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봉법

타구봉법(打狗棒法)은 무협물에 나오는 무공으로, 주로 개방의 방주에게 전승되는 봉법으로 묘사된다.

기원[편집 | 원본 편집]

김용의 소설 《천룡팔부》,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에서 나온다. 김용의 작품에서 타구봉법은 항룡십팔장과 함께 개방의 방주에게 대대로 전수되는 무공으로, '개를 때려잡는 몽둥이질'이라는 투박한 이름과 다르게 천하제일봉법으로 추앙받고 있다. 개방의 방주에게 전수되는 신물(信物) 또한 타구봉이라는 이름의 지팡이이며, 타구봉법은 어떻게 보면 항룡십팔장 이상으로 개방 방주의 상징과도 같은 무공이라 할 수 있다.

김용의 작품에 나온 타구봉법의 설정은 후대의 다른 작품에도 계승되었고, 작품에 따라 개방의 독문무공으로 항룡십팔장은 나오지 않더라도 타구봉법은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거지들의 방파인 개방과 개 잡는 몽둥이는 이미지상 떼어놓을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통속적인 묘사[편집 | 원본 편집]

통속적으로 타구봉법의 묘사는 김용의 작품과 거의 동일하다. 다만 개방 방주만의 무공이 아니라 방주 이하의 개방 소속원 또한 타구봉법을 쓰는 설정의 작품도 존재한다.

초식[편집 | 원본 편집]

김용의 작품에서 나온 타구봉법의 초식명은 다음과 같다.

  • 악견난로 (惡犬攔路)
  • 당두봉갈 (當頭棒喝)
  • 오구탈장 (獒口奪杖)
  • 봉타쌍견 (棒打雙犬)
  • 압견구배 (壓肩狗背)
  • 발구조천 (撥狗朝天)
  • 봉도라견 (棒挑癩犬)
  • 사타구배 (斜打狗背)
  • 안구저두 (按狗低頭)
  • 반절구둔 (反截狗臀)
  • 천하무구 (天下無狗)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