 후 테라스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며 세계를 절망으로 물들일 것을 다짐한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정식으로 방송에 등장하기도 전에 이미 정보 유출을 통해 4번째 프리큐어인 큐어 스칼렛이 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사실 프리큐어 시리즈에서 악의 조직의 소녀 간부는 최종적으로 프리큐어의 편이 되는 것이 전통인 데다가, 특히 외모가 《프레시 프리큐어!》의 이스와 너무 유사해서 기존부터 프리큐어 시리즈를 보던 팬들은 충분히 짐작하던 사실이었다. 나나세 유이도 유력한 후보로 점쳐졌지만, 붉은 눈동자와 프릴 및 오프닝에서 보여준 불꽃 등이 스칼렛이라는 이름에 훨씬 어울렸기 때문에 이쪽이 더 유력했다.

두근두근! 프리큐어》의 레지나에 이어서 두 번째로 등장한 악의 조직의 공주 캐릭터다. 하지만 캐릭터성은 많이 다르다. 레지나는 척 보기에도 악역보다는 철부지에 가까웠고 명랑한 성격에다가 지코츄로서의 본분에 전혀 관심이 없었으나, 트와일라잇은 악역 간부로서 엄청난 카리스마를 풍기는 데다가 냉혹한 성격이고 디스다크의 본분에 누구보다도 충실하다.

사실 레지나보다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이스와 훨씬 유사점을 보인다. 은발에 적안, 검은 옷, 냉혹한 성격과 카리스마, 조직의 본분에 충실한 모습, 최종적으로 프리큐어가 된다는 점 등에서 대놓고 오마주한 캐릭터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