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수

개요[편집 | 원본 편집]

脫水. Dehydration. 단적으로 몸에 수분이 부족함을 넘어 건강에 피해를 입히기 시작한 상황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탈수에 갈 확률은 낮으나, 폭염이나 매우 건조한 상황에 오래 노출되어 있다면 탈수 현상이 평상시보다 빨리 도래한다.

원인[편집 | 원본 편집]

  • 많고 잦은 설사.
  • 많고 잦은 구토.
  • 폭염으로 인한 땀의 배출의 가속화.
  • 고열로 인한 많은 땀.
  • 매우 건조한 곳에서 오랫동안 수분 섭취가 없는 경우.
  •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수분 공급을 해 주지 않은 경우.
  • 수분을 배출하는 커피, 탄산음료의 섭취를 위의 조건과 함께 곁들인 경우.

증상[편집 | 원본 편집]

증상의 확인법은 대표적으로 2가지로 손등을 검지와 엄지로 당긴 후 놓았을때, 즉시 돌아가는지 천천히 돌아가는지 확인하는 것과 오줌색이 밝은 노란색이 아니라 짙은 노란색이나 갈색으로 변한 경우이다. 특히, 후자의 경우 소변을 보러 가는 행동은 규칙적으로 해도 그 양이 적고 색이 짙고 어두운 경우가 많다.

  • 갈증
  • 어지러움과 두통, 근육통
  • 피로와 졸림
  • 구역질
  • 식욕 부진
  • 마른 피부
  • 구강 건조로 인한 입냄새
  • 배고픔[1]
  • 수분을 섭취했는데도 구강이 빠르게 마름
  • 체온 상승

치료[편집 | 원본 편집]

심하지 않은 환자나 마실 수 있는 상태라면, 당연히 깨끗한 물이나 수액을 경구수액법에 따라서 보충하면 된다. 다만, 중증도 탈수증세라면 스포츠 음료보다는 물 + 설탕 + 소금의 배합을 적절히 하여 마시는 것이 훨신 낫다. 스포츠 음료는 나트륨 함량이 낮아서, 나트륨 부족으로 인한 문제를 야기 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하여 수분을 공급해주면, 1~3시간 이내로 서서히 회복되어 상태가 호전된다.

만약, 저혈압 증세에 환자의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떨어지면 경구수액법은 시도해선 안 된다. 일단, 기도를 확보한 채로 119에 즉시 연락해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정맥수액법을 사용하여 전해질 등을 주사하게 된다.

그러므로, 입이 좀 마른데 배가 좀 고픈 느낌이 난다면 두세번 넘길 정도의 물을 마시자. 탈수 증상이 없어도, 입이 마르다는 것은 수분이 부족하다는 몸의 알림이기도 하므로, 적절히 수분을 섭취하면 탈수 증세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여름에 자주 걸릴 것 같지만, 외부에서 오래 일하는 현장직이나 노인, 물을 자주 마시지 않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드물다.[2] 되려 아무런 이상이 없는 듯한 겨울함정 마냥 자주 발병한다.

증세가 심하지 않다면, 탈수증세와 동반하는 두통, 어지러움, 근육통, 체증 증세에 대응하여 관련 약을 먹어도 된다. 하지만, 환자가 쓰러졌거나 정신이 혼미한 상태라면 약물 복용은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약을 먹이기 보단 119를 불러 응급실로 이송하여 전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가벼운 탈수 증세라도 있다면, 수분을 공급하면서 땀을 배출하지 않도록 적절히 시원한 곳에서 쉬어야 한다. 우리 몸에서 수분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것은 오줌이나 대변이 아닌 '땀'이다. 이 땀 배출을 막지 못하면, 수분을 공급하고 쉰다고 해도 깨진 장독대에 물붓기가 될 수 있는 만큼 여름이나 겨울이나 땀이 나는 환경에서 벗어나 땀이 나지 않는 환경으로 옮겨, 열을 식히면서 경구수액법으로 수분을 공급하거나, 깨끗한 물을 천천히 마시면서 상태를 개선해나가야 한다.

주의[편집 | 원본 편집]

탈수 증세가 나타난다고 무작정 물을 마구 먹어선 안 된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나트륨의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 물 중독 증세가 나타나고, 차가운 물이었다면 설사 증상이 나타나 겨우 채운 수분이 깨진다. 가장 좋은 것은 이온음료. 운동 선수들도 운동 과정에서 생기는 수분과 염분 손실을 당분과 같이 보충하는 유용한 수단으로 쓰는 만큼 이런 상황에도 유용하다. 정 안되면 소금과 설탕을 1 : 4 비율로 섞은 물을 먹이자.

술은 절대 금지. 커피 등 카페인 음료 또한 금물로 이뇨 작용을 해 수분 손실을 더 키운다. 화재 현장에 가솔린 끼얹는 꼴.

먹을 물이 없다고 해서 오줌을 먹어서도 안된다. 탈수가 진행중인 신체의 오줌에는 오히려 나트륨 성분이 많아서 이걸 먹었다간 되려 탈수를 돕는 꼴이된다. 더불어, 마셨다가 별의별 병에 감염되어 탈수뿐 아니라 다른 질병으로 인해 고생할 수 있으니, 아무리 급해도 마시지 않도록 해야한다.

또한, 당도가 높은 일부 과일이나 이뇨작용을 돕는 과일은 탈수 환자에겐 독이다. 대부분의 과일은 수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체내의 수분을 공급하지만, 당도가 높은 과일은 오히려 수분을 빼내기도 한다. 따라서, 탈수에 과일을 찾아 먹기보다는 물을 천천히 마시는 것이 가장 정석이다.

각주

  1. 여기서 함정은 수분의 부족도 배고픔으로 표현하는 몸이기 때문에, 마른 음식을 넣으면 독이 된다. 위의 증상이 같이 있는 경우 수분 섭취를 우선 권장한다.
  2. 극단적으로 마시지 않는 사람은 일반 사람보다 안마시는 경이로움을 보이는데, 폭염과 건조한 겨울에 탈수 현상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