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스

상징

크립스(Crips)는 흑인들이 주축인 북미, 유럽의 거대 길거리 폭력 조직이다.

미국 최대의 길거리 흑인 갱단이며 1969년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군 사우스 센트럴 지역에서 무장 정치 단체 흑표당에 영향을 받은 레이먼드 워싱턴이 이끄는 학교 일진 무리들에서부터 기원하였다. 캘리포니아에서 뉴욕, 미국에서 영국까지 온갖 파벌들이 소속되어있다.[1] 대략 35,000명에 육박하는 조직원들이 소속되어 있으며 파란색과 C를 상징으로 삼는다. 이들의 대표적인 라이벌 갱단은 블러즈가 있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와츠 폭동

1969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군 사우스 센트럴 지역에서 설립된 일진 무리들이 시초이다. 사우스 센트럴 지역은 저소득층 흑인들과 몇몇 멕시코계 히스패닉들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이곳은 들이 많이 활동하는 지역이라 치안이 상당히 나쁜 축에 들며 흑인들과 히스패닉간의 충돌도 결코 적지 않은지라 더더욱 불안정한 지역이다. 게다가 1965년 8월에는 경찰의 부당함에 분노한 흑인 사회에서 일어난 와츠 폭동으로 14,000명의 군인들이 동원되었고 34명의 사망자와 1,000여명의 부상자가 속출하여 더더욱 환경이 거칠어지고 주민들의 삶은 궁핍해지고 있었다.

크립스의 창시자, 레이먼드 워싱턴

1953년 8월 14일에 이곳에서 태어난 레이먼드 워싱턴은 와츠 폭동이 일어나기 60년전에 활동한 무장 단체 흑표당의 설교에 영향을 받아 15세때 급우들 10명을 데리고 사우스 센트럴 동부에서 평화를 지키자는 명목 하에 크립스 (Cribs)라는 이름의 일진 무리를 창설한다. 이들은 목사를 따라하여 가죽 자켓을 입었다.[2] 여기저기를 옮겨다니며 약탈을 일삼았고, 동네 갱들과 마주쳐서 그들과 현피를 벌였다. 워싱턴은 현피에서 연달아 이겼고 패배한 갱단은 그의 밑으로 들어갔다. 이렇게 워싱턴은 동네 갱들을 굴복시켜 자신의 밑으로 들어가게 해 그들과 자신의 조직을 규합시켰다.`심지어는 1971년, 사우스 센트럴 서부 갱단까지 그의 밑으로 들어갔다. 이렇게 여러 동네에서 찾아온 사람들로 커진 갱단은 그의 야먕을 실현시키기에 적절했다.

조직명이 크립스 (Crips)로 바뀐 후 연이은 세를 불리기 위한 싸움으로 워싱턴은 자기가 다니던 학교에서 퇴학당하였다. 하지만 워싱턴은 다른 학교에서 다시 세력을 쌓았고, 그 학교에서 퇴학당하면 다른 학교로 옮겨 다시 세력 쌓기를 반복하였다. 이렇게 학교 옮기기가 지속될수록 그의 세력쌓기 또한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그가 이전에 다녔던 학교에서 그의 추종자들이 들고 일어나는 등 사태는 점점 악화일로 테크만 차근차근히 밟아나갈 뿐이었다.

이렇게 워싱턴이 태산처럼 싸질러놓은 세력은 동부 크립스, 아발론 가든 크립스, 104가 크립스, 콤프턴 크립스, 잉글우드 크립스, 서부 크립스 등의 6개의 연맹으로 나누어졌다. 그들 중 제일 큰 파벌인 동부 크립스, 서부 크립스, 콤프턴 크립스의 우두머리 자리는 각각 레이먼드 워싱턴, 스탠리 윌리엄스, 맥 토머스가 차지하였다. 크립스 연맹들은 자신의 나와바리에 있던 사람들 중 적대 조직원이면 무조건 살해하였다. 이렇게 호전적인 공격으로 넓혀져가는 세력은 끝내 서부를 주무대로 활동하는 흑인 갱단 블랙 P. 스톤과의 충돌에 이르게 된다.

크립스의 경쟁 조직인 블러즈

블랙 P. 스톤은 자신들의 영역으로 넘어오는 크립스 조직원들을 용납할 수 없어 크립스을 적대하는 갱단들을 모으기로 한다.[3] 4개의 갱단이 모였는데, 이들 중에는 크립스의 하위 조직 파이루 (Piru)[4]와 브림 (Brim)이 있었다. 그들은 다들 서로 문제 있으면 다같이 도와주기로 멩세하였고, 상징색 또한 자기네들끼리 알아보기 위해 빨간색으로 정했으며, 이 연합은 크립스의 숙적 조직 블러즈를 탄생시켜버린다.

크립스 연맹과 블러즈 연합은 서로에게 선전포고를 날렸고 자신의 나와바리에 있는 담벼락에다 그래피티로 서로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보냈다. 전쟁이 시작되고 블러즈는 거세게 저항하였지만 세력은 크립스에게 크게 후달려서 성능 좋은 장비들을 적극적으로 구매하였다. 또한 라틴 킹스, 피플 네이션, 노르테뇨스 등의 타 갱단과도 적극적으로 연계하였다.

Drive-by Shooting

더더욱 심각해지는 사태는 경찰들까지 동원되는 데 이르렀다. 레이먼드 워싱턴 또한 자신이 바라던 이상적인 갱단과는 다른 성향을 추구하는 크립스 연맹들에 반발하였다. 주먹으로 자신을 증명하지 않고 비겁하게 총을 쓴다는 것이 이유였다. 1973년에 커티스 "부처" 모로와 맥 토머스 등의 크립스 거물들이 줄줄히 잡힌 뒤 70년대 중반에 살해당하였고, 1974년엔 레이먼드 워싱턴마저 강도죄로 수감되었다. 한편, 블랙 P. 스톤의 두령 T 로저스의 집에서 크립스 단원들이 그의 친구의 머리에 사격을 가해 죽임으로서 최초의 차량 사격 (Drive-by Shooting) 살인이 발생하였다.

이들의 땅따먹기 살육전으로 인해 1979년에는 갱 관련 살인사건이 32건에서 70건으로 늘어나버렸다. 젊은 단원들의 영입은 계속 멈출 기미를 보이질 않았고, 그들과 같이 뛰놀며 자라온 이웃들까지 줄줄이 크립스에 가입하여 총을 들고 사람을 죽여가는 사태까지 발생하였다. 조직원들은 '일'이라고 불리는 범죄 행위로 존경심을 얻기 위해 사람들을 죽이고 물건을 뺏으며 나와바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크립스에 가입한 모두가 '일'에 미쳐가는 동안 워싱턴의 부재는 심각한 사태를 초래했다. 그가 없는 동안 45개의 크립스 파벌이 탄생했고, 이제는 총구를 블러즈 조직원에서 자기네들이랑 다른 크립스 파벌의 조직원에게 겨누게 되었다. 이제 크립스라는 이름은 하나의 조직명이 아닌 갱단에서 각자 자기네 조직을 자랑하기 위해 쓰일뿐인 명칭으로 전락하였다. 이듬해 지도자인 스탠리 윌리엄스가 살인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는다.

이런 내부 분열로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것에는 워싱턴도 예외가 아니었다. 1979년 8월 9일 오후 10시, 레이먼드 워싱턴은 산 페드로 거리에서 돌아다니다가 차량 안에서 자신의 이름을 부른 크립스 조직원에게 직사거리에서 샷건으로 복부를 명중당하여 25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였다.[5] 결국 분열 위기의 조짐을 보이던 크립스 연맹은 머리를 잃은 뒤 그날로 완전히 콩가루 조직으로 변모하였다. 크립스라는 이름 하에 지저분한 내전이 오고갔다. 이들의 새로운 지도자 자리는 워싱턴의 죽마고우이자 크립스의 또다른 설립자 스탠리 윌리엄스가 차지하였다.

서부 지방 크립스 파벌인 롤린 60 네이버후드 크립스와 에이트 트레이 갱스터 크립스의 파티에서의 한 여자로 인한 불화를 시작으로 내분은 갈수록 심화되었고, 10대 중반의 청소년 크립스 단원들은 서로에게 차량 사격등의 공격을 가하였고, 그에 따라 청소년 교도소 수감자들도 늘었다. 1980년에는 로스엔젤레스 군에서만 350건의 타살 건이 보고되었다. 2년 뒤의 로스엔젤레스 군에서는 155명의 흑인 갱스터들이 집계되었고, 그들만의 내전은 여전하였다.

크랙 코카인

1982년, 연방 정부가 미국 남부의 플로리다주에서 서쪽으로의 멕시코산 마약 반입을 단속함에 따라 이젠은 크립스간의 목표가 최대한 많은 장례식을 열리게 하는 것에서 불법 크랙 코카인 사업으로 바뀌었다. 헐리우드의 부유층 사이에서도 크랙 코카인이 유행하였다. 살인죄로 재판을 받은 크립스 단원들은 교화에 실패하였고, 마약상이 되어 크랙 코카인 생산에 열중하였다. 특히 싼 가격과 쉬운 제조법 덕에 마약상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그냥 끓는 물과 코카인을 조금 넣고 흔들면 완성되기 때문이었다. 피울 때 타닥거리는 소리 (Cracking)와 짧고 굵은 중독성까지 있어서 더더욱 인기를 끌었다. 이런 애들도 할 수 있는 크랙 코카인 판매가 유행하면서 마약 마켓까지 세워지고 점점 크랙 코카인 마약상을 직업으로 삼는 흑인 가구들이 늘어나면서 흑인 사회는 말 그대로 좆망테크를 밞았다. 이런 한심하고 웃지 못할 시츄에이션은 블랙 P. 스톤의 두령 T 로저스마저 치를 떨게하였다. 그의 갱랜드에서의 말을 인용하자면 다음과 같다.

그냥 코너 앞에 서가지고 "뭐 필요해? 떨, 섹스, 아님 크랙?" 그럼 어느새 13살짜리 애가 한달만에 자기 엄마가 1년 동안 버는 것 보다 더 벌고 집안 가장이 돼요. 그럼 걔 엄마가 걔한테 의존하게 되는거죠. 보세요, 이거 뭔가 잘못되지 않았나요? 엄마가 나한테 애 맡겨놓으면 "나 아랫층에 가서 나머지 돈 좀 갖고 금방 갖다올게." 이러고 10동안 애를 나한테 맡겨 놓는 거지. 25온스 크랙을 갖고, 이건 뭔가 잘못된겁니다.
— T 로저스, 다큐멘터리 《갱랜드》에서

그야말로 어머니마저 부모의 본분을 져버리게 만드는 마약의 위엄이라 할 수 있겠다(...). 이쯤 되는 갈데까지 갔다.

하여튼 이런 부패한 수법으로나마 크립스 단원들의 삶은 한껏 나아졌다. 개나 소나 돈을 소지하며 헐리우드에 출몰하는 건 예사고 하와이콜로라도에서 스키 타러가는 정도로 여유로워졌다. 그러는 동안 크랙 코카인 사업은 여전히 진행되었고, 크랙 하우스 등의 수법까지 나타났다. 크랙 하우스는 말 그대로 크랙 코카인을 생산하는 집을 뜻하는데, 마약상들은 그 안에서 철창이나 철문 덕에 방해받지 않고 킬로그램 단위로 생산하였다. 사고싶으면 철문 구멍에다 돈을 넣으면 되었다. 그러면 크랙 하우스 안에서 크랙을 고객에게 전달하였다. 이 킬로 단위로 판매하는 코카인들은 새(Bird)라고 불렸다. 그렇게 새들을 판매하여 돈이 쌓일대로 쌓이자 이제는 첨단 무기를 구입하기 시작했다.

무기를 업그레이드한 크립스 단원들의 총격에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나갔고, 살아있는 사우스 센트럴 주민들은 이제 침실이 아닌 욕조에서 수면을 취하였다. 이제 1987년엔 24시간에 한 번씩 갱 관련 사건이 일어났다.

1988년 1월 31일 상류층 학원가인 웨스트우드에서도 크립스와 블러즈의 마수가 뻗치게 되었다. 그곳에 있는 예술가 캐런 쓰시마가 크립스와 블러즈 단원들 사의 격발에 의해 사망함으로서 중산층 이상의 거주자들 사이에서도 크립스와 블러즈의 악명이 높아져갔다. 보다못해 1988년 4월 9일, LAPD 장관 대릴 게이츠가 크립스와 블러즈를 결단내기로 결심하고 Cultural Development Program을 실행하였다. 1,000여명의 경찰들이 사우스 센트럴의 입구와 출구를 메웠고 1,500명의 갱스터들이 무자비하게 체포되었다. 많은 갱스터들을 도시에서 몰아내는데 성공했지만 갱스터가 맞는 아니든 무고하게 체포된 사람들도 많아서 '인종차별적 탄압이다', '와츠 폭동이랑 다를 거 뭐있냐' 등의 비판도 나왔다. 경찰들은 주민들에게 신임을 잃었지만 어쨌든 25,000건의 갱 사건이 해결되었다.

그러나 경찰들이 물러가고 갱 범죄는 다시 급증하였으며, 1990년대에는 690건의 갱 관련 살인이 LA 법정에 보고되었다. 또다시 지속되는 갱 전쟁에 지쳐 크립스와 블러즈 내에서도 화합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보이려 했지만........

1992년 4월 29일, LA 폭동이 일어났다.

LA 폭동

폭동에 참가한 분노한 흑인 주민들과 갱스터들의 폭주는 LAPD 경찰관들 마저 막을 수 없었다. 사우스 센트럴 지역은 그야말로 불바다로 변모하였다. 폭동이 끝난 이후 크립스와 블러즈는 평화를 도모하기 위해 임시적 휴전을 맺었다. 휴전 이후로 크립스와 블러즈는 국내 조폭이나 야쿠자, 삼합회 마냥 문화 사업에 뛰어들어 자신들의 미화를 시작하였다. 힙합 팬들하면 아는 갱스터 랩이 탄생하고, 많은 갱스터 영화들이 만들어지고, 두건 패션이 유행을 하였다. 특히 스눕 독, N.W.A, 아이스-T 등의 크립스 단원 래퍼들이 음악 차트에서 흥행함으로서 미국의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 음악 팬들은 슬럼가 출신인 그들을 동경하고 그들의 패션을 따라하며 갱스터 흉내를 내기까지 하였다. 또한 크립스와 블러즈의 화합을 뜻하는 의미로 두 진영 갱스터 래퍼들이 콜라보를 하고 서로 힙합 그룹까지 결성하여 대중들의 문화에 침투하였다. 이들이 휴전 이후 만들어낸 음악 사업과 문화는 미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나 유럽, 아프리카 등지에도 크게 전파되어 매니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다만 크립스나 블러즈 파벌 중 타 인종 파벌이 생기는 폐해도 늘어났다. 백인, 황인, 히스패닉 가릴 것 없이 서로 크립스나 블러즈 파벌을 새로 형성하였다. 오히려 청소년 갱단의 입단은 좀처럼 고쳐지질 않았었다. 지금까지도 크립스와 블러즈의 갱 전쟁은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형성해놓은 갱 음악이나 문화 역시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아직까지 크립스와 블러즈 출신 래퍼들이 같이 작업하기도 한다.

2005년 12월 13일, 스탠리 윌리엄스는 사형을 선고받고 약물주사형으로 세상을 떠났다. 도그 파운드는 그의 사형집행일에 맞춰 위의 노래를 발매하였다.

상징[편집 | 원본 편집]


그들을 나타내는 수단 중 하나인 갱스터 랩 (Gangsta Rap).

그들은 크립스의 철자 중 맨 앞의 알파벳 C, 레이먼드 워싱턴이 입고 다니던 옷 색깔에서 유래한 파란색을 상징으로 삼는다. 그래서 이들은 엄지와 검지를 둥글게 구부리고 나머지 손가락을 접어 C 모양을 만들며 파란색 복장과 두건을 착용하고 다닌다. 자신의 나와바리에 있는 담벼락에 그래피티를 새길때도 스프레이 색은 파란색으로 하며 발로 크립스의 철자를 그리는 세레모니인 C-워크를 추기도 한다.

크립스간의 언어[편집 | 원본 편집]

크립스 조직원들의 모델이 된 70년대 포주 (Pimp)들의 의상.

원래 조직명은 크립스(Cribs)였으나 철자 하나를 바꿔 크립스(Crips)로 수정되었는데, 이는 이들이 1970년대 흑인 개척 영화의 매춘알선업자들, 즉 포주들의 지팡이 지고 다니는 모양새를 따라하고 걸어다녀서 이들에게 피해를 입을 이들이 이것을 비하하려고 절름발이라 불렀는데, 이것에서 유래되어 조직 명칭이 아예 크립스(Crips)가 된 것이다. 그리고 자신들의 조직명칭을 따서 자신들의 삶, 강도 신호, 약탈 등을 크리핀(Crippin')이라고 불렀다. 예를 들어 조직원들 중 한 명이 크리핀 하자고 하면 강도짓 하자는 뜻이 된다.

크립스와 블러즈의 영역 싸움으로 개판이 된 담벼락

이들은 여러 가지 흑인 은어는 기본으로 써대는게 일상이다. 그리고 글을 적을 때는 유독 B나 K를 쓰지 않고 C나 X로 대체하는데, B는 라이벌 갱단 블러즈의 상징이자 맨 앞글자이기도 하고, K는 킬러를 뜻하는데, 이 K가 C 뒤에 오면 '크립스 킬러'라는 뜻이 되는데, 말 그대로 '크립스를 죽인다'는 뜻이 되므로 대개 B는 X, C는 K로 대체한다. 다만 블러즈를 도발하기 위해 B 뒤에 K를 적기도 한다. 이렇게 C, B, K, X로 확실하게 구분지음으로서 블러즈를 포함한 경쟁 갱단에게 자기네 나와바리를 넘어오지 말라는 경고를 단단히 해둔다. 크립스 단원들은 자기네들끼리 친구를 부를 때는 '커즈(Cuzz)'라는 단어를 쓴다.

멤버[편집 | 원본 편집]

본거지인 로스엔젤레스 군에서만 13,000명 이상에 육박하는 갱스터들이 가입되어있다. 전국적으로는 3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800개의 세트가 있다. 크립스 세트들이 제일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지역은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플로리다주 등이 있으며 몇몇 세트들은 백인, 황인, 히스패닉, 태평양 원주민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흑인 외의 인종으로 구성되어있는 크립스 세트 중에는 대표적으로 아시안 보이즈 등이 있다. 멤버들 입단은 무장 강도, 차량 사격(Drive-by Shooting)을 저지르거나 갱단에서 많이 써먹는 뛰어들기(Jump-In)[6]를 통과해야 받아준다.

연맹[편집 | 원본 편집]

크립스 간의 연맹 중 대표적인 경우는 듀스 (2x) 카드로 불리는 두 연맹 네이버후드 크립스와 롤린 0 카드 등이 있다. 이들은 대개 서부 지역 크립스 소속이다. 롤린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지만 작은 세트로 네이버후드 크립스 점조직이 포함되거나 네이버후드 크립스 자체이기도 하지만 둘 다 듀스 카드로 분류된다. 이 듀스 카드는 타 지역 갱단과의 연결고리이며 연맹의 몸집을 계속 불려나간다. 이 듀스 카드 연맹은 다른 크립스 세력인 블록 크립스와 동맹을 맺었다. 듀스 카드 연맹에 소속된 크립스 조직들은 네이버후드 크립스와 롤린 0 말고도 롤린 100 크립스, 하드 타임 허슬러 크립스, 동해안 크립스, 마피아 크립스, 웨스트 불러바드 크립스, 기어 갱 크립스, 레이먼드 애비뉴 크립스 등이 있다.

에이트 트레이 갱스터 크립스에서 파생된 갱스터 크립스는 또 다른 지역의 갱단들을 연결시켜주며 이들은 트레이 3x라 불린다. 듀스 카드와는 70년대부터 적대 관계이며 이들의 갱 전쟁은 블러즈와의 전쟁보다 더 많은 사상자를 속출하게 하였다. 에이트 트레이 갱스터 크립스는 로스엔젤레스 110 고속도로 동부에서 활동하는 크립스 조직들과 손을 잡았으며, 이들과 트레이 연맹을 맺었다. 갱스터 크립스라는 이름이 달린 크립스 세트들은 이 연맹에서 파생되었고, 네이버후드 크립스와 블러즈 세트들과의 경쟁을 시작했다. 그러나 갱스터 크립스들 사이에서도 내분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내분[편집 | 원본 편집]

이미 설립 초기부터 세력을 불리는 동안 하위 갱단 파이루와 브림이 경쟁 조직 블랙 P. 스톤과 손을 잡고 블러즈의 설립에 일조하였으며 동부 크립스 파벌과 경쟁 관계에 있는 크립스 파벌은 자기네들의 설립자 레이먼드 워싱턴을 샷건으로 사살하였다. 블림과 파이루가 블러즈로 통합된 뒤에는 LA 흑인 갱단 간 대립 구도가 크립스 vs 블러즈였으나 워싱턴이 죽은 후에는 크립스 vs 다른 크립스 vs 블러즈 구도로 바뀌었다. 커져나가는 세력은 롤린 60 네이버후드 크립스와 에이트 트레이 갱스터 크립스의 대립으로 인해 내부에서 터지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로는 같은 크립스란 이름을 단 조직원들을 조지려고 크립스 세트 & 블러즈 세트 vs 크립스 세트 구도까지 나오는 황당한 사태까지 벌어진다. 그레이프가 크립스와 P 제이 크립스간 대립이 대표적인데. P 제이 크립스 측에서 그레이프가 크립스를 몰아내려고 블러즈 세트 중 하나인 바운티 헌터 블러즈와 연합을 맺은 골때리는 사태까지 발생하기도 하였다.

후버 크립스 파벌 같은 경우에는 완전히 독립하여 조직명을 후버 크리미널로 바꾸고 상징색도 주황색으로 바꿔서 아예 독자적인 노선을 걷기로 하였다.

블러즈와의 대립[편집 | 원본 편집]


(...............)

크립스의 대표적인 경쟁 조직으로는 위에서 서술한대로 블러즈이다. 블러즈는 크립스의 넓어져가는 세력을 억제하고 그들로부터 서로를 지키기 위해 크립스의 하위 조직 파이루와 브림을 위시한 4개의 갱단이 연합한 조직이다. 이들 중 파이루는 원래 캘리포나아 주 로스엔젤레스 군 콤프턴의 파이루가에서 설립된 콤프턴 크립스 파벌의 하위조직 파이루 보이스 갱단인데, 콤프턴 크립스의 우두머리 맥 토머스에 의해 아작나고 그들이 있던 곳에는 파이루가 크립스라는 새로운 갱단이 세워졌었다.

블러즈는 크립스와는 거리를 두고 조직원끼리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 빨간색과 자신들의 조직명의 앞글자 B를 상징으로 사용하였다. 하나가 위험에 처하면 모두가 도와주기로 멩세하는 등 굳건한 단결력을 과시하였으나, 세력으로는 크립스에게 한참이나 밀렸다. 그런 단점을 보안하기 위해, 조직원들은 크립스보다 더 성능이 좋은 무기들을 구입하는 데 혈안이었고 라틴 킹스, 피플 네이션, 노르테뇨스 등의 타 갱단과 동맹을 맺기도 하였다.

LA 폭동 이후에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는지 크립스와 일시적인 휴전을 가지기로 하였다. 그러나 이들의 갱 전쟁은 아직까지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블러즈도 크립스처럼 파벌들간의 싸움이 벌어지는 편이다.

그 외 타 조직 관계[편집 | 원본 편집]

  • 동맹 조직
    • 포크 네이션: 다윗의 별, 악마뿔, 74, 5, 왕관 등을 상징으로 삼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시에서 설립된 갱단이다. 1980년대부터 이들은 주에서 연방 단위의 교도소를 통해 서로의 갱 조직원들을 보호한다. 그러나 이 동맹은 교도소에선 유효하나 밖에서는 그리 큰 힘을 보지 못하며, 몇몇 크립스 세트는 포크 네이션과의 동맹이 깨지고 그들과 마찰을 빚는 경우도 있다.
    • 갱스터 디사이플스: 포크 네이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시카고 시의갱단.
    • 슈프림 팀: 뉴욕에서 크랙 코카인 유통에 큰 기여를 하였다.
    • 라 라자 네이션: 일리노이주 시카고 시의 멕시코계 갱단.
    • 블랙 게릴라 패밀리: 흑인들의 권익을 위해 들고 일어났었으나 지금은 갱단으로 타락했다. ,
    • 18번가 갱 (몇몇 세트): 멕시코계를 주축으로 하는 다국적 거대 히스패닉 갱단. 로스 제타스나 걸프 카르텔에 밀리지 않을 정도의 악명을 지녔다.
    • 저갈로: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인세인 클라운 파시라는 힙합 듀오의 팬클럽을 가장한 범죄 조직.
    • 바리오 아스테카: 텍사스주 엘파소 시의 멕시코계 마약 카르텔.
    • 베트남 보이즈
  • 경쟁 조직
    • 블러즈
    • 피플 네이션: 포크 네이션의 경쟁 조직.
    • 올마이티 블랙 P. 스톤 네이션
    • MS-13: 엘살바도르계를 주축으로 하는 다국적 거대 히스패닉 갱단. 중남미를 호령하며 세력으로는 크립스와 블러즈를 앞선다. 18번가 갱의 숙적이다.
    • 멕시칸 마피아
    • 플로렌시아 13: 13을 상징으로 삼는 멕시코계 갱단. 설립 초기부터 크립스와 사우스 센트럴 이권 다툼을 벌여왔다.
    • 수레뇨스 (몇몇 세트): 파란색과 13을 상징으로 삼는 멕시코계 갱단.
    • 노르테뇨스 (몇몇 세트): 빨간색과 14를 상징으로 삼는 멕시코계 갱단. 수레뇨스의 숙적이며 블러즈와는 동맹 관계.
    • 네타스
    • 타이니 래스컬 갱: 회색과 7126을 상징으로 삼는 캄보디아계 갱단. 미국 내 황인 갱단 중 가장 세력이 크다.
    • 와 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군 베이 에어리어 지역의 중국계 삼합회 조직. 타이니 래스컬 갱과는 협력 관계이다.
    • 트리니타리오: 도미니카계 뉴욕 갱단.
    • 아리안 형제단: 아일랜드계 백인 극우 갱단. 연방 교도소가 주무대이며 멕시칸 마피아와 손을 잡고 블랙 게릴라 패밀리를 적대시한다.
    • 나치 로우라이더스: 나치즘을 표방하는 아리안 형제단의 하위 조직. 백인, 히스패닉으로 구성되었으며 수레뇨스와 협력 관계이다.
    • 퍼블릭 에너미 넘버원: 뉴욕의 백인우월주의 갱단. 아리안 형제단, KKK단 등의 백인우월주의 조직들과 협력 관계이다.
    • 미너스 오브 디스트럭션: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 시에서 설립된 몽족 갱단. 상당히 난폭하며 멕시코 마약 카르텔 라 파밀리아와 거래를 하고있다.
    • 바또스 로꼬스

각주

  1. 자세히 말하자면 여러 폭력 조직들이 크립스라는 이름을 달고 갱 범죄를 저지르고 다니며 같은 크립스라는 이름을 달고 다니는 조직과도 거슬리면 이들과도 갱 전쟁을 벌인다.
  2. 이 가죽 자켓을 입은 뒤를 기점으로 크립스에 가입하려면 가죽 자켓과 지팡이를 착용하고 오라는 규율이 생기고, 크립스에 가입하려는 새내기들은 힘없는 노인들을 상대로 약탈을 벌이기 시작한다.
  3. 블랙 P. 스톤 측에서는 그것들을 미니라고 불렀다고 한다.
  4. 캘리포니아의 파이루가에서 유래.
  5. 워싱턴을 죽인 범인은 검거되지 못했다고 한다.
  6. 일정시간 동안 조직원들의 집단 린치를 버텨내는 방식이다. 엘살바도르계 히스패닉 갱단 MS-13이 이걸 입단식으로 쓰는걸로 유명하다.