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소근진성

태안 소근진성
소근진성 동문터.jpg
소근진성 동문터
건축물 정보
주소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소근리 산2, 산4번지
대지면적 6,347 m2
문화재 정보
종목 충청남도 기념물 제93호
지정일 1993년 12월 31일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태안 소근진성은 태안군 소원면 소근리 해안에 위치한 외침 방어용 진성으 조선 중종 9년(1514년)에 축조된 진성(鎭城)으로 수군첨절제사영[1]으로 사용하였으며 통상 수군 첨사[2]가 현령을 겸직한 것을 감안하면 읍성의 역할도 일부 겸하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삼포왜란 이후 현재의 태안 북서쪽 해안을 노략질하는 왜구를 막기 위해 세워진 성으로 서해안 방어의 중요 거점 중 한 곳이었다.

전체 성벽의 둘레는 650m정도였으나 대부분의 성벽은 무너지고 동문터 부근의 성벽은 최근에 복원하였으며 이외에 동, 남, 북벽의 내탁 흔적이 남아있다. 현재 남아있는 동문터의 북쪽벽은 바닥 너비 8m, 외벽 높이 4.4m, 내벽 높이 2m, 윗면 너비 1.7m의 형태로 전형적인 외축내탁 형식으로 지어진 성이다. 문이 있던 자리는 대부분 파괴되어 원래 모습을 알기는 어려우나 동, 서, 북문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복원된 동문터 자리의 문폭은 4.2m, 서문터의 문폭은 3.3m로 확인된다.

지형상 성 내에 샘이 나는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우물 1개소가 있으며 동쪽 성벽 4.5m지점에 너비 6m, 깊이 2.1m 규모로 도랑을 판 비교적 큰 해자가 자리하고 있던 것이 확인된다.

이 성은 19세기 말엽까지 군대가 주둔하고 진의 기능을 하고 있었으나 임오군란 이후 폐성되었다.

소근진성 사진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이 성 동편은 현재 간척사업이 이루어져서 육지로 변한 곳이다. 성이 기능하던 당시만 하여도 성 동편도 바다(갯벌)였다.
  • 당시 편제상 병선 11척, 추왜별선 2척, 무군선 2척 등 병선 15척과 수군 1,400여명이 이 곳에 주둔하였었다.

각주

  1. 충청수영 소속
  2. 종3품에 해당 오늘날의 해군 전단장에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