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주(濁酒). 청주(淸酒)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흔히 탁주와 청주를 구분하는 개념은 여러 가지이다. 미세한 차이가 있지만 분명한 것은 탁주와 청주는 증류주에 속하지는 않기 때문에, 소주를 청주로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 탁주는 익은 술에서 아랫부분이나 술지게미에서 여과하였으나 색이 흐리고 탁한 것을 말하며, 청주는 익은 술에서 위의 맑은 부분을 떠내거나 여과하여 탁주보다 상대적으로 색이 맑고 투명한 술을 말한다. 탁주나 청주를 증류해서 만든 술이 소주이다.
- 술을 발효시켜 만드는 과정에서 청주를 만들기 위해 따로 떠내 여과한 것을 청주라고 한다. 한편 청주를 만들고 남은 술을 탁주라고 한다. 한편 청주를 따로 떠내지 않고 만든 술도 탁주라 한다.
때문에 시중에서 탁주라고 하면 보통은 막걸리를 지칭하지만, 이화주 등도 탁주의 범주에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