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자니아 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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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자니아 키조(Kidzania Kidzo), 통칭 '키조'는 멕시코의 어린이 전용 직업 체험 테마파크키자니아에서 발행하는, 일단은 유가증권의 일종이다. 쉽게 말하자면 완구용 화폐인 "어린이 은행"에서 만든 돈들이 진짜로 화폐로서 쓰이는 격이라 보면 된다. 당연하지만, 키자니아 내부에서만 통용된다.

키자니아는 전 세계 곳곳에 지점들이 분포하고 있는데, 공통적으로 '키조'라는 단위를 사용하며, 언어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전세계 공통이다. 원칙상으론 지점간은 당연히 통용되고, 다른 나라에서 발행한 키조도 사용할 수 있다.

키조의 유통은 본사(The Bank of Kidzania)가 직접 하지는 않고 나라별로 따로 담당할 은행과 협약을 맺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처음엔 KDB산업은행이 담당했으나, 현재는 신한은행으로 변경되었다. 다만 발권은행이 달라도 통용력은 살아있다. (참고로 일본은 미츠이스미토모은행에서 담당한다.)

한국 기준으로 설명하면, 키자니아에 입장하는 '어린이'[1]는 먼저 50키조짜리 수표를 받는다. 이걸 은행의 키자니아 지점에서 실물 키조로 환전하여 사용하는데, 백화점 등지에서 물건으로 교환해도 되고, 소모 성격의 체험[2]에 사용해도 된다. 반대로 생산성 체험[3]에 참여하면 추가로 키조를 벌 수 있고, 퇴장할 때까지 쓰지 못한 키조는 은행에 저금하여 이자까지 받으며 불릴 수 있다. 키조만을 위한 전용 ATM이 존재하며, 계좌 및 직불카드(?)도 원한다면 발급받을 수 있다. 이것들을 어떻게 관리할지는 전적으로 이용객인 어린이 마음.

공식적으로 현금을 써서 키조를 추가 환전 구매할 방법은 전혀 없고, 반대로 바깥세계(?) 현금화 할 수도 없다. 굳이 공식적으로 벌어들이는 방법이라면 입장권 여러장 사서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해 수표를 계속 만드는 것 정도인데, 입장료가 상당히 센 편임을 감안하면 돈지랄도 정말 이만한게 없다. 그렇지만 방문객이 키조를 그냥 들고 나와서 어차피 두 번 이상은 가기 힘드니 개인거래로 팔아 넘기는 것도 많고, 딱히 개인거래 행위를 막지도 않으므로 입장 전에 미리 모아다 가면 체험선택의 제약이 다소 덜어진다. 키자니아 내에서 바깥세계 현금의 역할은 식당이나 매점에서 뭔가 사는 것 정도 뿐이다.

현찰 시리즈[편집 | 원본 편집]

동전은 없고, 지폐만으로 6개 권종(1(녹), 5(적), 10(청), 20(황갈), 50(적갈), 100(진갈))을 발행하고 있다. 다만 50키조 및 100키조 지폐는 키자니아 특성상 거의 공급되지 않으며, 한국 키자니아의 경우는 100키조권을 특별 상품 패키지로서 푼 적도 있다.

도안은 전세계 키자니아 공통이나, 그 공통도안이 세월에 따라 조금씩 바뀐다. 또한 언어에 따라서 도안 배치가 다르기도 한데, 예로 아랍문자가 쓰인 키조는 앞면 초상화도 왼쪽이 아닌 오른쪽에 있다.

별도로 수표가 50키조 한 종류 있는데, 개인거래나 입장시 받는 것 외에는 별도로 입수할 방법이 없다. 하지만 굳이 현찰로의 환전을 거치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써도 무방하다.

각주

  1. 어른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도 받을 수 없다. 애초에 키자니아에서 어른들은 보호자역할 외에는 할 수 있는게 거의 없다.
  2. 만들기 체험 등
  3. 캐셔, 승무원, 국세청 체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