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에피소드 II: 클론의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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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에피소드 II: 클론의 습격
Star Wars Episode II: Attack of the Clones
Episode2.jpg
작품 정보
배급사 20세기 폭스
제작사 루카스필름
감독 조지 루카스
제작 릭 매칼럼
작가 조지 루카스
출연 이완 맥그리거
나탈리 포트만
헤이든 크리스텐슨
이안 맥더미드
크리스토퍼 리
프랭크 오즈
새뮤얼 L. 잭슨
케니 베이커
앤서니 대니얼스
장르 SF, 모험, 액션, 판타지
나라 미국
언어 영어
개봉일 2001년 5월 16일
시간 142분
이전작품 스타워즈 에피소드 I: 보이지 않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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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공식 사이트
기타 정보
음악 존 윌리엄스
한국어판 정보
개봉일 2002년 7월 3일

프리퀄 3부작의 중간다리. 클론 전쟁이라는 떡밥을 구현한 작품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스타워즈 프리퀄 3부작의 두 번째 작품. 클래식 트릴로지에서 간접적으로 언급되었던 클론 전쟁이라는 프리퀄 최대의 떡밥이 실제 스크린에 구현된 작품이다. 더불어 헤이든 크리스텐슨이 아나킨 스카이워커 역으로 등장한 첫 작품이기도 하다.

주요 등장인물[편집 | 원본 편집]

은하 공화국[편집 | 원본 편집]

분리주의 연합[편집 | 원본 편집]

시스[편집 | 원본 편집]

기타[편집 | 원본 편집]

오프닝 크롤[편집 | 원본 편집]

STAR WARS 스타워즈
Episode II
Attack of the Clones
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
There is unrest in the Galactic
Senate. Several thousand solar
systems have declared their
intentions to leave the Republic.

This separatist movement,
under the leadership of the
mysterious Count Dooku, has
made it difficult for the limited
number of Jedi Knights to maintain
peace and order in the galaxy.

Senator Amidala, the former
Queen of Naboo, is returning
to the Galactic Senate to vote
on the critical issue of creating
an ARMY OF THE REPUBLIC
to assist the overwhelmed
Jedi....
은하계 의회에는
불안요소가 있었으니,
수천개의 태양계가 공화국을 떠난다는
선언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정체불명의 두쿠 백작에 의한
이런 공화국 탈퇴의 움직임은
한정된 수의 제다이 기사들에게
은하계의 평화와
질서를 유지하기
힘들게 하고 있었다.

전 나부의 여왕,
아미달라 의원은
열세에 있는 제다이 기사들을
돕도록 공화국 군대를
창설하자는 중대한 사안의
표결을 위하여 은하계 의회로
돌아오는 중이다....

줄거리[편집 | 원본 편집]

나부 행성 사태가 있은 지 10년이 흐른 후 은하 공화국을 구성하는 수많은 소은하계들, 행성들 중 점점 많은 숫자가 연합체 형태인

은하 공화국으로부터 탈퇴 및 분리를 하려는 움직임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이러한 분리주의 운동의 핵심에는 두쿠 백작이 자리하고 있다. 두쿠 백작은 과거 제다이 마스터였으나 악의 포스를 받아들임으로서 시스가 된 인물이다. 분리주의 운동으로 인하여 은하계의 평화와 질서가 흔들리게 되었고, 이를 방지하고자 과거 나부 행성의 여왕이었던 파드메 아미달라 의원[1]은 공화국 자체 군대를 창설하자는 법안을 제출한다.

팰퍼틴 의장은 이를 의회 표결에 붙여 법안을 통과시킨다. 의정 활동을 위해 먼 거리를 온 아미달라 의원은 정체불명의 존재로부터 암살의 위험에 처하고, 그녀를 경호하고자 두명의 제다이 기사, 오비완 케노비아나킨 스카이워커가 동행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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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드메 아미달라 의원이 탑승한 우주선이 코러산트에 도착한다. 착륙장에 내려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순간,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면서 우주선이 폭파하면서 의원이 폭발에 휩쓸린다. 사실 폭파에 휘말린 인물은 파드메의 안전을 위하여 활동하던 대역 코르테였고, 그녀는 안타깝게 폭발의 여파로 목숨을 거둔다. 의원의 시녀로 위장했던 파드메는 경악을 금할 수 없었지만 안전을 위해 서둘러 자리를 뜬다. 팰퍼틴 의장은 파드메의 신변 보호를 위해 제다이 기사인 오비완 케노비와 그의 제자인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보디가드로 파드메에게 보낸다. 파드메를 영접한 아나킨은 파드메에게 연정을 품게되고 깨알같은 자자 빙크스와의 재회도 이룬다.

그날 밤, 파드메가 잠든 침실에 R2-D2만이 남아 경비를 서고 오비완과 아나킨은 외부에서 대기하고 있다. 그런데 누군가 보낸 암살자의 드로이드가 파드메의 침실 유리창을 뚫고 맹독을 가진 벌레 2마리를 풀어놓는다. 무언가 감지한 R2가 센서를 가동해 스캔을 하지만 벌레들은 사각지대로 숨어 들키지 않았고, R2가 다시 대기상태로 전환하자 파드메의 곁으로 다가가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한다. 외부에서 잡담을 나누던 오비완과 아나킨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위험을 감지하고 재빨리 파드메의 침실로 뛰어 들어간다. 아나킨은 라이트 세이버를 휘둘로 벌레 2마리를 깔끔하게 절단내고, 오비완은 창밖의 수상한 드로이드를 발견한 즉시 몸을 날려 드로이드에 매달린다. 아나킨은 외부로 나와 스피더 하나를 몰고 추격에 동참한다. 치열한 암살자와의 도심 추격전 끝에, 암살자의 비행정에 올라탄 아나킨의 활약으로 뒷골목 어딘가에 불시착한다. 도주한 암살자를 쫓아 오비완과 아나킨은 어느 술집에 들어간다. 둘은 흩어져 수색을 개시하는데, 바텐더와 대화를 나누던 오비완의 등 뒤로 몰래 다가가 총을 꺼내 드는 암살자의 존재를 느낀 오비완이 재빨리 라이트 세이버를 휘둘러 그의 손목을 날려버린다. 둘은 치명상을 입은 암살자를 밖으로 끌어내 심문한다. 심문을 하던 도중 어디선가 날아든 독침에 맞은 암살자가 죽어버리고, 오비완은 암살자에게 박힌 독침을 수거한다.

오비완은 암살자의 행방을 쫓는 임무를 부여받아 조사에 착수하며, 파드메는 신변의 안전을 위해 고향별 나부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나부로 떠나기 전 파드메는 자신의 권한을 자자 빙크스에게 위임하고 비행선에 탑승하기 위해 오비완, 아나킨과 함께 이동한다. 오비완은 아나킨 혼자 파드메의 경호를 맡기는 것에 내심 불안한 기색을 보이지만 아나킨은 자신감을 보인다. 아나킨과 파드메가 나부로 떠난 후, 오비완은 그의 오랜 친구인 덱스터를 찾아가 자신이 수거한 독침을 보여주며 조언을 구한다. 덱스터에게서 그 독침의 출처가 카미노라는

변방의 행성이라는 정보를 얻은 오비완은 제다이 사원의 자료실을 수소문하지만, 카미노에 대한 위치 데이터를 찾는 데 실패한다. 도움을 얻고자 요다를 찾아간 오비완은 영링들을 훈련 중이던 요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요다는 제다이 사원의 데이터를 지울 수 있는 사람은 제다이뿐이라면서 생각해 보겠다고 말한다.

나부에 도착한 파드메는 안전을 위해 아무도 모르는 호숫가의 외딴곳으로 피신하기로 한다. 한편 오비완은 카미노 행성에 도착한다. 카미노의 총리인 라마 수를 접견한 오비완은 그곳에서 이미 10여년 전부터 대량의 클론 군대가 양성되고 있음을 파악하게 되고, 현상금 사냥꾼장고 펫이 클론들에게 유전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장고 펫을 만나기 위해 그의 거처로 향하고, 장고 펫의 아들인 보바 펫의 안내를 받는다. 우연히 장고의 제트팩을 본 오비완은 그가 파드메를 암살하려던 암살자를 저격한 인물이라는 의심을 한다. 한편, 나부에서 파드메와 로맨스를 즐기던 아나킨은 어느 날 꿈속에서 타투인에 홀로 남겨진 어머니가 위기에 처한 모습을 보는 예지몽을 꾼다. 파드메는 자초지종을 듣고 아나킨과 함께 타투인으로 떠난다. 카미노의 오비완은 사이포 디아스란 제다이의 의뢰로 거대한 규모의 클론 군대가 양성되고 있음을 제다이 평의회에 보고하고,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요다와 메이스 윈두장고 펫을 심문하겠다면서 오비완에게 그의 생포를 명한다. 하지만 장고는 이미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떠날 채비를 하던 상태였으며, 그가 떠나기 직전 주기장에 나타난 오비완의 추격으로 장고는 빗속에서 치열한 결투를 벌인다. 결국 장고의 현란한 총질과 다양한 무기에 밀려 오비완은 수세에 몰리고, 심지어 자신의 라이트 세이버를 놓치고 건물 난간 아래로 추락한다. 장고는 추락한 오비완이 물속에 빠져 죽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자신의 우주선 슬레이브 원에 탑승한다. 겨우 위기를 탈출한 오비완이 다시 주기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장고의 우주선이 이륙하고 있었으며 오비완은 최후의 수단으로 추적장치를 던져 슬레이브 원의 동체에 부착한다.

한편 타투인에 도착한 아나킨과 파드메는 어머니인 슈미 스카이워커의 행방을 수소문한다. 아나킨이 제다이로 발탁되기 전, 그의 주인이었던 와토가 그의 어머니와 결혼한 농장주 크리그 라스를 알려준다. 아나킨은 와토의 정보를 토대로 그의 농장에 찾아가고 오랜만에 그곳에 남겨두었던 C-3PO와 재회한다. 크리그 라스는 아나킨에게 놀라운 사실을 얘기하는데 그의 어머니는 터스켄족에게 끌려갔다는 것. 아나킨은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홀로 터스켄족을 찾아 길을 떠난다. 한편 장고 펫의 우주선을 쫓아 지노시스 행성에 도착한 오비완은 그곳에서 수많은 드로이드들이 생산되는 비밀 공장을 발견하고, 공화국을 와해시키려는 분리주의자들과 그들의 수장인 두쿠의 대화를 엿듣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강력한 비밀무기의 존재가 슬쩍 비쳐진다.

어머니의 행방을 쫓아 터스켄 족의 소굴에 잠입한 아나킨은 모진 고초를 겪고 중상을 입은체 묶여있는 어머니를 발견한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어 아나킨의 어머니 슈미는 장성한 아들의 모습을 확인한 직후 숨을 거두고, 어머니의 죽임앞에 분노와 복수심에 사로잡힌 아나킨은 텐트를 나와 눈앞의 모든 무리들을 베어버리며 터스켄족을 몰살한다.

지노시스 행성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목격한 오비완은 제다이 평의회에 이 사실을 보고하려 시도하나 통신이 원활하지 못하여 직접 코러산트에 전달할 수 없었고, 아나킨에게 대신 부탁하려고 그의 위치를 파악하던 중 그가 지정된 장소 나부를 떠나 타투인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의아해한다. 하지만 임무가 급한 오비완은 통신상태가 양호한 타투인의 아나킨에게 메시지를 전송한다. 한편 터스켄족을 몰살한 아나킨은 어머니의 시신을 수습하여 농장으로 돌아와 조촐한 장례식을 치른다. 어머니의 무덤 앞에서 아나킨은 자신이 강하지 못해 어머니를 지키지 못했다면서 자책한다. 오비완의 메시지가 도착했다는 소식을 접한 아나킨과 파드메는 급히 우주선으로 돌아와 메시지를 코러산트에 전달한다. 지노시스의 일을 보고하던 도중 드로이드의 습격을 받는 오비완의 모습이 잠시 보이다가 메시지가 끝난다. 이를 본 아나킨과 파드메는 오비완을 구하기 위해 지노시스로 향한다.

팰퍼틴 의장은 분리주의자들에 맞서기 위해 대규모 공화국 군대의 투입을 결정한다. 메이스 윈두는 수많은 제다이들을 이끌고 오비완을 구출하기 위해 출발하고, 요다는 카미노의 클론 군대를 소집해 지원하겠다고 한다. 지노시스의 오비완은 저항 끝에 드로이데카들에 포위되어 두쿠에게 사로잡히는 신세가 된다. 두쿠는 오비완을 다크 사이드로 끌어들이려 시도하나 실패하며, 시스 군주 다스 시디어스가 이미 공화국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며 엄포를 놓는다.

파드메와 아나킨은 지노시스에 도착한다. 오비완을 찾아 해매던 도중 우연히 드로이드를 생산하는 엄청난 규모의 지하 공장에 들어간 일행은 경비병들과 전투를 벌이며 탈출구를 찾는다. 그 과정에서 C-3PO는 몸통과 머리가 분리되어 각각 드로이드의 몸통과 머리로 이식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고, 파드메는 쇳물 도가니에 빠져 위기를 맞는다. 쇳물이 채워질 위기의 순간, R2가 가까스로 기계를 조작해 파드메는 위기에서 탈출하여 아나킨과 재회한다. 하지만 아나킨 역시 공장의 프레스에 자신의 라이트세이버가 부러지는 불운을 겪은 상태로, 곧 등장한 드로이데카와 장고 펫에 의해 포로로 잡히게 된다.

포로로 붙잡힌 오비완, 아나킨, 파드메는 기둥에 묶인 채로 난폭한 짐승들에게 처형당할 위기를 맞이한다. 하지만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한 오비완과 아나킨, 파드메는 치열한 전투를 벌이며 저항했고, 이에 두쿠는 수많은 드로이드들을 투입해 그들을 포위한다. 중과부적으로 위기에 처한 그때, 갑자기 하늘에서 수많은 제다이가 건쉽을 타고 나타나 처형장을 기습하며 드로이드들과 제다이들의 대규모 전투가 벌어진다. 이 과정에서 메이스 윈두에게 장고 펫이 전사하며 이 광경을 목격한 보바 펫은 아버지의 헬멧을 부여잡고 절규한다. 하지만 제다이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해전술로 밀어붙이는 드로이드들의 물량공세 앞에 제다이들은 하나둘 쓰러지고, 결국 다시 드로이드 군대에 포위된다. 두쿠는 잠시 드로이드들을 정지시킨 후 제다이들에게 투항을 권고하지만, 메이스 윈두를 비롯한 제다이들은 당연하게 이를 거절, 최후의 일전을 준비한다. 두쿠가 드로이드에게 명령을 내려 제다이들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하려던 찰나 요다가 이끌고 등장한 수많은 클론 지원군이 도착하여 제다이들을 위기에서 구원한다.

두쿠는 이 광경을 지켜보다가 다음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처형장을 빠져나간다. 남은 제다이들의 지휘 아래 클론 군대는 드로이드를 공격하면서 대규모 전투가 발발한다. 치열한 전투 와중에 두쿠의 행적을 포착한 오비완과 아나킨은 그를 추적하지만 두쿠의 함정에 걸려들어 그들이 탄 건쉽이 피격당하면서 파드메가 중심을 잃고 사막의 모래언덕에 굴러 떨어진다. 이를 본 아나킨은 황급히 건쉽을 돌리자고 외치지만 오비완은 사적인 감정을 배제하라며 두쿠를 추격한다.

두쿠가 탈출하기 직전 그의 격납고에 도착한 오비완과 아나킨은 두쿠와 결투를 벌인다. 하지만 두쿠의 강력함에 밀린 두 제다이는 수세에 몰리며 급기야 오비완이 두쿠의 라이트 세이버에 상처를 입고 쓰러진다. 아나킨은 이에 오비완의 라이트 세이버를 집어들고 이도류로 두쿠에게 도전하지만, 역시 두쿠의 강력한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아나킨마저 오른팔을 절단당하고 쓰러진다. 때마침 등장한 요다가 두쿠와 다시 대결을 벌인다. 두쿠와 백중세로 대결을 벌이던 요다가 점점 두쿠를 몰아붙이자 결국 두쿠는 자신이 탈출할 시간을 벌 목적으로 거대한 구조물을 뽑아 쓰러진 오비완과 아나킨의 위로 떨궈버린다. 이를 본 요다는 포스를 집중해 구조물을 다른 곳으로 떨어트려 두 제다이를 구하며 이 틈을 탄 두쿠는 무사히 격납고 탈출에 성공한다.

코러산트에 당도한 두쿠는 비밀 장소에서 다스 시디어스와 접선한다. 두쿠는 계획대로 클론 전쟁이 시작되었음을 보고하고, 이에 시디어스는 모든 게 계획대로라며 만족감을 표시한다. 한편 제다이 사원에서 대화를 나누던 오비완과 메이스 윈두는 전투에서 승리한 사실과 의회의 동향을 잘 감시해야겠다며 차후 대책을 논의한다. 요다는 이번 승리가 일부에 지나지 않으며, 앞으로 거대한 암흑이 몰아닥칠 거라며 우려를 표명한다. 장면이 전환되어 팰퍼틴이 사열대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수많은 어클레메이터급 강습함에 탑승중인 클론 군대의 출정식이 비쳐진다. 한편 파드메를 따라 나부로 이동한 아나킨은 절단된 오른팔을 기계로 이식받은 상태로, C-3PO와 R2가 지켜보는 가운데 조촐한 결혼식이 열린다. 결혼식장에 황혼이 비치면서 에피소드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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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편집 | 원본 편집]

흥행은 성공적이지만 비판도 많았던 작품

감독이 조지 루카스 본인이어서 그랬는지,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CG)과 접목된 영상미는 좋았으나 영 미묘한 내러티브와 특히 주요 배역인 아나킨을 연기한 헤이든 크리스텐슨의 어색한 연기가 주된 까임의 소재. 아무래도 프리퀄의 중간다리 역할의 작품인지라 뚜렷한 결말을 제시하지 않는 이야기 구조상 스토리의 문제는 어느 정도 수긍할 여지는 남아있다. 이 영화의 주된 주제는 파드메와 아나킨의 금지된 로맨스클론 전쟁의 발발이다. 이 두 가지 요소를 위해 상당히 많은 연결장면을 깔아뒀는데, 곳곳에 오리지널 3부작 오마쥬 요소가 많다.

클론 전쟁을 통해 수많은 제다이들의 라이트세이버가 칼춤을 추는 장면이나, 클론과 드로이드 군대의 대규모 전투장면은 진보된 CG에 힘입어 이전에 개봉된 작품들과는 차원이 다른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이전에는 퍼펫이라 불리는 일종의 정교한 인형으로 연기했던 요다가 본편부터는 100% 컴퓨터로 구현된 디지털 캐릭터로 등장한다. 디지털 캐릭터 요다는 섬세한 감정 표현이나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카락 같은 깨알같은 요소가 스타워즈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후반부 두쿠와의 대결 장면을 통해 그동안 감춰놨던 제다이 지도자로서 요다의 무예[2]가 드러났고, 이 역시 팬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다만 주요 배역인 아나킨 스카이워커 역의 헤이든이 보여준 연기는 팬들과 비평가 모두에게 혹평을 불러일으켰다. 오죽하면 골든 라즈베리 최악의 남우 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으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극중 인물의 특성상 사랑에 빠진 모습, 분노와 원한에 찬 모습, 고뇌하는 모습 등 다양한 감정연기가 필요한 배역인데 감정이입이 필요한 장면에 아나킨의 어색한 시선처리나 표정은 영화의 몰입에 커다란 방해요소가 된다. 특히 오비완을 연기한 이완 맥그리거나 두쿠 역의 크리스토퍼 리, 윈두 역의 새뮤얼 L. 잭슨 등 노련한 연기자들 틈에서 경력이 짧은 신인 배우의 어색한 연기가 돋보인 나머지 더욱 까이는 요소가 되었다. 어떻게 보면 이런 중요한 배역에 연기력이 검증되지 않은 새파란 신인을 기용한 루카스 할배의 결단이 아쉬운 대목.

클래식 시리즈의 중간 다리인 『제국의 역습』과 같은 위치에 있는 영화치고는 워낙 『제국의 역습』이 가진 훌륭한 반전 요소나 내러티브에 비교되어 상당한 비평을 받는다. 팬들은 루카스 할배, 제발 감독만 하지 마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를 시전했다 카더라.

여담[편집 | 원본 편집]

100% 디지털 촬영[편집 | 원본 편집]

이번 작품의 가장 큰 기술적 진보는 촬영이 100% 디지털 카메라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루카스가 직접 소니에 요청해 커스텀 모델을 제작했고, 이를 활용해 아날로그 필름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디지털 촬영으로 모든 장면을 연출했다. 거기에 디지털 후반 작업을 거쳐, 디지털 영사기를 갖춘 영화관에서 관람시 촬영본과 거의 유사한 화질로 깨끗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었다. 개봉 당시 대한민국의 멀티플렉스 극장들이 태동하던 시기로, 아직 디지털 영사기의 보급이 확산되기 이전이라 국내 개봉은 대부분 필름으로 현상한 것을 상영했다고 한다.

오마쥬[편집 | 원본 편집]

이번 작품 역시 오리지널 3부작에 대한 오마쥬가 삽입되었다. 무엇보다고 가장 직접적인 요소는 지노시스에서 분리주의자들이 대화하는 과정에서 잠깐 보여지는 비밀무기의 설계도일 것이다. 클래식 팬들이라면 단박에 이 비밀무기의 정체를 알 수 있어서 꽤나 흥미로운 부분. 또한 클래식 시리즈에 등장한 제국의 병사인 스톰트루퍼와 유사한 형태의 클론트루퍼가 등장하여 향수를 자극하며, 특히 후반부 팰퍼틴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타디스트로이어와 유사한 형태의 어클레메이터급 강습함에 수많은 클론 군대가 탑승하는 장면에서 배경음악으로 깔린 임페리얼 마치는 전율을 불러올 정도.

각주

  1. 나부의 통치체제는 여왕이 수장이지만 임기제이기 때문에 파드메는 여왕에서 물러나 나부의 의원직을 담당하고 있었다.
  2. 사실 이는 퍼펫을 사용해 대화장면 외에는 이렇다할 액션을 하기 어려웠던 한계를 극복한 디지털 캐릭터의 역할이 크게 작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