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Terminator)는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잠입 전문 기계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스카이넷은 인공지능답게 다양한 분야에서 방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여기에는 인간의 심리학이나 각종 군사전략 등이 포함되어 있어 인간들의 전략전술을 모두 꿰뚫어보는 능력을 얻을 수 있었다. 여기에 보통의 인간보다 훨씬 더 강력한 전투력을 지닌 전투기기들도 여럿 보유하고 있어 본래대로라면 내구도, 생산성, 지능, 지식, 경험 등 모든 부분에서 열등한 인간 저항군이 스카이넷을 이길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존 코너의 지휘 아래 인간 저항군들은 기계와 인공지능에게는 없는 인간만의 고유한 무기인 '유연성'을 십분 활용하는 것으로 대항하였는데, 이동시 지하 연결망이나 어두운 야밤을 적극 활용함으로서 스카이넷의 감시를 피해 돌아다니거나, 저항군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스카이넷의 거점을 냅두고 일부러 더 후방에 있는 훨씬 더 위험하고 저항군에게 있어 불필요한 다른 스카이넷의 거점을 먼저 공격하는 등 스카이넷으로서는 이해가 어려운 불규칙적인 행동들을 일삼았다. 이 외에도 인간의 다리는 다양한 지형지물을 자유자재로 오갈 수 있었지만, 스카이넷이 만든 기계들은 지형에 따라 제 성능을 못내는 경우도 다반사여서 지형에 따라 유불리가 바뀌는 경우도 허다했고, 인간은 무기를 내장하고 있지 않지만 대신 무기를 자유자재로 빠르게 바꿔 다양한 상황에서 즉각적이고 신속한 반응이 가능한 반면 스카이넷의 기계들은 한번 정해진 무장이 아니면 무장을 바꿀 수 없어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도 없었다.
결국 인간을 상대하기 위해선 인간이 갈 수 있는 곳은 어디든 갈 수 있고, 인간으로 위장하여 침투할 수 있는 인간의 형상을 한 기계가 필요함을 깨달은 스카이넷은 곧바로 개발에 들어가 터미네이터라는 이름으로 불릴 전투병기들을 생산한다.
사실 터미네이터 계획은 처음에는 총체적 난국이었다. 예를 들어 T-600은 스카이넷이 원하는 대로 인간형으로 만들어지긴 했지만, 경험 부족 때문인 건지 내구도가 극히 떨어져 에너지 대비 효율이 나빴으며(달리기를 못한다거나 등), 위장용으로 덧씌운 피부도 화약약품 냄새가 물씬 나는 데다가 생긴것도 인간의 피부와는 하나도 안 닮은 인조 고무로 만든 피부라 아주 쉽게 들통나곤 했다. 게다가 덩치도 도저히 보통의 인간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떡대라 주목을 받기 쉬워 앞의 단점들과 더불어 그다지 성과를 내지 못하였다.
결국 스카이넷은 계획을 대대적으로 재보수하여 철저하게 인간을 흉내내는 쪽으로 바꾸어나갔고 그렇게 나온 것이 바로 유명한 T-800. 이 시기부터 내구도가 향상되어 출력도 상승하였고 인간과 비슷한 골격 구조를 지닌데다가 피부도 인공이긴 해도 진짜 인간의 그것과 똑같이 찢어지고 피를 흘리며 땀을 내고 냄새를 뿜는 모조 피부를 적용시켜 성공적으로 인간 사회에 침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실제로 많은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계획도 완벽한 것은 아니어서, 저항군은 터미네이터의 골격이 금속으로 되어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금속 제품에 반응하는 지뢰를 설치하거나, 터미네이터를 식별할 수 있는 개를 이용해 판별하는 식으로 대항하였다.
이에 대항하여 스카이넷은 최종적으로는 형태 모의성 다중합금체(mimetic polyalloy), 즉 액체 금속으로 만들어진 T-1000을 만들어 침투 능력을 극대화하려 하였으나 스카이넷조차도 그것을 통제할 수 없었기 때문에 대량 생산하지 않았고[1], 더 큰 문제는 인간을 상대하라고 만든 터미네이터들을 인간 저항군이 노획한 뒤 재프로그래밍하여 아군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아냈다는 점으로 이 때문에 몇몇 터미네이터들이 인간 저항군에 의해 오히려 스카이넷의 세력에 침투해 큰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여럿 발생하여 스카이넷도 큰 피해를 입게 된다. 때문에 스카이넷은 이러한 재프로그래밍된 터미네이터들을 상대하는 안티-터미네이터인 T-X를 만드는 초강수도 두지만 이 시점에서 스카이넷의 패배가 기정사실화 되어 있을만큼 스카이넷측의 사정이 좋지 않아 T-X 역시 양산되지는 못하였다.
기종[편집 | 원본 편집]
기타[편집 | 원본 편집]
사실 터미네이터 계획은 원래 인간이 먼저 시작한 프로그램이었다. T-1과 T-70은 심판의 날 이전 인간들이 만든 기종들인데, 이 중 T-1이야 인간형과는 생김새가 멀어서 제외한다손 쳐도 T-70은 후속기종들만큼 닮지는 않았어도 인간형을 띠고 있는 걸 보면 확실하다. 애초에 터미네이터 외피의 코드명이 '사이버다인 시스템즈 모델 xxx'[1]로 사이버다인 사에서 만든 옛 기종들의 후속작이라는 느낌을 풍기고 있다. 스카이넷은 그걸 발굴해 좀 더 효율 좋게 개선한 것일 뿐이다.
상술했듯 터미네이터의 원래 목적은 침투와 잠입용인데, 어째 2편부터는 보란듯이 전면전에 투입되는 녀석들도 많이 나온다. 사실 이족보행병기 문서에서도 볼 수 있듯 전면전이라면 이족보행병기보단 다른 종류의 병기가 더 유리한 상황이고, 스카이넷도 그걸 알아서 전면전용 로봇인 H-K 유닛들을 만든건데 어째 H-K들은 냅두고 터미네이터를 전면전으로 쓰게 한 건지는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